대항해시대 오리진/출시 전 정보
1. 개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출시 전 정보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프로젝트 발표
2018년 11월 30일 언론보도로 처음 공개되었다. 당초 발매 목표는 2020년으로, 대항해시대 1편이 발매되어 IP의 역사를 시작한 지 30년째를 기념하기 위함이었지만 결국 2021년 출시로 미뤄졌다.
3. 1차 PV 공개
2018년 12월 12일, 라인게임즈 기자 간담회에서 1분 정도의 첫 영상이 공개되었다. 링크
2019년 9월 9일,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한 이득규 대표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링크
2020년 7월 30일, 개발사인 모티프에서 개발인력을 구인 공고가 떴었다. #링크
2020년 8월 31일, 연내 출시 목표는 결국 무산되고 4분기 CBT 예정, 출시는 이듬해인 2021년 목표로 연기되었다. #링크
2020년 12월에 뜬 CBT 사전예약 공지에서 1차 CBT마저 2021년 1월로 밀려났다.
3.1. 반응
대항해시대 4(1999년 출시) 이후로 오랜 세월 끝에 나온 대항해시대 5(2014년 출시)가 기대 이하의 실망스러운 퀄리티로 나와서, 오히려 짝퉁 게임인 대항해의길이 더 고평가되는 일이 벌어지자, 코에이 측에서 절치부심하고 모바일 게임을 다시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대항해시대 6(2019년 9월 출시)가 처참한 퀄리티로 출시되자, 오리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명작인 2편에 기반했다고 하니 반응이 더더욱 호의적이다. 1분짜리 티저 영상에서는 2의 주인공들이었던 조안 페레로, 카탈리나 에란초, 알 베자스와 항해사들인 미구엘 레아르, 판 코사 등의 인물들의 일러스트가 나와 기대감이 높였다.
창세기전 4나 조조전 온라인을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창세기전4의 개발실장이자, 조조전 온라인의 디렉터였고, 현재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디렉터인 이득규 문서에 상술되어 있듯, 앞서 창세기전 4를 제대로 망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조조전 온라인도 이득규가 담당하던 초창기에 허술한 구멍이 많고 이해하기 힘든 게임 운영으로 상당히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1]
과거 뒤뚱뒤뚱 아장아장 필드를 돌아다니던(...) 캐릭터들이 요즘 시대의 MMORPG에 걸맞는 모습으로 바뀐 것에 '''나의 대항2는 이러지 않아!!!'''를 외치는 고전파들도 몇몇 있다.
4. TGS 2020
2020년 9월 26일, TGS 2020을 통해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링크 영상에서 공개한 모습을 보면 전투는 턴제이고, 크라켄, 세이렌등 각종 전설들을 만나는 이벤트도 등장하는 듯하다. 공개된 영상을 잘 보면 한복을 입은 여캐(김만덕)도 살짝 나오고 판옥선과 거북선도 등장한다.
5. CBT
2020년 11월 23일,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 사전 신청이 시작되었다. 신청 페이지
대항해시대 2와 관련된 10개 문항 중 8개 문항 이상을 맞추면 신청자격을 주는데(다시 응시하기 가능) 상당히 참가자를 까다롭게 받는다는 평이다. 진짜 혼모노 올드팬만 걸러내려는 의도인지 신규유저는 절대 풀 수 없는 고난이도 문제로 유명세를 타는 중이다.[2] 거기에 답지 유출도 차단하려는 의도인지 문제 유형과 패턴까지 매번 달라지게 해놨다. 물론 과거 대항2 유저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첫 응시로 다 100점을 맞추고 있다(...). 아재들 반응 거기에 대항2의 암시장까지 그대로 재현하여, 새벽 2시 이후에 접속하면 퀴즈 없이 바로 신청자격을 주는 깨알 디테일까지 있다.
2020년 12월 7일,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217개 항구 65개 마을'''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리즈 역사상 최대 수준. 대항2의 항구가 보급항 제외하고 정확히 100개였고, 대항3의 경우 총 217개 도시가 등장하지만, 대신 내륙도시를 제외하고 배가 입항 가능한 항구만 카운트하면 129개로 줄어든다. 대항4에서는 기본 도시 88개에 신도시 10개였다. 오리진에 맞먹는 숫자의 항구는 시리즈 통틀어서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대항 5[3] 둘 뿐이며 그마저도 5~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 늘어났음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주는 셈이다.
2021년 1월 15일, 장문의 공지를 통해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안드로이드 버전 CBT를 진행함을 알렸다. PC 버전과 iOS 버전은 1차 CBT에서 제외되었다.[4] 2021년 1월 15일 대항해시대 오리진 개발팀에서 보내는 서신
5.1. 반응
호불호를 떠나서 아직 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많았다. 모험/상인/군인 컨텐츠가 아직 부실하며 개선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험 컨텐츠의 경우 대놓고 개발사 측에서 '''CBT에는 미구현이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뭐가 없어 평가 자체를 할 수 없다. CBT에서는 발견 요소가 매우 단순하며, 퀘스트도 복잡하지 않고 스크립트도 별로 없었다. 시스템을 보자면 전반적으로 대항온의 조합-의뢰-해결-발견 시스템보다는 대항해시대 2의 상륙지 무작위 발견에 초점을 맞춘 식이라 파고들 요소는 많지 않다. 다만, 조합 의뢰 및 발견 보고 시스템 자체는 갖춰져 있으며, 퀘스트 분량 같은 요소는 별다른 잡음 없이 쉽게 넣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1차 CBT 이후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여지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상인 컨텐츠는 첫 CBT 진행 당시 시세 시스템이 불완전하여 무역 자체가 불가능한 지경이었다. 구매가가 모든 항구가 매우 비싸게 책정되었으며 판매가는 반대로 형편없는 수준. 다행히 몇차례 긴급 픽스를 통해 시세 변동이 유저 친화적으로 바뀌어 근해 무역 자체가 할만한 정도는 되었다. 다만, 교역 거리 보너스가 미구현인지라 장거리 무역을 테스트할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명산품과 고가치 교역품들 대부분이 도시 발전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CBT에서는 무역할 수 없었던 점도 맹점.
또한 무역배가 다른 부류의 함선들과 비교했을 때 적재량이 그다지 차별화되어 있지 않아 전반적으로 교역량이 매우 부실하고 보급으로 소모되는 물빵이 매우 많다는 점도 말이 나왔다. 물론 이 게임 시리즈 자체가 초반 교역이 워낙 돈벌기 까다로운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CBT를 진행했던 유저들이 전부 초보 유저인 점은 감안해야할 것이다. 사실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초반 조빌배의 선원수, 적재량 비율은 "이걸로 돈을 벌라고?" 수준이며 운용 랭크가 없으면 물빵 소모량도 엄청난 편이다. 운용은 전문 지식 '보급품 관리'로 비슷하게 구현되어 있으나 시간이 촉박해 고레벨까지 올린 유저는 없었고 무엇보다 '''CBT에서는 낚시가 미구현'''이라 식량을 항해 중 조달할 방법이 없었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전투는 턴제에 대한 점은 호불호가 갈리는 점이니 넘어간다고 쳐도 전투 맵이 고정된 부분이나 시간 소모가 길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받았다. 기술이나 아이템은 많지만 효과가 미미하여 포격, 백병 일변도로 가게 되는 점도 단점으로 꼽혔다. 그 외에도 NPC 강습을 피할 방법이 사실상 없어 전투 준비를 하지 않은 채 항해하는 유저들에게 많은 원성을 샀다.[5] 결국 NPC의 강습 확률을 손봐야 했으며 안전 해역에서는 아예 NPC 강습이 걸리지 않도록 긴급 수정되었다.
그래픽과 BGM에 대해서는 일단 시리즈 자체가 많이 완숙된 게임이고 그래픽은 처참한 대항 5나 대항 6과 비교하면 그래도 최신 게임 수준은 유지했다는 평. 렉에 대해서도 후술할 안정성 부분을 제외하면 플레이 시 끊김이나 과도한 로딩 같은 것은 없었다.
클라이언트 안정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게임 특성 상 잠수를 많이 타야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백그라운드에만 내려가면 재접속을 자꾸 요구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또한 일부 기종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최적화 문제도 지적이 되었다.
선박, 장비, 항해사가 모두 통합인 '''통합가챠'''로 나와 많은 유저들이 우려를 표했다. 정식 출시가 아닌 CBT이기 때문에 과금은 불가능하며 추후 얼마든지 변경될 여지가 있다고 개발사 측은 이야기 했지만 이대로 나온다면 결국 과금망겜이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 적어도 선박에 대해서는 가챠 요소를 줄이고 꾸미기 요소에 한해서만 가챠를 해야 한다거나 하다못해 모험, 상인, 군인 별로 아이템을 다르게 가챠해야 한다는 말도 많이 나왔다.
대항해시대 2를 가져왔다고 하지만 실제론 2, 3, 4의 요소를 부분적으로 가지고 왔다. 2의 주인공, 3의 언어시스템, 4의 선박개조와 자동항해 등.
[1] 조조전 온라인의 경우 초창기에는 간단한 채팅, 친구, 연합 등의 시스템조차도 구비되어 있지 않았으며 모바일 게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처참한 인터페이스와 기능 부실로 인해서 주목도에 비해서 흥행에 실패하였고, 후임 디렉터 이효진의 대대적인 뒷수습에도 불구하고 이득규가 크게 게임을 망친 게임을 되돌리기는 부족하여 결국 극소수의 유저들만 남게 되었고, 2020년 6월 11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다.[2] 대항해시대 2 원작 주인공이 아닌 사람 고르기 같은 문제도 게임을 안 해보면 못 풀지만 나무위키 검색으로 해결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 문제 외에도 스크린샷만 보고 배 종류를 맞춘다거나 암시장이 정확히 열리는 시간, 성스러운 향유 같은 특정 아이템의 용도같이 게임에 숙달되어야만 맞출 수 있는 수준의 문제들이 도배되어 있다.[3] 보급항 제외및 1개 도시에 여러해역 나뉘는거 제외하면 227도시이며, 보급항과 각각 같은 이름에 다른 지도의 해역 분리하면 300개 항구는 넘는다.[4] iOS의 앱은 최초 업로드는 물론이고 업데이트 할 때마다 애플 측의 까다로운 검수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CBT를 진행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5] 강습을 피하는 방법은 교역품을 포함한 무거운 세금을 바쳐야 하거나, 확률 교섭을 진행하거나 시작 후 도주, 또는 캐시 아이템을 쓰는 방법 정도다. 이 중 교역품과 세금을 바치는 것은 페널티가 너무 크고 확률 교섭은 실패가 빈번하다. 도주는 시간 소모도 크며 실시간이 아닌 턴제이기 때문에 NPC가 선공이면 얻어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