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씽(크리처)
1. 개요
혐짤주의[* 작중 감염된 괴물로 밝혀진 노리스의 배에서 생성된 괴물 개체의 얼굴. 이게 그나마 덜 혐오스러운 이미지다.(...)]
더 씽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외계종족.
2. 특징
우주에서 온 괴생물체 내지는 외계세포들의 군집이다. 개별적인 세포 하나하나가 다른 생물의 체내에 있는 세포들을 잡아먹어서 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포식자로서 어떤 동물이든 흡수하여 그 외형, 습성, 사고까지 완벽하게 의태할 수 있다. 인간의 말과 행동도 거의 비슷하게 모방할 수 있고, 거짓말로 다른 인간을 속이거나 서로 의심해서 내분이 일어나도록 상황을 조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화의 배경이 남극이라서 인간 및 썰매견 같은 포유류들을 흡수하는 모습만 나왔지만, 저 방식대로라면 곤충이나 어류, '''조류''' 등 다른 생물체들도 얼마든지 흡수할 수 있을 듯하다.[1] 만약 떨어진 곳이 남극이 아닌 열대우림 같은 생물종이 풍부한 장소였으면 진작에 지구를 정복했을 것이다. 영화 내에서 컴퓨터 계산에 의하면 대략 3년 만에 지구 정복이 가능하다고...
작중 대원들이 괴물의 번식방법을 흡수라고 칭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감염에 가깝다. 생물을 공격하여 세포 일부를 붙이면 해당 괴물의 세포가 희생양의 체내에 있는 모든 세포를 잡아먹으면서 잠식하여 또 하나의 괴물 개체로 변해버리게 하는 것. 흡수/감염할 때 희생양과 얼마나 접촉해야 하는지는 불확실하다. 원리로만 따지면 세포 하나만 닿아도 감염될 것 같지만 1982년작에서는 윈도우즈가 심장마비가 온(혹은 온 척을 했던) 노리스 괴물의 피부와 입술을 맨손으로 만졌는데도 혈액검사 장면에서는 인간으로 나왔다. 또한 의사 카퍼는 팔이 노리스 괴물에게 먹혔는데 감염되지 않고 쇼크사했다. 아마 설정 오류거나 그냥 단순히 괴물이 원할 때만 감염을 시키는 듯.
작중에서 묘사된 괴물의 행동양식은 대원들을 내부적으로 분열시켜서 서서히 궁지에 몰리게 만들게 하는 교활한 면[2] 이 돋보이지만 정체가 들키자 곧바로 신체변형을 해서 표적으로 삼은 인원들을 끔찍하게 공격하는 짐승 같은 면도 있다. 사실 영화를 자세히 보면 괴물들의 보편적인 사냥방식은 근처에 아무도 없을 때를 틈타서 몰래 감염시키는 방법이고[3] 신체변형은 되도록이면 자기방어를 위해 행하는 것이 돋보인다.[4] 또한 괴물들이 신체변형을 하면 치밀하게 행동하는 이성적인 면이 없어지고 체내의 에너지를 상당히 소비하는 단점이 있는 듯하다. 몇몇 괴물들이 변형한 후에 인간들한테서 달아나려고 하다가 별다른 저항 없이 죽음을 맞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5]
기본적으로는 원본과 똑같은 모습으로 위장해서 다른 생물을 속이지만 정체가 탄로나서 공격할 때는 피와 체액을 뿜으면서 촉수와 살점, 점막, 그리고 이빨이 듬뿍 가미된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다. 변화에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바꿀 수 있는 형태는 무궁무진하다. 지능적인 면을 생각하면 희생자를 습격할 때 소형 규모의 군체들로 나뉘어져서 공격할 수도 있을 법하지만 이 경우는 비상상황에서만 활용한다.[6] 원작에서 그 이유가 설명되는데 매크리디에 의하면 작은 개체들은 고등중추신경이 부족해서 지능이 떨어지고 본능에만 충실하다고 한다.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그로테스크한 연출과 괴물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봐야 할 듯.[7]
생김새도 괴물마다 모습들이 천차만별인 데다가 종족만의 고유의 형태가 없이 지속적으로 변한다고 봐야한다.[8] 특히 최후반부에 블레어(로 의태한 개체)가 개리와 놀스를 흡수해서 변신한 거대 괴물처럼 희생자의 의태횟수가 많을수록 크기 변함에도 제한을 받지도 않는다. 어찌보면 이 괴물의 진정한 모습은 세균 혹은 바이러스 같은 미세한 병원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괴물 형태는 그 수많은 병원체들이 모여 일시적으로 이루어낸 형상이라는 것. 세포 하나하나가 별개의 생명체라고 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1982년 작 중 혈액 검사 장면이 있다. 괴물의 몸은 따로 떨어져도 움직이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기 때문에, 괴물의 혈액을 뜨거운 금속으로 지지니 살아있는 생물처럼 펄쩍 뛰며 소리를 질렀다.
이렇다보니 총기나 칼 같은 물리적 무기는 거의 통하지 않는다. 외부의 타격을 받더라도 괴물 본체의 유전자를 전부 지닌 세포 일부분을 따로 분리시켜서 몸을 피할 수 있다. 내부 장기도 어디까지나 의태한 생물의 기관을 모방했을 뿐 약점이 아니다. 작중에서 나오는 가장 효율적인 처리방법은 불로 태우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에서 등장한 괴물 대부분이 화염방사기로 구워졌다.[9] 다만 푸크스가 가져온 블레어의 연구노트를 보면 '''불타버린 괴물의 잔해들이 아직 생명활동을 멈추지 않았다는''' 내용이 있고, 결국 사람 한 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아마도 겉의 세포들은 불에 타서 사멸해도 내부에 살아있는 세포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인 듯 하다. 그 외에 폭탄으로 터뜨려 버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 폭탄이 단순히 산산조각내는 것뿐만 아니라 순간적으로 강력한 열기를 내뿜기 때문인 듯. 원작소설에선 괴물을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으로 지져버리는데, 이 설정이 1982년작 영화에도 적용되는지는 불명이다. 영화에서도 노리스 괴물에게 제세동기를 쓰니까 바로 의사를 공격했으니, 이게 전기충격에 피해를 입는 것 때문이라면 제거방법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때는 곧바로 반격으로 의사의 팔을 잘라 죽여버리는 바람에 진짜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추위도 또한 오래 전 남극에 불시착한 괴물을 얼어붙게 만들었으므로 약점이라고 볼 수 있으나 장시간의 동면에 들어가게 했을 뿐 괴물한테 신체적인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이나 묘사는 나오지 않았다. 후반부에 기지 전력이 끊겨버리는데 매크리디가 괴물이 스스로 얼어죽기 위해 전력을 차단한 게 아니라 구조대가 남극에 오는 때를 노리고 또다시 동면에 들어가는 계획을 꾸미는 중일 거라고 추측한다.
사람 및 다른 생명체들을 속이는 지능뿐만 아니라 외계기술로 만들어진 물품들을 다루는 능력 또한 있다. 당장 첫 장면에서도 인간의 기술력을 뛰어넘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왔고, 나중엔 망가진 헬기의 부품 등 갖가지 금속 재료들로 소형 우주선을 조립하려던 장면도 나온다. 하지만 그런 능력이 있음에도 인간이나 타 생명체들과 교류하지 않고 오직 번식에만 집중하는 포식자 내지는 전염병같이 행동한다. 작중 블레어의 추측처럼 괴물이 타고 왔던 우주선도 '''사실은 원래 그걸 만들었던 다른 외계인들을 전멸시키고 차지한 뒤 그들의 지식으로 운용하던 것'''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괴물의 진짜 목적 같은 건 밝혀진 바가 없는데, 아마도 감독은 괴물들의 명확한 정체를 일부러 감춰서 더욱 미지스러운 공포성을 부각하려 한 듯하다.
3. 작중 행적
3.1. 더 씽(1982)
1982년작에 나온 괴물들은 80년대 CG기술상의 한계로[10] 전부 수공업으로 만들었는데, 자신들이 변형을 했던 특정 장소에서 안착하거나 전신이 나와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이중에서 그나마 활발하게 움직이는 개체도 자신이 의태한 희생자의 신체 일부분만 변형이 가해졌다.[11] 그렇지만 자신들이 의태했던 인물의 모습이 끔찍하게 뒤틀리는 변형과정을 거쳐서 나오는 그로테스크한 형태들이 생생하고 실감나게 표현된 덕에 개봉한 지 몇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 봐도 소름을 끼치게 한다.
- 영화 초반부터 등장한 개로 위장한 괴물은 개우리에 안착한 후 변장했던 개의 머리가 갈라져 나가면서 혀만 남고 온몸에서 곤충다리 같은 것과 촉수들을 형성하며 변이하는데, 다른 개들한테 체액을 뿜어 불구로 만들거나 몸통에서 나오는 촉수들로 붙잡아서 자신처럼 변형시키고 흡수한다. 대원들이 소란을 듣고 찾아왔을 때는 이미 썰매견의 모습은 사라지고 징그럽게 뒤틀어진 맨살갗의 몸통에 새로 형성된 털 빠진 개의 머리와 다리들이 붙었고 수많은 촉수들이 개 우리 바닥에 식물의 뿌리처럼 형성되어 나오는 모습으로 변한다.[12] 괴물한테 당해 변형되던 어느 개 한 마리는 눈알들이 붙은 몸이 찢어지더니 안쪽으로 이빨들이 잔뜩 난 꽃 모양 촉수를 내밀기도 한다. 후에 매크리디와 개리한테 총격을 받아 우리 천장으로 피하지만, 차일스가 화염방사기를 들고 와 불태운다.
- 노르웨이 기지에서 수거된 괴물의 잔해는 팔다리들이 비정상적으로 늘어졌고 두 사람의 머리가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좌우로 붙었다. 오래 전 노르웨이 기지에서 불태웠음에도 불구하고 세포활동이 멈추지 않아 창고에 혼자 있던 베닝스를 촉수들로 감싸 감염시킨다.
- 베닝스를 의태한 괴물은 완전히 모습을 바꾸기 전에 발각되는 바람에 도망가서 그런지 손 부분에 피로 얼룩진 또다른 손가락들이 기형적으로 생성되었다.[13] 발각이 된 후에 주저앉아 자신을 애워싼 대원들을 향해 괴성을 지르지만, 매크리디가 기름을 뿌린 후 조명탄을 던져 불태운다.
- 심장마비로 숨이 멎은 노리스를 치료하려고 의사 카퍼가 제세동기로 몸에 충격을 가하는 도중, 배가 입처럼 열려 카퍼의 팔을 물어뜯어 절단해서 죽여버린다. 열린 배에서는 노리스의 머리와 곤충다리들 및 인간의 팔들이 뱀같은 몸통에 붙어있는 동시에 신체장기들이 탯줄처럼 엉켜서 이어진 또다른 생명체가 튀어나와 천장의 환기구 통로에 붙는다. 매크리디가 화염방사기로 노리스를 불태우자 원래 몸에 붙었던 머리가 통째로 떨어져 나오고, 대원들이 불길을 진압하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 입 안에서 촉수를 뿜어 근처의 책상 밑쪽에 붙은 뒤 몰래 이동한다. 그 후에 머리 속에서 거미다리들과 눈을 생성하여 몰래 기어 도망치려고 하지만, 소리를 들어서 뒤돌아본 파머에게 들켜서 매크리디가 불태워버린다.[14]
- 파머로 위장한 괴물은 피 검사로 정체가 들키자 머리가 부풀고 녹으면서 피가 잔뜩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15] 이내 손이 기괴하게 변하면서 거칠게 자신이 묶여있는 주박을 푼 후 곧바로 천장으로 뛰어올라 붙었다가 다시 윈도우즈 앞에 내려온다. 그리고 얼굴의 장기들이 사라져 절규하는 듯한 형상의 해골만이 남은 머리를 좌우로 벌리더니 촉수를 혀처럼 내밀어서 윈도우즈의 목을 휘감고 끌어당겨서 들어올린 후 머리를 우걱우걱 씹다가 내동댕이친다. 그 뒤 매크리디가 화염방사기를 쏘자 불길에 휩싸여 건물 벽을 뚫고 나가 몸부림치다 쓰러지고, 매크리디는 확인사살하려고 다이너마이트를 던져 산산조각낸다.
- 파머 괴물한테 공격당하고 구석에 쳐박힌 윈도우즈는 머리가 피범벅이 된 모습으로 꿈틀대면서 짐승 같은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내 파머를 처리하고 돌아온 매크리디가 화염방사기로 불로 태워 끝내버렸다. 의태당하는 도중 소각된 탓에 작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는(...) 괴물 개체가 되었다.
- 블레어로 의태한 괴물은 극 후반부에서 남극 대륙을 빠져나갈려고 기지 지하에서 각종 기계 부품으로 대원들 몰래 우주선을 만드는 중이었다. 자신의 계획을 알아채고 기지를 폭파시키는 일원들 중 개리[16] 와 놀스를 흡수한 후 맥크리디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블레어의 얼굴 옆면에 거대한 이빨들이 달린 입과 어깨 부분에 기괴한 팔 모양 살점들이 생기고 하반신 부분이 커다란 촉수로 변형된, 인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었다. 매크리디가 설치한 폭파 기폭장치를 촉수로 낚아채서 지하로 끌어내버리고 괴성을 지르며 위협하지만, 매크리디가 기지를 발휘해 던진 다이너마이트를 맞고는 기지 지하에 설치된 폭발물들과 함께 산화된다.
- 맨처음에 괴물한테 흡수된 개는 괴물의 세포에 유전자가 깊이 각인됐는지 후반부에 마지막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데, 블레어의 형상을 한 거대괴물의 몸통 안에서 개의 머리와 앞다리를 갖춘 또다른 괴물이 튀어나온다. 이 괴물체도 역시 블레어 괴물과 함께 폭사한다.
3.2. 더 씽(2011)
82년작과 비교하면 CG를 첨가한 특수효과 때문에 괴물들이 더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변신을 한 후 빠르고 적극적으로 인간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나온다.[17] 그렇지만 원작과는 괴물의 양식이 많이 다르다. 82년작에서는 괴물들이 변신할 때마다 시뻘건 색감의 피와 체액이 적나라하게 신체로부터 나오는 모습이 변형과정에 생생함과 현실감을 주었다. 또한 전작에서 나온 괴물의 모습은 인간의 모습을 변형시켰다는 느낌을 주면서도 '저게 어떻게 튀어나오지?' 할 정도로 꽤 충격적이고 예상치 못한 디자인이었다.[18]
반면 프리퀄에서는 변신할 때 피나 체액이 거의 튀지 않으며[19] 색감도 핏빛보다는 어두운 보라색에 가깝고, 사람이 변형했다기 보다는 원래 고유의 형태가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비슷한 모습들이 많다.[20] 이렇다보니 괴물들의 디자인이 원작에 비해 기괴함과 신선함이 떨어져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는 프리퀄의 한계이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특히 전작이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수제작한 모형들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영상을 보여준 것과 달리, 프리퀄에서는 어중간한 CG로 떡칠된 것도 본작이 평가절하된 한 가지 원인이다. 투박한 살점의 느낌이 좀 더 부드럽고 현실적으로 바뀌었지만, 색상이 적절하지 못해 거의 '진흙이랑 모래랑 섞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어색하다고 평을 받았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프리퀄의 제작진도 원작에 충실하게 인형과 특수의상을 사용했으나, 수작업 위주의 특수효과가 오늘날 관객들한테는 투박하게만 보이리라 생각하여 스튜디오 측이 CG를 덕지덕지 칠하라고 강요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도리어 어색하게만 나왔다면서 더 까였다(...).
영화에 등장하는 크리쳐 제작 과정. 골수팬들은 이걸 보며 CG 떡칠 없이도 대단한 수작업인데 아깝다고 여기면서 블루레이로라도 CG를 제거한 버전이라도 넣어줬다면 좋았으리라 말하곤 한다. 또한 저예산 수작업으로 만든 특수효과의 어색한 부분을 감추고 공포스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어두운 장면이 많은 1982년작에 비해 조명이 전반적으로 밝게 처리된 탓에 괴물의 세부가 지나치게 잘 보이는 것도 오히려 현실감을 떨어뜨렸다.
또한 작중에서 나오는 괴물들의 변형이 전작에서의 설정과 소소하게 충돌하는 경향이 있다. 1982년작에서는 괴물이 희생자로 의태할때 신체 내부에 있던 장기들을 온전하게 보존한다는 사실이 언급됐다. 프리퀄에선 일부 괴물들이 변신할 때 자신이 변장했던 희생자의 복부에서 이빨이 달린 거대한 입이나 촉수들이 쏟아지도록 변형하는 경향이 있다. 괴물의 변형장면을 자세히 보면 전작의 언급과는 달리 내부의 장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
전작에서 감염된 미국 대원들 중 노리스도 복부가 이빨 달린 입으로 변했지만, 뱃속에서 또다른 괴물개체가 생성될 때 해당 괴물의 몸통에 심장 및 내장 같은 장기들이 부착되어 나온 모습이 세세하게 보여주었다. 아마도 프리퀄작의 제작진이 괴물의 변형장면을 계획할 때 최대한 괴기스럽게 표현하려고 전작의 설정을 좀 무시했거나 실수한 듯하다. 1982년작에서는 복제 과정에서 비교적 똑같이 생긴 머리가 하나 더 생기거나 하기도 하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다.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혈액검사로 괴물을 분간하려 하자 누군가 실험실을 망쳐놔서 하지 못했는데, 전작에선 혈액을 뜨거운 구리선으로 지지는 방법을 떠올렸지만 여기선 치아의 보철물 유무로 구분한다. 물론 단순히 보철치료를 받은 적이 없을 뿐인 사람을 구분해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추가로 무기질을 복제하지 못한다면 옷도 의태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하는 지적이 있는데, 정황상 신체만 의태하고 옷은 희생자가 입던 것 그대로라고 보아야 맞는다. 묘사로 보면 괴물과 접촉하는 순간 겉모습은 그대로지만 세포단위로 잡아먹히며 괴물이 되어버리는 것이고, 그렇다면 옷을 갈아입을 필요도 없다. 정황상 괴물이 희생자들을 몸 속으로 끌어들여서 의태하거나 몸 일부를 떼어내어 희생물을 감염시키는 등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쓰는 모양이다. 그리고 사실 옷을 만드는 섬유는 대부분 고분자 유기물질이다.
- 맨 처음 발견된 외계 생명체는 온갖 절지류 동물들의 집게와 다리들로 이루어진 형상을 갖추었다. 노르웨이인들한테 회수된 얼음 덩어리 속에서 동면하던 중 뛰쳐나와 기지 밖으로 탈출한 후에 수색하던 일행들 중 헨릭을 촉수로 꿰뚫어서 자신한테 끌어당긴 후에 그를 흡수하지만 도중에 대원들이 기름통과 조명탄을 함께 던져서 생긴 불길에 휩싸여 죽는다.
- 그릭스로 변장한 괴물은 아픈 대원을 이송해주는 걸 이용해서 남극 바깥으로 빠져나가려 했지만 케이트가 헬기를 멈추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진다. 그래서인지 헬기가 착륙하기 전에 정체를 드러내는데 처음에는 얼굴의 반이 (4분의 1정도) 갈라지더니 얼굴에서부터 목, 배까지 세로로 반으로 갈라지며 배가 거대한 입으로 변형되어 엄청나게 촉수들을 꺼내며 같이 타고 있던 올라프를 공격하고 난동을 부려 헬기를 추락시킨다.[21]
- 줄리엣으로 변장하고 케이트와 함께 하던 괴물은 옷을 찢고 가슴과 배 부분이 집게다리가 달린 거대한 입으로 변형되어서 케이트를 해치려고 하지만 놓친다. 대신에 추적하는 도중 운 없게 복도로 나온 칼을 공격해서 그의 피를 촉수들로 시식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직 온전하게 남아있는 줄리엣의 머리가 일행들을 노려보며 괴성을 내는 것은 덤.[22] 이후 화염방사기를 가져온 라스에게 처치된다. 몸통만 변이되어서 다른 괴물들보다는 비교적 멀쩡하게 생겼다.
- 삭제 장면에서는 베닝스처럼 변이되다 만 칼이 일행을 노려보며 괴성을 지르다 마찬가지로 라스에게 처치된다.
- 앞서 추락한 헬기에서 돌아온 인원들과 대치 중에 부상을 입어 부축을 받던 에드바드 괴물의 두 팔이 떨어지면서 지네처럼 다리가 많은 개체들[23] 이 나오게 된다. 하나는 요나스의 팔에 붙어 기어올라 그의 입에 달라붙어서[24] 억지로 세포를 주입해서 괴물로 만들려고 했지만 케이트가 화염방사기로 불태워서 죽여버린다. 에드바드 괴물의 신체에서 분리된 또 하나의 팔-지네괴물은 다른 소형개체와 합체된 모습으로 나타나 카터와 케이트를 습격한다. 먼저 카터가 도끼를 휘둘러 절단되지만[25] 분리된 부분들이 스스로 다시 모여 붙는다. 결국 케이트가 화염방사기로 불살라버린다.
- 위에 언급된 부상당한 에드바드는 자신의 (지네괴물들로 변한) 팔들이 떨어져 나간 후에 곧바로 가슴 부분에서 촉수를 꺼낸 다음 대원들한테 이리저리 휘두르다가 자신한테 총을 쏘던 제임슨의 가슴을 뚫어버려 죽인다. 후에 도망치려던 아담의 배를 꿰뚫어 쓰러뜨린 후, 몸통에서 또다른 팔다리들을 생성해서 그에게 다가가 자신의 머리를 억지로 붙여서 그를 흡수한 결과 82년작에서 미국인들한테 회수된 이중안면 괴물(Split Face Thing)으로 변한다. 아담을 부분적으로 흡수한 후에 도망치고 후에 완전히 둘의 몸체가 뒤섞인 모습으로 재등장해서 샌더 박사를 감염시킨 다음에 카터를 추격하지만, 결국은 케이트가 화염방사기로 태워버린다. 하지만 82년작에 나온 대로 불타버렸는데도 미국 기지로 이전된 후 또 한 명을 추가로 감염시켰다. 직접 죽인 인물만 5명으로 프리퀄과 82년작을 통틀어서 단독으로 가장 사상자를 많이 낸 괴물개체이다.
- 샌더 박사는 아담-에드바드 괴물한테 감염당한 뒤 UFO로 항하는데 극 후반부 중 UFO 내부 안에서 케이트가 마주친 샌더 괴물은 인간 형상의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에 커다란 눈알들과 촉수들이 달렸다. 이내 인간 얼굴이 갈라져서 더 많은 촉수들이 나오는 입으로 변형된다. 케이트를 집요하게 추격했으나 케이트가 던진 수류탄을 삼킨 바람에 폭사한다. 이 장면 역시 전작의 블레어 박사 괴물과 맥크레디 간의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최종결투를 오마쥬했다. 생긴 모습이 외계인에 더 가까운데 우주선의 원 주인들의 모습을 빌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 케이트가 카터가 귀걸이가 없음을 눈치채자 변명하기도 전에 태워버리는데, 변이도 못했지만 괴성을 지르므로 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 마지막에는 1982년 작의 모든 것의 발단인 개로 변신한 괴물이 기지를 벗어나 도망친다. 죽은 줄 알았던 라스가 나타나 그 개가 괴물임을 알아보고 헬기를 타고 쫓아가며 82년 작으로 이어지는 것. 이번 작에선 개가 감염당하거나 하는 장면은 없지만, 영화 초반에 개들이 모두 죽거나 잡아먹혀서 몸 성한 개가 한 마리도 없었는데 멀쩡한 개가 한마리 나타나 도망갔기 때문에 라스가 괴물임을 알아본 것이다. 사실, 82년작에서 배드 엔딩으로 구상되었던 삭제 장면 중, '모든 걸 희생해서 괴물을 막았는데, 마지막에 괴물임이 암시되는 개 한 마리가 도망치는 암울한 결말'과 비슷하다.
3.3. 더 씽(게임)
1982년 영화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설정으로 1982년 사건이 터진 지 몇 주 이후, 여전히 살아있는 개체들이 있었으며, 전초 31 구역에 희생자들을 도륙하거나 의태하면서 대량으로 번식하는 중이었다.
이윽고 전초 31구가 연락이 두절된 원인을 찾아내고자 미군 특수부대 2팀이 파견된다. 블레이크 대위가 이끄는 팀 B는 폐허가 된 전초에 당도하고, 피어스 대위가 이끄는 팀 A는 전초 근처에 위치한 노르웨이 기지로 향한다. 블레이크 팀은 동사한 차일즈의 시체와 매크리디의 마지막 메시지, 특정생물로 완벽하게 둔갑하고 행세할 수 있는 괴물의 존재를 목격한 동시에, 그 괴물이 만든 미완성 비행물체를 발견한다.
블레이크는 사령관 위틀리 대령의 명령으로 전초 31을 폭파시키고 헬리콥터 착륙지점으로 돌아온 후, 휘하 대원들을 안전지대로 철수시킨 뒤 위기에 처한 A팀을 구출하기 위해 혼자 노르웨이 기지로 향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괴물들과 조우하게 된다.
영화들에서 보여진 노르웨이와 미국 연구기지하고는 달리 최첨단 시설들과 거대한 규모로 만들어진 또다른 비밀기지가 중후반부 배경으로 나오고, 최종보스이자 흑막인 인물인 R.C. 위틀리 대령이 인체실험으로 괴물세포를 체내에 안정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래서인지 등장하는 적들이 괴물뿐만 아니라 신체실험장의 용병들 또한 역시 적으로 등장한다.[26]
음모가 들켜 블레이크에게 거센 추격을 받는 위틀리는 방어수단 삼아 괴물 병원체인 B4 변종을 자기 스스로 주입시키는 병크를 저지르면서 괴물에게 의태되어 간다. 거의 따라잡힌 블레이크에게 화염 공격을 당했으나 비명을 지르긴 커녕 멀쩡하게 서있다가 여유로이 도망치는 모습은 인간이라 보기도 어려울 정도. 그렇게 가로막는 용병들이 모조리 처치된 후, 혼자 남은 위틀리는 최종보스인 B4 캐리어라는 몸집이 엄청 커다란 괴물로 변하지만 R.J. 맥크레디에게 도움받고 헬기 공격을 퍼붇는 블레이크에게 패배하면서 사망한다.
유일하게 1982년 영화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관심을 받고있지만 게임상의 설정이 영화와의 괴리를 일으킨다는 점과 멀티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감염된 NPC들이 랜덤으로 바뀌는게 아니라 스토리상 처음부터 정해졌다는 점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더 씽의 괴물이 분리가능하다는 점과 화염방사기의 위력을 부각시켜서 액션장르로서 도전을 했다는 점이 신선하다는 평을 받는다, 팬들에게 나름 추억이었는지 게임이 리메이크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나온다.
4. 기타
이 작품에 등장한 괴물들의 디자인은 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네크로모프, 《헤일로》의 플러드, 일본 애니 《요수도시》, 만화 《기생수》의 기생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완전생물[27] 카즈 등 인간이 변이된 괴생물체들[28] 이 등장하는 여러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인간의 모습을 의태한 뒤 원본처럼 행동해서 목표물을 노리고 신체를 자유롭게 변형할수 있다는 점에서 《터미네이터 2》의 T-1000도 어느 정도 《더 씽》의 괴물들이 행동하는 방식이 유사하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해당 작품이 후대에 미친 영향력이 상당하다.
2018년에 나온 마피아 형식의 게임인 Among Us에서 임포스터가 살인을 할 때 크루원의 킬 시점의 모션 중 우주복이 찢어지면서 배(?)에서 촉수가 나와 크루원을 죽이는 씬이 있는데, 아무래도 <더 씽>에서 영감을 받은 게 확실하다.
[1] 영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비공식 만화 시리즈에선 식물은 모방할 수 없다고 나온다. 그리고 시리즈의 결말에선 괴물이 '''알바트로스'''로 변신해서 밖으로 빠져나가 자신의 세력을 지구 곳곳에 확장할 것을 암시하는 암울한 결말로 끝을 맺는다.[2] 썰매견으로 위장했을 때 가장 먼저 접촉한 클라크를 감염시키지 않고 내버려 둬서 후에 괴물의 정체를 파악한 매크리디와 블레어한테 애꿎게 의심받도록 여지를 두거나, 혈액저장소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누가 인간으로 위장했는지 구별을 못하도록 해서 내분이 일어나도록 조장했다. 또한 자신들한테 가장 위협이 되는 매크리디의 옷을 몰래 훔쳐 찢어놓아 다른 대원들이 그가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의심받게 만들어 대원들 간 갈등이 더욱 악화되도록 술수를 부렸다.[3] 블레어는 이를 두고 '카멜레온이 어둠 속에서 사냥감을 습격한다.'고 비유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후반부에 블레어의 모습을 한 괴물이 어둠에서 모습을 드러내 지하의 발전실에서 혼자 폭탄을 설치하고 있었던 개리를 감염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초반부에 등장한 썰매견 괴물도 아무도 없을 때 변장을 풀어서 우리 안에 있던 개들을 공격했다.[4] 노리스-씽은 자신한테 전기충격을 가하는 카퍼의 행동에 맞춰서 상반부를 입으로 변형해서 팔을 절단시켜 죽여버렸고 파머-씽은 자신 옆에 놀스-차일즈-개리가 같이 묶여 있었는데도 포박을 풀어서 자신한테 화염방사기를 쏠려고 했던 윈도우즈를 먼저 공격했다. 다만 개들을 포식할 목적으로 신체변형을 가한 썰매견 괴물은 이미 기지 안의 인원들 중 한 명을 감염시켜서 쪽수를 늘렸기 때문에 거리낌없이 변장을 풀어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5] 노르웨이 기지에서 수거된 괴물 사체한테 감염된 베닝스-씽은 아직 온전하게 흡수를 끝마치지 않았는지 도망칠 때 여기저기 비틀거리다가 얼마 안 가 무릎을 꿇는다. 또한 노리스-씽은 매크리디한테 불태워질 때 자신의 머리만 분리해서 몰래 도망치려다가 들켰는데도 그 자리에 멈추어 있다가 화염방사기에 불태워져서 죽었는데, 다리와 눈을 생성하는데 적지 않은 힘을 소비해서 재빠르게 도망칠 기력이 없지 않았을까 추측.[6] 1982년 작에서 노리스 괴물은 머리만 분리돼서 도망치려 하거나 2011년 작의 에드바드 괴물은 팔만 별개의 괴물로 만들어 인간들을 습격하는 장면이 나왔다.[7] 영화 <더 씽> 시리즈에서 나오는 공포의 핵심은 사람들이 서로 누가 괴물인지 더 이상 알 수 없고 믿지 못하게 되는 불신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괴물임이 드러난 사람이 기괴하고 흉측하게 본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고유의 특징이다. 괴물이 너무 지능적이라 들키지도 않고 순식간에 전부 감염시키거나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소규모 군체들로 떼거지로 습격하는 방식을 쓰면 영화 진행 자체가 안 되거나 장르가 바뀌는 것.[8] 원작 소설에서 더 씽은 그나마 눈이 3개라는 식으로 어느 정도 고유 형태가 있다고 묘사된다.[9] 여담으로 사실 남극 기지에서는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군용 화염방사기까지 쓰진 않는다고 한다. 굳이 그런 게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 기껏해야 토치 정도나 쓴다고.[10] 당시에는 작중에서 나오는 괴생명체의 유기적인 형태를 CG로 표현할만한 기술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역시 1982년에 공개된 CG의 선구자 격 작품인 트론조차 각진 폴리곤에 단순한 색상을 입히는 정도가 한계였다.[11] 이는 영화 제작 당시에 사용된 수작업 특수효과의 한계상, 완전히 변형한 성체 크기의 괴물들이 정교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하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일 것이다.[12] 해외권에서는 이 개체를 개우리 안에서 변이한 행적을 이름 삼아 Kennel Thing(개집 괴물)이라고 부른다.[13] 참고로 2011년 프리퀄 작품의 포스터에 나오는 괴물의 손과 전체적인 모습은 베닝스 괴물을 오마쥬한 것이다.[14] 그런데 혈액검사로 파머가 괴물로 밝혀졌음을 생각하면 파머 괴물이 인간 대원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일부러 동족을 죽음으로 몰아갔을 수도 있다. 게다가 윈도우즈가 파머와 함께 발견하기도 해서 노리스의 머리 괴물은 이미 발각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15] 여담으로 정체를 들켜 변형을 시작하기 전인 파머 괴물이 줄곧 무표정을 짓다가 곧바로 얼굴에서 피를 흘리는 장면으로 갑작스럽게 넘어가는데, 이는 관객들한테 괴물의 비인간적인 본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파머 괴물이 눈에 띄게 비명을 지르면서 변형하는 장면으로 계획했다고 바꾼 듯한데, 더 씽(1982) 항목의 개요 문단에 있는 개봉 당시 예고편의 1:35초 구간에서 짧게나마 확인할 수가 있다.[16] 이때 블레어 괴물이 개리의 얼굴에 손을 대고 하는 흡수과정이 유혈이 없으면서도 끔찍하다. 마치 묽은 찰흙마냥 개리의 입 부분이 괴물의 손가락들과 밀착되어 같이 융합된다. 흡수되는 과정에서 개리는 자신의 구도에 붙어버린 괴물의 손 때문에 호흡곤란으로 죽어가고, 후에 괴물의 손에 얼굴이 길게 붙어버려 질질 끌려가는 모습으로 등장을 마친다.[17] 82년 작에서는 괴물이 당시 CG 기술 때문에 조금 굼떴고, 촉수를 휘두르는 것도 미약했으며 그저 만만한 개들이나 갇혀 있는 사람, 혹은 갑자기 나타나 어떻게 대처를 하지 못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방식으로만 희생자를 냈다. 실제로 맥크레디는 고생에 비해서 괴물과 1:1 싸움을 할때는 꽤 잘 제압했다.[18] 작중 감염된 노리스와 파머의 변신 과정은 당시 누구라도 보면 트라우마가 남을 만한 충격적인 장면으로 외국에서는 꽤 악명이 높다.[19] 사실 혈액 세포 하나하나가 단세포 동물처럼 움직인다는 설정을 고려하면 변신할 때 피를 흘리지 않는 프리퀄의 묘사가 더 적절하다. 다만 또 달리 생각하면 그 혈액도 유동적으로 움직여서 생물을 감염시킬 수 있는 괴물 세포니까 잔뜩 튀기는 게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할수도...[20] 작중에 나오는 촉수와 집게다리들이 달린 모습이 1982년작에 영향을 받은 데드 스페이스나 플러드, 기생수에서 나온 괴물 디자인들을 여러 군데 응용한 것 같은 생김새다. 전작보다 괴물의 몸에 달린 촉수나 이빨의 형태가 더욱 부각되어서 많이 그런 건지도... 유일하게 82년작에 나온 이중안면 괴물은 제외.[21] 하지만 헬기 조종사 카터와 옆에 타고 있던 제임슨은 생존하는데, 괴물의 강함과 카터와 제임슨이 화염방사기 같은 무기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떨어진 헬기가 폭발하면서 괴물은 올라프와 함께 폭사하고 카터랑 제임슨은 미리 빠져나갔거나 해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모양이다.[22] 배우 본인의 괴성이라고 한다. 괴물로 변하는 건 몸 전체 세포가 모두 괴물이 되는 것이므로, 형태와 기능이 남았을 뿐 인간의 감성이나 이성은 남지 않는다.[23] 해외에선 이 개체를 Centipede-Thing(지네괴물)라고 부른다.[24] 작은 개체임에도 힘이 세서 뿌리치지 못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대원들도 섣불리 지네괴물을 떼려하다간 역으로 감염될 위험성이 있어 요나스를 차마 돕지 못한다.[25] 괴물을 죽이는 데 실패하고 문짝에 꽂힌 도끼는 1982년 작에서 매크리디와 카퍼가 노르웨이 기지에서 본 그 도끼이다.[26] 스토리는 게임상의 흥미를 우선시한 탓인지 원작과 비교하면 설정이 상당히 뜬금없는 편이다.[27] 한자로 궁극생명체(究極生命体)라고 쓰고 얼티밋 '''씽'''이라고 읽는다.[28] 엄밀히 따지면 완전생물 카즈는 태생부터 인간과 똑같이 생긴 다른 종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