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더(데드 스페이스)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중형 네크로모프.
깡마른 체형에 키가 매우 크고 까만 천 쪼가리를 걸치고 있으며 맷집이 대단하다. 출연할 때 특이한 굉음을 내기 때문에 등장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쓰러뜨리고 나면 몸체가 쪼개져 부속지(appendages) 3종 세트가 된다.'''

2. 작중 등장



2.1. 데드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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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전
분해 후 부속지
첫 출현은 챕터 8부터.[1]
1차 형태는 빠르게 뛰어와서 긴 팔을 휘둘러 공격해 온다. 공격속도가 느려서 쉽게 피할 수 있지만, 거리가 적절한 경우 촉수로 아이작의 목을 조르니 조심하자. 키 연타로 빠져나올 수 있으나, 머리부속지가 분리되면서 상대하기 더 귀찮아지니 아예 당하지 않는게 좋다. 무시하고 도망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달리는 속도가 의외로 빠르기 때문에, 도망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바짝 따라붙어있을 때가 있어서 매우 성가시다.
'''팔 절단은 비추천.''' 사지 하나하나가 부속지이기 때문에, 사지 절단을 하는 순간 그 부위가 부속지로 따로 나누어져서 협공을 해 온다. 다리를 잘라서 넘어뜨려라. 그럼 부속지들로 다 분해되니 속전속결 할 수 있다.
2차 형태, 즉 부속지들은 이동속도가 빠르고 크기도 작아서 굉장히 귀찮으며, 통기구를 통해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서 더욱더 성가시다. 부속지들은 빠른 속도를 이용해서 치고 빠지는 전술을 쓰며, 머리 부위는 아이작의 목을 감아서 죽이려 한다. 분리된 부속지들도 의외로 튼튼한 체력을 자랑한다.
부속지들을 상대하는데 가장 좋은 무기는 포스 건. 1차 공격 한 방으로 일소할 수 있다. 화염방사기로 구워주는 방법도 있긴 한데, 난이도가 높은 경우 화염방사기로도 체력이 잘 깎이지 않기 때문에 고전할 수 있다. 부속지 처리가 짜증나면 한방에 보낼 강력한 무기종류로 먹여주자. 라인 건 지뢰와 스테이시스 조합도 좋다.
만약 화염방사기를 쓴다면 재밌는 걸 볼 수 있다. 부속지들은 자신들에게 불이 붙으면 끔찍하게 발광하기 때문. 꽤나 귀엽다. 안타깝게도(?) 2편에선 이런 볼거리가 사라졌다.
사실상 이녀석이 등장하는 장소엔 격리폐쇄가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스테이시스를 걸고 도망가는 것도 가능하다. 어떻게 쓰러뜨리든 간에 탄약 소모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 반면에 강력한만큼 이놈을 잡으면 보상으로 꽤 좋은 아이템이 나오기 때문에 2회차거나 탄약이 충분할 때는 한 번 잡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2.2.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


묘사를 보면 이 녀석은 최소 두 명 이상의 시체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머리가 두 개, 사지가 여럿 달린 흡사 거미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었다. 회백색 밧줄과 같은 형태도 등장하는데 디바이더의 머리 부속지와 유사하며 인간의 머리를 떼어낸 후 배로 들어가는(...) 모습을 연출한다.

2.3. 데드 스페이스 2


'''혐짤주의'''
우선 등장 빈도가 굉장히 줄어들었다. 딱 2번만 조우하게 된다. 게다가 키가 줄어들어 사람보다 조금 큰 정도가 되었으며 특유의 고래소리도 내지 않게 되었다. 반면 부속지(appendages) 3종 세트의 등장은 조금 늘었다.
처음으로 완전한 디바이더를 만나는 건 챕터 9. 상점을 지나서 아이작이 문을 열고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도는 순간 멀리서 괴성과 함께 달려드는데, 너무도 갑작스러울 뿐 아니라 시커먼 천 쪼가리를 걸친 모습이 깜놀하기 쉽다. 2번째 등장은 정부구역의 노드방과 작업대가 있는곳에서 노드방에 들어갔다 나오면 있다. 노드방 들어가기 전에는 아무 적도 없다가 갑자기 튀어나오지만 들어가 있을 때 환풍기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므로 알 수는 있다.
DLC인 Severed에서는 어두운 병원에서 완전한 디바이더가 한 놈 나오는데 음산한 배경에서 죽도록 뛰어오는 모습이 가히 충격과 공포다. 약간의 꼼수를 덧붙이자면 이녀석이 나오는 장소는 갈림길이고, 왼쪽에서 등장한다. 플레이어가 오른쪽으로 돌아갈 경우 디바이더는 자신이 나온 왼쪽길을 통해 뒤돌아오게 되는데 그 사이에 빨리 앞으로 달려가서 문 앞에 서면, 그대로 퇴근(...).
많이 등장하지 않기에 전편보다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매번 똑같이 생긴 놈들만 상대하다가 예상치 못한 구간에서 맞닥뜨리게 되니 더더욱 그런 것. 우버모프만큼의 포스는 아니지만 인상은 확실히 깊게 심어주는 녀석.
공략 방법은 1편과 동일하다. 1차 형태는 그냥 몸뚱이에다가 최대한 강한 무기를 갈겨서 쓰러트리고, 쓰려저서 나오는 부속지들은 포스 건 등 광역 방사피해를 주는 무기로 잡으면 된다. 자벨린 건이나 펄스 라이플의 2차 발사 등 범위공격이 다양해져 처치하기가 한층 쉬워졌다.
이번에도 체력이 엄청나다. 풀업 자벨린 건으로 2번 맞추고도 모자라 두 번째 자벨린 건 때 2차 발사를 해야 죽을 정도. 그 대신 '''화염방사기 2차 발사로 한 방'''만 정확히 명중시키면 몸 전체에 불이 붙으면서 저항도 못 해보고 픽 쓰러진다. 또한, 디토네이터를 쓰면 한 방에 요단강 익스프레스에 태울 수 있다.
부속지의 공격이 은근히 아프고, 특히 머리 부속지가 목을 감았을 경우 키 연타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그야말로 환상적인 속도로 체력이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난이도가 조금만 높으면 그야말로 필살에 가깝기 때문에[2] 밑에서 서술한 데드신을 보고 싶지 않다면 부속지를 얕보지 말고 효과적인 무기를 쓰던가 정 안되면 탄약을 퍼부어서라도 빠르게 일소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목 조르기 당했다면 키연타와 동시에 체력 회복을 하는 게 낫다.

2.4. 데드 스페이스 3


'''혐짤 주의'''
이름이 '''크리퍼'''[3][4]/'''섐블러'''[5]로 변경.
완전한 상태로 등장하지 않고 머리 부속지만 따로 등장하는데, 형태만 두개골을 대충 닮았던 전작들과 달리 머리카락에 눈코입까지 다 있다. 그로테스크하지만 덕분에 시체에 붙어 있으면 평범한 사람으로 보인다. 이 부속지는 아이작에게 별 관심이 없는 대신 '''주변의 시체를 찾아 냅다 파고든다.''' 시체가 총을 들고 있었다면 다른 네크로모프처럼 달려들지 않고 그 자리에서 총격을 가한다. 웨이스터처럼 도구를 쓰는 네크로모프다.
아이작을 공격하기 보다 몸통으로 삼을 시체를 찾아다니는데 주력하며, 언제나 시체가 있는 방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디바이더에게 직접 공격받을 일은 드물다. 그러나 미리 시체를 회쳐 놓았다든가 해서 파고들 시체가 없다면 역시 달려들어 예의 목조르기를 시전한다. 그리고 시체를 지배하고 있을 때 아이작과 대치하면 종종 본체가 '''자기 머리를 뽑아 수류탄마냥 집어던진다.''' 여기에 맞으면 역시 목조르기 이벤트 발생.
다만 그다지 위협적인 적은 아닌데, 시체에 한창 파고드는 도중이거나 이미 붙었다고해도 머리 부속지에 한 방만 쏴주면 바로 무력화되면서 죽기 때문이다. 즉 네크로모프치곤 드물게 헤드샷이 통하는 케이스. 그리고 소총이나 샷건 등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명중률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거리를 벌리고 상대하면 되며,[6] 적어도 로켓 런처 같은 중화기는 쓰지 않으니 그나마 안심이다. 물론 총을 쏴 댄다는 특성 상 귀찮기는 하므로 안전을 도모하고 싶다면 보이는 시체마다 사지절단을 해 두는 편이 좋다. 이것도 귀찮다면 리벳 건 등의 무기에 폭발 증폭기 모듈을 달고 하단에 방전 모듈을 달아놓은 무기로 적당히 몸에 발사한 후 방전시키면 죽는다.
참고로 시체가 두 구 이상 있으면 아이템 불리기(?)를 시도할 수가 있다. 이놈들은 숙주로 삼았던 시체가 멀쩡할 경우 재활용(?)하기도 하므로, 시체에 들어갈 때마다 팔다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몸통에만 공격을 가해서 죽이면 두 시체 사이를 무한정 왔다갔다 하면서 달라붙는다. 그리고 한 번 달라붙을 때마다 그 몸통에선 아이템이 나온다. 정확성이 높고 연사가 잘 되는 불펍소총이나 돌격소총 등의 기관총류로 시도하면 간단하다.
리퍼 막사에선 정말 오질나게 나오는 녀석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잘린 머리가 지겹도록 나오는데 그 머리들 중에 다리안에 머리를 숨기고 위장을 한 놈도 있다.

3. 데드신


'''데드 스페이스 1의 데드신 중에서도 몇 안 되는 강렬한 충격을 준 데드신이자 1편에서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데드신'''#
후속작들에서 눈뽑는 기계트라이포드 데드신, 크롤러 자폭신 등 더욱 정신나간 것들이 추가되는 바람에 그 위상이 다소(?) 낮아졌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일반인들이 보기엔 이것도 꽤나 충격적이다.
먼저 완전체 디바이더에게 죽을 경우 몸통이 분리되거나 촉수에 목이 졸려 머리가 떨어져나가는 그나마 얌전한(...) 데드신을 보게 된다.[7] 여기까지는 데드 스페이스 내에서 지극히 평균적인 연출이지만, 머리 부속지에게 죽을 경우 부속지가 아이작의 목을 뜯어내 참수하고 '''목이 있던 자리에 자기 촉수를 박아넣어''' 촉수를 척추까지 뻗어 신경계를 장악해 아이작의 시신을 자기 몸처럼 사용하는 걸 볼 수 있다. 온 동네에 핏덩이와 팔다리가 날아다니는 이 게임 기준으로도 어찌나 충격적이었는지 이 데드신은 데드 스페이스를 플레이 했던 유저들에게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참고로 아이작이 다른 방식으로 사망했을 때는 심장박동이 멈췄음을 의미하는 삐- 소리가 나지만, 머리 부속지에게 살해당하고서 디바이더 머리가 아이작 몸을 조종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삐- 소리가 멎는다.'''
유튜브 같은 데에 가 보면 이 데드신이 제일 흔하게 보인다. 그것도 '데드 스페이스 최강의 데드신'이라든가 '제일 쪽팔리는 사망방식'이라든가 하는 주석이 반드시 들어간다. 워낙 인상깊은 데드신이라서인지 여타 좀비나 크리처 관련 게임에서도 주인공이 기생충같은 괴물에게 (주로 머리를)공격당해 기생충 숙주가 돼버리는 데드신이 나오면 디바이더가 거론되곤 한다.[8]
달라붙은 머리 부속지를 떼어내면 '''손에 쥔 공구로 부속지를 피떡이 될 때까지 먼지나듯이 두들겨 패는''' 아이작을 볼 수 있다.(4분 30초부터) 아이작의 근접 반격기 중에서도 간지나고 통쾌한 반격기들 중 하나다. 이는 소설 순교자에서도 볼 수 있는데, 알트만 역시 아이작처럼 머리 부속지를 뜯어낸 다음 플라즈마 커터로 신나게 내리쳐서 곤죽으로 만들어버렸다.

4. 기타


1편에서 이 녀석의 머리한테 죽었을때는 아이작이 비명소리 를 내며 죽으나, 2편과 3편에선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아무래도 숨이 막혀 아무 소리도 못 내는 듯 하다.
1, 2편에 경우 고인물들은 이놈과 1:1 상황일 때 굳이 무기를 안 쓰고 근접 공격만 써서 때려잡기도 한다. 2편이야 근접 공격이 버프됐지만 잉여 그 자체이던 1편은 난이도가 있음에도 고인물들은 잘만 때려잡는다. 요령이 있다면 디바이더가 팔을 휘두르는 근접 공격 모션이 나오지만 플레이어는 재빨리 뒷걸음으로 빠져서 피할 수 있을만한 거리에서 치고빠지기를 하면 된다. 중거리가 되면 입에서 촉수를 뻗어 버튼 연타 액션이 나오게 되니 주의하자. 처음부터 익숙해지기는 힘들고, 장소 역시 어느 정도는 이동하기 넓어야 수월하다.
머리에서 촉수가 튀어나와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불시에 덤벼들어 목을 졸라 잘라내려는 공격 방식 때문에 산낙지라는 별명이 있고, 실제로 산낙지를 먹다가 목에 걸려 고생했던 경험이 있던 게이머들에 경우 그 트라우마가 떠올라 굉장히 혐오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1] 엄밀히 말하면 챕터 4 막판에 2차 형태로 나오는게 첫 등장이긴 하다.[2] 질럿 난이도에서는 RIG의 체력이 풀업 상태일지라도 빈사 직전이 될 정도의 엄청난 대미지가 들어오며 키 연타 이벤트에서 조금이라도 지체했다가는 바로 목이 날아가는 아이작을 볼 수 있다. 체력 업그레이드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면 연타를 아무리 빨리 해봐야 즉사급의 대미지가 들어오므로 애초에 잡히지 않는것이 중요하다.[3] 대가리만 존재할 때.[4]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네크로모프가 소설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에 등장한다. 둘 사이에 어떤 연관점이 있는지는 불명.[5] 시체를 장악했을 때.[6] 그러나 샷건을 든 섐블러는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죽기 전 유니톨로지군이 들고 있을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난사한다. 명중률이 낮다고 해도 자신이 직접 접근해서발사하는 특성상 상당히 위협적이다. 임파서블 난이도에서 유니톨로지 군의 화끈한 샷건 대미지를 맛보았다면 다른 네크로모프보다도 우선적인 처리가 필수라는것을 알게 될 것이다.[7] 역으로 반격에 성공하면 잽싸게 촉수를 붙잡아 고무줄 튕기듯 돌려준다. 반격 대미지는 없음.[8] 예를 들어 바이오하자드 RE:3네메시스 알파 데드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