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1. 개요
Dengue fever.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전염병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으나, 열대지방에서 감염된 사례는 종종 있다. 발생 지역은 주로 '''동남아시아나 남아메리카 주위의 열대 지방'''이다. 온대지방에서 간간히 볼 수 있는 말라리아와는 다르게, 온대지방에서 뎅기열을 거의 볼 수 없다. 2015년 8월 이후, 대만에서 타이난과 가오슝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감염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필리핀에서는 2019년 한 해에만 4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7월 15일 뎅기열에 대한 국가 경보를 발령했다.
2. 증상
강한 통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발열과 근육통을 동반하며, 가슴 쪽 피부의 발진을 유발한다. 몇몇의 경우에는 뎅기 출혈열을 동반하며, 이는 혈소판 감소증이나 뎅기쇼크증후군을 유발한다. 알려진 잠복기는 3일부터 14일까지이나, 주로 4일에서 7일 사이로 알고 있으면 된다. 치사율은 0.01 ~ 0.03 %으로 낮은 편이다.
3. 치료
딱히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태이다. 다만 환자가 스스로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소변을 볼 수 있을 때, 그리고 특별한 위험 신호가 없을 경우 경구수액요법을 이용하여 가정 내에서 관리될 수 있다. 다만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은 사용하면 안되는데, 이는 이들이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예방
예방법 역시 딱히 있는 것이 아니다. 뎅기 바이러스 백신 역시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1] 그저 열대지방을 여행할 때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뎅기열의 주범이 되는 모기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이다[2] .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열대지방에 갈 일이 있을 때 조금 덥더라도 긴 옷을 입는다든가, 잠 잘 때 모기장을 치고 자는 것이 있다.
뎅기열에 이미 한 번 걸려 항체가 형성되었다고 해서 안심할 수가 없는 것이, 뎅기열은 네가지 종류가 있는데 감염된 종류의 뎅기열에만 면역력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두 번째 감염이 오히려 첫 번째보다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3] 이는 몇 가지 가설이 있는데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다.
5. 기타
이 뎅기열을 이름 삼은 록밴드가 있다. 국내에서는 김민교의 고정 브금(...) 'Integration'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온대지방인 우리나라에서는 걸릴 일이 없는 뎅기열을 많은 사람에게 알린 인물이 있다(...) 자세한 설명은 항목 참고.
[1] 사노피 파스퇴르의 '뎅그박시아'가 제한적으로 판매 중이다. 다만 이 백신을 맞기 전 뎅기열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백신 접종 후 뎅기열에 걸리면 부작용이 심하다. 따라서 뎅기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만 제한적으로 이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뎅기열 백신개발이 거의 완료되었고(2020년 기준) 현재 블록버스터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중이다.[2]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를 메우거나 살충제를 뿌린다.[3] 뎅그박시아 백신이 나온 후 어린이들에게 예방 접종을 했는데, 두 번째 감염이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였기 때문에 백신을 맞기 전 뎅기열에 걸리지 않은 어린이들에게서 부작용이 심각하게 일어나 결국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