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카탈로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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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othy Catalonia''' / ドロシー・カタロニア
신기동전기 건담 W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츠이 나오코.[1] 한국은 이자명.
1. 소개
롬펠러 재단의 대표인 델마이유 카탈로니아 공작의 막내아들 킬리언 카탈로니아의 딸.
나이는 15세. 키 158cm & 체중 41kg.
얼핏보면 고풍스러운 성격의 전형적인 '귀한집 아가씨' 유형의 캐릭터지만, 실제론 상당히 호전적인 언행을 선보이는 게 특징. 리리나 피스크래프트를 존경하고 있지만, 사상적인 면에선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다. '''빨리 전쟁아 일어나라~!'''라는 대사를 심심할 때마다 선보일만큼 독특한 전쟁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 싸울 의사를 가지지 않는 모빌 돌을 인형이라고 부르면서 멸시한다.
여러모로 트레즈 크슈리나다와 비슷한 구석이 있는 사상이며, 극중 리리나가 펼치는 완전평화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하는등 라이벌 캐릭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사고방식 & 신체 능력[2] & 정신력[3] & 눈썹 모양(…) 등 공통점이 많아서 여러 모로 트레즈 크슈리나다의 여성 버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터라 팬도 은근히 많은 편이다.
뭐니뭐니해도 도로시의 트레이드 마크는 일명 '''황제펭귄 눈썹'''[4] (…). 그리고 눈썹이 엄청 특이해서 그렇지 캐릭터 외형 자체는 금발 미소녀인지라 2차창작도 꽤 나오는 편. 건담W이 이쪽계열은 드물어서 그렇지 리리나 도리안과의 커플링도 있다.
황금색을 좋아하는지 그녀의 전용 탈것은 모두 황금색으로 도장된 것이 특징적이다. 건담 W 본편에 자주 등장한 그녀의 리무진과 후반부에 나온 전용 셔틀부터 EW 극장판 후반부에 나온 트레일러중 그녀가 탑승한 트레일러가 모두 황금색이었다. 리무진은 덩치도 남다른데 리리나의 리무진과 비교하면 길이는 약 2배 폭은 약 1.5배 가량 차이나는 대형이다. 심지어 도로시는 이 거대한 황금색 리무진을 운전기사를 따로 두지 않고 본인이 직접 몰고 다닌다.(...)
2. 작중에서의 활약
2.1. 건담 W
생크킹덤에 건담 파일럿이 잠복하는 것을 눈치채거나 조부인 델마이유 공작이 실각할 사태에 처했을 때 적절한(?) 처신을 제안하는 등[5] 기본적으로 두뇌 회전이 빠르고 정치적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그려진다. 도로시의 제안에 따라 우주요새 바르지로 향한 델마이유가 화이트 팽에 의해 사망한 후 단신으로 리브라로 날아가서 화이트 팽에 붙었다.[6]
리브라에 있는 제로 시스템 룸에서 제로 시스템을 이용해 모빌 돌 부대를 지휘 - 건담팀을 공격한다. 수많은 모빌 돌이 이전처럼 프로그램에 따라 각개전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도로시의 지휘를 받아 유기적으로 결합돼서 전투하게 되자 전투력이 압도적으로 상승하지만 건담 팀도 제로 시스템을 사용한 카트르 라버바 위너의 지휘로 착실히 제휴하여 대응했다. 그리고 제로 시스템끼리의 의사 싱크로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고서 굴욕을 느끼게 되어 카트르에게 강한 원한을 품게 된다.
사실 전쟁에 미의식을 느끼는 성격은 아버지를 빼앗은 전쟁을 미워하는 마음의 반대로, 최종 결전에서 붕괴하는 리브라에서 카트르와 펜싱으로 일대일 승부를 하며 전쟁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람들한테 '전쟁을 그만두고 싶어하게 만들 정도로' 전쟁을 벌여야한다는 것과 '전 인류를 변혁시켜야한다'는 본심을 털어놓는다.
결국 대결 끝에 카트르에게 중상을 입히지만[7] 그 허무함에 아연실색하여 리브라와 운명을 같이 하려는 카트르를 구출하러 온 트로와의 설득으로 죽는 것을 단념하고 탈출한다. 이 펜싱 대결로 인해 동인계에서는 카트르와 커플링이 되는 경우가 꽤 있다.[8]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도 적용되어 포로가 된 도로시를 카트르가 설득하는 이벤트가 나온다.
2.2. Endless Waltz
3화짜리 OVA에서는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없고 후에 나온 극장판에서는 비중은 낮지만 강렬한 대사로 작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이트 팽이 괴멸하고 1년 뒤, 마리메이아 사변이 일어나자 브뤼셀에서의 사투를 보고 당황하는 시민들을 "개라면 개답게 새 주인한테 꼬리나 흔드는 게 어때요"라면서 약을 올려 선동하여 사람들을 각성시키고 대규모 트레일러를 동원, 대규모 반 마리메이아, 반전시위를 이끈다.
2.3. 프로즌 티어드롭
무언의 전주곡에서는 '''네오 티타늄의 여인''' 이라는 별명의 지구권의 대통령이 되었고,[9] 히이로 유이에게 리리나 도리안의 암살을 의뢰한 듯하다. 리리나의 완전평화주의를 철두철미하게 관철했는지, 반대급부로 이에 도저히 동감하지 못한 자유주의자들이나 돈독이 오른 공리주의자, 기타 지구권에서 도망친 무법자와 건달 등이 화성으로 이주해 후에 화성권의 분란 및 지구권과 화성권 간에 벌어진 대립의 배경이 되고 만다.
또한 트레즈 파일에 나오는 어린 시절에는 꼬맹이 시절부터 트레즈의 색시가 되고 싶다고 아버지 킬리언에게 선언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출생 때문에 미묘한 입장이었던 트레즈였기 때문에 할아버지 델마이유에게는 이 발언을 비밀로 하도록 부탁했다고 한다.이때 어린 시절의 도로시의 일러스트가 살짝 나왔는데, 황제펭귄 눈썹은 여전하다.(...)
좌우지간 어릴 때부터 트레즈의 군사적 스승뻘인 아버지 덕에 자주 트레즈와 접촉했고 아버지와 함께 트레즈를 지지했으며 트레즈 역시 이 부녀를 좋아했다. 특히 도로시의 경우는 앞서서 결혼 발언은 무시했지만 여동생으로 귀여워했다고.
이후 P.P.P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으로 리리나가 동면에 들어갔다가 다시 깨어난 뒤, 히이로를 해동시키고 '오퍼레이션 미토스'를 발동해 리리나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2.4. 명대사 일람
- 카트르와의 펜싱 대결 중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폐해와 아픔을 역설하며 - 건담 W 본편
"그리고 인류 전체에게 똑똑히 보여 줬어야 하는 거에요! 이제 전쟁따윈 꼴도 보기 싫다고 생각하게 만들 비참한 전쟁을!"
- 자신들을 개 취급하냐고 발끈하는 시민들을 향해 - 건담 W EW 극장판
"제가 잘못 말했네요. 당신들은 개가 아니에요. 당신들은 개가 흔드는 꼬리에요."
- 자신이 EVE WAR때 MS를 3기 이상 격추시켰다는 남자를 향해 - 건담 W EW 극장판
"어머, 그런 남자가 어디에 있다는 거죠? 내가 아는 남자들은 땅 속에서 잠들어 있는 사람들과 저기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 밖에 없어요!"
[1] 기동전사 건담 ZZ에서 루 루카역을 맡았다.[2] 펜싱 수업때 히이로가 적당히 봐준 상황에서 호각으로 싸울 수 있을 정도의 무력을 지녔다.[3] 아래에 설명된대로 제로 시스템을 처음 사용함에도 아주 잘 다뤘다.[4] 근데 실제 황제 펭귄은 눈썹 따위 없다. 저런 눈썹을 가진 펭귄은 마카로니 펭귄이다.[5] 결과적으로는 델마이유 공작이 화이트 팽에 의해 살해당했지만, 도로시의 조언 자체는 합리적인 구석이 있었다. 어차피 리리나에게 롬펠러 재단의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이며, 설령 리리나를 암살하는 식으로 주도권을 빼앗아 온다 하여도 가장 유력한 배후로는 리리나의 정적인 델마이유가 지목될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로시는 델마이유가 우주로 가서 롬펠러 재단의 무력을 장악하는 식으로 재단 내에서의 지위를 보전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으로, 그 제안 자체는 합리적이었다. 화이트 팽이라는 변수만 아니었다면.[6] 도로시가 델마이유의 죽음에 대해 전혀 슬퍼하지 않았던 것으로 볼 때 이 사태를 어느 정도 예상했을 가능성도 있다.[7] 즉 카트르가 "'''도로시한테 펜싱 승부로 졌다.'''"라는 이야기가 되며, 이는 카트르가 5명중 가장 약하다는 이미지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애초에 카트르가 진심으로 도로시와 대결할 생각이 없었던 데다가, 다른 건담 파일럿에 비해 잘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카트르도 영재교육을 받고 자란 덕분에 개인 전투 능력은 출중하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8] 카트르가 옆에 여자가 없고 주변에 아저씨들만 수두룩하다 보니(...) 그런 건 덤.[9] 아마도 영국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의 별명인 '''철의 여인'''을 패러디한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