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오카 타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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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영상

'''마구 솟구쳐..! 도파민! 엔돌핀! 아드레날린!'''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하지만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이토 카이지가 결투했던 오오츠키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호칭은 "사장". 성우는 키노시타 히로유키(파칭코)/나카오 류세이(파치슬롯).
제 4편 '''갈망의 피'''에서의 적이다.
악랄해보이는 외모를 하고 있으며, 이쪽도 사기도박을 벌이는 인물. 그가 즐겨하는 도박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게임 17보라는 변칙마작이다. 일단 누군가를 도박에 끌어들이면 트럼프, 화투, 우노 등 여러가지 도박을 제안하지만, 장수가 모자라거나 카드가 더러워서 표시가 된다거나 하며 트집을 잡아대며 반드시 지뢰 게임 17보를 하도록 유도하고 털어먹는다. 기본적인 사기 방법은 단순하다. 직원 한 명이 상대의 뒤에 숨어서 패를 알려주는 것.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고, 자세한 것은 지뢰 게임 17보 문서 참고.

2. 작중 행적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45반의 일원이었던 미요시와 마에다를 부려먹고 있다. 카이지는 늪 빠칭코에서 대박을 낸 이후 사카자키 코타로와 본의 아니게 결별을 했다가, 미요시와 마에다가 사장을 무너뜨리자는 얘기를 듣고 그들과 합류하게 된다.
방법은 간단한데, 사장의 사기 수법을 역이용해서 마에다는 카이지의 뒤에서 패를 일부러 다르게 알려주고, 사장 쪽에 서 있는 미요시가 눈과 표정을 이용해 사장의 패를 카이지에게 알려주는 것. 그렇게 하고 나중에 마에다는 '실수로 잘못 읽었다'라며 얼버무리거나 하는 것. 재애랑 관련된 곳이다보니 실제로 이런 실수를 했다고 자백했다가는 어떤 꼴이 날지 뻔하지만,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건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덕분에 카이지는 초반부에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미요시가 사인을 놓치는 등 갑자기 운이 꼬인다.

잘 들어 봐, 미요시. '''사기 칠 생각을 하려는 놈이 진짜 봉이지.''' 놈들은 자신이 이기리라 믿고 있으니까 후퇴란 없고 전진만이 있는 거야. 정신을 차려보면 망연자실! 타격! 궤멸적 치명타지! 카카칵... 허술한 놈을 등쳐서 왕창 뜯어내는 거야!

사실 '''미요시와 마에다도 모두 사장의 끄나풀'''이었다. 초반부에 연승했던 것도 모두 사장이 일부러 져 주고 판돈을 올려서 크게 뜯어먹을 작정이었다. 즉 애초에 그의 진짜 사기 수법은 '''카이지의 경우처럼 상대가 직원 두 명과 짠 것처럼 믿게 해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걸고 돈을 다 걸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 '이기리라는 확신' 때문에 아무리 게임이 꼬여도 불운한 사고로 여기면서, '이 쪽이 사기를 치고 있으니 반드시 이기게 된다'라며 계속 돈을 걸다 결국 전부 탈탈 털리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그런 뒤에도 사장의 부하였던 그 직원도 '실수하는 바람에 같이 사장에게 털린 신세'라고 생각해 크게 뭐라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말이다.
미요시와 마에다에게 "카이지는 너희들을 구하느라 돈을 날렸다고 했지만, 사실 더 감추고 있다. 일부러 너희 몫을 줄여서 준 것이다. 배신감 느끼지?"라는 식으로 낚아서 카이지를 속이게 했다.[1][2]
작중 본인의 회상에 의하면 사기도박 카지노 점장인 만큼 비겁하고 더러운 성격으로 대학 진학 등 인생의 허들을 뒷구멍으로 넘어왔다고 한다. 지뢰 게임 17보 역시 그가 교묘한 수단으로 호구들을 등쳐먹기 위해서 개발한 게임. 그것도, 단순하게 상대의 패를 훔쳐본다는 일차원적인 속임수 대신 '''그 속임수를 상대가 역이용하려는 마음을 먹게 만들고, 그걸 또 다시 속여 더더욱 확실히 낚아버리는''' 상당한 수완가.
각종 속임수를 사용해 카이지를 압박하지만 사기도박만 하면 머리가 핑핑 돌아가는 카이지의 도박사로서의 재능과 인간을 초월한 듯한 강운 앞에 어쩌지도 못하고 무너진다. 여기서 카이지는 특히나 천재도박사의 재능을 보이는데 11회전에서는 패를 떨군 '''우연'''을 통해 캐치한 위화감을 역으로 추리해서 진실을 알아내고, 사장을 끝장낼 가짜백을 즉석해서 생각해냈으며, 완전히 불리한 11회전을 끝끝내 물고 늘어져서 유국으로 끝냈다. 12회전에서는 34개의 패로 (머리가 겹치긴 했지만) 다른 팅패를 '''2'''개나 만들었으며 (심지어 둘 다 만관 성립) 사장이 마지막에 속임수를 써서 패를 바꿨는데도 유국까지 끌고 간다. 대망의 13회에서는 수만은 조건을 뚫고, 도라가 백이었는데도 가짜백 작전을 성공시켜버린다. 마지막에는 우라도라 삼배만까지 만들어낸다. 다만 이렇게 지나친 운빨은 해당 에피소드가 크게 비판받는 요소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지뢰 게임 17보의 비판 목록 참고.[3] 다만 이런 것 말고도, 카이지가 지금까지의 도박 경험으로 쌓은 듯한 직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참 게임하는 도중 무라오카의 얼굴에서 '''효도 회장과 같은 기운'''을 느끼고 혹시 자신이 속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한 것.
결국 사장은 스스로 붙여둔 글귀("보이지 않는 것을 봐라") 때문에 패배한다. 카이지는 글귀 뒤의 '''보이지 않는 양면테이프'''를 발견했고, 그걸로 무라오카를 박살낼 계획을 완성했다. 사장은 충격먹고 쓰러져서 오줌까지 지리는 꼴을 보이고 만다.
명대사로는 카이지에게 론 당한 뒤에 외쳐댄 '''"이 도박은 무효야, 난 인정 못해..."'''와, '''"일본은 법치국가야"'''라든가,'''"사실 난 돈을 땄으면 그대로 돌려줄 생각이었어!"''' 등등이 있다. 이런 대사를 보면 이 놈 성격이 어떤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막판에 패배하고 발악할 때 카즈야가 이 놈을 바라보며 짓는 표정이 '아오 이 병X새끼...'라는 얼굴이다.
카이지에게 패배하여 4억 8천만엔[4]을 지불해야할 처지에 놓이자 돈을 줄 수 없다면서 발악하지만 구경하고 있던 권력자 효도 카즈야가 나서서 억지로 정산시켜버린다. 카즈야가 계산해보니 무라오카의 현금이 모자라서 집 문서까지 뺏어가고 자기가 그걸 처리하는 대신 카이지에게 당장 그 만큼의 돈을 보태서 주겠다고 하자, 카즈야의 악행을 경찰에 알릴 거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카즈야가 무섭게 노려보면서 부하들을 여럿 불러와 끌고 가라고 명령을 내리자 그대로 데꿀멍. 부랴부랴 '내가 그러는 게 아니라 내 부하들이 워낙 충성스러워서 그럴지도 모르걸랑요~'라고 변명했으나 되려 부하들에게 웃기지마라며 집단으로 구타까지 당했다.[5] 그러자 카즈야가 썩소를 지으면서 사장만 데려가서 제대로 돈 좀 뽑아야지~라는 투로 비꼬자 잡혀가서 장기적출까지 당하는 상상을 하며 그야말로 비굴하게 애원한 끝에 겨우 용서받는다.
그리고 이번에는 카즈야가 아닌 카이지에게 울며불며 애원하지만 깨끗하게 무시당하고 현금+부동산[6]을 합쳐서 어떻게 지불하기는 했다. 뭐 카이지를 두고 수전노라면서 절규했지만...하여튼 어둠의 카지노 사장 주제에 말도 안 되는 알부자다.
뭐 현실적으로 재산이 다 털리긴 했지만 카지노 자체는 남아있으며, 여태껏 4억 8천만엔이라는 돈을 모았던 걸 생각하면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힌 건 아니다. 카이지에게 깨져왔던 상대들 중에서는 그나마 앞길이 희망찬 인물.[7] 물론 적자상태라서 지금 당장은 힘들 듯 하다.
구출 게임이 끝나고 원 포커편이 시작되기 전에 오랜만에 등장. 자신의 카지노에서 미요시와 마에다를 앉혀놓고는 '''"너희들 탓이야! 모두! 변제하란 말야! 4억 7천만!"'''하며 발광을 하다가 두 사람이 그만 가보겠다고 하자 '''"뭐? 뭐야~? 날 혼자 놔둘 셈이야? 4억 7천만을 뺏기고 자살할지도 모를... 날 혼자!! 안돼안돼안돼! 자살! 자살! 자살!"'''하면서 바닥에서 아둥바둥 구르는 추태를 보여줬다. 사실 이 인간이 아무리 발악해봤자 마에다나 미요시를 자기가 직접 패는 거면 모를까 법적으로든 제애그룹을 거쳐서든 처벌할 방법은 전무하다. 정 안 되면 저 둘은 그냥 그만둬버려도 어찌할 방법이 없다. 여담이지만 미요시와 마에다는 저 대사를 들으면서 속으로 "제발 그냥 죽어줘"라고 사장을 까고 있었다.
사람을 평가할 때 슈퍼 감점법으로 평가하는 걸로도 유명하다. 전심전력으로 모든 것을 바쳐야 간신히 합격점을 주고[8],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팍팍 감점을 매긴다. '''가산점은 없다.''' 가공할만한 사람 평가법.
카이지에게 애원하면서 원래 걸던 4천만엔, 아니 1억 6천만엔만 가져가면 안 될까라며 애원할 때 카이지가 무시하고 해주던 말이 예술이다. "당신은 도박장이 남아있으니까 재기할 수 있잖아. 그러니까, 이제부터 '''착실하게 살아.'''" 물론 이 말에 아주 발광해버렸다.[9] 카이지에게 덤벼들려고 했지만 카즈야의 부하들에게 막혔고 그러자 울부짖으며 외치던 말이 "이....... 나쁜 수전노!"(...) 나중에 카즈야는 다시 생각해도 웃긴지 하고 많은 욕 중 하필 수전노를 꺼내냐며 계속 웃었다.
결혼에 대한 개드립을 날리기도 했다. '''"결혼하면 평생 먹여살려야 하잖아, 언젠가는 질릴 여자를!"'''
후쿠모토 올스타즈에서는 아카기와 세계관이 합쳐짐에 따라 아카기가 야기 케이지와 마작을 쳤던 마장 미도리의 주인(!)이 되었다.

[1] 하지만 사장의 말대로, 카이지가 '자기 몫을 늘리려고' 작정했다면 애초에 지하노역장의 동료들을 구해줄 필요도 없다. 그리고 만약 몫을 줄여서 줬다고 해도 그 지옥인 지하노역장에서 꺼내준 것만 해도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 물론 마에다나 미요시의 '자신들이 준 돈 덕분에 큰 돈을 벌었으니 얼마 쯤 더 줘도 되지 않겠냐'라는 것도 엄청나게 쪼잔하긴 해도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가 아니긴 한데, 첫째로 '''어찌됐건 원금 이상은 돌려줘서 지하에서 나오게 해줬고, 남은 돈은 카이지 돈이니 어떻게 하든 카이지 마음'''이며, 둘째로 '''그 초기 원금을 벌게 해준 것도 지하 친치로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카이지 덕분'''이고, 셋째로 '''사실 카이지는 그 돈마저 어떤 고리대금업자 때문에 싹 다 날린 상태'''다. 뭣보다 해당 도박은 최저 한도가 300만엔이었기 때문에 이들이 지원한 돈으로 승리하기란 불가능했고, 도박에 들어간 자금도 거의 카이지 스스로 조달한 것이다. 그런 7억엔에 본인들 몫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그야말로 노답. 거기에 카이지는 돈이 있었다면 줄 생각도 했다. 엔도에게 털리기 전부터 1억이 넘는 자신의 몫을 6등분하여 나눠 가지겠다고 생각했으며, 털린 뒤에도 45반에게 히로미츠를 구하지 않을 거면 1천만엔을 6등분해서 160만엔 씩 나눠주라고 흑복에게 요청했다. 이것저것 다 털린 뒤에조차 결국 남은 60만엔을 6등분해서 줬다. 이러니 카이지 입장에서는 속이 뒤집어질 노릇.[2] 거기다 사장은 카이지가 최소 5억 이상은 가졌을거라 장담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 카이지는 '''늪 공략에 최소 6천만엔 이상'''을 사용했다. 이건 그 당시 늪 공략을 지켜봤던 미요시와 마에다도 알고 있으며, 그 만큼의 돈을 빌려줄 사람이 바보도 아니고 순순히 빌려줬을 리가 없고, 상세한 뒷조사를 통해 카이지가 늪을 공략한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빌려줬을 텐데, 이런 일에 순순히 돈만 빌려주고 끝낼리가 없다. 당연히 자기도 한 몫 챙기려고 할테고, 지하에서 빠져나가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카이지라면 극단적으로 말해 자기와 동료들을 구할 수 있는 6천만엔선 까지만 가지고 나머지를 다 뜯긴다고 해도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카이지가 5억이상 챙길수 있을리가... [3] 마작은 기본적으로 운이 따라줘야 이기는 게임인 건 사실이다. 마작에서 패가 나오지 않으면 원하는 작전을 못 쓰기 때문. 그러니까 카이지가 크게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이긴 했다.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4] 1998년 당시 한국 돈으로 '''약 52억원.''' 물론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저 당시 기준으로 더더욱 상당한 금액이다.[5] 미요시와 마에다를 뺀 다른 부하들에게 "이 새끼야"라는 욕설과 같이 발로 차이고 신나게 처맞는다. 이 부하들은 정나미가 떨어지는지 그대로 나가버렸고 전 재산 잃고 오줌지리며 남은 그에겐 이 시점에선 공범이라 할 말 없는 마에다랑 미요시만 남아있었다.[6] 앞서 설명한대로 환전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카즈야가 바로 지불해줬다.[7] 이치죠 세이야는 좀 예외긴 하다.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팬싸인회에서 '''이치죠 세이야는 능력이 좋은 녀석이라서 지하에서 나와서 다른데서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다만 그렇다곤 해도 이치죠도 일단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긴 했었던 반면, 이 인간은 엄청난 돈에 자기 집까지 잃긴 했어도 당장 먹고 살 수단은 남은데다가 지하노역장 같은 데로 떨어진 것도 아니다.[8] 그마저도 100점 만점에 50점이다.[9] 이때 연출도 한 몫 했는데 저 대사를 날릴 때 카이지의 이가 반짝거려 더욱 희망차게 긍정적으로 말하는 듯하다. 물론 사장 입장에선 오히려 더 비꼬는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