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사다사다
徳川定々
은혼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시 타카야. 모티브가 된 인물은 에도 막부 1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사다.
일국경성편에 등장한 쇼군인 도쿠가와 시게시게의 숙부이자 선대 쇼군. 과거 천인이 올때도 12대 쇼군을 대신해 정권을 잡았고 천인들에게 나라를 개국시킨다.
또한 쇼군으로서의 권위도 가지고 있지만 놀기도 좋아해서 첩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긴토키가 평가하길 "매일 망나니 장군을 부탁해요."[1]
또한 과거에 스즈란과 연인관계에 있었으며 일국경성편 도입부에서도 스즈란과 요시와라를 떠나기로 약속을 했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조카인 시게시게가 긴토키 일행에게 험한 꼴을 당하고 그걸 수습하겠답시고 발연기를 했는데도 웃음으로 무마하는 대인배. 그리고 츠쿠요에게 스즈란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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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체는 '''이번 이야기의 메인 빌런이자 은혼의 시작을 연 인물.'''
본래부터 야심이 많고 자기 안위에만 신경쓰던 인물로, 천인들의 침공 시 그들과 손을 잡았으며 정권을 잡은 이후에는 천인에게 나라를 팔았고 시게시게를 꼭두각시 쇼군으로 내세워 에도와 막부의 막후 지배자로 누구도 손대지 못했다.
스즈란의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눈물이 아닌 침을 흘리며 '''"다시 핥고 싶구만"'''이란 능욕물스러운 말을 내뱉고 이후 부하를 시켜 이사부로를 암살하고 긴토키 일행을 감옥에 가두어버린다.
또한 도입부에 나온 스즈란과 약속을 맺은 사다사다로 보인 남자는 사실 '''사다사다가 아니라 심복인 롯텐 마이조'''였다. 사다사다는 기녀 스즈란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적을 요시와라로 유인하여 암살하는 암살정치를 펼친 것에 불과했으며 나중에 그녀를 제거할 계획을 세웠으나 오히려 마이조는 스즈란에게 반해서 암살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의 한쪽 팔을 자르고 헤어지게 만든 것. 나중에 본색을 드러낸 이후에는 자결까지 시키려 하였다.
붉은 거미편의 지라이아를 사용하여 정적이라 할 만한 인물들은 전부 제거하고 시게시게를 옹립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행동한 뒤에는 처음부터 천인과의 결탁이 있었다. 정치판에 있는 인물들 말고도 반 천인 활동을 할 만한 사람으로 보이면 싹 제거했는데, 학당에서 조용히 애들을 가르치던 요시다 쇼요도 그 중 하나였다. 천인 침략기 즈음에 쇼요 선생은 거의 끝물로 잡힌듯 하다. 백야차가 전쟁 말기에 활약했다는 말도 원인이 된 쇼요가 말기에 잡혀가서 전쟁 후반기에 데뷔해서 그렇다는 말이 된다.
스즈란건도 그렇고 은혼에서 보기 드물게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로 흐르지 않은 악역. 하지만 막부를 다시 세운 명군 타이틀도 있기때문에 나중에 재평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그가 했던 악행이 너무 강해서 천하의 개쌍놈 타이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본 장편 진행 중에 긴토키의 앞에서 쇼요 선생을 까는 등의 어그로까지 끈 이상 재평가고 뭐고 없이 타는 쓰레기 취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동안에 큰아버지의 만행을 알게 되어 분노한 도쿠가와 시게시게에 의해 역도로 선언당한다. 이에 오보로가 포기하라고 말했는데도 자기가 처한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고 정신승리를 하고 앉아있었으며, 아예 요시와라로 가서 스즈란을 살해하려는 그야말로 종로에서 뺨맞은 걸 한강에서 화풀이를 하려 했다. 그러나 도망가려던 배도 박살나고 오보로마저 패배하여 수포로 돌아갔고 나중에 천도중이 행차했을때도 정신승리를 하다가 결국 잡혀서 투옥된다.
하지만 천인들이 자신을 빼돌릴 것이라 판단하고 감옥 안에서도 여전히 정신승리법을 하고 있었지만 이후 감옥에서 쇼요 선생 건으로 원한을 품은 다카스기 신스케에 의해 사망. 처음엔 자기를 구하러 온 천인인 줄 알았다가 겁을 먹는 찌질한 추태를 보이며 목이 잘려 죽는다. 그가 했던 악행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죽어도 싼 처참한 죽음이었다.[2][3]
여담으로 지라이아의 여동생을 인질로 잡고 부려먹던 게 이 인간. 그냥 지라이아의 먹잇감으로 살해당하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는 인물. 이런 저런 뒷일을 하느라 이런 사정을 알았던 핫토리 젠조는 저런 인간을 지키려고 다리를 희생한 아버지의 행동을 낮게 평가하고 그것에 그럴만한 가치가 있지는 않았을 거라고 했으며 실제로 독자들 역시 같은 의견.
더불어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과 갭이 가장 크다. 실존인물인 도쿠가와 이에사다는 뇌성마비로 추정되는 중환자였고, 6~70이상의 노인네로 보이는 위 모습과 달리 이에사다는 30대에 병으로 죽었으며, 무능하다는 소리는 들을지언정 사다사다처럼 쓰레기는 아니었다.
여담으로 일국경성편 후반에서는 츠쿠요한테 중요한 부분을 맞고 고자가 되었다.
519화에서 천도중과 손잡고 저지른 온갖 악행이 낱낱히 드러나면서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죽은 후에도 이 인간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인생이 끔찍하게 뒤틀려버린 인물들의 사연들이 나오면서 더더욱 까이고 있다. 작 중 피해 본 인물들만 봐도 지라이아, 사사키 이사부로, 스즈란, 롯텐 마이조, 다카스기 신스케 등이 있으며 악역이 되었지만 일단 히토츠바시 부자도 이 인간에 의해 암살당할 뻔했고, 심지어 진선조마저 과거에 이 인간의 정치 공작에 희생될 뻔 했다 그리고 앞서 서술되었지만 은혼의 첫 시작이 천인들이 오면서 사무라이들이 몰락해버린 시점이란걸 생각하면 이 분도 만악의 근원. 정말 인간 쓰레기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은혼에서 정말 몇 없는 100% 악역.
덧붙여 두번째 극장판을 정사로 취급했을 때 이 양반은 지구를 한 번 멸망시킬 뻔했다.
그나마 이후에 노부노부라는 새로운 암군이 혜성같이 등장하여 이 쓰레기에 능히 비견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노부노부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현실을 보면서 정신적인 성장을 계속하더니, 결국 마지막에는 완전히 갱생해서 자신을 쏜 천인까지 용서하며 전쟁을 끝내는데 혁혁한 공까지 세우고 스스로의 목숨으로 자신의 죄과를 어느정도 청산했다. 그리고 최후에는 카츠라나 사카모토, 그리고 역대 쇼군들의 영혼에게마저 쇼군으로 인정받으면서 퇴장했다.
결국 사다사다만이 갱생여지조차 없이 역대급으로 독보적인 쓰레기 쇼군으로 남게 된 셈이다.
[1] 일주일에 한번하는 일본의 사극 '망나니 장군'과 달리 매일 망나니 짓을 하는 사다사다에 빗대 '매일 망나니 쇼군을 잘 부탁한다'는 뜻[2] 스즈란 마지막 편에서 이마이 노부메가 오보로와 만나는 장면에서 사사키 이사부로가 다카스기 신스케의 대허풍의 가담 한다고 한 것을 보아 둘이 연결관계가 있음을 암시하는데 이사부로가 병원에 누워있을 때 진선조가 병문안 왔었을 때 끊임 없이 문자 하는 걸 보아 이 때 신스케에게 알려 준 것으로 추정된다.[3] 허나 그게 아니더라도 장군암살편에서 들어난 바로는 소요를 처형시킨 장본인이라는 것이 드러나 처음부터 타겟중 하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협력자인 이사부로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