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권

 


1. 개요
2. 독일어권 국가들
3. 독일어권 지역들
4. 준 독일어권


1. 개요


유럽 내에서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거나, 공용어로 비중 있게 사용하는 나라들을 통칭한다. 주요 국가들의 앞글자를 따서 Dach[1]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독일어로 지붕을 뜻한다.
독일이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식민지를 상실해 전 세계에 독일어가 널리 퍼지지는 못해, 독일어권이 유럽에 한정되어 있지만, 독일어는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통하고, EU의 공식 언어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등 중요성이 크다.

2. 독일어권 국가들


  • 독일: 독일어권의 중추이다.
  •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어 자체가 독일어의 방언에서 분화된 것이므로 독일과 밀접하다. 국명인 룩셈부르크도 독일어다. 룩셈부르크어가 공용어이지만 독일어도 사법, 행정 언어로 중요하게 사용된다.
  • 리히텐슈타인
  • 스위스: 전 국토의 63%가 독일어권이며, 국민의 82% 정도가 독일어를 모국어로 구사한다. 스위스 최대의 도시 취리히도 독일어권이다. 역사적으로는 신성 로마 제국의 영토였다가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독립한다.
  • 오스트리아: 역사적, 문화적, 민족적으로 독일과 매우 흡사하다. 실제로 오스트리아와 쥐트바이에른 지역은 생활권이 같아 요제프 2세가 바이에른을 오스트리아의 영토로 만드려 한 적 있지만 실패했다.

3. 독일어권 지역들


나라가 독일어권은 아니어도, 일부 지역이 독일어권인 경우이다.
  • 쥐트티롤: 수백 년 동안 합스부르크 가의 영역이었다. 지금도 독일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며 분리주의 움직임도 있다.
  • 오스트벨기엔: 벨기에의 독일어권 지역. 1차 대전 이전 독일 제국의 영역이었다.
  • 알자스: 독일어로는 엘자스. 완벽하게 독일 문화권에 속한다. 반면 로렌 지역은 완벽한 불어권이다. 2차 대전 이후 독일-프랑스 양국은 알자스 지역이 독일과 프랑스의 점이지대임을 인정하고, 국제적으로는 프랑스에 속하되 비스마르크 시절 국경을 유지하여 독일 안의 프랑스 형태로 존속시키기로 합의했다. 알자스 독일어라는 방언도 존재한다.
  • 지벤뷔르겐: 루마니아의 독일어권 지역이다.
  • 노르트슐레스비히 : 일명 쥐트유틀란트(Südjutland). 프로이센-덴마크 전쟁으로 프로이센령이 되었다가 1차 대전 이후 주민투표로 덴마크로 돌아간다. 지금도 독일계가 많이 살고 있다.

4. 준 독일어권


독일어가 모국어, 공용어로 공식 지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많은 국민들이 독일어를 알고 잘 구사하는 경우이다.
  • 헝가리: 수백 년 동안 합스부르크 가의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독일어가 잘 보급되어 있다. 헝가리에 가서 헝가리어를 할 줄 모른다면 독일어를 구사해도 된다.
  •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향으로 독일어가 보급되어 있다.
  • 체코: 프라하 대학이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지만, 체코에서 독일어는 문호들이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용도나 독일어 교육 용도로 사용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독일어권이 맞았으므로[2] 독일어권으로 분류한다.
  • 슬로바키아: 체코와 비슷한 이유로 준 독일어권으로 분류한다.
[1] ch는 스위스를 라틴어로 썼을 때의 앞글자다.[2] 신성 로마 제국의 제후국인 보헤미아 왕국, 오스트리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등의 역사를 거치며 밀접한 교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