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의 방
1. 개요
2013년 8월 5일부터 2014년 1월 17일까지 방영한 SBS에서 방영한 아침 드라마. 이명우 PD가 연출하고 설경은 작가가 집필한다.
아침 드라마의 전형적인 클리셰인 주인공의 모든것을 빼앗으려는 악녀와 그에 맞서는 주인공과의 대립이 주를 이루는데, 특이하게도 악녀가 '''부자가 아닌 보통 드라마에서 약자로 나오는 가난한 사람'''인 것이 특징이다.[1][2] 일단 줄거리부터가 '''친구라 믿었던 여자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여자가 자신의 방과 남자, 가족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복수 드라마'''라고 진행되었으니... 비슷하게 선악구도를 다루고 있는 MBC 아침 드라마는 밝은 색감에 정돈된 느낌이지만, 이 드라마는 어두운 색감의 화면에 은희수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심한 이상 행동과 전체적으로 들뜬 비정상적인 느낌으로 인해 보고 있으면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까지 들 정도로 그야말로 심한 개막장 드라마이다.
여주인공인 민경채 역을 맡은 박은혜의 전작 분홍립스틱과 주인공인 유가은과 패턴 방식이 유사하다.
시청률은 초반 7, 8프로대로 부진하던 것과 달리 중후반부터 상승가도를 달리며 1월 17일, 15.3%의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2. 등장인물
2.1. 민경채와 그의 주변
- 여옥선(이휘향): 민경채의 새어머니이자 민은채의 어머니. 모나리자 호텔의 창립자의 딸이며 은채를 낳을 때 의료과실로 반신불수가 되어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알콜중독이 살짝 있어서 술을 자주 마시지만 나름 딸들은 생각하는 어머니. 경채가 데려온 은희수을 의심해 알콜중독인척 하여 그녀를 속이고 따로 조사하여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클리셰대로 집에 불이 나버리고 은채가 가지고 있는 인형에 자신이 모은 증거가 담긴 USB를 넣고 도망치게 하면서 탈출 못하고 죽었다.
2.2. 은희수와 그의 주변
- 은기만(송경철): 은희수의 아버지이자 공복자의 남편이었다. 은희수에 의해 살해당하였다.
- 문재식(윤서현): 공복자의 술집에 드나들던 양아치로 나름 희수에게 감정이 있었던것 같다. 희수가 살인을 저지르고 그녀가 시체를 유기하는데 도움을 주었는데 그때 그 상황을 몰래 촬영해 두었다. 여옥선이 희수의 과거를 알기 위해 그를 잡아다 추궁한적도 있고 그녀에게 희수의 과거를 대충 알려주었다. 한동안 안 나왔는데 그 이유가 은희수가 범죄를 고발해서 감옥에 들어가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출감하게 되었는데 증거를 잡으려고 한 경채와 만나지만 그녀를 피하고 그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그가 가지고 있던 은희수와의 전화통화를 삭제하기까지 했지만 30억을 주기로한 은희수에게 넘어간다. 그러나 수표가 도난 신고를 당해 다시 감옥에 간다. 그러나 경채의 그런 행동에 약간은 마음이 움직인듯 하다. 결국 마지막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지만 희수가 엄마를 통해 돈과 거짓말로 포섭하려고 하자 살짝 넘어갈듯 했지만 경채의 진실된 설득으로 나와서 증언을 하게 된다.
2.3. 한지섭와 그의 주변
- 한병국(임하룡): 한지섭의 아버지로 민동철 사장의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충직하고 우직한 인물로 갈곳 없는 경채 가족을 보살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아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직 모르고 있다.이후 은희수가 뺏은 경채네 집에 들어가 살고 있었고 은희수가 그래도 나름 좋게 하려고 믿고 있었지만 은희수의 민은채에게 한 폭언과 행동을 보고 그녀에 대해 믿음이 많이 없어졌다.요즘 들어 주책스러워진 아내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어서 결국 집을 나왔지만 은희수의 임신에 집으로 다시 들어와 다시 한번 믿어주려고 했건만 은희수의 거짓 임신이 드러나자 충격을 받았고 아내와 함께 또 집을 나가 버렸다. 그러다 필섭의 연애를 인정해주고 좋게 본다.
- 기찬숙(서갑숙): 한지섭의 어머니로 민동철 사장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몰래 일하고 있었다. 경망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공복자와 처음부터 대립하고 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꽤나 속물적인 인간으로 재산이나 돈에 정신 못차리고 상상임신을 하거나 공복자에게 춤을 배워서 클럽에 갔다가 제비에게 걸렸다가 은희수에게 걸리는 바람에 그녀에게 쥐어 잡히게 되었다. 그러나 살인을 했다는 이야기에 경악을 하며 결국엔 나왔지만 편하게 살았던 것을 잊지못해 집에 들어갔다가 공옥자와 대판 싸우고 만다. 그러다 공옥자의 희수가 임신을 했다는 설레발에 바로 넘어가버려 집으로 다시 들어왔고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은희수의 거짓 임신이 드러나자 매우 분노하면서 은희수의 뺨을 때리고 한병국과 함께 같이 집을 나가는 추태를 보인다. 필섭이 은채와 사귀겠다는 말에 모자라다는 등 무례한 말을 하면서 반대하지만 결국엔 허락하고 만다. 마지막엔 나름 잘 지내고 있는 듯 하다.
- 한필섭(이용주)[3] : 한지섭의 동생으로 일명 엄친아인 형에 비해 사랑을 받지 못해 거의 밖에서 활동하고 있다. 과거에 문재식과 같은 감방에 수감됐었으며, 정해진 직업이 없어 알바등을 하고 있으며 복지관에서 은채를 만나 서로 친해진 상태다. 진수희의 대리운전을 하다 분실사건에 휘말려 그녀하고도 악연이 맺어진다. 형에 비해서 능력은 없지만 개념은 충만한 인물. 은채를 도와주며 민동철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진수희가 껄떡대면서 많이 곤란해하고 있다. 의기소침해진 은채를 많이 걱정하며 은채가 자신을 아저씨가 아닌 필섭씨라고 부르자 매우 좋아한다. 은채와 사귀기 위해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느라 여러 고생은 하지만 결국엔 허락을 받고 은채와 알콩달콩 연애를 하게 된다.
2.4. 진수혁과 그의 주변
- 진수희(손세빈): 진수혁의 여동생. 된장녀로 약간 허영심이 강한 인물이다. 필섭과는 우연히 사고로 만난 악연이었지만 자신을 싫어하는 그의 모습에 튕기고 있다고 생각하여 계속 껄떡거리고 있다. 그래도 자신의 아버지를 잃었던 것은 맘속에 두고 있었는지 민동철을 만났을때 서럽게 울기도 했다. 지금은 나해금 여사와 같이 있거나 가끔 필섭이 일하는 고기집에 와서 추파를 던지고 있다. 할머니가 고리대금업을 하면서 나쁜짓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먹곤 필섭과 술을 먹으며 펑펑 울었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전화를 받지 않아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필섭의 도움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 뒤로는 별 비중이 없이 공기가 되고 만다.
- 진명섭: 나해금의 아들이자 진수혁, 진수희의 아버지. 모나리자 호텔의 공동 주인으로 부인과 같이 동업자인 여옥선의 아버지의 사주를 받은 민동철에게 살해당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민동철이 차마 하지 못해 돌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더욱이 그날 행사가 있었는데 거기에 민동철이 찍혀있어 오해가 풀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