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스데이 - 지구 최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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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스토리
3. 평가
4. 링크


1. 소개



2008년 6월 19일 개봉. 영화 디센트, 센츄리온의 감독 닐 마샬의 영화. 영국, 미국, 남아공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해서 덕택에 제작비가 꽤 많이 든 영화다. 배급사는 유니버설 픽처스.

2. 스토리



2008년, 전세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리퍼' 바이러스가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살인적인 바이러스는 발견된 지 며칠 만에 수천 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수많은 사람들을 감염시켰다. 정부는 스코틀랜드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선포함과 동시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스코틀랜드 지역을 철저히 봉쇄하였다. 문제는 단어 그대로 '''봉쇄하였다'''. 스코틀랜드로 향하는 모든 도로와 다리, 철도를 봉쇄하고 통행금지를 목적으로 크고 아름다운 장벽을 전 국경에 걸쳐 쌓았으며, 그것도 모자라 해상과 영공도 봉쇄하여 이곳을 지나가는 비행기와 선박들까지 공격하였다. 처음엔 군인이 경비를 서고 점차 회복되면서 무인 터릿을 설치하고 24시 대기조도 배치하여 그 누구도 나가는 것도 들어오는 것도 막았다.[1] 그렇게 이 곳은 지구상에서 버려진 땅,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혀진 땅이 되는듯 했으나...
세월이 지나 2035년,[2] 런던에서 경찰이 과격단체를 급습했는데 리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되었고 순식간에 리퍼 바이러스가 사방으로 퍼지게 된다.안전국의 국장 빌 넬슨은 위성을 통해 아무도 없다고 믿었던 격리지역에 생존자가 있음을 알게 된다.[3] 생존자가 있다는 것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믿은 넬슨 은 여성 요원인 이든 싱클레어 소령과 최강의 멤버+의학적 지식을 가진 박사들로 구성된 팀을 험난한 역경과 고난이 도사리고 있는 격리지역[4]으로 보낸다.
어릴적 이 감염지역에서 나갈수 있었던[5] 이든과 대원들은 무사히 들어가서 조사를 시작하여 사태 초기 이 사태를 조사하러 갔다가 행방불명된 닥터 케인의 흔적을 찾고 닥터 케인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수색 도중 한 여자가 장갑차 앞에 갑자기 나타나고, 장갑차에 남아있던 대원이 그녀를 구조[6]하여 장갑차 안으로 들이게 되는데, 얼마 안가 수상한 펑크족들의 습격을 받고 대원들이 하나 하나 쓰러지기 시작하며, 처음 구조했던 여자 또한 그들의 일원이었던 탓에 그녀를 구출한 대원은 뒤에서 목이 그어져 운전중이던 장갑차가 전복되고, 간신히 싱클레어 소령과 생존자들이 탑승하게 된 남은 장갑차조차 앞 유리창이 파손, 운전중이던 여성 대원이 그 파손된 곳을 노리고 날아든 화살에 목이 꿰뚫리면서 장갑차가 전복되고 만다.
간신히 생존자들이 빠져나오긴 하지만 이미 무수히 많은 야만인들이 몰려있었고, 결국 부상을 입은 박사와 남은 대원들도 살해당하고, 한 흑인 대원과 박사의 조수만이 무사히 빠져나가게 된다.
결국 싱클레어 소령과 당장 살해당하지 않은 다른 대원은 붙잡혔고, 이후 펑크족들의 아지트로 끌려가 그들의 수장인 솔이라는 남자에게 심문을 당하게 된다. 이 심문에서 그가 케인과 안면이 있으며, 그녀를 이용해 장벽 너머로 넘어갈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솔은 왠 콘서트 같은 축제를 열어 춤을 추며 노래하더니 그나마 살아남았던 대원을 화형시켜 요리해 버린다.[7]
이후 이든은 보초들을 유인해 하나씩 죽이고 감금된 방을 탈출, '''자신을 구해주면 케인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는 한 여자아이의 도움을 받아 솔의 애인으로 보이는 여자를 쓰러뜨리고[8] 탈출, 생존한 부하와 조수와 합류하여 '''증기기관차를 타고''' 케인 박사가 있는 곳으로 가려다 박사의 하수인들로 보이는 중세 코스프레(...) 기사들에게 여자아이의 조수가 죽어버리고 나머지는 투항해 겨우 케인 박사를 만난다. 그러나 박사는 '''우리를 버릴땐 언제고 필요하니까 찾아오느냐'''면서 문전박대하고, 오히려 마상시합장에 던져서 데스매치 아레나용으로 이든을 굴린다.[9] 참고로 성에서 탈출했다는 여자아이는 바로 박사의 딸이었다.
케인은 한가지 진실을 알려주는데, 사실 케인은 바이러스를 치료할 백신을 찾지 못했다. 대신 생존자들은 스스로 신체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겨서 살아난 것이라는 진실을 일러준다. 케인 박사는 자신을 포함한 다른 생존자들을 이끌고 바이러스에서 격리된, 즉 깨끗한 지역으로 올라간다.[10] 청정 지역으로 오는 사이에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렸고, 성과 청정 지역에 도착해서는 숲 속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하나의 문명, 중세 시대와 같은 세력을 탄생시킨다. 또한 더 이상의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생존자들에게 '스코틀랜드의 벽 너머의 세계는 없다'며 반 강제로[11] 세뇌시킨다. 그러나 여기에 따르지 않는 자들은 과거 도시였던 곳에 들어가 펑크족이 되어 식인 생활에 동참하던지 아니면 '''먹이'''가 되어 서로 싸우고 있었으며, 이든과 일행을 습격한 펑크족의 리더 솔이 바로 케인의 아들이였던 것이다.
이후 수감되었던 부하와 조수가 케인의 수하를 제압하고 탈출, 압수당한 자신들의 무기와 수류탄을 챙긴후 폭발시키면서 혼란이 벌어진 틈을 타 항체가 있는 케인의 딸과 탈출하고[12], 과거에 존재한 비밀군사창고[13]를 찾아 들어가 최신형 벤틀리 컨티네탈 GT와 핸드폰 등 연락 도구를 가지고 거기까지 쫒아온 케인의 부하들을 뒤로 하고 도망친다. 이때 마지막 남은 대원이 병사들과 케인의 화살에 희생되고 만다.
한편 그러는 도중 잉글랜드에서는 바이러스의 여파로 수많은 시민들이 죽어가고 그나마 나은 사람들은 탈출하거나 도망치는데, 아무 일도 없다는 총리의 발언이 참 가관이다. 그러다 작전실까지 뚫고 들어온 감염자 한명[14]을 어떻게 사살은 했지만 혈흔이 총리의 입가에 튀어서 결국 총리실에 격리, 봉쇄당하자 총리는 좌절하며 권총으로 자살하며, 부총리가 실세가 된다.
그리고 장벽 탈출을 위해 자동차를 몰고가는 일행의 앞에 성질이 뻩친 솔의 지휘 아래 펑크족들이 그들을 추격해 온다.[15] 달리는 도중 부하들과 차를 몇 해먹고 회심의 무기 무장버스로 앞길을 막으려 하지만 이든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내고 마침 차 밖으로 떨어질 뻔 하다 겨우 지붕으로 기어올라 마지막 깽판을 치던 쏠은 벤틀리가 고속으로 버스를 뚫고 지나가버려 애인과 똑같이 모가지가 날아가버린다.[16][17] 결국 연락한대로 임무를 마치고 방벽 앞에 착륙한 수송헬기를 통해 부총리와 병사들을 마주한다.
그는 물건, 즉 치료제를 우선시하며 은근히 토사구팽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만, 당연히 치료제 자체는 없고, 바이러스의 면역이 있는 케인의 딸의 피로 백신 혈청을 만든다는 계획이었고. 싱클레어 소령을 제외한 팀의 유일한 생존자인 조수는 부총리의 강압적인 분위기에 케인의 딸을 감싸려 든다. 하지만 싱클레어 소령은 담담히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는 등,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등 부총리에게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조수를 함께 데려가라고 한다. 심지어 그가 '''바이러스가 충분히 시체를 먹게 한 뒤''' 백신을 배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영웅이 되시겠네요.''' 라는 태도까지 보인다. 그런 태도덕에 부총리는 토사구팽할 생각을 버렸는지 담배가 있냐는 그녀의 질문에 함께 가서 마음껏 피라고 하지만, 싱클레어는 그걸 거부하고 장벽 안쪽에 남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대화 직전에 시계를 조작해서 눈을 통해 당시의 대화를 녹화하고 있었고, 이후 자신을 찾아온 국장에게 이때의 데이터를 넘긴다. 이후 이 데이터는 대중에게 공개되었고, 런던은 이미 초토화된 상황이다. 이든은 자기를 추격하다 죽은 펑크족 수장 솔의 목을 따 펑크족들에게 집어 던지고 펑크족들은 그녀를 향해 환호하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가 끝난다. 이든이 이제 펑크족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음을 암시하는 장면.

3. 평가


로케 촬영을 하여 나름 박력감 넘치는 신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영화.
'''28일 후 + 뉴욕 탈출[18] + 중세 영화 + 매드 맥스'''로 설명이 가능하다.
초중반부 포스트 아포칼립스 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잘 살렸고 관련 영화들의 오마쥬를 찾아내어 즐기는것도 상당히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그러나 펑크족 이후 중세기사 전개는 갑자기 영화 스타일이 바뀐다. SF적 비쥬얼로 진행하던 영화가 갑작스럽게 존 부어만 감독의 엑스칼리버 가 되는 느낌. 결말 부근 레이싱 추격 씬에서는 매드 맥스 시리즈를 연상하게 한다. 그리고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고려해볼때 가장 잔인해 질수있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폭력이 약하다는[19][20] 점도 문제. 결론은 '''심심풀이 B급 영화'''라는 평이 딱 어울린다.
여기서 등장하는 솔 케인은 데드라이징3에 등장하는 헌터 치보데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주연 배우인 로나 미트라는 게임 툼레이더 시리즈 초창기에 라라 크로프트 실사 모델이었던 적도 있다.
평과 별개로 배우진은 꽤 좋은 편이다. 인간말종 케인 박사 역에는 시계태엽 오렌지말콤 맥도웰, 주인공의 상관으로 수퍼 마리오 실사 영화의 고인이 된 밥 호스킨스 등.

4. 링크



[1] 아예 저격총으로 수상한 것들을 쏘는 것이 일상의 전부가 되었다.[2] 비주얼 상 2035년 시점의 영국은 의원내각제 국가가 아닌 일당독재국가같은 비주얼이다. 거기다가 영국이 이번 봉쇄의 여파로 국제적으로 고립되었다는 언급도 있다.[3] 알다시피 감염자가 아무리 많아봐야 해당 인구밖에 안되기 때문 [4] 처음 세워진 장벽 바로 뒤로 새로운 장벽이 세워져 있는데, 아예 콘크리트+강철 같은 재질로 요새화되었으며 장벽 위 보초는 무인 자동화되어 장벽으로 다가오는 모든 생명체는 죄다 쏴죽이고 있었다. 이렇게 된 지 20년쯤(...) 됐다고.[5] 바이러스 창궐 당시 갓난아기였던 상태로, 어머니가 데리고 남쪽으로 향하려고 했지만 방어선에 막혀 나갈 수 없게 되자 마지막 헬기로 현장을 탈출하려고한 군인들에게 아이만이라도 살려달라고 맡겨서 남쪽으로 올 수 있게 되었다. 이때 태울자리가 없어서 군인들 중 한명인 존슨이 내려 감염자들을 향해 SA80을 발사하였고 이틈을 이용해 아기를 태워 안전지역으로 보낸다. (이 군인은 어머니와 같이 도주하지만 이후 생사가 밝혀지지 않는다. 정황상 사망.) 이 과정에서 한쪽 눈을 찔려서 애꾸가 되었고 대신 카메라 기능이 담긴 의안을 쓰고 있다. 필요할때마다 수시로 넣고 빼는게 다소 그로테스크하다(작중 인물들도 보길 꺼려한다).[6] 차가워보이던 인상과 다르게 생존자를 발견했다며 냅다 뛰쳐나가서 구하려 한다.[7] 5분 21초부터 보면 된다.[8] 칼 두개를 무기로 사용했는데 칼 하나를 뺏기고 싸우던 도중 머리채가 여자아이에게 잡혀버려 이든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참수시켜버렸다. 자세히 보면 '''참수된 이후에도 눈동자가 움직인다.''' 실제로 참수된 이후에도 머리 부분이 어느정도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한 쓸데없는 고증. 뒤늦게 따라온 쏠은 참수된 애인을 몰골을 보고 격분한다.[9] 깡다구를 시험해보겠다고 굴린 게 아니라 진짜로 죽이려고 넣은 거였다. 아레나에 넣어지기 전 케인과 잠시 대화를 하는데 이든은 자신에게도 사연이 있다는 걸 말하지 않고 아레나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한다.[10] 정확히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성[11] 성으로 가는 길목에 처형당한 시체들이 줄줄이 매달려 늘어서 있다. 공포정치를 했을 것임이 예상되는 부분.[12] 이 여성이 자꾸 탈출을 시도한 까닭은 아버지의 처사가 가혹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도 이든과 딸이 케인과 재회하자 케인이 제일 먼저 한 것은 딸의 뺨을 치는 일이였다. 그후 정화니 뭐니 해서 고문을 실행, 이든과 만났을땐 탈출했다가 오빠가 있는 펑크족들을 찾아갔다가 식량으로서 붙잡혀 있었던 것이었다.[13] 케인의 요새로 가는 길목이기도 했다.[14] 엄청난 능력자이다. 완전무장한 군인들을 터는것도 모자라서 온갖 첨단 시스템 장비들을 뚫고 들어왔다. 그런데 이 방식이 그냥 밖에 남아있던 보안요원을 죽이고 팔을 잘라 접속한뒤 망막 스캔을 하라고 하자 목을 잘라와 가져다 대었을 뿐이다. 참고로 시체의 동공으로는 망막스캔을 뚫을 수 없다. [15] 자기 차 조수석에 목 대충 붙여놓은 애인을 앉혀놓고 쫒아왔는데, 추격전 도중 부하가 석궁을 벤틀리로 쏘려다 피해버려 화살이 애인 머리에 박히는 고인능욕(...)을 당하고 그 광경을 본 빡친 쏠이 차를 버리고 벤틀리로 올라타 애인의 시체가 앉혀진 차는 길 옆에 처박혀 기껏 붙여놓은 목이 다시 떨어지는 2중 고인능욕(...)을 당한다.[16] 마침 목의 높이가 버스의 지붕 높이쯤 되어서 뎅겅 잘려버린 듯.[17] 머리가 날아가면서 계속 비명을 지르지만 현실에선 폐와의 연결이 완전히 끊겨진 이상 이런 소리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18] 주인공이 사실상 애꾸이며(싱클레어는 한 쪽 눈이 의안), 과묵한 안티히어로인데다가 마지막 반전인 주인공이 권력자에게 한 방 먹이는 점도 따 왔다.[19] 고어도는 꽤 높은 편이다. 극초반 군인의 소총 난사에 개발살이 나는 감염자나 괜히 닫히는 문에 손가락 밀어넣었다가 손가락이 아작나는 장면 정도는 그렇다 치는데 이든의 동료를 인질로 잡은 불량배가 발을 헛디뎌 실수로 샷건을 동료 머리통에 대고 쏴버려서 개박살이 나질 않나 무인 자동화된 포탑을 소개하는 장면에선 토끼를 박살내버리는 씬도 있다. 격리구역에 들어섰을 때 장갑차에 로드킬당한 동물(여기선 젖소)의 시체도 친절하게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영화 내내 꽤 고어한 장면이 군데군데 있다.[20] 다른 영화라면 '''굳이 보여주지 않거나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고어씬을 넣어주는 것도 특징이다. 인질로 잡힌 동료는 무사히 구해지는 대신 발 헛디딘 인질범의 '''실수로 머리통이 날아가버리고''' 빼꼼 머리를 내밀었다가 주변에 총알 좀 날라오면 잽싸게 튈 줄 알았던 토끼는 터렛이 쏴제끼는 총알에 '''벌집은 고사하고 아주 개박살이 나버린다.''' 전 주석에서 언급한 로드킬당한 동물의 시체도 대충 언급만 하고 지나가버리는 게 아니라 대놓고 '''단독샷으로 보여준다!''' 하여간 왠지 끔찍하게 죽은/죽을 것 같은 장면은 무조건 보여준다고 해도 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