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후

 

'''28일 후''' → 28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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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
국내 포스터
1. 개요
2. 스토리
2.1. 등장인물
3. 결말
3.1. 오리지널 엔딩
3.2. 또다른 엔딩
4. 특징
5. 평가
6. OST
7. 여담


1. 개요



28 Days Later. 대니 보일의 2002년 영국 호러 영화. 분노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 사태를 다루고 있다. 킬리언 머피, 나오미 해리스 주연. '''21세기 최초의 달리는 좀비 영화다.'''[1][2]
포스터의 제목 뒤에 있는 마크는 '''생물학적 위험 경고''' 마크, 주로 병원 등지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이런 마크를 찍고 나온다. 영어로 '바이오해저드(biohazard)'라 하는데, 실험실이나 병원에서 세균, 바이러스 따위의 미생물이 외부로 누출됨으로써 야기되는 재해나 장애, 특히 유전자 조작으로 해로운 유전자를 가지게 된 미생물에 의한 생태계의 파괴를 이끈다. 방사능 마크와 비슷한 3면대칭인데 비해 어째 인지도가 낮았지만, 이후 여러 매체에서 등장하며 유명세가 상당히 상승했다.
800만 달러 제작비로 제작된 꽤 저예산 영화지만, 교묘하고 효과적인 연출을 보여줬다. 필름이 아닌 DV 카메라로 촬영했으며[3][4], 텅 빈 도심이나 도로 장면들은 합성이나 세트가 아닌, 실제 장소에서 아주 짧은 시간안에 찍어야 했다. 그럼에도 세련된 장면 기법,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조지 A.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와 뻔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 등에 힘입어 비평과 흥행 양쪽에서 크게 성공했다. 그래서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봐도 어색하지 않고 몰입감이 좋다. 전세계 총 수익은 제작비 10배가 넘는 8,200만 달러에 달하며, '''2000년대 이후 최고의 호러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새벽의 저주와 더불어 현대 좀비물의 모범'''이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5] 호러 영화가 메타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더 그렇다.

2. 스토리


일단의 극단적 동물 해방 운동가들이 캠브리지의 한 연구실을 습격[6]한다. 침팬지가 "분노"라는 이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니 풀어주면 안 된다고 애원하는 연구자를 무시하고 침팬지들을 모두 풀어주는 투사들. 아니나 다를까, 동물 해방 투사 중 한 여성이 곧바로 풀려난 침팬지에게 물리고, 감염된 그녀는 연구실의 모든 이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28일 후''',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퀵서비스 배달원 짐은 런던의 한 병원에서 깨어난다.[7] 깨어나보니 병원은 텅텅 비고 도시는 황폐해져 있다. 곳곳에 사람이 있었던 흔적만 남아있고, 성당에는 단체로 자살한 시체들까지 있다.[8] 영문을 모른 채 거리를 헤매다 마주친 것은 무리를 지어 덤비는 감염자들.[9]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짐은 생존자 셀레나와 마크에게 구출되고, 그들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영국을 덮쳤으며 정부와 사회 체계가 이미 붕괴했다는 것, 체액으로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시 극도의 분노 상태에 빠져 아무나 보이는 대로 공격하게 된다는 것. 그러자 짐은 부모님을 뵙고 싶다고 부탁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부모님은 이미 수면제를 먹고 자살한 뒤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염된 이웃이 짐을 습격하여 마크가 감염되고 셀레나는 마크를 희생시킨다.[10]
그렇게 짐과 셀레나는 단둘이 떠돌다 어느 아파트에서 불빛 신호를 발견한다. 그리고 감염된 자들을 피해 겨우 프랭크와 해나 부녀의 집에 들어간다. 이들도 식수가 떨어져 곤란을 겪는 상황. 마침 프랭크는 라디오를 듣다가 맨체스터에서 군인들이 있다는 방송을 듣고 같이 맨체스터로 떠나자고 제안하는데…

2.1. 등장인물


영화의 주요 인물들을 다룬다. 감염된 사람은 ◈, 죽은 사람은 ※로 표시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 청년 택배 배달원. 어느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다가 우연히 병원에서 깨어난다. 부모님을 뵙고 싶어 하거나 자신들을 환대해 준 프랭크를 믿는 등 인정이 많고 마음이 여리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는 셀레나에 비해 소극적이고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게 매력이었는지 셀레나가 그에게 반하여 서로 긴밀한 사이가 된다. 영화 후반에는 그야말로 진주인공. 군인 캠프로 가서 군인들에게 억류되지만 기지를 발휘해 탈출하는데 성공. 이후 군인들을 유인하여 총도 없이 하나둘씩 각개격파를 하고, 캠프를 습격할 때 묶여있던 감염자를 풀어줘서 이용하는 걸 보면 상당히 머리도 좋다.
여주인공. 젊은 흑인 여성으로 직업이 약사였다. 짐을 만나기 전에는 마크와 함께 행동하고 있었다. 짐과 마찬가지로 분노 바이러스로 가족이 희생되었다. 성격은 현실적이고 냉정한 편. 항상 마체테를 들고 다니며 감염된 사람들은 동료였을지라도 가차없이 공격한다. 초반에는 짐을 이끌고 다니면서 면박을 주었지만 점차 짐의 인간성에 매료되었는지 그를 좋아하게 되고 성격도 많이 부드러워진다. 직업 덕분에 약의 종류를 잘 알고 있으며, 소녀 해나를 안심시키려 하는 등 따뜻한 구석도 있다.
  • 마크 ◈※ (노아 헌틀리)
셀레나와 일행이었던 젊은 남자. 도망치던 짐을 감염자에게서 구해준다. 실없는 농담도 던지고 짐에게 생존 규칙을 알려주는 등 성격좋은 생존 전문가의 면모가 보였지만, 짐의 집에서 습격해온 감염자에게 물려 셀레나에게 끔살 당한다. 그것도 산 채로 살려달라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정글도로 난자당해 고통스럽게 죽었다. 첫인상은 나름대로 비중있는 조연처럼 보여졌으나 너무나도 빠른 사망에 어안이 벙벙할 정도. 짐이 일행에 합류했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분노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아버지가 비상금으로 숨겨뒀던 2만 파운드를 가지고 영국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지만 그곳 역시 감염자의 습격으로 인해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키요스크(전화박스) 위에 올라가서 겨우 살아남았다는 모양. 가족들은 모두 공항에서 죽은 것으로 보인다.
  • 짐의 부모
(아버지: 크리스토퍼 던 / 어머니: 엠마 히청)
짐과 셀레나 일행이 집에 도착해 있을 때에는 마치 자는 듯 침대에 누워 있는 채로 발견된다. 그리고 어린 짐의 사진 뒤에 쓴 유서[11]가 발견되고 선반에 수면제가 있는 걸로 보아, 정황상 자살한 듯. 아무래도 세상이 꿈도 희망도 없어지고, 아들마저 혼수상태에 빠진지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듯하다. 짐이 찍은 녹화 비디오에서는 생전의 모습이 등장한다.
중년 택시 운전수. 딸 해나와 함께 살고 있다.[12] 산만한 덩치를 지녔지만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선뜻 거처를 내주고 잘 대접하는 등 인심이 굉장히 후덕하다. 반면 자신의 실수와 딸에 대해서는 다소 엄격하고 고지식한 면도 있다. 어느 날 감염자들의 공격을 피해 온 짐과 셀레나를 반갑게 맞아주고, 라디오 방송에서 군인 캠프 소식을 들려주어 같이 맨체스터로 가자고 권유한다.[13] 그리고 자신의 딸 해나를 데리고 넷이서 같이 맨체스터로 향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상은 폐허만 남아있었기 때문에 프랭크는 좌절한다. 그러다 딸과 일행들에게 성을 내고 떨어져 나와 상심해 있는 도중 그의 근처에서 우는 까마귀한테 괜한 화풀이를 하다가 까마귀가 뜯고 있던 감염자 시체의 혈액이 눈에 들어가 감염되어 버리며, 이후 짐이 죽이기 전에 군인들의 집중사격을 받고 죽는다. 감염된 직후 딸 해나에게 "아깐 화내서 미안하구나, 사랑한다 얘야. 다가오지 마렴."이라는 대사를 하며 서서히 변이되어 가는 와중에도 딸에게 위협이 될까봐 멀리 떨어지려고 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 해나 (메건 번즈)
프랭크의 딸. 10대 소녀로 성격이 차갑고 돌직구를 날리는 등 친해지기 어려운 성격을 보여준다. 하지만 점차 짐과 셀레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 친해지는걸 보면 원래 성격이 차가운건 아닌듯 하다. 또한 아빠 프랭크의 차를 타고 장난을 치는 것을 보면 짓궂은 면도 있다. 더구나 아버지의 영향인지 운전을 잘 하며, 타이어를 능숙하게 교체하는 모습을 보면 차에 대해 꽤 잘 아는 모양. 후반부에 짐을 쏜 소령을 감염자들에게 붙잡히도록 유도하여 끔살시키는 것을 보면 할때는 확실히 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영국 제42통제본부 소속 소령. 휘하에 병사 8명을 이끌고 있다.[14] 규율을 생각하는 상군인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병사들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아는 좋은 상관의 모습을 보여주는듯 했으나... 그의 진짜 목적은 짐과 함께 있는 셀레나와 해나, 즉 여자였다. 방송을 했던 것도 여자를 모으기 위함이며 부하들에게 여자를 약속했던 것으로 드러난다.[15] 부하들이 셀레나에게 추행을 일삼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후 진상을 알아챈 짐이 그녀들을 이끌고 탈출하기 전에 그를 제압하고 짐을 처형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또한 감염자가 된 자신의 부하를 묶어 놓고 언제 굶어 죽는지 알아보려고 하거나, 자신의 행동에 반대하던 파렐 상사도 죽이게 하는 냉혈한 면모도 보여준다. 후반부에서 짐 일행의 자동차 뒷좌석에 숨어있다가 뒷좌석 문을 연 짐에게 내 부하들을 다 죽였다면서 그를 쏘지만 이를 본 해나가 뒤로 후진해 그를 메일러에게 잡혀가도록 유도하여 메일러의 공격에 비명을 지르며 최후를 맞는다. 비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시체들의 낮에 나온 헨리 로즈 대위와 유사한 점이 많다. 군인 집단의 우두머리이고 좀비를 대상으로 실험한다는 점이나.[16]
  • 파렐 상사 ※ (스튜어트 맥쿼리)
헨리 웨스트 소령 휘하의 병사 중 한명. 소령과 휘하의 병사들이 다소 위험하고 막장 행보를 보여주는 것에 비해 유일하게 정상적인 사고관을 유지하고 그들의 만행에 정면으로 맞섰던 병사다. 셀레나를 추행하던 미첼 상병을 넘어뜨리고, 이후 짐이 탈출하려다 잡혔을때 그들을 놔주라며, 여자들을 가두지 말라고 나설 정도로 이성적이고, 양심적인 인물. 하지만 짐과 함께 제압당하고 이후 짐과 함께 구속되어 있을때 짐에게 바이러스가 어떻게 바다와 강을 건너냐면서 영국 바깥의 세상은 멀쩡히 돌아가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후 짐이 총살형 당하기 직전에 도망친 뒤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게 되면서 어느정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난다.[17]
  • 미첼 상병 ※ (리치 하넷)
헨리 웨스트 소령 휘하의 병사 중 한명. 취사병 존스를 괴롭히며 셀레나에게 추행을 일삼는 불량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기 말에 반박하고 성추행을 방해하던 파렐 상사에게 쌓인게 있었는지 총으로 안쏘고 총검을 사용해 재밌을 것 같다고 망언을 내뱉는 등 모든 병사들 중 가장 인간 쓰레기에 부합한 놈이다. 짐이 기지를 난장판으로 만들자 동료들을 버리고 셀레나를 끌고 다니며 숨지만 기습을 한 짐에게 제압당해 결국 양 눈이 손가락으로 후벼져서 끔찍하게 죽는다. 이 광기어린 모습을 본 셀레나는 짐이 감염됐다고 생각해 칼을 들고 죽일 각오를 하고 있었다.
  • 데이비스 이병 ※ (센조이 램바루스)
헨리 웨스트 소령 휘하의 병사 중 한명. 클리프턴과 베드포드가 셀레나를 추행할 때 한나를 붙잡고 있었다. 도망친 짐이 경보를 울리자 웨스트 소령과 트럭을 타고 짐을 죽이러 가나 역으로 숨어있던 짐이 몽둥이로 데이비스를 공격해 즉사시킨다. 그의 시체는 짐이 트럭 운전석에 놔둔다. 장면에는 없지만 트럭의 중요한 장치를 고장내고 도망간 것은 덤.
  • 클리프턴 이병 ◈ (루크 메이블리)
헨리 웨스트 소령 휘하의 병사 중 한명. 군밤모자를 항상 쓰고 다닌다. 셀레나에게 음란한 짓을 일삼는다. 짐에 의해 풀려진 메일러에게 기습받아 감염자가 된 후[18] 메일러와 함께 기지를 아비규환으로 만든다.
  • 베드포드 이병 ※ (레이 팬다키)
헨리 웨스트 소령 휘하의 병사 중 한명. 이 인간도 여자에게 성추행을 일삼는 막장 인성을 보여준다. 미첼 상병의 명령을 받고 풀려나 돌아다니는 메일러를 보고 총을 겨누나 직후 옆에서 감염된 클리프턴이 돌격해와 끔살당한다.
  • 존스 이병 ※ (레오 빌)
헨리 웨스트 소령 휘하의 병사 중 한명. 취사병이라 기지에서 요리를 담당하고 있지만 계란이 상한 계란인걸 알고도 소금 뿌리면 괜찮을줄 알았다고 말한다.(...) 짐에 의해 풀려난 메일러 이병이 클리프턴을 공격하자 겁에 질려 소총을 허공에다가 쏘고선 탄피까지 걸리는 사실상 기지 함락의 근원. 그 후 살기 위해 도망치고 수납 공간안에 숨고선 베드포드 이병도 당하는 모습을 보고선 눈을 감는다. 감염자들이 다 지나간 것 같자 기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뛰쳐나가나 마침 총을 들고 서 있던 짐의 착검에 찔려 사망한다. 사실상 여자를 겁탈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존스인 데 8일전 존스가 자살 시도를 하려는 걸 헨리 소령이 목격했고, 이를 빌미로 부하들을 설득, 여자를 약속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 벨 이병 ※ (주니어 라니얀)
헨리 웨스트 소령 휘하의 병사 중 한명. 흑인이며 식사할 때를 제외하곤 항상 철모를 쓰고 다닌다. 파렐 상사 만큼은 아니지만 문제되는 병사들 중 그나마 온건한 모습을 보여준다. 파렐 상사를 죽인 후, 클리프턴, 베드포드, 데이비스가 셀레나와 한나에게 추행을 일삼을 때 벨은 당황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감염자들이 기지를 휩쓸고 있을 때 벨은 2층 계단을 지키고 있었으나 총알이 떨어져 막지 못하고 다친채로 방에 숨어 있었다. 방에 들어온 짐을 보고 총알이 없다며 나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나 여자 겁탈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병사를 좋게 볼리 없는 짐은 당연히 제 갈길을 가고 곧바로 들이닥친 동료감염자들에 의해 사망한다.
  • 메일러 이병[19] ◈ (마빈 캠벨)
헨리 웨스트 소령 휘하의 병사 중 한명. 짐이 오기 2일 전에 감염되었으며 짐이 온 시점에선 이미 완전한 감염자가 된 상태.[20] 소령은 그를 언제 굶어죽는지 알아보기 위해 족쇄를 채운 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다. 이후 처형당할 위기를 넘기고 캠프로 돌아온 짐이 그를 억제하던 쇠사슬을 총으로 쏴서 풀어주자 메일러는 캠프내를 들쑤시고 다니며 병사들을 마구 습격하여 다른 병사들을 감염시키거나 죽인다. 이후 헨리 소령이 뒷좌석에 타서 짐을 쏘자 해나가 그대로 후진을 하여 건물 입구에 차를 멈춰세우자, 메일러가 뛰쳐나와 뒷좌석에 있던 헨리 소령을 잡아서 끌고가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21] 기지를 아비규환으로 만들 때 화면 정면으로 숨을 거칠게 호흡하는 장면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 해 당장이라도 쳐죽이러 갈 것같은 표정이 보인다. 연기가 일품.

3. 결말


엔딩은 영화판, 감독판마다 서로 다르다. 영화판은 오리지널 엔딩 하나가 있고, 감독판은 또 다른 3가지 엔딩이 있다. 또한 촬영은 이루어지지 않고 계획 단계에서 끝난 엔딩 1가지가 더 있다.

3.1. 오리지널 엔딩



짐은 약사 셀레나, 프랭크와 해나 부녀와 함께 라디오 방송을 따라 맨체스터로 향한다. 하지만 도착해 보니 광고와 달리 실상은 달라 프랭크는 심한 좌절을 느낀다. 그리고 홀로 있다가 문득 까마귀 소리에 짜증이 난 프랭크는 철문을 발로 찬다. 불행히도 건물에 매달려있던 시체에서 떨어진 피 한 방울 때문에 프랭크는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숨어있던 군인들이 막 발작을 일으킨 프랭크를 사살함으로써 해나는 고아가 된다. 남은 세 사람은 헨리 웨스트 소령이 이끄는 군인 집단을 만나 정착하지만, 사실 그들이 마지막 희망을 걸고 따라왔던 라디오 방송은 여자에 굶주렸던 그의 부대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대에서 흘린 일종의 떡밥이었던 것이다.
결국 헨리 소령은 여자들을 불러들여 군인들의 성노예로 쓰기 위해 방송을 틀었다는 것을 짐에게 말한다. 짐은 셀레나와 해나를 데리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곧 발각되어 제압당해 총살형에 처해질 위기를 맞는다.[22] 하지만 짐은 기지를 발휘하여 총살하려던 군인들을 따돌리고 셀레나와 해나를 구하러 돌아온다. 그 과정에서 짐은 격리되어 있던 감염자 군인을 풀어줘서 군인 캠프를 아비규환으로 만든다. 더구나 홀로 군인들과 육탄전을 벌이기도.[23] 천신만고 끝에 셀레나와 해나를 구하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이미 차에 있던 헨리 소령에게 짐은 총을 맞고 쓰러진다. 다행히도 해나가 운전실력을 발휘해 감염자들을 유도하여 헨리 소령은 감염된 병사에게 끌려가 죽음을 맞이하고, 셀레나와 짐을 겨우 차에 태우고 도주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28일 후[24] 짐은 어느 농가 침대에서 일어난다.[25] 총맞은 상처는 셀레나가 치료해주고 외딴 시골집에서 셀레나와 해나와 함께 살고 있다. 그때 비행기 소리가 나자 셋은 셀레나가 밖음질 하던 천을 들고나가 집 앞에 "HELLO"라는 글씨를 완성한다. 이 장면 전 HELLO가 완성되기 전에 '''HELL'''까지 완성된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것을 노린 것일지도. 더구나 HELL 부분은 같은 흰색 천이지만, 유독 '''O'''부분은 군인들이 셀레나와 해나에게 강제로 입힌 붉은 드레스가 연결되어 있다. 더군다나 'HELLO'는 극 초반 주인공이 깨어나고 나서 가장 처음으로 말하는 대사일 뿐더러, 영화 도중 아주 많이 외치는 대사이다. 여러모로 묘한 장면이다. 이어 날아온 영국 공군 소속의 호커 헌터 전투기가 그들을 발견하고 무전으로 구조 헬리콥터를 요청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26]

3.2. 또다른 엔딩



감독판에 3가지가 나오며 그 외에 1가지 엔딩이 더 있다. 4가지 엔딩 모두 전체적으로 짐에게 한정해서 암울한 엔딩. 3가지의 엔딩은 촬영까지 이루어졌지만 채택되지 않았고 다른 1가지 엔딩은 촬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첫 번째는 병원에서 짐이 죽는 엔딩. 오리지널 엔딩에서 짐을 살릴때 잠깐 나오는 그 장면이 풀버전으로 나오는 엔딩으로써, 셀레나와 해나가 짐을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그는 죽고 두 사람은 죽은 짐을 그대로 놔두고 무기를 챙겨 병원을 떠나는 쓸쓸한 엔딩이다. 보일 감독과 각본가 가랜드에 말에 의하면 원래 이 엔딩을 채택하고 싶었지만 너무 어두운 엔딩이라는 의견을 수렴해서 바꿨다고 한다. 하지만 감독과 각본가는 이 엔딩을 제일 맘에 들어하는 듯.
두 번째는 첫 번째 엔딩에서 조금 바뀐 것으로 짐이 병원에서 죽는다는 것은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셀레나와 해나가 살려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짐은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차에 치이기까지의 순간을 중간마다 짧게 플래시백 형태로 계속 보게 된다. 그러다가 마침내 과거의 짐이 차에 치이는 순간을 맞이하고 그 순간 현실의 짐 또한 숨을 거둔다. 이후는 첫 번째 엔딩과 동일.
세 번째는 오리지널 엔딩과 같은데 단지 거기서 짐이 없다는 것. 아마 살려내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셀레나는 짐 대신 왠 닭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후 전투기가 지나가고 셀레나와 해나가 만들어둔 천을 펼쳐서 구출받게 된다는 것은 오리지널과 동일하다. 즉, 오리지널 엔딩에서 짐이 죽어서 없다는 것만 다른 엔딩.
네 번째는 스토리보드 단계에서만 제작되었고 다른 3가지 엔딩들과 달리 촬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엔딩은 중간부터 스토리가 완전히 달라진다. 헨리 중령과 군부대가 등장하지 않고, 프랭크(한나의 아버지)가 감염된 시점에서 주인공 3명은 프랭크를 묶어서 끌고 인근의 큰 병동으로 간다. 공교롭게도 그곳은 처음에 바이러스 걸린 침팬지를 연구하던 시설. 거기서 만난 과학자는 '''피를 완전히 교환할 경우 감염자가 치료될 수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짐은 프랭크와 혈액형이 같았고, 해나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떠난 후, 프랭크의 감염된 피를 전부 받아 감염자가 된 짐은 맨 첫 장면에 나온 '''침팬지가 있던 테이블에 묶인 채, 몰려드는 감염자들을 모니터로 보며 죽음을 기다린다.''' 이 엔딩은 보일과 가랜드조차도 별로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인지했기에 촬영되지 않은 듯하다.[27]


4. 특징


일반적으로 좀비 영화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본작에 등장하는 감염자들은 조지 로메로 이전의 '주술계 좀비'들과도, 조지 로메로 이후의 '포식계 좀비'들과도 다른 부류로서, '분노 바이러스'다.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극중에서 확인된 바로는 영장류 정도까지는 직접 감염되는 듯하다. 속편인 28주 후의 설정까지 고려해보면 나머지 동물들은 감염은 되지 않으나, 체외에 바이러스를 묻히고 다니다가 다른 동물에게 전염시킬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노블 '28일 후: 애프터매스'에서 그 기원이 드러나는데, 켐브릿지 대학의 두 과학자들이 개발한 것이었다. 원래는 흉악범들의 폭력성을 약화시키기 위해 개발하던 약품이였다. 그런데 주사나 알약 형태로 개발해보니 효과가 영 시원찮았고 결국 에어로졸 형태로 만들겠답시고 '''에볼라'''를 개조해서 바이러스를 개발했지만, 침팬지에게 시험하자 오히려 바이러스가 변이해서 우리가 아는 그 분노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고 만다. 이에 실망한 두 과학자들 중 하나는 동물보호 운동가들에게 실험에 대해서 고발하고는 권총 자살을 해버리고, 그 뒤로는 위에 나온대로…
이들은 '되살아난 시체'가 아니라 공격성이 극대화된 ''''살아 있는 광인(狂人)''''이며, 또한 있는 힘껏 뛰어다니고, 맷집도 일반 인간 수준이며 인육을 탐하지도 않으면서 오로지 상대를 파괴하고 감염시키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좀비로 인정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28] 저 폭력성만 보면 스티븐 킹에 나오는 폰사이코들의 초기 버전 같기도 하다.
하지만 본작 이외의 작품들을 통해서도 '바이러스 기원설', '뛰어다니는 좀비'와 같은 설정들이 슬슬 정착되기에 이른 근래에 들어서는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은가 하는 식으로 대충 받아들여지는 듯.
좀비와 달리 인육에 집착하지 않고 비감염자를 감염시키려고 한다는 점, 타 작품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엄청난 전염력[29] 등 몇몇 특징은 여전히 본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본작의 감염자들만이 지닌 몇몇 특성들로 인해 좀비 영화의 통념을 묘하게 뒤집어버린 결말이 유명하다.[30] 이 영화에는 엔딩이 여러 개 존재하는데 몇몇 루트에서는 이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 그래도 부정되지는 않는 듯.
무엇보다 감염자들도 살아 있는 인간이기에 '''굶어죽을 때까지 짱박혀서 기다린다'''는 개념은 충격 그 자체. 이와 다르지만 스페인 좀비 영화 '블라인드 데드 시리즈 2'[31]성전기사단 좀비들이 대낮이 되면 잠이 들기에 대낮까지 짱박혀 있던 주인공과 일부 마을 사람들만 살아남은 설정이었다. 반대로 영화 내내 달아나려고 하던 이들 가운데 생존자는 없었다. 그리고 감염자들은 일반적인 좀비들과는 달라서 주인공 일행을 추격하다가 거리가 벌어지자 지쳐서(…) 추격을 포기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참고

영화 초반 바이러스가 쓸고 지나간 뒤의 텅 빈 런던 거리의 비주얼은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런던의 협조를 받아 사람과 차를 모두 통제한 뒤 몇 분만에 찍었다고 한다. 거리 중간의 글씨적힌 종이들과 그래피티들도 잘 읽어보면 꽤 섬뜩하다.
속편으로 28주 후가 있다. 28주 후는 영국의 영화 잡지 엠파이어가 순위 매긴 "본편보다 뛰어난 속편 영화"에서 43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3편인 28개월 후가 '''제작될 수도 있었으나'''… 10년이 넘도록 아무 소식도 없다가 28일 후의 각본가 알렉스 갈랜드가 2018년 공식적으로 "'''28개월 후는 제작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바람에 시리즈는 28주 후를 끝으로 사장되고 말았다.

5. 평가







6. OST



'In the House, in a Heartbeat'가 매우 유명하다. 다른 매체에서도 사용될 정도.[32][33] 사람들이 달리는 장면에 깔아주면 장르가 좀비 아포칼립스로 변하는 마성의 BGM. 이는 후속작인 28주 후에서도 나왔다. 세월이 오래 흘러서인지 잊혀졌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들어서 네티즌 사이에서 발굴되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인공 짐이 군인 캠프에서 홀로 군인들과 육탄전을 벌이는 부분에서 들린다.

7. 여담


이 영화도 완전 창작은 아니다. 이미 1988년 이탈리아와 미국 합작 호러 영화 Primal Rage[34]를 많이 참고했다. 연구시설에 들이닥친 동물실험반대단체 회원이 실험당한 원숭이를 꺼내다가 할퀴면서 질병에 걸리고 사람을 할퀴거나 물면 전염되어 미쳐 날뛰는 게 똑같다. 다만 이 영화는 28일 후보다도 더 저예산인 영화라서 분장이나 여러 모로 크게 뒤쳐진다. 규모도 엄청 초라한 수준. 사망자가 모두 5명도 안 된다.
영화 초반에 생물학자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참고 데이터들을 모으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우리나라에서 2001년에 있었던 부평 대우자동차 공장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시위를 진압하는 영상과 1990년에 있었던 인두세 폭동과 1993년 웰링 폭동, 1998년 인도네시아 화교 학살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초반부를 넘어 닥돌하는 감염자들을 주유소 가스를 틀어 불을 붙여 폭발시키던 장면에서 엄청나게 빨리 달리던 감염자들은 실제 아마추어 달리기 선수들이 연기해서 장난아니게 빨랐다고 한다. 게다가 이들은 안전장비를 하고 불이 붙은 채로 달리던 연기를 하기도 했다. 배우들 인터뷰에 의하면 아마추어 선수라 그래도 좀 느리겠다고 생각하였으나 엄청나게 빨라서 되려 배우들이 잡힐뻔하여 NG내고 다시 찍어야 했는데 감독은 그 연기자들에게 "달리기 대회가 아니니 조금만 천천히 달려주세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스티븐 킹은 뉴욕의 한 극장을 통째로 전세내서 이 영화를 관람했다고 한다.
트랜스포머 G1 시즌 3 최종 에피소드인 '옵티머스의 귀환'에서 이 영화에 나온 것과 비슷한 '증오 전염병(Hate Plague)'이 나온다. 해당 에피소드는 1987년 2월 22일이고, 28일 후의 개봉일은 영국 기준으로 2002년 12월 1일이다. 작중 상황은 증오 전염병에 감염되면 온몸이 붉게 번쩍이며 감염자는 인간, 외계인, 트랜스포머 등등 가리지 않고 발병해 상대가 누구든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결과만 말하자면 부활한 옵티머스 프라임이 감염된 로디머스 프라임과 혈투를 벌인다. 이 때 옵티머스는 특수금속을 전신에 코팅해 저항력을 획득. 그리하여 매트릭스를 되찾고 매트릭스를 개방해 '''온 은하의 전염병을 한큐에 정화'''한다.
DC 코믹스 소속의 작가이자 원화가인 이든 반 스카이버는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레드 랜턴 군단의 몇몇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레드 랜턴 파워 링을 착용 시 일어나는 반응이 분노 바이러스 감염 반응이랑 비슷하기도 하다.
영국인들의 안습한 요리 지식도 엿볼 수 있다. "'''상한 계란'''에 소금 치면 괜찮을 줄 알았죠" '''취사병'''이 한 말이다!
28일 후의 감독 대니 보일은 원래 28주 후가 아닌 다른 속편 영화를 제작하려 했었다. 제목은 '''29일 후'''. 내용은 셀레나와 해나가 겪는 뒷이야기를 다루려고 했었지만 취소되었다.
블루레이의 서플은 대부분이 한국어 자막 지원이 안 되며 DVD급 화질로 수록되어 있다. 영화 본편의 화질도 구린데 서플은 잠깐조차 봐주기 힘든 지경의 화질을 자랑한다라고 누군가가 썼는데 다른 블루레이도 최신 영화가 아니면 서플먼트의 영상들은 SD 화질로 수록되는게 대부분이다. 그리고 본편 화질에 비하면 부가영상의 화질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블루레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쓴 듯 하다.
SA80이 똥총(…) 인증을 한다. 총을 쏠려고 하는데 탄피가 걸려서 사격이 되지 않는 장면이 나온다.[35] 그 다음 영국 전초 기지가 좀비에 의해 점령된다.
28일 후 코믹스에서 셀레나가 구조된 이후의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인 기자인 클린트 해리스가 영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아내고 기사를 내기 위해 노르웨이 난민 캠프에 가서 그곳에 있는 셀레나에게 자신의 가이드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한다. 셀레나는 처음엔 거절하다가 나중엔 수락하게 되고, 클린트와 몇몇 동료와 함께 영국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닌다. 그 후 영화 28주 후에 등장한 런던 도그섬에 위치한 안전구역에 오게 되고, 그곳에서 감염이 발생해[36] 클린트와 군용 보트로 프랑스로 탈출해서 며칠 지내다가 미국에서 살기 위해 뉴욕으로 이동하는 스토리이며, 영화 28일 후 이후의 스토리와 영화 28주 후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각본은 훗날 엑스 마키나의 연출을 맡게 된 알렉스 갈란드다.
무한도전에서 이 영화를 패러디한 좀비특집 28년 후 특집을 방영했으나 망했다. 시청률이 안나와서 망한게 아니라 녹화가 망했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캠페인 임무 관련 업적 중에 이를 패러디한 업적 '28분 후'가 있다.
2018년이 되어서 갑자기 소울워커의 상황을 일부 요약한 만우절 으로 쓰여 유명해지고 있다(…). 예시

[1] 고전적인 좀비라고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나, 현재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나 월드워Z 같은 작품들이 우후죽순 제작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 좀비가 아니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이다.[2] 다만 좀비의 특징을 가진 악령이 달리는 것이라면 데몬즈 2가 최초의 달리는 좀비 영화다.[3]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엔 도그마 선언을 시작으로 DV 카메라로 영화를 찍는 유행이 한동안 있었다. 레드에서 레드 카메라를 내놓으면서 유행이 싹 죽어버렸지만 대니 보일도 이 당시 DV 카메라에 주목해 영화를 몇 편 찍었다. 이 영화는 그렇게 찍은 대니 보일의 DV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영화. 나머지 두 편은 모두 단편이거나 TV 영화여서 유명하지 않다.[4] 사용된 카메라는 캐논 XL1였다. 심지어 8mm 카메라도 쓰였을 정도. 당시엔 필름 상영이 중심이였기에 DV로 찍고 35mm 필름으로 블로우업을 했다고 한다. 때문에 화질이 그 시기에 만들어진 영화 치고는 영 좋지 못하다. 요즘도 가끔 케이블 TV에서 틀어주긴 하는데, 옛날 브라운관 티비로 보는 듯한 화질이 인상적(…). 정식 출시된 블루레이도 DVD 수준의 화질로 수록되었다.[5] 로튼 토마토와 메타 크리틱을 평균으로 28일 후의 평점은 관객 '''72점''', 평론가 '''74'''점이다. 새벽의 저주의 평점은 관객 '''68점'''이고, 평론가 '''66점'''이다. 둘 다 좀비 영화계에서는 전례없을 정도로 높은 점수다.[6] 이들이 극단적인 운동가라는 것을 암시하는 게, 마치 강도처럼 검은 옷차림에 검은 복면을 쓰고 연구실을 습격한다.[7] 여기서 짐은 알몸으로 깨어나는데, 케이블 영화채널에서는 심의상 모자이크 처리로 나온다.[8] 감염자들도 섞여있다. 짐이 성당에 있을 무렵 해질녘이었고, 소리에 반응하며 하나 둘씩 일어나 움직여 짐을 쫓기 시작한다.[9] 낮일 때는 성당 내부에 있는 감염자들이 공격을 했지만, 성당을 나와 도망쳤을 무렵 밤이 되자 숨어있던 감염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10] 짐이 옛날 화목했던 시절을 회상하고자 집에 불을 켜는데, 감염자들이 불빛을 보고 습격을 한 것.[11] "짐에게... 영원한 사랑을 담아, 우린 널 안전히 자게 했단다. 이젠 우리도 너와 함께 잠들 거야. 깨지 말거라...."[12] 가족사진이 살짝 비춰지는데, 아마도 아내는 사망한 듯.[13] 안전가옥을 떠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물 부족 때문이었다. "비 많이 오는 영국에서 비가 안오다니!"라고 투덜대는 대사가 있다.[14] 그러나 이틀 전 메일러가 감염자가 되었기에 사실상 7명이다. 아마 실제로는 더 많은 병사들이 있었으나 희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소령이면 왠만한 중대 급을 지휘할텐데 아마 그 과정에서 최대로 남은 인원이 8명이었을 것이다.[15] 취사병 존스가 8일전 자동 소총으로 자살 시도를 하였기 때문으로 그걸 보다 못한 헨리 소령이 존스를 포함한 모든 병사들에게 여자를 얻을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다.[16] 다만 로즈 대위는 좀비들이 몰려오자 부하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갔으나 헨리 소령은 죽은 부하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기지에 숨어 짐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부분이 상반된다.[17] 짐이 기적적으로 총살형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해당 장소에 도착한 뒤 파렐이 미첼, 존스한테 "비열한 놈들, 나부터 죽여!"라고 말했고, 이에 미첼이 파렐을 총검으로 죽일려는 데 이때 총검으로 죽일 필요없다고 태클거는 존스가 대놓고 총살하는 바람에 놀라서 갑작스런 총성에 놀라 빡친 미첼이 존스를 밀어 넘어뜨려서 협박하고 이에 존스가 당황할 때 시야의 빈 틈을 보였기 때문이다.[18] 메일러가 위에서 덮친 상태로 얼굴에 피를 토하자 그대로 경직(변이)됬다가 곧바로 좀비로 변해버렸다.[19] 어떤 인터넷 자막은 이름의 Mailer가 일반명사인 줄 알고 전령으로 오역하기도 했는데(...), 전령은 messenger다.[20] 감염자들의 방어전선 습격 중에 감염되어 사살될 운명이었으나 후술할 헨리 웨스트의 의도에 의해 메일러를 기절시키고 기지 밖에 족쇄를 채우고 방치한다.[21]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작중에서 좀비들은 살아있는 사람을 보면 무조건 그 사람에게 달려드는데 메일러는 짐을 가장 먼저 목격하고선 그러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28일 후의 설정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 공격한다"라는 설정이 아닌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비감염자들을 공격한다"라는 설정이기에 메일러는 바로 짐을 공격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감염되고 묶여 둔 채 방치시킨 동료 군인들에게 더 큰 분노감을 느꼈을 것이니 군인들을 먼저 공격했을 것이니 설정 붕괴는 아니다.[22] 이때 민간인의 시체가 잔뜩 쌓여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군인들이 한두번 이런짓을 벌인게 아니라는 복선.[23] 특히 짐이 셀레나를 데리고 다니며 추행을 일삼던 미첼 상병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죽이는 장면은 압권. 감염자나 보통 인간이나 폭력적인 본능은 다를 바 없다는 걸 보여준다. 실제로 셀레나는 그 모습을 보고 짐이 감염되었다고 생각해 마체테를 집어들고 후려치려고 했을 정도였다.[24] 감염자들이 굶어 죽어 자연감소하기 시작한 '''28일 후'''다. 짐 일행이 숨어있는 한 작은 시골마을까지 퍼진 감염이였으나 마을에 있던 감염자 두명중 한명은 벽에, 한명에 땅바닥에 퍼질러 있었고 그나마도 영국공군의 전투기가 머리 바로 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데 움찔거리며 반응하다 다시 늘어진다. 영화 초반, 작은 불빛과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빠르게 달리던 장면과는 대조적으로 피골이 상접하게 마르기 시작하고 병든 닭 마냥 축 늘어지기 시작한다.[25] 이장면을 보고 첫장면처럼 짐이 28일동안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걸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짐은 이미 예전에 의식을 찾은 상태이다. 깨어나면서 하는 "커튼도?!" 라는 대사는 '내가 커튼이 있는 집에 누워있다니?!'가 아니라 '아오~ 내가 잘때 쓰는 커튼도 떼어서 구조용 천을 만드네!' 하는 대사이다. 또한 28일만에 깨어났다면 내려왔을때 셀레나가 놀라거나 반가워 해야하는데 짐이 내려올때 셀레나의 반응은 아주 일상적이다.[26] 이번엔 우리를 봤을까? 라는 대사에서 보이듯, 이 전에도 비행기가 수 차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좀비들이 무력화 된 후 생존자를 찾아보려고 비행기를 여러 차례 보낸듯.[27] 애초에 감염된 피 한 방울로 몸 전체의 혈액이 완전히 감염이 되어버리는데 그걸 수혈만으로 극복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 [28] 다만 알고 있으면서도 편의상 좀비라 칭하는 경우는 꽤 있는 편.[29] 감염자의 체액에 노출된 후 수십초면 피를 토하다 감염자가 된다. 게다가 좀비처럼 번거롭게 물어야 할 필요도 없이 눈이나 코나 입 같은 취약한 부위에 감염된 체액이 단 '''한 방울'''만 접촉해도 '''감염은 100% 확정이다.'''[30] 결국 시일이 흐르자 감염자들이 다 굶어 죽거나 무력화된다. 마지막 비행기가 날아오는데, 감염자들이 기력이 없어 비행기를 쳐다보기만 한다.[31] 무려 1974년 영화다. 국내 비디오 제목은 악령의 소생과 돌아온 이블 데드(미국 제목) 2가지 버전으로 나왔다.[32] 킥 애스감기에서도 사용되었으며, 특히 메트로 유니버스의 게임에서 이 BGM을 자주 사용한다.[33] 멜로딕 데스메탈 팬들은 Wintersun의 '''Time'''과 비슷하다는 평을 남기기도 한다.[34] 국내에선 비디오로 광란증후군이란 제목으로 나왔다.[35] 좀비의 습격으로 몇 발을 허공을 보고 쐈는데 몇발 쏘고 나서 탄피가 걸렸다.[36] 영화 28주 후의 주인공 돈이 보균자인 아내와의 키스로 인해 감염된 것이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