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팩 초프라
दीपक चोपड़ा
(1946.10.22.~ )
[clearfix]
1. 개요
인도계 미국인으로, 대체의학 의사이자 뉴에이지 작가 및 저술가, 강연자.
2. 상세
인도에 있는 한 의대에서 내분비학을 공부한 후 늦은 나이에 대체의학에 빠져들었다.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과 심신의학을 접목했으며, 호소력과 감수성을 갖춘 타고난 필력으로 책 몇 권을 발간하여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주요 저서로는 《마음의 기적 : 내 몸을 살리고 내 삶을 바꾸는 자기창조의 법칙》,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죽음 이후의 삶》 등이 있으며 상당수가 국내에도 번역되어 나왔다.
책 제목들에서 보다시피 마음가짐을 달리 하면 질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사후세계 및 임사체험에 있어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종교 떡밥에 관련해서도 역시 할 말이 많긴 하지만, 제도권 종교의 교리라기보다는 뉴에이지 냄새가 풍기는 새로운 해석인 경우가 많다. 깨달음, 영성(spirituality), 힐링, 자연치유 등 개념들을 매우 강조한다.
이런 성향 탓에 과학적 회의주의자들에게는 허구한 날 돌팔이라고 까이는 안습한 위상.(…) 아닌 게 아니라 확실히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을 연상케 하는 긍정드립과 암 치료 효과 어쩌고 하는 것을 보면 까일 만한 여지가 여기저기 널린 유사의학인 것도 사실. 게다가 다른 유사의학과는 달리 그의 저서들 상당수는 일종의 영성 관련 자기개발서 성격도 띄기 때문에 수요가 훨씬 크다.
이런 양반들이 흔히 그렇듯, 양자역학을 이용한 유사과학적 논리를 즐겨 사용한다. 양자(quantum)이란 말을 참으로 즐겨 사용하는데 물리학자들이 보면 기가 찰 노릇. What the Bleep Do We Know!?같은 사이비 다큐멘터리[1] 를 보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올 것이다. 물론 초프라는 자신을 비판하는 과학자들에게 quantum이란 용어를 과학자들이 독점(?)해서 쓰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 초프라가 비판을 받거나 무시당하는 건, 그가 그럴 듯해 보이는 과학 용어를 빌어다가 자신의 주장을 권위 있게 치장하는 데 써먹기 때문이다. [2]
3. 기타
《타임즈》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고 흔히 광고하고 있다.
2016년 이그노벨상 평화상 수상자인 고든 페니쿡은 논문 <'심오해 보이는 헛소리(pseudo-profound bullshit)'의 인식과 수용에 대해>로 수상했는데.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아무 단어나 추출해서 만든 문장을 명언이라며 보여주고 평가하게 했더니 지적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매겼다고 한다. 이 논문에서 예시로 든 헛소리의 거의 절반이 디팩 초프라가 트위터에 올린 글들에서 단어를 무작위로 추출해 만든 문장과, 초프라의 글을 그대로 인용한 문구들이다. 그래 놓고는 '우리가 굳이 초프라의 글을 인용한 것은 그가 쓴 글이 순 엉터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며, 이것만으로 초프라의 트위터 글이 전부 헛소리라고는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덧붙여 놓았다.
# 2020년에도 신간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