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
Ig Nobel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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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매년 10월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1~2주 전에 이뤄지며, 시상식 장소는 하버드 대학교 샌더스 극장이다.
'''일반인이 보기에 잉여스러운 연구라도 해당 분과학문에서는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속단은 금물이다. 가령 2008년 경제학상을 받은 '스트리퍼 댄서의 배란기와 수입에 관한 연구'[2] 는 경제학과 생물학 그리고 심리학의 경계에서 인간행동의 한 단면을 보여 주려는 행동경제학적 연구이므로 우습게 볼 것이 아니다. 때문에 이그노벨상은 가장 성공적인 시민과학의 일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덧붙여, 위대한 과학적 성과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 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안드레 가임 교수는 2000년 당시 '자석을 이용한 개구리 공중부양'을 연구하여 이그노벨상을 받았으며, 이후 2010년 스카치테이프로 흑연을 벗겨내 그래핀을 합성해낸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최초로 이그노벨상과 노벨상을 모두 수상한 인물이 되었다. 참고로 개구리 공중부양 연구는 베리위상으로 유명한 마이클 베리 교수와 함께한 것으로, 베리 교수는 안드레와 같은 해에 노벨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실상 그 명칭부터가 노벨상에 대한 패러디. 이그나시우스 노벨(Ignacius Nobel)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는데, 이 사람은 '''가상인물'''이다. 애초에 '이그 노벨(Ig Nobel)'은 noble(고상한)의 반대말인 ignoble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노벨상과 인연이 별로 없는 대한민국에도 4명이나 이그노벨상을 받았다. 다만 뒤에 언급되는 수상내역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진짜로 '병신 같지만 멋있어서 수상'한 사례로 보기는 좀 애매하다. 2건은 진짜 '바보 같아서' 준 경우이고, 나머지 2은 이미 과거에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케이스의 재탕, 삼탕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진짜로 바보같은 연구라고 준 것인지, 그래도 의미가 있다고 해서 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무슨 사유로 시상을 했는지 제대로 언급을 안하기 때문.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이그노벨상을 수상하면 대단히 찜찜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999년 '커피에 과자 가장 맛있게 찍어먹는 시간 공식'을 발견해서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렌 피셔는 자기 교양과학서적에서 해당 내용을 다루면서, 도대체 무슨 이유로 줬는지 몰라서 복잡한 기분이라는 내용을 쓰기도 했다.
이그노벨상은 정해진 것이 별로 없다. 이 때문에 실제 목록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종목부터가 변동이 심하다. 심지어 1회에는 7개부문에 시상을 했고, 지금은 10개 부문을 시상한다. 심지어 1회에는 3명의 가짜 수상자에게 시상을 하기도 했다. 진짜가 더 낫다는 이유로 2회부턴 폐지..
수상자 결정은 이그노벨상 위원회가 한다. 이 위원회에는 이그노벨상을 기획한 마크 에이브람스를 포함한 AIR 편집진,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과학자들, 기자들, 그외 세계 각국의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절대로 한 곳에 모여서 회의를 하지 않고, 대신 추천을 받는다. 자기 자신을 추천해도 되는데, 이렇게 해서 수상한 것은 거머리의 식욕을 연구한 노르웨이 연구진뿐이다. 그렇게 추천을 받은 다음, 1차 협의를 통해서 걸러내고, 마지막에는 '''길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 몇 명을 붙잡고 최종 투표를 받는다'''는 형태로 최종결정을 내리는 것이 전통이다.
이 조건들은 마크 에이브람스의 책 '이그노벨상 이야기(Ignobel prizes)에서 인용했다.
최초의 시상식은 1991년 MIT 박물관에서 350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때도 노벨상 수상자 4명이 시상자로 참여했다. 이후 점점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MIT에서 가장 넓은 공간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1994년 MIT에서 시상식 행사에 불만을 가지고 막으려고 했기 때문에, 하버드 대학 샌더스 극장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 시상식에는 MIT와 하버드대학의 교수들과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한다.
이 시상식은 일종의 축제가 되어서 온갖 행사가 다 벌어진다. 애초에 1회 대회에 참석한 노벨상 수상자들부터 가면무도회 수준 복장으로 등장했고, 1992년 2회 시상식부터는 관중들이 종이비행기를 식장으로 날렸으며[4] , 듣도 보도 못한 단체[5] 회원들의 퍼레이드, 노벨상 수상자들과 전문 오페라 가수들이 함께 하는 미니 오페라 공연, 과학자건 배우건 정치인이건 상관없이 '''30초 동안 강연'''[6] 을 할 수 있는 하이젠베르크 확정성 강연회 등 시상식 자체가 볼거리이다. 노벨상 수상자 왼발 석고모형을 경매로 판매한 적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 콘테스트도 있었고, 심지어는 '''두 과학자가 이 시상식에서 진짜로 결혼한 사건'''도 있었다. 이 결혼식은 정확하게 60초가 걸렸다. 2018년도에는 24/7 강연을 했는데, 24초간 강연을 한 뒤 그 내용을 7자로 요약하는 것이다. 그 어렵던 내용이 매우 쉬운 단어 7자로 표현되는게 볼거리.
이처럼 쓸데없이 시간을 소모하는 것을 싫어하는 위원회라서 등장한 것이 스위티 푸 시스템. '스위티 푸'라는 꼬마 여자아이가 매 시상식에 참여한다. 하는 역할은 수상 소감을 너무 길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영상. "Please stop, I'm bored"라고 말한다. 한국어로 치면 "그만 좀 하세요 지루해 죽겠어요" 정도. 수상자들도 나름대로 스위티 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스위티 푸 외에 검열도 있다. 사실 수상내역이 엽기[7] 라서, 그걸 시연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V칩 모니터'라고 해서 캐릭터화했다. 하는 일은 검열 할 만한 내용이 나올 때 나팔을 불어서 저지하는 것이다.
이 시상식은 1200명이 관중으로 참석하는 것 외에도 중계를 한다. 1993년부터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에서 매년 북미 전역에 중계하고, 1995년부터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한다. AIR의 페이지에서 일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유튜브로 링크된다.
부상품도 충격적이다. 이후 언급할 개구리모양 도자기도 그렇지만, 대한민국 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이그노벨상 부상품은 2003년의 '''1나노미터'''로 자른 황금 벽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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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금이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다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금을 1나노미터로 자르려면 엄청난 끈기와 기술이 투자되므로 1나노미터로 잘린 금이 저 속에 들어있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진짜 노벨상과는 달리 이그노벨상에서는 규정된 액수의 상금이 존재하지 않아 대신 이런 특별한 상금을 수여하는 것인데 2013년에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은 짐바브웨 달러로 10조 달러를 받았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4달러며 2014년 기준 원화로 환산하면 겨우 4070원이다. 2015년에도 2년 전과 같은 상금을 주었으며 2018년에는 10조 짐바브웨 달러와 함께 하트 모양 트로피와[8] 종이 한 장을 주었다.
1996년 영국 정부 과학고문 겸 과학기술청장 로버트 메이[9] 가 '''영국과학자에게 이그노벨상을 수여하지 말 것'''과 '''영국 과학자는 이그노벨상을 거부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서 영국 과학잡지 '화학과 산업(Chemistry & Industry)'은 로버트 메이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실었다. 하지만 그 해[10] 는 물론이고 이후에도 매년 한두 명의 영국인들이 수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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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유머과학잡지인《황당무계 리서치 연보(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1년 제정한 상. 일반적으로 웃기거나 잉여스러운 연구에 수여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병신짓을 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경각심'''의 목적으로 주는 경우도 있다. 두 연구가 상충할 경우 아예 둘 다 주는 등 수상 과정도 웃긴 편.[1] 즉, '''등신 같지만 멋있는 연구'''로 주는 경우와 '''그냥 등신 같은''' 연구로 주는 경우로 나뉜다.사람들을 일단 '''웃기고''', 그리고 '''생각하게''' 해주기
-AIR의 목표
시상식은 매년 10월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1~2주 전에 이뤄지며, 시상식 장소는 하버드 대학교 샌더스 극장이다.
'''일반인이 보기에 잉여스러운 연구라도 해당 분과학문에서는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속단은 금물이다. 가령 2008년 경제학상을 받은 '스트리퍼 댄서의 배란기와 수입에 관한 연구'[2] 는 경제학과 생물학 그리고 심리학의 경계에서 인간행동의 한 단면을 보여 주려는 행동경제학적 연구이므로 우습게 볼 것이 아니다. 때문에 이그노벨상은 가장 성공적인 시민과학의 일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덧붙여, 위대한 과학적 성과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 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안드레 가임 교수는 2000년 당시 '자석을 이용한 개구리 공중부양'을 연구하여 이그노벨상을 받았으며, 이후 2010년 스카치테이프로 흑연을 벗겨내 그래핀을 합성해낸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최초로 이그노벨상과 노벨상을 모두 수상한 인물이 되었다. 참고로 개구리 공중부양 연구는 베리위상으로 유명한 마이클 베리 교수와 함께한 것으로, 베리 교수는 안드레와 같은 해에 노벨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실상 그 명칭부터가 노벨상에 대한 패러디. 이그나시우스 노벨(Ignacius Nobel)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는데, 이 사람은 '''가상인물'''이다. 애초에 '이그 노벨(Ig Nobel)'은 noble(고상한)의 반대말인 ignoble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노벨상과 인연이 별로 없는 대한민국에도 4명이나 이그노벨상을 받았다. 다만 뒤에 언급되는 수상내역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진짜로 '병신 같지만 멋있어서 수상'한 사례로 보기는 좀 애매하다. 2건은 진짜 '바보 같아서' 준 경우이고, 나머지 2은 이미 과거에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케이스의 재탕, 삼탕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진짜로 바보같은 연구라고 준 것인지, 그래도 의미가 있다고 해서 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무슨 사유로 시상을 했는지 제대로 언급을 안하기 때문.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이그노벨상을 수상하면 대단히 찜찜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999년 '커피에 과자 가장 맛있게 찍어먹는 시간 공식'을 발견해서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렌 피셔는 자기 교양과학서적에서 해당 내용을 다루면서, 도대체 무슨 이유로 줬는지 몰라서 복잡한 기분이라는 내용을 쓰기도 했다.
2. 수상과정
이그노벨상은 정해진 것이 별로 없다. 이 때문에 실제 목록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종목부터가 변동이 심하다. 심지어 1회에는 7개부문에 시상을 했고, 지금은 10개 부문을 시상한다. 심지어 1회에는 3명의 가짜 수상자에게 시상을 하기도 했다. 진짜가 더 낫다는 이유로 2회부턴 폐지..
수상자 결정은 이그노벨상 위원회가 한다. 이 위원회에는 이그노벨상을 기획한 마크 에이브람스를 포함한 AIR 편집진,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과학자들, 기자들, 그외 세계 각국의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절대로 한 곳에 모여서 회의를 하지 않고, 대신 추천을 받는다. 자기 자신을 추천해도 되는데, 이렇게 해서 수상한 것은 거머리의 식욕을 연구한 노르웨이 연구진뿐이다. 그렇게 추천을 받은 다음, 1차 협의를 통해서 걸러내고, 마지막에는 '''길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 몇 명을 붙잡고 최종 투표를 받는다'''는 형태로 최종결정을 내리는 것이 전통이다.
3. 수상조건
이 조건들은 마크 에이브람스의 책 '이그노벨상 이야기(Ignobel prizes)에서 인용했다.
- 공식적 기준
다시는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업적을 이룩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 비공식적 기준
수상자가 이룬 업적은 반드시 바보 같으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
- 후보추천가능자
전부 다.
- 추천 가능 대상
전부 다. 전혀 모르는 사람을 추천해도 되고, 동료나 가족, 심지어 스스로를 추천해도 된다. 개인과 단체 모두 추천 가능.
- 시상분야
일단 수상자를 선정한 다음에, 그 수상자를 분류한다. 때문에 분야가 없어서 수상 못 하는 사람은 없다. 매년 나오는 분야는 생물학, 의학, 물리학, 평화, 경제학의 5개며 그 외에 상은 필요하면 만든다.
- 추천방법
추천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업적을 이뤘는지 설명할 충분한 정보[3] 를 모은 다음에, 편지, 팩스, 이메일 등을 보내면 된다. AIR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주소나 연락처를 알 수 있다.
4. 시상식
최초의 시상식은 1991년 MIT 박물관에서 350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때도 노벨상 수상자 4명이 시상자로 참여했다. 이후 점점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MIT에서 가장 넓은 공간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1994년 MIT에서 시상식 행사에 불만을 가지고 막으려고 했기 때문에, 하버드 대학 샌더스 극장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 시상식에는 MIT와 하버드대학의 교수들과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한다.
이 시상식은 일종의 축제가 되어서 온갖 행사가 다 벌어진다. 애초에 1회 대회에 참석한 노벨상 수상자들부터 가면무도회 수준 복장으로 등장했고, 1992년 2회 시상식부터는 관중들이 종이비행기를 식장으로 날렸으며[4] , 듣도 보도 못한 단체[5] 회원들의 퍼레이드, 노벨상 수상자들과 전문 오페라 가수들이 함께 하는 미니 오페라 공연, 과학자건 배우건 정치인이건 상관없이 '''30초 동안 강연'''[6] 을 할 수 있는 하이젠베르크 확정성 강연회 등 시상식 자체가 볼거리이다. 노벨상 수상자 왼발 석고모형을 경매로 판매한 적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 콘테스트도 있었고, 심지어는 '''두 과학자가 이 시상식에서 진짜로 결혼한 사건'''도 있었다. 이 결혼식은 정확하게 60초가 걸렸다. 2018년도에는 24/7 강연을 했는데, 24초간 강연을 한 뒤 그 내용을 7자로 요약하는 것이다. 그 어렵던 내용이 매우 쉬운 단어 7자로 표현되는게 볼거리.
이처럼 쓸데없이 시간을 소모하는 것을 싫어하는 위원회라서 등장한 것이 스위티 푸 시스템. '스위티 푸'라는 꼬마 여자아이가 매 시상식에 참여한다. 하는 역할은 수상 소감을 너무 길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영상. "Please stop, I'm bored"라고 말한다. 한국어로 치면 "그만 좀 하세요 지루해 죽겠어요" 정도. 수상자들도 나름대로 스위티 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스위티 푸 외에 검열도 있다. 사실 수상내역이 엽기[7] 라서, 그걸 시연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V칩 모니터'라고 해서 캐릭터화했다. 하는 일은 검열 할 만한 내용이 나올 때 나팔을 불어서 저지하는 것이다.
이 시상식은 1200명이 관중으로 참석하는 것 외에도 중계를 한다. 1993년부터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에서 매년 북미 전역에 중계하고, 1995년부터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한다. AIR의 페이지에서 일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유튜브로 링크된다.
5. 부상
부상품도 충격적이다. 이후 언급할 개구리모양 도자기도 그렇지만, 대한민국 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이그노벨상 부상품은 2003년의 '''1나노미터'''로 자른 황금 벽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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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금이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다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금을 1나노미터로 자르려면 엄청난 끈기와 기술이 투자되므로 1나노미터로 잘린 금이 저 속에 들어있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진짜 노벨상과는 달리 이그노벨상에서는 규정된 액수의 상금이 존재하지 않아 대신 이런 특별한 상금을 수여하는 것인데 2013년에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은 짐바브웨 달러로 10조 달러를 받았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4달러며 2014년 기준 원화로 환산하면 겨우 4070원이다. 2015년에도 2년 전과 같은 상금을 주었으며 2018년에는 10조 짐바브웨 달러와 함께 하트 모양 트로피와[8] 종이 한 장을 주었다.
6. 한국인 수상자
- 1999년 환경보호상: '향기 나는 양복'을 개발한 FnC 코오롱의 권혁호. 수상목록에도 있지만, '향기 나는 XX'로 이그노벨상 수상한 것이 이걸로 3번째였고, 4번째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사람은 실제로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그때 받은 상패의 모양은 개구리 모양 도자기였다. 그리고 그 와중에 스위티 푸에게 'Please stop, I'm Bored'라는 말을 들었다.
- 2011년 수학상: 1992년 휴거소동의 장본인인 다미선교회의 이장림 목사가 '세계 종말을 열정적으로 예언한 사람들'로 공동 수상했는데, '수학적 추정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일깨워준 공로'라고. 이 경우에는 여러 종말론자들 중들 중 하나로 언급된 사례이다.
- 2017년 유체역학상: 커피잔을 들고 걸을 때 커피를 쏟는 현상에 대해 연구한 한지원이 수상. 커피가 담긴 와인잔에서 4Hz상당의 진동이 발생했을 때는 표면이 잔잔한 물결이 생기지만, 원통형 머그잔의 경우 같은 상황에서 액체가 밖으로 튀고 결국 쏟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한씨는 민사고 재학시절 만든 보고서로 이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참고로 역시 이 분야도 2012년에 수상한 내역이 있다. 내용은 역시 커피잔을 들고 걸을 때였고, 잔만 커피잔에서 와인잔으로 변했다. 한지원은 시상식에 실제로 참석했다.
7. 영국과 이그노벨상
1996년 영국 정부 과학고문 겸 과학기술청장 로버트 메이[9] 가 '''영국과학자에게 이그노벨상을 수여하지 말 것'''과 '''영국 과학자는 이그노벨상을 거부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서 영국 과학잡지 '화학과 산업(Chemistry & Industry)'은 로버트 메이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실었다. 하지만 그 해[10] 는 물론이고 이후에도 매년 한두 명의 영국인들이 수상을 유지하고 있다.
8. 수상작 목록
[1] 대표적으로 코카콜라가 피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한 미국의 연구팀과, 그렇지 않다고 증명한 대만 연구팀이 2008년 화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2] 스트리퍼 댄서가 배란기일 때는 남성들이 그것을 의식적으로 눈치채지 못하더라도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알아채고 스트리퍼 댄서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이다.[3] 심사위원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추천대상자와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 포함[4] 최근에는 무대에 완전무장한 인간과녁을 두고 그것을 향해서 종이비행기를 던지게 한다. 무대 위의 다른 사람들은 보안경을 낀다.[5] 예를 들면 복잡한 것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변호사들, 주니어 과학자 클럽,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과일 케이크, 수염 기른 남자들 모임, 중력에 저항하는 할머니들, 온건한 변화를 지향하는 비극단주의자들 등.[6] 전문 축구 심판이 시간을 체크하고, 30초가 되면 무조건 끌어내린다.[7] 섹스돌을 통한 임질의 전파라거나, 방귀 냄새가 빠져나가지 않는 속옷이라거나, 신체부위와 남성 성기 길이의 영향이라거나, 성관계를 MRI로 촬영한 연구도 있다. [8] 2018년의 컨셉이 Heart였기 때문이다. 이 Heart의 유래는 아마도 심장이나 마음이 아닌 Oliver hart 박사에게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9]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과학자로 원래 전공은 이론물리학이지만 이외에도 응용수학과 동물학 교수직을 거쳤다. 어떤 의미로는 이그노벨상에 어울릴 법한 학자이기도 하다.[10] 1995년 '수분 함량이 아침 식사용 시리얼 콘플레이크의 압밀 작용에 미치는 영향'으로 영국 노리치 출신 D. M. R. 지오겟이 물리학상을, 선물거래 실패와 분식회계로 베이링스 은행을 파산시킨 닉 리슨이 경제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