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판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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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판다 홈페이지
라떼판다 한국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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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판다는 x86 기반의 SBC 개발보드로, 동급이라고 볼 수 있는 개발 보드 중에서도 조금 기형적인 보드이다.
개발용 보드 보다는 그 자체로 미니 PC에 가까운 형태로, 기존 개발 보드의 문제점[2] 을 해소하고 더 강력한 개발보드를 필요로 하는 수요 때문에 등장하였다. 저렴한 가격대에 로우 레벨에서 꽤 강력한 성능을 내주던 라즈베리 파이 같은 물건은 태생적으로 저성능-저전력에 최적화된 ARM 프로세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영상 처리나 고도의 연산이 필요한 작업, 혹은 스캐너나 키넥트 같은 주변기기와 같은 복잡도가 높은 센서류를 사용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성능적 제약이 생기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PC용으로 나온 여러가지 부가 소프트웨어, 장비 등을[3] 사용할 수 없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었다.
기존에도 USB-FTDI 장비나 컴퓨터에 달린 시리얼 포트를 통해 조종하는 예시는 있었지만, 이렇게 구성하면 프로그래밍 난이도가 일반인 사용금지 수준까지 상승하고[4] 부피 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어서 다들 고민하고 있었는데, 중국의 어느 기발한 업체가 그냥 싱글보드 SBC에 인텔 아톰 시리즈, 그리고 여기에 직결되는 아두이노 롬을 올린 AVR MCU를 같이 올려버린다는 아이디어를 실행시켰고, 그 결과물이 바로 라떼판다다.
라떼판다의 모델에는 3가지가 있다.
- 라떼판다 (초기형) Z8300/Z8350
- 라떼판다 델타 (Intel 셀러론 모바일 N4100)
- 라떼판다 알파 (Intel Core M3 m3-7Y30/m3-8100Y)
2. 사양
특징은 컴팩트한 보드라는 점으로 많이 커봤자 휴대폰 크기 정도만 한 게 특징이다.
최근 후속작으로써의 라떼판다가 킥스타터에서 후원을 받고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DFRobot에서 예약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보임.)
특히 알파는 나름 최신 CPU가 달린 보드인 관계로 동급 크기 중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12] 무엇보다 M2 슬롯이 있기 때문에 전력과 성능저하를 감수할 수 있다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연결할 수 있다.예시로, 무려 라떼판다 알파 + '''RTX 2080'''의 조합이 있다.(...)
자기들은 라떼판다 알파를 MacBook과 비교하며 '''맥북보다 성능은 좋은데, 가격은 더 싸다!''' 를 주요 홍보 멘트로 사용한다.
3. 지원되는 운영체제
3.1. Windows
라즈베리파이 를 쓴다면 ARM에 포팅된 Windows 10 IoT 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오오! 라즈베리파이에도 윈도우를 돌릴 수 있겠구나!" 라 생각하고 무작정 깔아보니 생각와 엄청 많이 달랐음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라떼판다는 그렇지 않다. 라떼판다는 일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x86의 Windows 를 지원한다. [13]
지원하는 Windows는 Windows 8.1, Windows 10 이며 특히 Windows 10에 최적화 되어 있다. [14][15]
Windows 7은 xHCI 드라이버 패치 해야만 가능하다.그러나 일반 라떼판다는 아무 문제 없이 설치 가능하다. 라떼판다 알파는 xHCI 패치가 필요하다.[16]
Windows Vista는 드라이버가 비공식 조차도 없다.
Windows XP의 경우 안돼 안 깔아줘 깔아줄 생각 없어 빨리 돌아가를 시전한다(...)[17]
또 Server 2012 R2 이후 버젼도 드라이버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만 빼자면[18] 잘 돌아간다. 하지만 쿨러가 없는 특성상 너무 무거운 OS를 돌리는 것은 과열로 인한 문제를 불러올 지 모른다. 정 불안하면 공식판매점에서도 판매하는 공랭 쿨러를 구해서 달아주는 것도 좋다.
라떼판다의 기능을 100% 다 쓸 수 있는 OS는 Windows 10[19] 이라 할 수 있겠다.
꼭 Windows 8.1을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Windows 10 쓰는 걸 추천하는편. 8이나 8.1도 사용에 지장은 없지만 10쪽에 기능이 더욱 많다.
여담으로 Windows 10 Home 라떼판다와 Windows 10 Enterprise 라떼판다로 나뉜다. Enterprise의 경우 '''Windows Product Key 카드가 패키징 안에 내장되어 있다'''. 이것을 통해 윈도우 정품 인증을 한다. 굳이 돈 더 내서 Enterprise 사 놓고 이 카드가 뭐지? 하고 쓰레기통 행 시키는 일은 없도록 하자.
3.2. 안드로이드 OS
x86 기반의 안드로이드 배포판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Windows가 설치된 상태로 출시되는 제품이고, 리눅스에서의 호환성은 보장한다고 해도 안드로이드까지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를 쓸것이면 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와의 호환성을 보장하는 UDOO x86이나 오드로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3.3. 리눅스
x86 기반인 덕분에 Fedora, 우분투, 데비안, 오픈수세 등의 리눅스를 설치할 수 있다. Raspberry Pi를 능가하는 [20] CPU를 달고나온 덕에 라즈베리파이보다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고 x86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덧붙혀서, 라즈베리파이 처럼 운영체제를 SD카드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니 라즈베리파이에서 라떼판다로 나왔을때, 암이 다 낫는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빠르지만 데스크탑 앞에서는 느리다는 것이 함정.
3.3.1. 우분투
docs.lattepanda.com 에서 라떼판다를 위한 [21] 우분투 16.04 LTS 이미지 파일을 배포하고 있다. 기존의 저장된 이미지를 라떼판다의 eMMC로 복사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빠른 설치를 위해 USB 3.0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먼저 리눅스를 위해 디자인 된 BIOS를 반드시 설치하고 Ubuntu 이미지를 설치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라떼판다''' 만을 위해 디자인 된 것이며, 라떼판다 알파/델타에서 진행할 경우 오류, '''BIOS 손상''', 심하면 '''심각한 고장'''을 초래할 수 있다.
라떼판다 알파나 델타에서는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된다.
3.3.1.1. 기본제공 되는 우분투 이미지의 오류
우분투 설치를 마치면 sudo apt update & sudo apt upgrade 를 시도할 때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이미지에 등록된 우분투 저장소 FTP 서버가 잘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우분투 저장소 FTP 서버 주소를 등록하는 문서는 /etc/apt/sources.list 이다.
이 문서를 편집하려면 '''sudo nano /etc/apt/sources.list''' 를 터미널에 입력한다.
이 명령어를 명령어 터미널에 입력하면 우분투 저장소 FTP 서버의 주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ftp.sohu.com 이 문제이다.[22][23]
이것을 개인이 알고 있는 우분투 저장소나 공식 저장소인 archive.ubuntu.com 혹은 mirror.kakao.com [24] 로 변경해 주자.
3.4. macOS
라떼판다 알파는 맥북과 사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설치가 간단해서 해킨토시를 구동하기도 한다. 다만 M2 슬롯은 M2 방식의 SSD만 설치할 수 있으며 외장 그래픽카드는 설치할 수 없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는 호환이 안되므로 itlwm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4. 주의점
- 판매처에 문의 결과 윈도우 라이센스 버전에 안드로이드 설치시 라이센스가 풀린다는 답변이 나왔으며 만일 윈도우 라이센스 유저들은 필히 시디키를 따로 보관해 두어야 한다.
- 드라이버 미비로 보이는 문제로서, 안드로이드에서 와이파이가 안 잡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 구형 라떼판다는 micro-USB 전원 인가용 포트의 내구성이 약하다. 따라서 약간 잘 부러지는 편이다. CN2[25] 커넥터로 전원을 인가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 구형 기기는 그래픽 드라이버를 올바르게 잡는 것이 쉽지 않다. 거의 Microsoft 호환 드라이버로 잡힌다.직접 인텔 홈페이지로 들어가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 라떼판다 공식 아크릴 케이스의 내구성이 별로다.
- 전력 문제로 원만히 높은 A를 가지지 않은 전원으론 전력부족으로 사용 도중 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5. 대용품
- UP: 이쪽도 라떼판다와 비슷하게 아톰 기반이지만 라즈베리 파이랑 비슷하게 40핀 GPIO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고급형인 스퀘어로 가면 아폴로레이크 쿼드코어에 PCI-E까지 달리는 호화스러운 구성을 자랑한다. 단, 아두이노 호환인 라떼판다와는 다르게 UP은 알테라의 FPGA로 제어한다. 핀아웃도 아두이노가 아닌 라즈베리 파이 기반이다.
- UDOO: 라떼판다급의 UDOO X86도 있지만 최근에는 좀더 체급이 큰 라이젠 기반 보드도 출시했다.
- 오드로이드 H2
- Rock Pi X
6. 라즈베리 파이 vs. 라떼판다
라즈베리 파이와 라떼판다는 사용하는 CPU의 아키텍처부터 다르다. 라즈베리파이는 휴대전화나 태블릿에 사용되는 ARM 기반의 CPU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라떼판다는 일반적인 노트북 PC나 데스크톱 PC, 태블릿 PC에 사용되는 AMD64(x86-64)기반의 CPU를 채택하였다.
따라서 ARM 기반의 라즈베리 파이는 x86 (IA32) 및 x86-64 (AMD64) 기반의 명령어를 사용할 수 없지만 라떼판다는 사용 가능하다. 라떼판다에서 ARM 기반 프로그램 구동은 에뮬레이터를 이용하면 가능하므로 더 범용성이 높다. 아두이노 칩셋이 내장되어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라즈베리 파이 쪽은 ARM CPU를 사용하므로 사용 전력이 낮다. 그리고 더욱 널리 사용되는 기종이라 각종 정보와 자료가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
x86 CPU를 장착하고 있기는 하지만 초기 모델은 아톰 CPU에 별도의 GPU도 없기 때문에 벤치마크 점수에서 최신 하이엔드 ARM CPU보다 상당히 뒤쳐진다.[26] 요즘 나오는 라떼판다 알파는 코어 M을 장착하고 있어 엔트리급 울트라북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대폭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라떼판다 델타도 셀러론을 장착해 초대 모델보다 성능 면에서 상당히 향상되었다.
살짝 라떼판다가 우위처럼 보이겠지만, 가격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29] 애초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였다면 이미 다른 한 쪽은 도태되고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니 어느 한쪽이 우월하다며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용도에 맞게 구입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7. 기타
- 아두이노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것이 아니라면 미니PC 용도로는 인텔 NUC나 다른 제조사의 미니PC 플랫폼 쪽이 비슷한 가격으로 성능이나 확장성 면에서 더 낫다.
- 무선 랜이 미니 안테나를 하나 붙여야 동작하는데, 라떼판다 본체에 붙일 수 있을 만큼 종이 같이 생겨서 큰 문제는 없다.
- 라떼판다의 반 정도[30] 가격을 자랑하는 LCD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잘 하면 x86 태블릿을 만들 수 있다.
- 주변기기 등으로 외장 쿨러 등이 있는데, 전원을 아두이노 핀에서 따와서 사용해야 한다. 옆에 자잘하게 꼽힌 3핀 짜리 커넥터들도 D9, D10, D11, A0, A1, A2로 각각 할당되어 있어서 점퍼로 잘만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D11 빼고 8비트 PWM도 된다! 알파는 쿨러가 기본내장이기 때문에 이런 뻘짓을 할 필요는 없다.
- Micro USB 연결 커넥터가 손상되었을 경우, CN2 커넥터와 아두이노 커넥터를 이용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 라떼판다 전용 10.1 인치 LCD 를 Dfrobot 기준으로 약 120달러에 별도로 판매한다. 라떼판다 7인치 디스플레이와 연결하는 포트는 동일하지만, 10.1" LCD 전용 바이오스를 입력해야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바이오스는 라떼판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1] 현재 가장 저렴한 2G 32GB 구형보드가 윈도우 키까지 포함해서 약 18만원에 신품이 거래된다. 판다 델타의 경우 킥스타터 펀딩때는 약 16만원에 거래된 바가 있다.[2] 주로 성능, 일반 PC와의 호환성 부족[3] 예를들면 본격적인 개발툴, 개발기계 등등[4] 많은 언어에 시리얼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프로그래밍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를 요구한다.[5] 후기형은 Z8350이다. 성능상 차이는 거의 없다.[6] SK하이닉스 제품을 쓴다.[7] 기본적으로 RAM 사양을 따라간다. 2GB램을 고르면 32GB eMMC가 달리는 식이다.[A] A B C 단 유통사에 따라서는 윈도10을 제외하고 더 싸게 파는 곳도 있다.[8] DisplayPort Alternate Mode 지원, USB-PD 지원[9] 단 알파에는 NVMe 지원 사양이고 델타는 SATA 지원 사양이다. 둘 다 E key 하나가 더 달린 건 공통이다.[10] 2019년 후기형인 m3-8100y으로 나왔다. 역시 성능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11] 선택사양으로 아예 eMMC가 없는 사양도 주문가능하다.[12] 더 큰 크기를 보면 라이젠 기반 보드인 UDOO 볼트가 있기 때문에 최고는 아니다.[13] 사실 비공식적으로 한 개발자가 Windows 10 Pro를 ARM에 포팅시켜 대부분의 기능을 작동시킨 사례가 있긴 하다, 그러나 라즈베리파이는 CPU,메모리의 한계가 있다.[14] 그래서 오죽하면 광고 문구에 The Windows 10 Computer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윈도우 10 컴퓨터)이라 했을까.[15] 라떼판다 델타나 알파에서는 GIGABYTE 에서 제공하는 USB 메이커를 이용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16] 요즘 배포되는 윈도우7은 xHCI 패치 버전이 있다![17] 일반 라떼판다는 설치는 가능하지만드라이버는 안드로메다로(...) 라떼판다 알파, 델타는 '''ACPI_BIOS_ERROR''' 블루스크린까지 보여준다. [18] 대표적으로 Intel HD Graphics 드라이버가 안 잡힌다.[19] does.lattepanda.com에 있는 OS 이미지에는 드라이버가 다 잡혀 있는데, 웬만한 드라이버는 다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사실대로 말하자면 라떼판다 제공 Windows 10 이미지 라고 하는 게 더 맞을지 모르겠다.[20] 그러나 성능은 넷북 정도다. 하지만 크기에 비해 이 정도 성능이면 예전에 이 성능을 얻기 위해 크고 아름다운 데스크탑을 장만하였던것을 생각하예 본다면 기술의 발전은 참 놀라운 것이다. 이 라떼판다에 들어간 Atom (단 알파/델타 는 Core M3/셀러론을 달고 나온다.) 프로세서는 웹서핑, 동영상 감상, 2D 게임에 적합한 정도이다. [21] 단 알파, 델타는 지원되지 않는다.[22]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도메인에 '''sohu''' 를 포함하고 있다.[23] 2018/08 기준, 추후 수정되었을 수 있다.[24] 카카오측 국내 미러이다.[25] 아두이노 3핀 포트들 주변에 있다. x86 태블릿을 만들 때 배터리를 연결할 경우 주로 이용하기도 한다.[26] 그러나 운영체제의 특성상의 차이 때문에 실제 성능은 벤치마크 점수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다. GeekBench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벤치마크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비슷한 성능의 Windows PC보다 점수가 비교할 수 없이 잘 나오며, iOS 기기는 그 정도가 더하다.[27] 애드온 보드 필요.[28] 라떼판다 공식 7인치 LCD 스크린 위에 붙이는 형태이다.[29] 라즈베리파이 약 5만원, 라떼판다 최소사양이 약 16만원 [30] icbanq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