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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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에어 아시아에서 찍힌 사진이다.
Wilayah Persekutuan Labuan

'''Maju dan Sejahtera'''

'''성공, 번영'''

말레이시아연방직할구. 원래는 사바 주에 속해 있었는데 1984년 연방직할구로 승격되면서 분리되었다. 동말레이시아의 유일한 연방직할구이며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하게 섬으로만 구성된 행정구역이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경제특구이면서도 면세 지역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투자하는 곳이라고.
주민들은 대부분이 브루나이 말레이인으로 우리가 아는 말레이인들과는 좀 다르다. 선조가 인도네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말레이인들과는 달리 이들은 중국이나 대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들은 종종 중국인처럼 생겼다고들 얘기를 많이 한다.[1]
유일한 공항인 라부안 공항이 있는데 한국에서의 직항은 없어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나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을 거쳐야 한다. 물론 굳이 피곤하게 비행기 갈아타지 말고 코타키나발루와 라부안의 중심도시인 반다르라부안을 잇는 페리가 있으니, 때로는 페리를 타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가는 것도 좋다.
아무튼 항만도시라는 점은 이름인 '라부안'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라부안'의 유래는 'labuhan'으로 '항구'를 의미한다. 실은 'pelabuhan'이 맞지만(...)

[1] 사실 말레이인이라는 민족 자체가 대만에서 기원한 이들이다. 대만 땅을 떠나서 동남아시아로 진출한 오스트로네시아어족 계통의 민족들이 필리핀에 도달한 뒤에, 다시 말레이시아 본토 및 보르네오로 진출하면서 오늘날의 말레이인이 된 것이다. 그러니 이들의 외모가 중국인스럽게 생겼다고 해서 이상하게 여길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