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싱 클뢰브 드 프랑스
1. 개요
프랑스 파리 근교 콜롱브에 위치한 스타드 올랭피크 이브 뒤 마누아르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하는 프랑스의 축구 클럽이다.
축구 뿐만 아니라 종합 스포츠 클럽 형태로 운영되어 럭비 클럽인 라싱 메트로 92를 비롯해 산하에 여러 종목의 생활 체육 클럽들이 있으며 축구 클럽은 라싱 클뢰브 드 파리, 라싱 파리, RCF 파리, 마트라 라싱, RC 파리, 라싱 클뢰브 간단히 라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유는 그 동안 구단명칭을 수시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2. 역사
1882년 4월 20일에 창설된 프랑스 최대의 스포츠 클럽으로 초창기 프랑스 스포츠계의 중심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창립 초부터 파리 서부 부로뉴 숲에서 활동을 계속해 1887년 학생 클럽을 비롯한 몇 개의 스포츠 클럽과 함께 프랑스 경기 협회를 결성, 1888년 제1회 프랑스 육상 경기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그 후 국제 올림픽 경기 대회를 비롯한 각 종목의 세계 선수권 대회,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다. 현재 육상경기, 테니스, 축구, 수영, 사격 등 16개 종목을 운용, 수만 명의 클럽 회원을 갖고 있다. 시설은 27,000 제곱 미터의 건물과 부로뉴 숲을 포함, 132㏊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축구 클럽의 경우 프랑스 프로축구 최상위 디비전인 리그 1의 1932–33시즌 원년 멤버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프랑스 축구사에서 역사적인 클럽으로 인식되고 있다. 1932년부터 1967년 그리고 1982년부터 1990년 사이에 1부 리그에서 활약하였으며, 특히 1980년대 프랑스 마트라의 회장이었던 장 루크 라가데르가 클럽을 인수하여 다비 지놀라,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엔조 프란체스콜리, 루벤 파스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을 스카우트하는 등 막대한 투자를 하였으나 투자에 비해 큰 성과를 올리지 못 하였고 그 후 장 루크 라가데르가 클럽을 매각한 이후 재정 문제로 인해 쇠퇴하였다.
현재까지 계속해서 투자자를 찾고 있지만 실패하여 현재는 아마추어인 샹피오나 드 프랑스 아마퇴르 3에서 활동하고 있다.
3. 여담
아르헨티나의 명문 축구 클럽 라싱 클루브 데 아베야네다는 이 클럽에서 이름을 차용하여 만들어졌다. 비슷한 예로 잉글랜드의 코린티안 캐주얼스 FC의 이름을 따 와 만들어진 브라질의 명문 구단 SC 코린치안스가 있다. 두 사례 모두 원조 구단보다 신생 구단이 훨씬 유명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