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어 히어로/스토리

 



1. 개요
2. 설정
3. 줄거리
3.1. 메인 스토리
3.1.1. 1장 붉은 신성
3.1.2. 2장 녹색의 희망
3.2. 이벤트 스토리
3.2.1. 새벽의 골든 스피릿
3.2.2. 극락! 성야의 열탕전선
3.2.3. 잊지 못할 한 해에
3.2.4. 캐릭터 계약체결 캠페인
3.3. 캐릭터 퀘스트
3.3.1. 아카시
3.3.2. 고로
3.3.3. 말픽



1. 개요


이 우주의 바깥에는, 무수한 평행우주가 존재한다는 설이 있다.
「그 때 이렇게 행동했더라면」, 「만약 그때의 꿈이 이루어졌다면」,
그 중에서 그런 IF가 현실이 되어 있는 우주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그런 무수한 우주 중 하나에 존재하는 미래의 지구.
인간, 수인형 우주인, 기계 생명체 등 다종다양한 지구인, 외계인이 활보하는 이 별에서는,
우주 외 공간에서 나타나는 위협, 괴물과
거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히어로가 밤낮으로 싸움을 펼치고 있다.
샐러리맨, 경찰관, 교사, 목수, 어부, 프리터, etc...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괴물이 나타나면 히어로가 된다.
자신이 꿈꾸고 있는 것, 굳게 결심한 것이 구현화된 「만약」 의 우주로부터 힘을 빌려,
다가오는 위협에 맞서는 것이다.
느닷없이 히어로를 서포트하는 일에 종사하게 된 「당신」.
「당신」은, 히어로들의 파워의 공급원인 배틀의 라이브 송신을 도우면서,
사람들에게서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관측」하게 된다...

2. 설정


  • 세계관
작중의 시간대는 2220년이다. 약 200년 전 지구에 괴물이 출몰하기 시작하자 지구인들은 지구권연합체를 결성하고 다른 행성의 제도인 히어로를 도입, 행성연합에 가입해 멸망의 위기를 넘겼다고 한다. 200년이나 지난 만큼 우주 여행이 보편화되었고 타 행성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나 우주나 히어로 관련 분야를 제외하면 여전히 스마트폰이나 드론을 쓰는 등 현대와 생활상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1] 또한 작중 등장하는 수인, 로봇 같은 이종족 캐릭터들은 모두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다. 지구인과의 교배에는 별 무리가 없는 것인지 인간과 외계인의 혼혈[2]이나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의 후손[3]도 다수 존재한다. 작중의 주무대인 오리엔트 시티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도시 바깥에서는 괴물이 들끓는 간토 일대, 난민촌이 되어버린 후쿠오카, 괴물에게 먹혀 사라진 산[4] 등 200년 전의 참상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이러한 사태의 수습을 외우주의 사기업에게 일임하고 나몰라라 하는 등 여러모로 현실은 시궁창이다. 여담이지만 달에도 도시가 있는데, 이쪽은 규율 면에선 지구보다 느슨한 대신 물가가 더럽게 비싸다고 한다.
  • 히어로
괴물과 싸울 수 있는 존재. 평행우주의 가능성을 끌어와 변신한다. 이 때 다루는 무기 패러렐 웨폰은 본인의 꿈이나 직업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5] 이 힘의 원천은 다름아닌 히어로 자신의 꿈이기 때문에 꿈을 잃어버리거나 포기할 경우 변신할 수 없다. 동시에 평행우주의 가능성은 관측된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 가능하므로 관측자의 도움이 없으면 변신할 수 없고, 변신하더라도 관중이나 시선이 없을 경우 파워가 급격히 떨어진다. 때문에 히어로들은 일종의 연예인처럼 활동할 때마다 카메라나 드론을 동원해 중계를 한다. 또한 절차를 거쳐 정식 사무소에 등록된 히어로만 활동이 가능하고 관련 법률이 까다로운 등[6], 여러 모로 제약이 많다. 심지어 이런 위험부담에 비해 영 돈이 벌리지 않아서 대부분의 히어로들은 본업이 따로 있다.[7] 2장에서 괴물에게 먹힌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자에게만 히어로 변신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세히 따져보면 은근히 암울한 설정이기도 한데 전작인 도방서의 배틀은 기본적으로 게임이라서 예외처리 같은 이상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도중에 죽든 다치든 다 때려부수든 어플만 끄면 간단히 원상복구가 가능한 반면[8] 라어히의 히어로들은 정말로 목숨 내지는 존재 자체를 걸고 싸우는 것이다. 심지어 배틀이 재미없다거나, 방송 설비가 준비되지 않았다거나, 취향이 아니라던가, 홍보가 부족하다던가 등등의 이유로 시청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급격하게 약해지기까지 하므로 살기 위해서라도 실력, 재미, 인기를 모두 챙겨야 하는 극한 직업인 셈이다.
  • 히어로 슈트
착용 중인 옷이 패러렐 웨폰과 친화성이 높다면 보다 존재 고정이 쉬워지며 무기가 소멸했을 때 무방비 상태가 되지 않게끔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서 히어로는 슈트를 오더 메이드로 만든다고 한다. 또한 히어로 변신의 원리는 옵저버가 승인을 내리면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뷰와 입자화된 의상을 히어로에게 전송한 뒤 갈아입히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원래 입고 있던 옷은 사라졌다가 변신이 풀리면 다시 복원된다. 근데 구구절절 설명하지만 결국 변신 상태에서는 노팬티란 걸 거창하게 포장한 거다...
  • 라이센스
지구권에서 활동하는 히어로들의 등급. 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히어로는 등급에 따라 맡는 임무와 갈 수 있는 임무 지역이 정해져 있다. 등급은 각 히어로가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내용과 현장에서의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히어로는 F급에서 시작하며 최대 S급까지 도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랭크는 아카시(F급), 배럴(D급), 간메이(B급), 고메이사(A급)[9], 라이키(S급), 프로키(S급), 허클(S급)[10]이다.
  • 히어로 사무소
정부의 허가를 받은 능력이용자 관리단체. 묘사상으로는 연예 기획사 같은 느낌이다. 작중의 주무대인 오리엔트 시티에는 히어로 사무소만 77개가 있을 정도로 흔하다. 괴물이나 빌런과 싸우고 이를 라이브 방송으로 내보내는 치안유지 공헌 업무와 소속 히어로를 활용한 광고나 프로모션 활동, 사업 협력 등의 일인 파견 영업을 주로 한다. 돈이 벌리는 것은 보통 후자. 평화에 공헌하는 것이 히어로의 주목적이긴 하지만 자금을 벌어야 사업을 존속시킬 수 있기에 인기를 활용한 비즈니스도 한다고.
  • 관측자 (옵저버)
일명 오퍼레이터. 평행우주의 가능성을 관측하여 히어로를 변신시킬 수 있는 존재. 히어로들은 옵저버패스를 연결해야만 변신할 수 있다. 히어로들의 필살기를 쓸 때에도 옵저버가 패스를 확장해 줘야 하는 등 히어로 활동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나 세간에는 괴물을 불러오는 자라는 인식이 있어 취급이 별로 좋지 않다. 덧붙여 처음 옵저버가 된 사람들은 패스를 여는 것도 힘들어하지만 주인공은 재능이 있는 것인지 아무 제약 없이 필살기도 잘만 쓴다. 자격이 밝혀진 히어로와 달리 옵저버는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이 그 능력을 각성할 수 있고 각성의 계기나 원인도 불분명해 그 수가 매우 적다. 또한 허클처럼 히어로였던 사람이 옵저버로 각성하면 더 이상 변신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 스포일러 】
그러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괴물의 잔재에 의해 '''라이키는 치명상을 당한다.'''[30] 메타적인 관점으로 보면 라이키는 먼치킨이라서 주인공 일행의 활약을 뺏거나 성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31] 리타이어시킨 듯.
옵저버에게는 괴물을 소환하는 숨겨진 능력이 있다. 결국 소문이 맞았던 것. 옵저버들 중에서도 이를 아는 사람은 소수인 듯하다. }}}
  • 괴물
우주 바깥에서 출몰하는 존재로 히어로들의 주적. 일반적인 공격수단이 통하지 않으며 히어로들의 패러렐 웨폰으로만 타격할 수 있다. 괴물을 완전히 처치하기 위해서는 괴물 내부의 코어를 부숴야 한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괴물에 먹히면 관측되지 않는 상태, 즉 없었던 것이 되어 먹힌 본인의 기억은 물론, 타인이 가지고 있던 기억까지도 사라진다. 옵저버나 히어로는 괴물에게 먹힌 것들에 대한 기억을 잃지 않으며 괴물을 처치하면 기억 상실은 서서히 회복된다고 한다. 스스로 팽창하는 종, 여럿이 한데 모여 거대한 개체를 이루는 종 등 종류도 여러 가지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괴물들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장소, 즉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출몰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적한 시골의 주민들은 괴물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다.
  • 빌런
무소속 히어로나 히어로의 힘을 위법행위에 사용하는 자들을 모두 뭉뚱그려서 빌런이라고 부른다.[11] 근본은 히어로와 같으므로 빌런도 사무소에 계약하거나 라이센스를 따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물론 사회적인 평판이 중요한 직업이다 보니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 작중에서는 빌런 출신인 나무의 울프맨이 패러렐 플라이트 사의 임시 히어로로 전향하긴 했지만 이런저런 사정[12]이 겹쳐서 가능했다.
  • 에테르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 이것이 결정화된 것이 에테르 결정석이다. 주인공이 에테르 결정석을 프로키의 가게에 있는 특수 머신에 넣으면 히어로의 존재를 탐지하여 불러낼 수 있는데 이러한 행위를 에테르 서치라고 부른다. 작중에서도 꽤 귀한 취급을 받는 듯하며 이 때문에 에테르를 밀반입하는 빌런도 있는 모양이다. 대량의 에테르 결정석을 사용하면 괴물을 유인하는 것도 가능해서 상당히 위험한 물건이기도 하다.

3. 줄거리



3.1. 메인 스토리



3.1.1. 1장 붉은 신성


주인공은 모종의 이유로 기억을 잃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히어로들의 라이브 중계를 시작하려는 상황. 얼떨결에 주인공은 허클의 감독 하에 아카시, 라이키, 스이, 모쿠다이를 지휘하여 괴물을 처치한 뒤, 프로키의 바에서 새로운 히어로 1명을 고용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모두 꿈이었고 깨어난 주인공은 자신을 '''브로커'''로 칭하는 검은 사자 수인과 조우한다. 브로커는 자신이 보여준 꿈 혹은 미래는 어땠냐며 묻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주인공에게 옵저버의 능력을 준 후 '''옵저버로서 마음대로 살아 보라는''' 정체불명의 의뢰를 반쯤 강제로 떠넘긴다.
정신을 차린 주인공. 여전히 기억은 희미한 상태로 회사에 출근하지만, 갑자기 괴물이 나타난다. 주인공은 자신을 지키려다 다친 허클을 대신해서 옵저버의 능력으로 라이키를 변신시켜 괴물을 처치한다. 그러나 옵저버는 괴물을 불러오는 자라는 인식이 퍼져 있었기 때문에, 주인공은 그날로 해고당한다.
정처없이 헤매다가 어느 식당에 들어간 주인공은 라이키, 모쿠다이와 재회하여 같이 밥을 먹다가 진상을 부리던 빌런들을 처리한다. 그 곳의 알바생 아카시는 주인공에게 '''또''' 기억을 잃었냐며[13] 당황하지만, 이내 진정한 뒤 자신이 주인공의 소꿉친구라고 다시 한번 자기소개를 한다. 그 와중 또다시 괴물이 나타나 주인공은 하는 수 없이 아카시를 변신시켜 싸운다. 아카시는 고전하나[14] 때마침 나타난 라이키와 프로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기고, 마침 본인 역시 진상 손님과 싸운 것 때문에 알바에서 짤렸던지라 주인공과 같이 허클의 스카우트를 받아들여 '''패러렐 플라이트'''에 입사한다.
아카시가 본업인 야구 시합 때문에 휴가를 낸 사이 주인공은 파견영업의 일환으로 '''히로익 에듀케이터즈'''와의 프로모션 사업에 참여한다. 그런데 아카시는 시합에서 패배한데다 감독에게 야구를 포기하라는 말을 들어서[15] 예정보다 일찍 돌아와 억지로 괜찮은 척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긴급 재해 발생으로 수백 마리의 괴물이 나타나지만 꿈을 잃어버린 아카시는 변신조차 할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아이들을 보호하던 쿄이치[16]가 괴물에게 먹혀 버린다. 동료들의 격려를 듣고 자신이 꿈을 가진 이유[17]를 생각해낸 아카시는 다시 히어로로 변신, 주인공이 한계까지 패스를 열어준 덕에 필살기를 써서 괴물들을 한번에 쓸어버린다.
【 스포일러 】
그러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괴물의 잔재에 의해 '''라이키는 치명상을 당한다.'''[30] 메타적인 관점으로 보면 라이키는 먼치킨이라서 주인공 일행의 활약을 뺏거나 성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31] 리타이어시킨 듯.
그러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괴물의 잔재에 의해 라이키는 치명상을 당한다.[18] 메타적인 관점으로 보면 라이키는 먼치킨이라서 주인공 일행의 활약을 뺏거나 성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19] 리타이어시킨 듯.}}}

3.1.2. 2장 녹색의 희망


1장 사건 이후 약 3주 후, 간메이와 배럴이 패러렐 플라이트 사에 합동 수사를 요청한다. 라이키의 대타[20]로 아카시, 모쿠다이, 주인공은 초거대 우주기업 '''라이다르크'''에 의문의 테러 예고장을 보낸 범인을 찾지만, 번번히 관계없는 잡다한 빌런들만 잡으며 헛걸음만 한다. 그러다 프로키의 바에서 만난 나리히토에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우주해적 스하일을 조사하다가 스하일의 부하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우주로 납치당하는데, 모쿠다이가 기지를 발휘해 스하일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내고 도리어 그에게 공동전선을 펼치자고 제안한다. 이러한 상황을 재미있다고 여긴 스하일은 협상을 받아들인다.
주인공 일행이 지구로 귀환하는 사이에 라이다르크 사는 이미 괴물들의 습격을 받고 있었다. 지구권연합 파견대 히어로들이 나서서 시간을 벌지만, 합체형 거대 괴물이 나타나고 배틀이 고착화되면서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이 이탈해 뷰 파워도 떨어져가며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주인공 일행과 스하일이 참전해서 어떻게든 전멸만은 피하고 있던 사이, 모쿠다이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패닉 상태에 빠진다. 모쿠다이는 라이다르크 사가 지원하던 난민촌 출신으로 상술한 거대 괴물에게 친구들[21]과 히어로가 잡아먹히는 것을 직접 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도망치기만 했던 기억에 시달리고 있었다. 때문에 히어로의 자격도 있고 히어로가 되고 싶다고 계속 생각은 했으나 자신감이 없어서 카메라맨으로서 히어로를 돕는 것에 그쳤던 것.
하지만 이대로 라이다르크가 괴멸하면 자신과 같은 난민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22] 역시 알기에 모쿠다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중 주인공의 격려와 스하일의 일갈에 정신을 차리고 히어로로 변신하는 데 성공, 패러렐 웨폰으로 평소보다 훨씬 강화된 괴력을 발휘해 거대 괴물을 일격에 쓰러뜨리고 과거를 완전히 극복한다. 라이다르크 측은 피해가 그렇게 심각한 편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여전히 구호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 스포일러 】
예고장을 보낸 진범은 어느 무명의 옵저버였다. 그는 평소에 자신을 무시하던 회사를 무너뜨리고 겸사겸사 히어로들의 오퍼레이터로 활약하며 출세하고자 했지만 제어에도 실패하고 주인공이 자신의 공적을 전부 가져간 탓에 분노하여 칼을 들이대는데, 갑자기 괴물을 데리고 나타난 엑시오에 의해 그는 말 그대로 '''존재 자체가 삭제당한다.''' 엑시오는 주인공에게 '''옵저버의 숨겨진 능력인 괴물 소환과 브로커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살짝 언급한 뒤 유유히 사라진다.


3.2. 이벤트 스토리



3.2.1. 새벽의 골든 스피릿


시간대는 1장과 2장 사이. 사실상 1.5장으로 봐도 될 듯하다.
어느 날 갑자기 프로키가 사라진다. 프로키의 바에서 일하는 웨이터 고메이사는 주인공 일행과 경찰인 배럴에게 프로키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고, 지나가다 만난 히어로들[23]과 엑시오의 목격담을 토대로 열심히 삽질[24]한 끝에 프로키가 외계인들을 매매하는 범죄조직에 연루되어 오리엔트 시티 경찰의 관할 바깥까지 나가 버렸다는 것을 알아낸다. 간메이는 주인공 일행에게 이 이상 관여하지 말고 손을 뗄 것을 제안하지만, 자신의 정의와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배럴의 억지와 허클의 연줄로 어떻게든 수사를 재개한다. 그렇게 프로키를 쫓아 괴물이 득실대는 미나미칸토[25]로 간 일행은 분전하지만 이내 괴물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하는데, 타이밍 좋게 프로키가 나타나 구해 준다. 알고 보니 프로키는 고메이사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 과거 몸담았던 범죄조직을 상대로 담판을 짓고 온 것이었다.
고메이사의 일족은 희귀한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문명 수준이 낮아 빌런들의 습격으로 멸망해 다른 행성으로 팔려나갔고 고메이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도중에 고메이사는 어찌어찌 도망치는데 성공했고 그를 발견한 프로키가 과거의 자신을 겹쳐보며 동질감을 느껴 지금까지 숨겨 주고 있었지만 이런 생활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프로키는 고메이사의 신분을 본인이 사서 양도하는 것으로 그에게 자유를 주고자 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고메이사는 필살기를 각성하여 난적이었던 거대 괴물을 성불시킨 뒤, 스스로 자신의 소유권을 프로키에게 의탁하고 모두의 환영 속에 함께 돌아오는 것으로 타다이마 오카에리 엔딩. 덤으로 배럴은 주인공에게 반한 듯하다.

3.2.2. 극락! 성야의 열탕전선


연말 행사를 위해 한적한 시골의 온천여관 테마파크에 방문한 주인공 일행. 온천욕을 즐기던 도중 갑자기 괴물이 출몰하는 이상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여관의 지배인인 넷센은 자신이 책임지고 전부 혼자서 처리할 테니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26] 당연히 히어로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과도한 책임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넷센을 설득한 뒤, 스바루의 추리로 괴물들이 어느 지점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괴물의 발생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설치한 거대한 트리. 게다가 2장 때처럼 괴물들은 트리를 중심으로 합체하고, 배틀이 고착화되면서 점점 시청자도 줄어들어 위기에 빠진다. 주인공은 최후의 수단으로 후배들을 지키고 싶어하는 라이키의 강한 염원을 매개체로 사용해 라이키를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시키고 전황을 뒤집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했지만...
사건이 해결된 뒤 스바루는 트리에서 에테르 결정석을 발견하고 진정한 흑막은 엑시오라고 추리한다. 우주를 구현할 수 있는 에테르를 나무에 먹여 괴물들이 증식할 환경을 만들고 그 자리에 괴물을 소환했다는 논리. 이윽고 그의 앞에 나타난 엑시오는 일련의 사건은 전부 우연의 일치일 뿐이며 자신은 진범이 아니라고 반박한 뒤 다른 세력이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서는 어떤 소녀를 불러내 스바루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 후일담이 개방되는데, 선택지에 따라 캐릭터와 내용이 바뀐다. 족욕은 라이키, 전신욕은 넷센, 산책은 스바루.

3.2.3. 잊지 못할 한 해에


신년 이벤트의 스토리. 주인공은 연말 휴가를 집에서 멍하게 보내던 도중 아카시와 함께 오리엔트 대사로 첫 참배를 하러 가고 운세를 뽑으면서 아카시와 함께했던 과거의 기억을 일부 떠올린다. 이후 패러렐 플라이트 사의 동료 직원들과 함께 새해 파티를 즐기면서 앞으로는 잊지 못할 1년을 보내겠다고 다짐하며 끝난다.

3.2.4. 캐릭터 계약체결 캠페인


어느날 간메이가 2장에서 잠깐 등장했던 빌런인 울프맨[27]을 데리고 등장한다. 달로 간 것까진 좋은데 물가가 너무 비싸서 애완동물을 키울 돈이 떨어져 다시 돌아왔다고. 마침 일손이 부족하기도 했던지라 주인공 일행은 그가 제대로 갱생했는지 확인할 겸 임시 직원으로 고용한다.

3.3. 캐릭터 퀘스트



3.3.1. 아카시


아카시가 놓고 간 레포트[28]를 전해주기 위해 히노와 체육대학에 방문한 주인공. 교내에서 같이 밥을 먹거나 아카시의 학교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아카시와 좀 더 가까워진다.
여담이지만 히노와 대학의 건물 전경은 전작의 주인공들이 다니던 신주쿠학원의 그것을 그대로 복붙해놨으며 아카시의 친척 중에서 럭비와 미식축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군조와 와칸탕카의 오마쥬인 듯하다.

3.3.2. 고로


프로키의 바에서 우연히 고로와 만난 주인공은 얼떨결에 그의 술값을 대신 내 준다. 고로는 감사의 표시로 사무소의 일을 돕기로 하며 주정뱅이였던 평소와 달리 행사용 건물을 순식간에 짓거나 아이들과 능숙하게 놀아 주는 등 의외로 유능한 모습을 보여 준다.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를 하던 중 주인공은 의도치 않게 고로의 과거를 들여다보게 된다.[29] 고로는 원래 유부남에 자식도 있었지만 괴물의 습격으로 집이 무너져 그 잔해에 가족들이 깔려 죽었다. 이후 고로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짓는다는 목표로 히어로로 각성했지만 동시에 깊은 트라우마가 생겨 술에 의존하던 것. 주인공의 격려에 마음의 안정을 얻은 고로는 앞으로도 자주 만날 것을 기약한다.

3.3.3. 말픽


어느 날 말픽이 외계 행성의 고대 유적을 탐사하기 위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패러렐 플라이트 사에 찾아오고, 주인공이 동행하기로 한다. 주인공은 유물을 탐사하면서 말픽의 이런저런 면모를 보며 친해진 것까지는 좋았지만 과하게 힘을 쓴 나머지 회사에 휴가를 요청하고 뻗어버린다.
말픽은 메인 스토리에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인데도 굳이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고고학자라는 직업을 살린 세계관 설명이나 설정 관련 떡밥을 기대한 유저들도 있었으나 그런 건 없었고 캐릭터 위주의 가벼운 내용이었다.
[1] 일본의 수도가 오사카로 바뀌긴 했다.[2] 히토미, 스이, 넷센[3] 모쿠다이, 배럴[4]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보이지만 않을 뿐 존재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옵저버에게는 보인다.[5] 초등학교 교사인 쿄이치는 삼각자 모양 블레이드를, 프로 야구선수가 목표인 아카시는 배트와 불꽃의 공을 다룬다.[6] 좋게 말해서 까다로운 거고 감방 안 가려면 강제로라도 사무소 계약을 해야 한다. 스하일처럼 비합법적으로 활동하는 케이스가 없지는 않지만.[7] 그런데 주인공과 아카시가 월급이 많다고 놀라는 장면이 있다. 설정오류?[8] 물론 트라우마 같은 부작용이 생기긴 하지만[9] 실력은 영 부족하나 프로키와 동행하면서 경험 자체는 많이 쌓았고, 능력이 비살상 제압과 치료라는 희귀한 분야에 특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10] 현재는 은퇴함[11] 즉 스하일도 분류상으로는 빌런이다.[12] 지구에서는 반입이 불가능한 희귀동물을 키우다가 걸렸을 뿐인 잡범이라 간메이가 나름 선처를 해 준 것[13] 옛날에 둘이서 바다로 놀러갔을 때 괴물에게 먹혀 잠시 기억을 잃었다고 한다.[14] 히어로 활동에 중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몰랐다.[15]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실전에서 늘 실수를 했다고[16] 아카시의 선배라서 그를 걱정하고 있었다[17] 주인공이 자신을 두번 다시 잊어버리지 않도록 유명한 야구 선수가 되고자 했다.[18] 마침 라이키의 포지션이 딱 노랗고 성격도 좋고 능력도 있는데 조기퇴장한 선배라서 묘하다.[19] 초~중반부 전개는 대부분 라이키 혼자서 이끌었을 정도다[20] 퇴원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히어로 복귀는 하지 못했다.[21] 사실 친구라기보단 모쿠다이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는 등 따돌림당하는 것에 가까웠다.[22] 과거 괴물 습격 이후 일본 정부는 초토화된 국토 복원이나 구호 활동에 손을 놔 버렸고 라이다르크와 같은 사기업이 이를 대신하고 있는 막장 상황이라고 한다.[23] 키르슈, 폴라리스마스크, 나리히토[24] 중간에 고메이사가 싸우기 싫다는 이유로 빌런들을 전부 치유해 버린다던가[25] 200년 전 괴물들의 습격으로 간토 일대는 완전히 쑥대밭이 되었다고.[26] 심지어 여관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 중계도 하지 않고 싸웠던지라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27] 우주의 희귀동물 애호단체로 지구에서는 반입할 수 없는 동물을 키우다 걸렸지만 간메이가 못 본척 해주고 법이 느슨한 달로 보냈다.[28] 하필 아카시가 매우 무서워하는 토슈의 수업에 제출해야 할 과제였다[29] 관측자가 가진 능력의 연장선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