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루르 경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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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라인 루르 지역의 경전철. 전부 VRR 운임지역이다.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경전철인 모노레일이나 고무차륜경전철이 아니라, 유럽에서 흔히 경전철이라고 불리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즉슨, 노면전차를 그대로 지하에 묻어버리는 것.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공사비가 더 나오는 교외에서는 노면전차처럼 다닌다.
각 지역의 시내버스, 노면전차, 모노레일과 라인-루르 S반, RB, RE와는 승차권이 공용이다.
에센, 보훔, 도르트문트 지역과 뒤셀도르프 지역의 경전철 방식이 약간 다르다. 가장 나중에 지어진 뒤셀도르프는 고상 베이스의 차량이 저상대응을 하고 있어서 지하 입선구간의 승강장이 모두 고상홈이지만, 이와 직통 운행하는 도르트문트는 저상 전차를 그대로 묻어버리는 방식으로 지어서 지하 입선구간의 승강장이 반은 직통 운전 차량이 정차하는 고상홈, 반은 전차가 정차하는 저상홈으로 되어 있다. 한술 더 떠서, 에센의 전차는 표준궤가 아니라 협궤인 관계로 지하 입선 구간에 들어가면 전차홈이 따로, 경전철이 서는 홈 따로...
에센 EVAG가 가지고 있는 경전철 차량은 영국의 도클랜즈 경전철의 구형 차량을 유용한 것이다. 차량 가져다가 스티커만 갈아 붙이고 그대로 운행중. 따라서 제3궤조식인 해당 차량은 가공전차선을 쓰는 다른 노선으로 직통 운행이 불가. 에센 107번은 문화노선(Kulturlinie)이라고 해서 안내판 등에서 별도로 안내하며 전용 랩핑 차량도 투입중이다. 2010년 유럽 문화수도를 맞아 세계문화유산인 졸페어라인 광산(Zeche Zollverein)이라든가 빌라 휘겔(Villa Hügel)이라든가 각종 박물관 등을 홍보중. 뒤셀도르프 U70은 U76의 단축형 맞춤노선으로, 두 노선은 거의 모든 구간을 공유하지만 70번이 서는 정거장도 적고 운행 소요 시간도 더 짧다(일종의 '급행' 개념).
참고로 합리성을 매우 따지는 독일인들의 특성 때문에 매일 운행하지 않는 노선도 꽤 여럿 있으니, 이용하기 전에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다른 노면전차 노선과 선로를 공유하는 구간에서는 대개 토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에는 아예 운행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고, 대학생들의 통학 목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노선(예로 뒤스부르크와 뒤셀도르프를 잇는 U79)의 경우 대학교 방학 중에는 평일이고 휴일이고 가리지 않고 학교 인근 구간의 운행이 완전 중단된다.
또 시내 중심가를 벗어나 이용객이 뜸한 변두리로 갈 경우, 정거장에 따라 버스처럼 하차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안서고 통과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승강장에 타려고 기다리는 손님이 있으면 문을 열어주기는 하지만, 승강장에 사람도 없으면 얄짤없다. 멍때리고 있다가 내릴 곳 놓치기 십상이니 주의.
노선번호 10번대는 에센과 뮐하임, 30번대는 보훔, 40번대는 도르트문트, 70~00번대는 뒤셀도르프, 노이스, 뒤스부르크, 크레펠트에 할당되어있다. 가장 성장이 빠른 곳은 당연히 70~00번대를 사용하는 뒤스부르크와 뒤셀도르프 지역. 10번대에 3개 노선, 30번대에 1개 노선, 40번대에 2개 노선이 있는데 70~00번대에는 7개 노선이 있으며 아직도 개통될 노선이 한참 남아있다. 서류상으로 부퍼탈 모노레일이 일단 60번이긴 하지만 실제로 쓰지는 않는듯. 일단 구상된 노선 중 71~73번 3개 노선이 2008년부터 공사에 들어갔고,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개요
독일 서부 라인 루르 지역의 경전철. 전부 VRR 운임지역이다.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경전철인 모노레일이나 고무차륜경전철이 아니라, 유럽에서 흔히 경전철이라고 불리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즉슨, 노면전차를 그대로 지하에 묻어버리는 것.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공사비가 더 나오는 교외에서는 노면전차처럼 다닌다.
각 지역의 시내버스, 노면전차, 모노레일과 라인-루르 S반, RB, RE와는 승차권이 공용이다.
에센, 보훔, 도르트문트 지역과 뒤셀도르프 지역의 경전철 방식이 약간 다르다. 가장 나중에 지어진 뒤셀도르프는 고상 베이스의 차량이 저상대응을 하고 있어서 지하 입선구간의 승강장이 모두 고상홈이지만, 이와 직통 운행하는 도르트문트는 저상 전차를 그대로 묻어버리는 방식으로 지어서 지하 입선구간의 승강장이 반은 직통 운전 차량이 정차하는 고상홈, 반은 전차가 정차하는 저상홈으로 되어 있다. 한술 더 떠서, 에센의 전차는 표준궤가 아니라 협궤인 관계로 지하 입선 구간에 들어가면 전차홈이 따로, 경전철이 서는 홈 따로...
에센 EVAG가 가지고 있는 경전철 차량은 영국의 도클랜즈 경전철의 구형 차량을 유용한 것이다. 차량 가져다가 스티커만 갈아 붙이고 그대로 운행중. 따라서 제3궤조식인 해당 차량은 가공전차선을 쓰는 다른 노선으로 직통 운행이 불가. 에센 107번은 문화노선(Kulturlinie)이라고 해서 안내판 등에서 별도로 안내하며 전용 랩핑 차량도 투입중이다. 2010년 유럽 문화수도를 맞아 세계문화유산인 졸페어라인 광산(Zeche Zollverein)이라든가 빌라 휘겔(Villa Hügel)이라든가 각종 박물관 등을 홍보중. 뒤셀도르프 U70은 U76의 단축형 맞춤노선으로, 두 노선은 거의 모든 구간을 공유하지만 70번이 서는 정거장도 적고 운행 소요 시간도 더 짧다(일종의 '급행' 개념).
참고로 합리성을 매우 따지는 독일인들의 특성 때문에 매일 운행하지 않는 노선도 꽤 여럿 있으니, 이용하기 전에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다른 노면전차 노선과 선로를 공유하는 구간에서는 대개 토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에는 아예 운행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고, 대학생들의 통학 목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노선(예로 뒤스부르크와 뒤셀도르프를 잇는 U79)의 경우 대학교 방학 중에는 평일이고 휴일이고 가리지 않고 학교 인근 구간의 운행이 완전 중단된다.
또 시내 중심가를 벗어나 이용객이 뜸한 변두리로 갈 경우, 정거장에 따라 버스처럼 하차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안서고 통과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승강장에 타려고 기다리는 손님이 있으면 문을 열어주기는 하지만, 승강장에 사람도 없으면 얄짤없다. 멍때리고 있다가 내릴 곳 놓치기 십상이니 주의.
2. 노선 일람
노선번호 10번대는 에센과 뮐하임, 30번대는 보훔, 40번대는 도르트문트, 70~00번대는 뒤셀도르프, 노이스, 뒤스부르크, 크레펠트에 할당되어있다. 가장 성장이 빠른 곳은 당연히 70~00번대를 사용하는 뒤스부르크와 뒤셀도르프 지역. 10번대에 3개 노선, 30번대에 1개 노선, 40번대에 2개 노선이 있는데 70~00번대에는 7개 노선이 있으며 아직도 개통될 노선이 한참 남아있다. 서류상으로 부퍼탈 모노레일이 일단 60번이긴 하지만 실제로 쓰지는 않는듯. 일단 구상된 노선 중 71~73번 3개 노선이 2008년부터 공사에 들어갔고,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크레펠트행 일부 열차는 여기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