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루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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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몸무게'''
185cm / 44kg
'''혈액형'''
O형
'''생일'''
11월 16일
'''이미지 컬러'''
브라운
'''특기'''
딱히 없음
'''좋아하는 것'''
(이미 잃어버렸음)
'''싫어하는 것'''
식욕
'''천적'''
셋쇼인 키아라
'''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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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 행적
2.1. 과거
2.2.1. 코믹스판
2.2.2. 드라마 CD
3. 기타
4. 관련 문서


1. 소개


ランルーくん / Run Ru / Lil' Ronnie(영문판 이름)
Fate/EXTRA》의 등장인물로 린 루트 4회전 랜서의 마스터. 성우는 코바야시 유우.
빨간 곱슬머리에 키가 크고 몸매가 빼빼 마른 여성. 요란한 광대복장과 익살스런 분장이 특징. 허리 뒤에 달린 리본이나 구두의 뒤에 그려진 별 무늬 등, 잘 안 띄는 부분에도 세세한 장식이 달려 있다. 복장 자체는 밝고 화려하지만 '''눈빛이 썩은 탓에'''[1] 괴기한 분위기를 풍긴다. 대사도 전부 가타카나로만 나온다.
키시나미 하쿠노는 그 으스스한 기척에 등골이 오싹해진다며 그녀를 '괴물'이라고 불렀다.
"란루 군"이란 이름은 본명이 아니라 패스트푸드점 「렌렌버거」의 마스코트 캐릭터의 이름이다. 입고 있는 의상도 "란루 군"을 이미지해서 주문제작한 것으로, 본인 말로는 세계에서 딱 한벌 있는 옷이라는 듯. 이 특이한 복장 덕에 과거에는 길거리의 스타였다고 하며, 길가를 걸을 때면 아이들이 웃는 얼굴로 몰려왔었다고 한다.
먹는 걸 무지 좋아하는 먹보다. 안 좋게 말하면 과식증 환자. 먹는 것이 인생의 낙으로, 배가 텅 비면 슬퍼진다는 듯. 절대 음식을 소홀히 여겨선 안 된다고 생각하며, 독만 없으면 뭐든 다 먹을 수 있다고 여긴다.
문제는 '''사랑하는 것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거식증에 걸렸다는 것.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자기가 사랑하는 것".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먹을 때 더 맛있다나 뭐라나. 사랑하는 것이라면 동물이든 인간(!)이든 '''죄다 음식으로 취급하며''', '맛있겠다' '먹고싶다' 등 단지 먹을 것으로밖에 보지 않는 정신나간 발언을 일삼는다. 서번트 쪽도 동급으로 미친 상태라서 서로 짝짝궁으로 주변상황에 관여치 않고 헛소리 남발.
마테리얼에서 나오길 쓰러뜨린 마스터들의 시체를 먹는 식인귀(Cannibalist)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과거엔 평범한 여성으로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였지만 원인불명으로 아이를 사산한 후 정신이 나가 사랑하는 대상에게 참을 수 없는 식욕을 느끼게 되었다. 도덕심과 식욕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그녀는 결국 사랑한 것 밖에 못 먹는 거식증에 걸려버렸다. 거식증에 걸린 란루는 자신이 아끼던 애완용 새[2]을 시작으로 아빠, 엄마, 친구, 가족, 심지어 '''갓난아기'''마저 잡아먹었다.[3] 그렇게 사랑하는 걸 몽땅 먹어치우고 나니 맛있는 음식이 다 떨어져서 '''몇 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지내왔다.''' 그래서 란루는 성배에 "이 세상 모든 걸 사랑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어서 전세계가 진수성찬으로 가득 차도록 만들기 위해 성배전쟁에 참가한다.
거식증에 걸린 란루군은 오랫동안 구강 섭취에 의한 식사를 하지 않았고[4] 항상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굶주림을 채우기 위해 아무거나 사랑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란루군은 "사랑이란 자신의 목숨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 상대에게 바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설령 굶어죽기 일보 직전이라 해도 "일단 사랑하고 보자"며 타협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이런 마음가짐은 타산이나 거짓이 없는 진실한 사랑 그 자체다.
극중에서 흑색 랜서가 표현하길 "진실로 사랑하는 것만 먹을 수 있는 슬픈 여인". 랜서는 사랑에 얽매인 그 편식적인 삶의 방식이야말로 '인간으로서의 순수한 본모습'이자 '진실한 신앙심'이라고 뜨겁게 주장한다.

2.2. Fate/EXTRA


3회전이 끝난 후, 린 루트를 선택하면 4회전에서 대전 상대로 붙게 된다.
성배전쟁에 참가했지만 거기서도 딱히 사랑할 만한(=먹을 만한) 상대를 찾지 못했는데, 4회전에서 키시나미 하쿠노를 만나 첫눈에 하쿠노를 사랑하게 된다. 란루군은 드디어 먹을 수 있는 걸(=사랑할 만한 걸) 찾아낸다고 기뻐한다.
첫날부터 하쿠노를 어둡고 끈적끈적한 눈빛으로 보기 시작하며, 이후 매번 하쿠노를 만날 때마다 어떻게 요리해서 먹으면 좋을까 궁리하며 군침을 흘린다.[5] 5일째에선 더 이상 식욕을 참지 못하고 교내에서 하쿠노한테 덤벼들 뻔한 적도 있다.[6] 참고로, 그 때 하쿠노는 이랑 같이 있었는데, 린을 보더니 "디저트도 있네?".
결전에서 패배하고, 랜서가 소멸하기 시작하자 란루는 그를 먹겠다고 하지만[7], 제정신을 차린 랜서는 란루를 만류하면서 그녀에게 축복의 말을 남기고 먼저 소멸한다. 혼자 남은 란루는 마치 떼쓰는 아이처럼 바닥에 주저앉아 팔다리를 버둥거리면서 하쿠노를 못 먹어서 아쉽다고 계속 중얼거리다가 소멸한다.
대사는
>"아-아, 랜서 죽어버렸다. 란루군도 죽겠네. 아-아, 넌 이렇게나 맛있어 보이는데 먹지 못한다니 슬퍼라아. 분명 맛있는 요리가 될텐데. 나라면 널 제일 사랑할텐데. 아-아 배고프다아 배……(소멸)"
랜서가 말하길, 란루는 먹는다 먹는다 노래를 불렀는데도 실제론 쓰러뜨린 상대를 한 입도 먹지 않았다고 한다. 정신은 나갔어도 '''인간적인 면'''은 아직 남아 있었던 것이다. 나스의 코멘트나 FGO의 블라드 막간퀘에서 로만의 설명을 보면 일단 사람을 먹지 않았다로 설정이 잡힌걸로 보인다. 먹으려고 했는데 문쉘 때문에 못먹었다고 가정한다면 확고한 광신도인 블라드가 그렇게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후에 7회전에서 하쿠노는 레오가 주장하는 이상에 반론을 들면서 "란루조차도 (소망을 이루기 위해) 뭔가를 하려고 했다"며 그녀를 회상한다.
페엑 마테리얼에서 설명하길 4회전의 테마는 '이상자(異常者)와의 싸움'. 친구와 싸우고 병사와 싸우고 약자와 싸워왔던 하쿠노 앞에 나타난 것은 명백하게 상식으로부터 벗어난 미치광이였다. 미쳤기 때문에 강한 것인가, 강했기 때문에 미친 것인가. 사회는 왜 이런 '어긋나버린 존재'를 낳은 것인가. 하쿠노는 그녀와의 싸움에서 그 문제을 받아들이게 된다.

2.2.1. 코믹스판


랜서와 함께 예선장에 난입해 학살을 해댄다. 인형들은 맛없다며 진짜 인간들, 마스터 후보를 노리지만 린 일행에게 저지.
4회전에서 재등장했다가 흑색랜서가 사망하자 소멸. 과거 회상에 의하면 자신의 아기만큼은 먹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식욕을 억눌렀으나 결국 먹어버리고 말았는지 바닥에 쓰러져 비통하게 오열하는 모습이 나온다.

2.2.2. 드라마 CD


율리우스에게 암살당했으나 죽기 직전 더 먹고싶다는 소원을 빌었고, 이 소원은 영주로 발동해서 랜서를 연명시켜준다.

2.3. Fate/EXTRA CCC


어찌된 건지 모르겠지만 Fate/EXTRA CCC에서는 검정 랜서 대신 분홍 랜서를 서번트로 불러냈고, 자신의 서번트에게 살해된 듯 하다.
분홍 랜서가 란루 군을 죽인 정황은, BB가 란루군을 마음에 들어해서 스카우트했지만 란루군은 '너의 사랑은 맛있지 않다'며 아사한다고 하자 성격도 안 맞았는데 이때다 싶어서 랜서가 란루 군을 죽여버리고 BB에게 붙었다.
문셀의 성배전쟁에서는 성배가 알아서 성향이 잘 맞는 쪽끼리 짝지어주거나 서번트 본인이 마스터를 택하기 때문에 본래의 성배전쟁처럼 마스터와의 갈등으로 파탄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지만, 이 경우는 예외적인 케이스.
하지만 이 일로 바토리에게 원한은 없는 듯. 페그오에선 검은 랜서가 바토리에게 원한을 품자 그녀를 용서하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3. 기타


이름에 '~군'이 붙어서 많은 팬들이 남자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을 남녀 모두에게 사용하기 때문에 벌어진 헤프닝.
디자인 컨셉은 '''란란루'''에서 따온듯한 이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당연히 모 마스코트. 와다 아루코는 처음에 컨셉 그대로 따라 그리는 바람에 훌륭하게 아웃 먹었다. 그 밖에도 란루 군은 랜서와 키가 비슷하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그래서 키가 그렇게 컸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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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공식 비주얼 팬북에 의하면 맨얼굴은 '''초 미인'''. 그런데 와다 아루코는 디자인화를 제출한 후에서야 그 얘길 듣는 바람에 생얼 모습은 많이 고려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다못해 저 머리카락은 사실 가발이었다는 설정으로 바꾸고 싶다나. 나중에 코믹스나 페엑 마테리얼에서 생얼굴이 나오는데 정말로 미인이다!
"사랑하는 사람밖에 먹을 수 없다"는 도를 넘어선 사랑의 행동원리를 지녔지만, 도덕심 사이에서 괴로워한 끝에 결국은 먹지 못한 채 거식증에 걸려버린 여인. 나스 키노코는 이것을 '''자신의 도덕심을 지키기 위한 순교'''라고 코멘트했다. 그리고 나스가 란루 군을 이렇게 설정한 건, 신앙을 위해 싸우다가 배신당한 랜서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그런 확고한 순교심을 지닌 여성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Fate/Grand Order에서도 랜서 블라드에 의해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마이룸 대사에서도 어렴풋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인연 퀘스트에서도 리츠카에게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다시 지옥의 업화에 불태워져도 좋다'는 말을 남겼는데, 로마니는 그 말이 '또 한 번 고생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또 한 번 빛을 찾아도 좋다'는 의미인 것으로 추측했다. 설령 상대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않으면 죽어버린다 해도 빼앗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데, 이는 인간으로서의 이성이나 존엄같은 대단한 이유가 아닌 단순히 자신을 위해 이웃사람의 인생을 침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그런 인간의 당연한 선함과 혼의 존재방식을 예나 지금이나 블라드가 믿었던 것일거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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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부 4장에서 가챠에 추가된 '라 폴리아 예장의 인물로 등장. 팬북과 마찬가지로 대단한 미인으로 그려졌다.

4. 관련 문서



[1] 하쿠노의 묘사를 인용하면, "칠흑의 눈동자", "뱀처럼 끈적끈적한 어두운 눈빛"[2] 이름은 '페기'. 날개가 부러져서 날 수 없게 되자 잡아먹었다고 한다. 란루 왈, "여태껏 먹은 그 어떤 음식들에도 무덤덤해질 만큼 맛있었어".[3] 다만 이에 대해선 다른 해석도 있는데 먹은 것은 애완용 새 뿐이라는 것. 애완용 새의 경우는 확실하게 먹었다고 묘사하는 반면 나머지 양친, 친구, 아기의 경우 맛있겠다, 점점 더 원하게 된다 등의 언급 후에 없어졌다고만 말하기 때문이다. 정황상 잡아먹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지만 란루군의 서번트는 란루군을 인간으로서의 일선을 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지옥에 떨어질 자신과는 달리 연옥으로 갈 것이라 한다.[4] 아마 링거액이나 약물로 영양섭취를 한 듯 싶다.[5] 스파이스로 머스타드를 곁들일까 케챱을 곁들이까 고민하는가 하면, 햄버거로 요리할까 스튜로 요리할까 고민한다. 특히 투기장 엘리베이터에서 한 말이 가장 압권. 하쿠노의 몸을 쭉 훝어보며 말하길 "란루군은 너 무척 좋아하게 될 거 같아. 반들반들한 뺨, 동그란 엉덩이. 어떤 맛이 날까아~ 깨물어 보고 싶다아~"(참고로 이 대사는 남녀 공통이다). 후덜덜;;[6] 문셀의 성배전쟁 규칙 상 교내에서 싸움을 벌이면 페널티를 받지만, '''당시 란루는 하쿠노를 먹는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다짜고짜 덮치려고 했다. 다행히 하쿠노의 서번트가 제지해서 아무 일 없이 끝난다. 정말 천만다행.[7] 즉 랜서를 사랑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