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테르트 루렌드

 

1. 프로필
2. 작중 행적
2.1. 데로드 앤드 데블랑
2.1.1. 1부
2.1.2. 2부
2.1.3. 3부
2.2. 아르트레스
2.3. 아르헬
3. 그 외
3.1. 진실
3.2. 불행의 아이콘
4. 비판


1. 프로필


이름
란테르트 루렌드(Lantert Lurend)
생몰년도
파모로아력 637년 열 세번째 달 6일~676년 봄
출신지
소피카, 케트나 시
나이
20세(첫등장)→28세(2부)→38세(3부)
키, 몸무게
183 cm , 70 kg
가족
발스크 루렌드(부), 클라린스 제울란(누나), 로인 팔 제울란(조카), 란티에 제울란(조카)
별명
크림슨 아이즈, 하르의 기사 2[1], 라비네 나이트[2]
기술
검술[3], 초월신계 마법, 신계 마법, 마계 마법, 류마법[4]
이상혁의 판타지 소설데로드 앤드 데블랑의 주인공. 사피엘라에게는 '란트' 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판타지특급에서의 성우는 '''전인배.'''
펜테스터 연대기의 후반부의 내용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성장과정으로 인해 사람을 판별하는 기준이 일반인에서 많이 떨어져 있다. 모든 사람을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고, 전자에게는 간도 쓸개도 모두 빼 줄 것처럼 대하지만 후자에게는 차라리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게 감사할 정도의 취급을 한다. 이런 성격은 삶의 절반 가까이를 복수를 위해 살아오며 길러진 것으로 보이며, 특히 란테르트의 경우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먼저 계산한다'''. 물론 그를 구원해준 이라고 해도 배신한다면 망설임 없이 벤다. 그나마 '''1부 한정'''으로 조금이라도 손속을 두는 것은 여자일 경우[5]. 그나마 2부에서도 한 가지 원칙은 지키는데, 선빵을 때렸더라도 란테르트의 일격[6]을 막아내면 그냥 보내준다. 그게 어지간해선 즉사급이라 문제지만.[7]
란테르트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를 마왕이라거나 살인마라고 부르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어째서인지 전혀 다른 평가를 내리곤 한다.

2. 작중 행적




2.1. 데로드 앤드 데블랑


세상에서 가장 불행했던 남자


2.1.1. 1부


5년 간 에날트 제날튼의 아래에서 마계 마법과 검술을 배우던 란테르트는 스승의 명령으로 위다 왕실 마법 학교 교장 그란 라가엘과 대결을 하고 차를 대접한다. 그러나 그 차는 사실 과복용시 실명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독이었고[8], 이를 모른 채 라가엘과 함께 차를 마셔 허둥대던 도중 난입한 에날트가 그란 라가엘을 먼저 죽인다. 그 직후 에날트는 쓸모가 사라진 란테르트를 제거하려 공격한다. 나름대로 저항하려 하지만 마법도, 검도 에날트에게 배운 것에다 눈도 보이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하나, 마지막 순간 숨겨뒀던 초월신계 마법으로 에날튼을 죽인다.[9][10]
그렇게 피를 흘리며 눈밭에 쓰러져 있었으나, 때마침 수행을 떠나며 그 곁을 지나가던 수이브렛 자매에게 발견되어 치료를 받는다. 깨어난 직후에 자매가 수행을 나왔다는 것을 듣고, 목숨을 구해준 은혜갚음 겸, 실명한 눈을 치료할 겸 유명한 의가인 메아 가와 리브르 가를 향해 떠난다. 세상물정 모르는 자매에게는 보호자가 필요했고, 앞을 보지 못하는 란테르트에게는 안내해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알맞은 상황이었던 것. 그 과정에서 에라브레에게 검을 가르쳐주는 등 서로 교류하며 점점 정이 들어 헤어지기 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와중 사피엘라에게 검을 한 자루 선물받게 된다.
하지만 점점 강해지는 자객들이 습격해오고, 그들의 목적이 위다 마법협회장인 그란 라가엘이 보유했던 비브크라니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 차례 자매들과 갈등을 빚는다. 순진했던 자매들이 란테르트를 오해하는바람에 함정에 빠진 란테르트는 가까스로 적들을 물리치고 자매의 눈앞에서 다시 기절한다. 이 때 '적들을 죽이면 다음은 너희다'는 위협에도 피하지 않았던 사피엘라에게 과거 있었던 일들을 모두 이야기해준 뒤, 어머니의 유품인 반지를 주며 약혼을 한다.[11]
그러나 자매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마지막 여정에서 위다 마법 협회 부회장의 의뢰를 받은 암살조직 다크 미스트에게 습격당해 사피엘라를 잃고, 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에라브레는 "그까짓 책이 뭐라고 약혼자인 언니를 죽게 만들었냐"며 란테르트를 매도한 뒤 다크 미스트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나버린다. 이에 방황하던 란테르트는 어느 상인과 용병의 조언[12]을 받아들여 최악의 용병단으로 불리는 아반트 가르트[13]에 들어간다. 출전 한 번에 총 500명을 출진시키는데 최소한 2군(1군=5천명) 이상의 전투에만 응한다. 일단 출진하면 500명을 일렬로 세우고 돌진시키는 이 용병단은 닳고 닳은 용병들이 모이는 곳인데도 '''매 출정마다 생환률은 50%다.'''[14] 이곳에서 란테르트는 3년간 총 100번을 출정해 1천만 하르(하르제 검이 싸구려인데 100하르 정도 인점을 감안하면 1하르는 1000~10000원 사이인 것 같다.)라는 거금을 번다.[15] 목표액을 채운 란테르트는 수이브렛 마을로 가는 와중 어느 마족이 인간들을 학살하는 장면을 마주친다. 그러나 '자신과 관련없는 사람의 죽음'에 무관심했기에 별 반응은 보이지 않았고, 그들이 사용하던 무기중 침천수[16]를 집어들었다가도 '가공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쉽사리 던져버리는데, 이에 흥미를 느낀 아르카이제가 침천수를 레이피어의 칼날[17]로 가공해주며 친구가 되어달라고 청한다. 수이브렛 자매의 양부에게 침천수 칼날을 맡긴 뒤[18] 본격적으로 에라브레를 찾아 뒷바라지를 하려 하지만, 그 3년간 에라브레는 마법과 검술 양면을 필사적으로 수행[19]하며 상당한 강자로 성장해 있었다. 그럼에도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을 것을 걱정해 에라브레의 뒤를 쫓기 시작하며, 그 과정에서 철부지 엘프를 만나고, 에라브레가 언니의 복수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는 대신 다크미스트를 박살내간다.
그러나 란테르트를 질투한 아르페오네의 계책으로 두 번이나 에라브레와 만나 그 검에 찔리고[20], 그 후 비브크라니아는 사실 실종된게 아니라, 그란 라가엘의 자택으로 빌려가 연체되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멘붕해버린 에라브레를 가까스로 구해낸다.
겨우 원점으로 돌아온 란테르트는 아직 마음을 열지 않는 에라브레를 도와 왕자를 구출하는 모험을 하고, 친구의 초대로 석양을 보러 간 테에이 산 정상에서 그가 나크젤리온에게 란테르트를 죽이라는 명을 받았음을 알게된다. 압그랑에게서 마족들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는 것. 란테르트는 고작 그런걸로 고민하고 있었냐며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아르카이제는 결국 그 명을 받들 수 없어 나크젤리온에게 다시 간청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미 아르카이제가 그런 선택을 할 것을 눈치챈 나크젤리온이 강림, 직접 란테르트를 죽이려 든다. 란테르트는 에라브레라도 보호하기 위해 '''사피엘라가 사준 검'''에 데스틴 더 비를 걸고 맞서려 했으나, 나크젤리온의 공격에 주문이 튕겨나가며 검이 부서지고, '''그 파편이 에라브레를 덮쳐버린다'''. 아르카이제가 반신을 잃어버리면서까지 가까스로 두 사람을 전이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검의 파편에 치명상을 입은 에라브레는 3년 전처럼 란테르트를 '''오빠'''라고 부르고, 처음 만났던 날 눈이 내리던 풍경의 환상을 보며 눈을 감는다. 이때 나크젤리온에게 복수할 마음을 가지게 되며, 이후로는 '붉은 눈의 광 마검사, 크림슨 아이즈'로 불리게 된다.[21]

2.1.2. 2부


'''붉은 눈의 미친 마검사, 마왕 크림슨 아이즈'''
두 자매를 연이어 잃어버린 충격과, 혹독한 수행으로 인해 흑청색이었던 머리칼이 옅어져 평범한 청발로 변했다. 1부 시점에서 이미 인간의 한계에 가까웠던 힘이 엄청나게 강해져 검술로도, 마법으로도 비할 수 없게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모르는 기술이 있다면 모조리 습득하고, 더 강한 무기를 찾기 위해 방황하며 다니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미 가지고 있던 힘 가운데서 그나마 신에 대항할 만한 힘이라고는 데스틴 더 비 뿐이지만, 그마저도 나크젤리온의 힘 앞에 무력했던 것을 자조하던 란테르트는 극단적인 강함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숱한 악명을 쌓아올려, 이미 2부 시작 시점에서는 '마왕'이라는 별칭까지 생길 정도. 그러나 우연히 습격을 받아 도움을 청하러 온 에디엘레 가문의 안주인을 통해 에디엘레 가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 대가로 에디엘레 가의 검과 검술을 요구하며[22], 호위하는 동안 에디엘레의 검술을 배운다. 그동안 에디엘레 가의 어린 후계자, 이시테와 정이 들게 된다.[23] 심지어 중간에는 '''자신의 전력을 다한 공격을 받아낸 검과 이시테중 이시테를 먼저 걱정해 달려가는''' 짓을 하며 '복수를 잊었나'라며 자책하기도. 하지만 끝내 에디엘레 가와의 계약이 끝난 후로 또다른 무기를 찾아 떠나게 된다.[24] 온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신을 죽일 방법과 더 강해질 방법에 대해 찾아다니던 란테르트는 카이그라미온[25]의 사제 세이피나의 도움을 받아 힘을 늘려가며, 마침내 검의 정점인 레카르도 가의 가주까지 만난다. 하지만 대륙 3대 명검 중 하나인 루플루시아[26]마저도 데스틴 더 비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위다의 공주에게 중앙대륙으로 갈 수 있는 워프 게이트에 대해 들어 일종의 숙청 의뢰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도착한 중앙대륙에서 처음으로 당도한 곳은 엘프들의 땅. 그러나 어째서인지 골드 드래곤인 마이다탄트와 엘프들의 신이자 수장인 가엘프마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맞이하고, 이윽고 수룡왕 아그라를 통해 용신 델필라르에게로 보내준다. 용신의 신전에서 만난 델필라르는 사적인 복수를 원하는 란테르트에게 선뜻 나크젤리온을 죽일 무기인 '소울 오브 하르, 엘리엠'을 내주고[27] 엘디마이어의 마법인 '샤이튼'까지 가르쳐준다. 그리고 델필라르에게 부탁하여, 테에이 산 정상으로 전이한다.
복수를 위해 도착한 테에이 산 정상에서 아르 남매가 먼저 그를 공격해오고[28], 아르트레스가 자폭할 생각으로 달라붙은 순간 아르카이제가 자신의 세 아이를 밀어내며 강림한다.
아르카이제는 란테르트에게 옛 이야기들을 꺼내며 모처럼 만난 회포를 풀려 하지만, 이미 정신적으로 몰려있었던 란테르트는 벌컥 화를 내고 만다. 이에 변해버린 란테르트에게 씁쓸해하던 아르카이제가 과거에 나눈 계약을 언급하는데...
약속을 어길 수 없는 란테르트는 '계약의 대가로 자신의 죽음을 청하려 한다'고 생각하고, '일단 말하면 들어줄 수밖에 없으니, 말하기 전에 죽이자'며 달려든다. 그러나 정작 란테르트의 검은 아르카이제의 엔클레이브에 막히고, 아르카이제의 검은 그 자신의 가슴을 찌른다. 그리고 죽어가며 '''계약의 대가로서 살아가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오해로 친구와의 마지막 해후마저 그르쳐버린 란테르트는 격분하여 나크젤리온을 부르고, 이 때까지 그 모습을 비웃으며 지켜보던 나크젤리온은 재차 강림해 '내가 준 선물은 잘 받았냐'고 비꼰다. [29] 자신의 부하마저 소모품으로 써버리느냐고 분노하는 란테르트에게 '어차피 모인 에너지도 많으니 하나 더 만들어도 문제 없고, 제 감정때문에 명령도 그르치는 놈은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은 덤. 결국 란테르트는 '소울 오브 하르, 엘리엠'에 '데스틴 더 비'와 '샤이튼'을 걸어 나크젤리온을 소멸시킨다. 그리고 10여년 동안, 세상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춘다.

2.1.3. 3부


10년 뒤,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란테르트는 수이브렛 자매와 마족의 소동에 휘말렸던 마을 근처에서 눈을 뜬다. 머리는 청회색으로 세어버렸고, 오른팔을 잃어버린 상태. 용신에게 빌린 검은 잃어버린 채[30] 해변에서 오이니아라는 소녀와 만난다. 오이니아의 할아버지는 과거 아반트 가르트에서 함께 싸운 적이 있는 전우였으나, 운 나쁘게도 란테르트가 보는 앞에서 도적들에게 살해당한다. 이 때 할아버지는 손녀를 부탁한다고 말하지만, 오이니아는 복수심에 젖어[31] "목숨을 구해준 대가로 자길 호위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런 오이니아를 따라 오이니아의 친구들이 따라붙으며 3부 파티가 결성된다.
이후 조카 로인과 수이브렛 자매의 의동생 뻘인 시나, 모라이티나와 만나 그들을 데리고 함께 헵티슬의 수도로 향한다. 근 10년간 변해버린 세상에서도 모처럼 평화를 맞았지만, 잔잔하다기보다는 점점 꺼져가는 듯한 모습들을 보인다.
그러던 도중, 썩어버려 과거의 이름에만 기댄 레드 미스트를 정화하려는 전대 레드 미스트 단장과 만나게 된다. 본래 강직한 용병단이었으나 점차 타락하며 암살 전문부대 '''다크 미스트'''를 양성했던 레드 미스트였기에, 전대 단장 그란 헤일러와 함께 그들을 척살한다. 사실 과거 사피엘라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다크 미스트들은 이미 은퇴했거나 죽은지 오래 되었다는걸 알면서도, 해묵은 원한을 풀기 위해 검을 들었던 것.
수도 헵티슬에 도착한 이후, 과거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오이니아의 오해도 풀리고, 의무적으로 짊어졌던 복수심도 내려놓게 되며 마침내 여행이 끝난다. 그 뒤로는 모라이티나와 함께 대륙 곳곳을 여행하며 1년여를 보내다, 오이니아의 대부 역할을 맡으러 돌아오게 된 결혼식장에서 촛불이 꺼지듯 조용히 눈을 감는다.
이후 10년이 지난 뒤 발견되는데, 델필라르가 "그에게 28년의 불행을 준 만큼, 28년만큼의 행복을 주어야겠습니다"라고 한 말이 무색하게도 약 1,2년후 사망했다.[32]

2.2. 아르트레스


마지막에 잠깐 등장했다. 인간으로서의 삶이 끝난 후에 최소 중급신 이상의 불멸자가 된 듯하다. 란테르트 등장 전 엘비니움에 가해진 정령들의 총공격을 허무의 힘으로 만들어진 장벽이 막아내는데 정황상 장벽을 칠 수 있는게 란테르트 밖에 없다.

2.3. 아르헬


자신이 죽은 후 어느 순간 눈을 떴다. 좁은 관 속에서 자신이 정신을 차렸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랜 세월을 멍하니 보냈다고 한다.
어느 차원에서 만난 금발의 여자아이가 누더기처럼 끌고 다니던 밤의 망토를 받은 후 지금처럼 되었다고 한다. 줄곧 란테르트의 행보를 주시하던 델필라르는 전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란테르트는 자신의 팔을 고쳐준 것이 델필라르냐고 질문했지만 오히려 란테르트가 팔을 잃은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한다.[33]
500년간 세상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인간, 천사를 만났지만 아무도 란테르트를 인식하지 못했으나 지나가던 아르헬이 란테르트를 인식했다. 란테르트는 아르헬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을 친숙하게 여겼고, 아르헬은 그와 계약을 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고위천사 정도는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듯하다.[34] 아르헬의 비밀을 알고 있긴 하지만 세계의 금제에 걸려 말해줄수 없는 상태. 흑천사의 수장인 델필라르가 친구의 아들인 아르헬의 운명을 마음대로 바꿨다는 것을 알고는 신이건 뭐건 부숴 버리겠다며 분노했다.
봉인되어 있던 두 마신을 흡수하였고, 델필라르와 만나 차원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한 후, 자신을 죽여 이를 막는 대신 마족을 받아 들이라고 한다. 허나 델필라르가 정령들이 엘비니움을 총공격하고 있다고 말을 하자 란테르트는 계획을 포기하고 아르헬과 함께 엘비니움으로 달려간다. 2부 아르트레스의 엔딩과 동일하게 진행되고, 엘비니움은 란테르트와 아르카이제 두 마신을 맞이하게 된다.
모라이티나를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아르카이제와 함께 모라이티나와 함께 지냈던 엘핀라즈인 세트, 엘로테와 함께 다니게 되고, 결국 모라이티나와 만나게 된다. 그녀와 대화하던 중 화천사 엘라인 및 천 가량의 엘핀라즈가 등장하게 되고, 이로써 모라이티나와의 만남은 끝났다는것을 안 란테르트는 그녀와 눈을 마주쳤을 때 눈웃음을 짓는다. 이를 본 모라이티나는 활짝 웃으며 "정말이지... 못 말리겠네요" 라며 엘핀라즈임을 포기하고 란테르트 및 아르카이제와 함께 베르다드로 향한다.[35]
베르다드의 마족들이 테미시아 우주 너머 차원의 틈에 피난처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우주를 열고자 하는데 에너지원이 부족하자, 자신의 금발의 소녀에게 받았던 밤의 망토를 내놓는다. 자신이 밤의 망토를 둘렀음을 인식했을 때부터 이것이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아챘다고 한다.[36] 이렇게 탄생한 티니하트 우주에 재건된 마족의 수도에서 아르카이제, 모라이티나와 함께 마족의 신[37]으로서 시간을 보낸다. 자신이 인간을 넘어 신이 되었음은 받아들였으나, 그래서 도대체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고민한다. 그 후 아르헬과 다시 테미시아 우주로 돌아와 한동안 다차원의 문명을 가진 디아들과 정령의 군사력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작업을 돕는다. 그 후 마족과 정령의 전쟁이 몇백년간 이어지는 동안 란테르트는 마족의 수도로 돌아와 거한다.
아르헬이 마족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자 이를 위해 다시 아르헬과 함께 움직인다.[38] 먼저 펜테스터로 가서 수룡왕 아그라를 만나고, 그의 검이자 마왕급 디아였던 르제베르의 봉인을 깨트린다.[39] [40] 그리고 크세리온 지협에서 아르헬이 시머그의 꽃[41]을 따는 동안 이를 막으려는 주천사 알사다드를 홀로 저지한다. 이 때 자신을 지탱하는 다른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들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각오를 통해 각성하여 새로운 힘이자 검, '''카이젤 샤텐'''[42]을 벼려낸다. (알사다드는 그 검에서 엘디마이어의 파장을 감지하고 곤혹을 느꼈다.)
아르헬의 계획이 성공하고 파혼 데스트의 봉인이 풀리자 란테르트는 켈리시온 신전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 때 란테르트는 일격에 켈리시온을 상처입혀 쫓아내고,[43] 1만의 흑천사가 힘을 합친 공격을 아무렇지 않게 튕겨내는 등 강력함을 보인다. 데스트와 켈리시온 사이에 이어져있던 연을 단숨에 끊고 데스트에 검을 겨누어 델필라르를 불러내 그와 싸우는데, 처음으로 검을 마주치는 순간 자신이 엘디마이어의 파편으로 만들어진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결투는 힘의 부딪침과 연의 창조와 단절로 진행되고, 이윽고 계속된 싸움으로부터 진정한 힘을 다루는 법을 깨달아 델필라르조차 능가하게 된다.[44] 델필라르의 의도를 깨닫고 그의 뜻을 따라 그를 죽이기 직전, 천천사(天天使) 체리알이 아르카이제를 인질로 잡자 이를 검을 놓는다.
최후의 순간 테미시아가 강림하자, 란테르트는 자신이 아르카이제와 아르헬에게 들었고, 자신을 구원했던 이야기를 창조주에게 전한다.[45] (농담이 아니라 이게 제일 중요함!)

3. 그 외


엘프마족, 로리가 그에게 반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1부 시점까지는 사피엘라를 잊지 못해서, 2부 시점에서는 복수에 미쳐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책 제목은 행복과 불운인데... 그다지 ''''행복했던 적이 안 보인다''''. 중반까지는. 정확히는 행운과 불행이 극도로 심한 차이를 가진 채 다가왔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중반까지는 '행복을 불행하지 않은 상태라고 정의해도, 별로 행복했던 시절이 없다'라는 언급이 있을 정도였다. 작중에서 겪는 큰 고비는 '일곱 번'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따져봐도 일곱 번은 넘은 지 오래... 하긴 저 정도로 꼬이다 보면 몇몇 건은 일반인 시선에서야 고비지 자기 기준으로는 고비도 아닐 것이다.
처음부터 강자로 등장한다. 눈이 멀어있는 상태에서도 어지간한 검사는 상대도 안 된다. 검법은 수준급이며[46] 체술도 뛰어나다.[47] 그러나 사피엘라가 다크 미스트들에게 붙잡혔을 때 아무 것도 못하고 사피엘라가 죽자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한다.
'크림슨 아이즈'로 불릴 무렵에는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었다고 한다.[48] 본래 1부에서의 강함도 상상을 초월하는지라, 검술/마법 양면으로 세계 2위였다.[49][50] 아이러니하게도 악명과 어울리지 않는 치유계 마법을 전력으로 익혔는데, 이는 에라브레가 눈앞에서 죽어갈 때 치유마법에 뛰어난 자가 있었더라면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고. 또한 연인이었던 사피엘라가 치유계 술법사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사별한 연인을 생각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을듯.
더불어 묘하게도 '약속'은 철저하게 지키는 타입. 수 차례나 배신에 배신을 거듭 당해서인지 약속한 것은 절대로 어기지 않는다. 하지만 정해둔 룰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유통성을 지키지 않는 편. 대표적으로는 '자신을 공격한 자에게는 일격[51]을 돌려주어, 살아남으면 더이상 손대지 않는다'[52]. 그밖에도 1부에서 그저 형식적으로 이카르트와 맺은 계약을 2부 후반까지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에 이카르트가 계약의 대가로 죽음을 요구하면 그걸 어길수 없으니 '''말하기 전에 죽인다'''는 식으로 나온다.[53]
괴악할정도로 강력한 정신에 비해, 육신은 '''평범한 인간의 것'''이다.[54] 따라서 마력을 일으킬 수 없거나, 한번에 과도한 마력을 운용하면 정신이 육신을 무너뜨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육신의 붕괴속도를 늦추기 위한 방법은 마법을 쓰지 않는 것 뿐. 세르테이나가 처음 그를 진찰했을 때 "당신, 인간 맞아?"라고 물은 것도 이 때문이다. 3부에 들어서면 더 심해지는데, '''자신이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어놓고, 스스로는 행복할 수 있는가?''' 하는 자책때문에 마음이 흐트러지면 곧바로 피를 토할 정도로 진행되어 버린다.
주로 사용하는 마법은 마계마법이었으나 크림슨 아이즈가 된 이후로 닥치는대로 배운다. 자신의 약점이 어느 면에 있을지 알 수 없기에 '''모든 검술과 마법, 기타 잡 기술들을 모두 익히며''' 특히 한 손으로 마법을 써야 하기 때문에 '''모든 양손검술을 한 손으로 마스터'''한다. 증폭마법 없이도 마계 마법 '압그라온 버스트' 한방으로 성 하나를 녹여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최강 마법은 초월신계 마법 '''데스틴 더 비'''로써, '무엇이든 가를 수 있는 어둠의 검'을 만드는 것. 하르검에만 걸 수 있다는 장점이자 단점을 가진 주문이다.[55] 이후 용신의 신전에서 가장 정순한 하르를 모아 만든 '''소울 오브 하르, 엘리엠'''과 초월신계의 증폭 마법 '''샤이튼'''을 익혀 작가 공인 최강의 먼치킨으로 각성한다. 엘리엠은 엘디마이어의 육체의 3번째 땅에서의 모습인 하르로 만들어진것 뿐만 아니라 그의 파혼 한조각이 깃든 검이기에 제대로 공명하면 무시무시한 위력을 낸다.[56][57] 초보 검사가 손에 들어도 상대할 수 없을 거라고 회상하는걸 보면 검 자체도 무시무시한 물건.

3.1. 진실


푸우(PUH;Project Unfortunate Hero)의 희생자로서, '''란테르트의 인생은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이었다.'''
엘디마이어가 자신 죄로 인해 세번째 땅에 강림해 드래곤의 육신을 뒤집어 써야 했던 델라그나즈를 사면하기 위해 '''자신의 혼 일부'''를 이용하여 영혼을 만들고, 인간에게 심었다. 그리고 인과의 그물을 비틀어 '과거'를 만들어 '현재'의 크림슨 아이즈로 이끌었다. 도중 그가 너무 이른 시기에 죽지 않도록 클라우젠에서 미친 현자로 나타나 그에게 마계마법과 데스틴 더 비를 전수했으며, 소울 오브 하르-엘리엠-에 깃들어 나크젤리온을 소멸할 수 있게[58]만든 것. 나크젤리온과의 싸움에서 란테르트의 오른팔이 허무로 돌아갔는데, 이를 복구하지 못한 것도 혼의 특수성 때문. 즉, '''델필라르보다 상위의 혼이기에 하위의 존재인 용신이 회복시킬 수 없는 것'''. 테미시아라면 고쳐줄 수 있을 것이란 말이 바로 이것을 의미.

3.2. 불행의 아이콘


인생역경의 지존의 자리를 달리는 인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했던 남자'라는 묘비명이 절로 이해가 된다. 현재 국내 판타지 소설 모두 통틀어 가장 불행한 사나이.
나열하자면
  • 아버지에게는 버림받았다.[59]
  • 14살때 친구에게 뒷통수 맞아[60] 어른들도 입에 담기 무서워하는 클라우젠에 끌려갔다.[61] 이 때 클라우젠에서 우연히 어느 미친 현자를 만나 마계마법과 데스틴 더 비를 전수받는다. 이후 가까스로 탈옥에 성공.
  • 클라우젠에서 겨우 나와 쓰레기통에서 구해졌는데 투기장에 팔렸다. 그곳에서 동경하는 여자를 위해 열심히 싸우며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려는 찰나, 지나친 연승으로 배당금이 형편없어져[62] 그 여자의 계책으로 약을 먹고 두들겨 맞은 뒤 버려졌다. 그의 몸에 있는 수백 개의 크고 작은 상처는 이 시절에 얻은 것.
  • 스승한테 구해져 시키는 대로 신계 마법과 검술을 열심히 배웠는데 그 스승이 죽이려 들었다. 몇년간 아버지보다도 더 자상하게 보살피며 마법, 검술을 가르치더니 자신의 도구로 사용한 것. 그 스승은 평생 자신의 원수가 781명이라고 천명했는데 그중 2명을 남긴 시점에서 란테르트를 이용, 원수중 하나였던 마법학교의 교장 그란 라가엘을 끌어내 죽인다. 이 과정에서 란테르트는 그란 라가엘과 함께 독을 먹고 실명된[63] 상태에서 자신을 배신한 스승을 베고 치명상을 입은 채 쓰러졌다.
  • 독에 당해 일시적 실명인 상태인 그를 구해준 두 자매 중 언니 사피엘라와 약혼하지만 언니는 다크 미스트에 의해 죽었다. 이유는 위의 교장이 가지고 있던 책 비브크라니아 때문. 당시 이 책이 없어져서 란테르트가 그 책을 노리고 교장에게 개겼다고 여겼지만, 두달 후 교장이 그걸 연구하러 집에 가져갔다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연체됐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에라브레는 반쯤 미쳐버렸다.
  • 에라브레에게 원수라고 쫓기다 화해하고 여행을 다니지만 자신을 죽이려던 나크젤리온에게 에라브레가 사망[64] 아르카이제도 반죽음을 당했다.[65]
  • 복수하려는 와중에 그 친구마저 죽었다. 그냥 죽었으면 말을 안하겠는데, 란테르트의 오해가 겹쳐져 더 처절하다.[66]
  • 마왕을 죽이던 도중 오른팔을 잃었다.

4. 비판


사피엘라와 에라브레를 잃은 란테르트는 이후 멘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학살극을 펼치면서 다닌다. 이 시기에 란테르트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며 사람을 죽이는 데 일말의 거리낌을 갖지 않는다[67][68] 복수귀로 전락한 사람이 복수 말고는 눈에 보이지 않는것은 흔한 클리셰이지만, 이에 대해 본인 스스로 불행을 퍼뜨린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복수를 위해 모든 가치를 무시하는 점은 분명 비판받을 점. 사실 란테르트가 가장 미쳐 날뛰는 2부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그렇지, 1부 시점에서도 어느 정도 이런 가치관이 드러난다.
더불어 복수의 대상을 나크젤리온으로 한정지은 것도 비판의 여지가 있다. 사실 복수를 결심한 초기만 해도 나크젤리온 외에 증오할 대상이 없었기도 했지만 그 때문에 아르카이제아르트레스의 속을 몇 번이고 긁었고[69], 결국 복수 과정에서 유일한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고만다. 더군다나 중앙대륙에서 델라그나즈의 수장, 델필라르에게서 나크젤리온을 타도할 검을 받으며 '''드래곤(델라그나즈)들이 나크젤리온을 죽이기 위해 큰 판을 짜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음에도 단지 복수를 위해 이용당한다는 사실에서도 눈을 돌린다. [70]
결국 복수에 성공한 순간조차 고작 자신의 죽음으로 속죄를 빙자한 도피[71]를 하려 했던 것도 그리 깨끗한 태도라고는 보기 어렵다.
다만 이상의 행동양식은 전형적인 PTSD의 반응들이 대부분이므로 어느 정도 가감은 해야 할 것들이다.[72] 사실 상세히 파고들지 않아도 정신적으로 그리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묘사되는 부분이다.

[1] 첫번째 하르의 기사는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고인이다.[2] 라비네는 작중 '눈꽃'이라는 의미. 어느 도검장이 과거 자신을 도와주었던 란테르트에게 눈꽃문양이 들어간 단검을 선물하자, 곁에 있던 밀튼과 로멜이 붙여준 이름이다.[3] 2부에 들어선 이후 어지간한 계파의 검술을 모두 배우며 자기류를 완성시켰다. 2부 후반에는 인간중에서 가장 뛰어난 검사인 레카르도 가의 가주에게서 특별한 격식 없이 자유롭고 강하다는 면이 '''레카르도가의 검술에 근접했다'''고 인정받을 정도.[4] 작중 사용하는 류마법은 속성 케릭팅 마법이 대부분.[5] 본인 입으로 말하기를 이제까지 란테르트를 아껴준 사람은 여자뿐이었기 때문. 이카르트는 마족이니 예외로 쳤다.[6] 마법사에겐 마법 한 번, 검사나 전사에겐 검격 한 번.[7] 이 와중에 란테르트의 공격을 정면으로 막아내고도 멀쩡한 무기가 있다면 구입하던 빼앗던 손에 넣은 뒤 데스틴 더 비를 걸어본다. 수련이 목적이 아니라 복수가 목적이기 때문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해지려 했기 때문.[8] 본래 눈을 좋게하는 약초지만, 과복용시 시신경을 마비시켜 앞을 볼수 없게 만든다. 진찰한 의사 왈, 이 농도면 소금이 들어있어도 독약이라고.[9] 에날트는 신계마법과 검술을 다루는 강력한 마법사였고, 란테르트를 도구로 키우며 역시 신계마법과 검술을 함께 가르쳤다. 문제는 란테르트가 이미 마계마법(+초월신계 마법인 데스틴 더 비)를 익혔다는 것. 마계마법이 이미 세간에서 배척받는 상황이었기에 이를 가르쳐준 현자의 말을 따라 숨기고 있었다.[10] 훗날 에날튼의 배신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스승으로서 신뢰한 것은 맞다.[11] 사실 이 때 에라브레도 란테르트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다. 사피엘라는 이를 눈치챘지만, 에라브레는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겠다며 먼저 한 발 물러섰다.[12] 누군가를 지키려면 '''강한 힘'''과 '''돈'''이 필요하다.[13] '전위적이다'는 의미의 아방가르드avant-garde에서 나온 이름으로 보인다[14] 이 때문에 1회 출전시 10만하르 지급. 도망치거나 숨으면? 돈 안주고 '''그자리에서 처형'''. 아군이 밀리면? '''후퇴만 빼고 뭐든 해서 알아서 살아와야 한다'''.[15] 10회 연속 출정시 생환률은 0.000977.[16] 부천수 크라니아라는 특별한 나무의 가지를 갯벌에 묻어두면 천 년 후 새카맣게 물든 채 다시 떠오른다고. 이렇게 떠오른 나무를 침천수라 부르며, 어지간한 강철 이상으로 단단하다. 워낙 단단해 가공할 수 있는 사람조차 거의 없고, 실제로 작중에서도 칼날 형태로 가공된 침천수는 들은 바 없다 할 정도.[17] 에라브레에게 주기 위해서였다. 레이피어의 칼날은 쉽게 부러지는만큼 하르로 만들 수는 없고, 그러니 강철보다 더 가볍고 강한 침천수를 보고 자연스레 떠올린 것.[18] 에라브레가 주기적으로 들른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서로 마주치질 못해서 문제였을 뿐. 설령 만난다고 해도 에라브레가 란테르트를 죽이려 할테고, 란테르트가 죽어준다면 그 자체가 또 에라브레에게 상처가 될 것이기에. 때문에 직접 대면하지만 않고 후원자라는 이름으로 돈이나 장비 등을 지원해줬다[19] 검을 계속 수행한 것은 '''란테르트와의 연결을 완전히 끊고싶지 않았기 때문'''. 참고로 이 과정에서 과거 란테르트의 조언에 따라 검식 자체가 아닌 검식이 의도하는 바를 쫓았는데, 이는 최강의 무가인 레카르도 가의 검술 사상과 흡사했다고.[20] 한 번은 에라브레가 찔렀지만, 두 번째는 '내가 죽으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겠냐'고 물은 뒤 '''직접 검에 달려들었다'''.[21] 이 때가 란테르트의 완전 각성 계기인데, '''이 짓만 안했으면 마족 작살 안난다'''라는 평이 가득하다. 실제로 델필라르에 의하면 이 시련으로 란테르트는 한계를 넘어 나크젤리온을 죽이는게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22] 대륙 7대 수호검중 하나. 바람의 속성을 지닌 검으로, 데스틴 더 비에 부서지지는 않았지만 주문 자체가 걸리지 않고 튕겨나갔다.[23] 이시테에게 유독 잘해주는 통에 작중에서도 어린 여자에게는 약하다는 오해가 퍼져, 이걸 노리는 자들도 있었다. 물론 란테르트는 이시테 개인과 친해진 것 뿐이라 별 효과는 없었다.[24] 이시테는 이 때 란테르트에게 연심을 가지고, '''얼굴은 커녕 소식조차 듣지 못하는 10년간 그 마음을 간직한다'''.[25] 아르페오네가 키우던 팬지의 이름이다. 아르트레스의 엉덩이에 깔려 죽었다.[26] 대지의 에르테일은 란테르트가 소유하게 되었으나, 데스틴 더 비가 걸리지 않았다.[27] 이를 란테르트가 물어보자, '마족은 공공의 적이니, 나크젤리온이 죽으면 우리로서도 나쁜 일이 아니다'며 슬쩍 넘겼다.[28] 나크젤리온을 죽인다는데, 당연히 그 수하인 아르카이제가 먼저 나서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진심으로 싸우면 일개 인간인 란테르트가 아르카이제를 이길리 없고, 제 손으로 란테르트를 죽인 아르카이제가 슬픔에 빠질테니 그를 막기 위한 것. 이걸 아르트레스가 먼저 제안했기에, 그녀가 란테르트를 진심으로 연모한다는걸 아는 아르페오네도 깜짝 놀랐다. 사실상 아르트레스도 란테르트가 죽었을 때의 상처가 두려워, 아예 함께 죽을 생각이었던 것[29] 에라브레를 죽인 그 날 란테르트도 죽이려 했으나, 자비를 베풀어 살려줬다는 식인 것. 더불어 란테르트의 복수행에 휘말려 마족들이 에너지원으로 삼는 공포나 절망, 슬픔 등의 감정이 대량으로 발생했으니, 장난감 하나 내버려두며 큰 이득을 벌어들인 셈이었다.[30] 사실 나크젤리온 소멸 당시 함께 소멸하려는 것을 델필라르가 회수해, 10년 후 적당히 시대가 안정되었을 때 보내준 것이다.[31] 체격도 호리호리하고, 검사의 생명이라 할 오른팔조차 잃어버린 검사가, 과거 아반트 가르트에서 생환한 할아버지를 쓰러뜨린 복수의 적을 가볍게 참살했다는 것을 믿을 수 있을리가 없다. 더불어 란테르트는 10년정도 노화가 정체되어, 겉보기에는 20대밖에 안됐다.[32] 향년 39세. 즉 꼴랑 1년[33] 데로드 앤드 데블랑의 2부 에필로그에서 델필라르는 나크젤리온을 죽인 직후 팔을 잃은 란테르트를 세상에서 격리시켜 두었었다. 그때 팔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34] 고위 엘핀라즈 둘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고, 델라그나즈를 연절을 사용해 소멸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연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존재는 현재로서는 가엘프 정도만 언급되었다.[35] 이 때 란테르트는 화천사 엘라인과 1대1로 맞붙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 즉 천사들 중에는 알사다드, 델필라르, 엘라피나 3명의 주천사 외에는 그를 상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36] 이는 아르헬과 란테르트에게 최종 플랜을 위한 힌트가 되었다.[37] 엄밀히 말해서 아르카이제가 마족의 새로운 신이고, 란테르트와 모라이티나는 손님의 위치에 있다.[38] 델필라르의 조작으로 인해 인간으로 감지되는 아르헬과 아예 존재가 보이지 않는 란테르트 둘 만이 테미시아 우주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으므로.[39] 이 봉인은 '''엘디마이어가 직접 만든 것'''이었는데, 이를 부수자 아그라는 경악한다.[40] 르제베르는 태고에 아직 차원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던 우주의 3퍼센트를 날려버렸던 최강의 디아로, 델필라르와 아그라가 힘을 합쳐 혼의 일부를 잃고서야 제압했다고 한다. 델필라르, 엘라피나와 비슷한 수준인 듯. [41] 인간이 이 꽃을 얻는다면 알사다드는 그 인간의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42] 신들의 언어로 '''그림자 황제'''라는 뜻[43] 켈리시온은 다시 자신의 종혼이 되도록 데스트를 설득하고 있던 중이었다. 느닷없이 자기 방에서 쫓겨난 꼴. [44] 이는 델필라르가 의도한 바였다. 자신의 죽음으로 속죄하여 테미시아에게 용서를 빌 계획이었기 때문.[45] '''살아라, '행복하게''''[46] 스승이 워낙에 뛰어난 마검사였기도 하고, 스스로도 정말 노력했다.[47] 마계마법을 익혔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마력을 쓰면서도 그걸 안으로 쌓아두는 바람에''' 기이하게도 신체능력이 상향됐다고.[48] 작중에서 말하길, 6번째의 시련(라브에의 죽음)이후로 그는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강함을 가졌다. 굳이 7번째 시련(이카르트의 죽음)이 없이도 목적을 이룰 수 있다.라고...[49] 인간이라는 기준 안에서. 검술의 경우는 케이시스 R 레카르도가 앞서있고, 마법의 경우는 테미시아의 수신사인 아피안이 앞선다. 마법의 경우는 테미시아 수신사의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어떻게 해도 격차를 좁힐 수 없는데, 검과 마법 양쪽을 병행해도 이길 수 없다고 한다.[50] 반대로 말하면 '''주신의 수신사가 아니면 란테르트를 따라잡을 수 없다'''. 2부에서 케이시스는 '''마법을 병행하면서도 레카르도 가의 가주와 거의 평수를 이룬다'''고 언급한다. 5대 무가가 마법을 쓰지 못하는 대신, 병기술에 대해 천부적인 재능을 받았다는걸 생각해보면 이건 밸런스 브레이커라고 불러도 충분. 훗날 작가도 세계관 내에서 있을 수 없는 수준의 먼치킨이었다고 평했다.[51] 상대에 맞춰 무기에 자신있는 자에게는 일검, 마법에 자신있는 자는 상대가 사용한 것과 같은 주문 한 발.[52] 이는 철저히 강해지기 위해 건 조건으로, 란테르트의 일격을 받아낼 수 있으려면 기량이 뛰어나던가, 무기가 좋아야한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기술을 새로이 익히거나, 공격을 버텨낸 무기를 빼앗아 데스틴 더 비를 걸어본다.[53] 3부에서 살아가는 이유마저도 이 때 계약의 대가, 즉 '''살아라'''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54] 마력을 몸에 쌓아 강화한 덕에 보통의 인간들 보다 강할 뿐이다.[55] 슬레이어즈의 '라그나 블레이드'와 비슷하다.[56] '엘리엠'에 '데스틴 더 비'를 걸고 '샤이튼'으로 증폭시키면 '엘디마이어의 혼과 육, 거기에 엘디마이어의 마법으로 보강'한 상태가 된다. 즉, '''엘디마이어의 한정적 강림상태'''.[57] 델필라르의 독백으로 보면 나크젤리온 '''따위'''는 커녕, '''다섯 혼을 모두 거느린 시절의 압그랑'''마저도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58] 하위 차원의 존재는 상위 차원의 존재를 죽일 수 없다. 그러나 열두번째 땅의 존재인 엘디마이어의 혼 엘리엠의 혼 일부인 란테르트는 열번째 땅의 존재인 나크젤리온보다 상위의 존재이기 때문에 나크젤리온을 소멸시킬 수 있게 된다.[59] 아버지가 어머니와 누나를 물건처럼 대하는 인간쓰레기였기에, '루렌드'라는 성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60] 친구라고 믿은 녀석이 다르나시안 공작가의 사람을 죽이고 란테르트에게 덮어씌웠다. 다르나시안 공작가는 국왕의 최측근 가문이다.[61] 악명이 현실의 알카트라즈 급.[62] 1:200까지 떨어졌다.[63] 사실은 일시적으로 시신경이 마비된 것이었다. 그게 반 년 이상 갈 정도로 오래걸려서 문제였지.[64] 이 때 에라브레를 지키기 위해 사피엘라가 사준 검에 데스틴 더 비를 걸고 앞으로 나섰지만, 나크젤리온의 공격에 주문이 밀려버려 검이 부서지고, 그 파편이 에라브레를 덮쳤다.[65] 이 시련 이후 이미 란테르트는 나크젤리온을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다. 이에 델필라르가 일곱번째 시련을 굳이 줘야하는지 물었으나, 엘리엠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자 일곱번째 시련을 위한 인과를 틀어두었다.[66] 란테르트는 이전에 이카르트와 계약을 한 적이 있었고,그 대가로 무엇이든 바치겠다고 했었다. 이카르트가 그것을 이야기하자 '결국 나를 배신하고 계약의 대가로 복수를 포기하게 할 생각인가?'라고 오해. 더군다나 이카르트는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며 죽음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란테르트는 여기서 다시 '계약의 대가로 자살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판단, 계약의 내용을 말하기 전에 죽일 생각으로(아무래도 친구의 부탁인데다가 약속은 절대로 어기지 않는 성격이라...) 공격했다. 하지만 정작 이카르트는 '허무하게 죽지말고, 살아라'는 요구를 하며 자살했다. 3부에서의 란테르트는 이카르트의 마지막 부탁-계약의 형식을 빌은 부탁때문에라도 죽지못해 산다.[67] 전의를 상실했더라도 일격을 가해 '''막아내면 살려준다'''. 이미 란테르트는 1부 후반 시점에서 테미시아의 수신사를 제외하면 인간 최강자였으며, 2부에 이르러 복수를 위해 닥치는대로 힘을 길렀기에, 단 일격만으로도 초월적인 위력을 낸다.[68] 참고로 '적대자'의 판정 기준은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는지의 여부를 따지지 않고 '''공격 행위 자체'''다.[69] 일개 인간이 마신에게 도전하려 하는 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수한 위험을 무릅쓰는 점에 란테르트를 걱정하느라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란테르트가 복수에 성공한다면' 마계가 몰락해버릴테니 이 또한 문제.[70] 진정한 흑막이 엘리엠 & 델라그나즈 일당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눈치챘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있지만, 정황상 이들이 마족 토벌을 위해 판을 벌렸다는 것 까지만 알고있을 뿐, 어디서부터 손을 댔는지까지는 알 도리가 없다. 기껏해야 "난 개인적으로 복수하러 무기 빌리러 왔는데, 드래곤들은 미리 적합한 무기와 주문을 준비해두고 있었다" 뿐이라... 델필라르 역시 "어차피 마족은 언젠가 쓸어내야 할 공공의 적이고, 따라서 마신 타도를 목적으로 삼은 란테르트를 지원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며 말을 돌렸다.[71] 사실상 그동안 보여준 태도와는 반대로 '''친구인 아르카이제와의 약속을 모른척하려''' 한 셈이다.[72]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자기파괴감, 특정 요인(복수)에 대한 과도한 집착, 강박관념, 자살충동, 극단적 분노와 죄책감 등. 특히 3부에서는 만성적인 피로와 '''행복에 대한 제한된 관용'''이 가장 크게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