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크롤러

 


Land Crawler. Warhammer 40,000의 등장 차량.
30번째 천년기 당시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마고스 아칸 랜드가 화성 지하에 있는 대륙 크기 도서관 라이브러리우스 옴니스(Librarius Omnis)에서 발견한 STC를 기반으로 하는 농경용 트랙터. 즉 랜드 스피더, 랜드 레이더와는 일종의 형제 관계다. STC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행성에서건 어렵지 않게 제조할 수 있고, 튼튼하고, 운전하기도 쉽고,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경작부터 파종, 견인, 운송 등 다목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뛰어난 차량이다. 당연히 STC 기반이기 때문에 정비도 쉽다. 그래서 은하 전체의 아그리 월드에서 조단위 숫자의 차량이 매일 운행되고 있다.
제국의 역사학자들 사이에선 랜드 크롤러와 랜드 레이더중 어느 쪽이 더 위대한 아칸 랜드의 발견으로 여겨지는지 논쟁이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한다. 왜냐면 누구든 '''일단 먹어야 살 수 있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아무데서나 다 제작할 수 있고, 다목적으로 쓸 수 있으며, 정비도 어렵지 않은 농경 차량이 중전차보다 더 위대한 발견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인류제국의 강점인 막대한 인구수는 바로 이 차량 덕분에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스타르테스도 일단 먹어야 살고, 당연히 아스타르테스가 먹는 식량들은 모두 랜드 크롤러를 이용해 경작한 논밭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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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프리트 경전차
브륜힐데 견인차량
제국령 행성이라면 워낙 흔하게 널려있기 때문에 아스트라 밀리타룸이 간혹 징발해서 증가 장갑에 급조 포탑이나 기관총좌를 얹고 경전차처럼 써먹는 경우도 있다.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에선 개조된 랜드 크롤러에 지크프리트 경전차(Siegfried Light Tank)라던가 브륜힐데(Bruennhilde) 라는 제식명을 붙이기도 했다. 지크프리트 경전차의 경우 미니어처 게임 본편에선 안 나오지만 에픽 아마게돈에서 등장했다.[1]
트랙터를 개조해서 경전차로 사용했다는 설정은 실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군이 사용한 NI 전차 컨셉을 가져온 것이다.
[1] Epic Swordwind (2001), p.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