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모형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Miniatur Wunderland.[1] '''세계 최대'''의 철도+공항 디오라마이다. 모두 HO게이지(1/87)이다.
1. 개요
말 그대로 실제 열차를 축소한 모형. 작동 원리는 국내에 흔히 알려진 N, HO, G게이지 철도모형은 레일에 흐르는 전류를 철도 모형의 차륜으로 집전, 모터의 전동기를 돌리는 구조이다. 즉 전류는 콘센트 → (변전기) → 컨트롤러 → 레일 → 모터(차량 내) 순으로 흐른다.
레일에 흐르는 전류는 컨트롤러로 전압을 조절하는데, 전압에 따라 전동기 회전수가 달라지므로 이를 통해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 또한 두 가닥의 레일에 흐르는 전류는 양극(+-)이 다르므로, 이를 이용해 9V 건전지로도 차량의 헤드라이트를 점등하거나 간단한 모터 시험이 가능하다.
한편, 일본이나 여타 다른 국가에서는 실차처럼 팬터그래프에서 전기를 집전해 모터를 구동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사람도 있다.
2. 게이지(스케일)
크기는 1게이지(1/32), O게이지(1/45~48, 라이브 스팀(가든레일)),OO게이지(1/76), HO게이지(1/87), N게이지(1/160), Z게이지(1/220) 등으로 나뉜다. 미국, 영국 가보면, 자기 집 앞마당에 O게이지와 같은 크기로 '''전시'''를 한다.[2] 여기에 더 큰 게이지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3] 일본의 경우에는 이보다 약간 큰 1:150 스케일을 사용하는데, 이는 일본이 표준궤가 아닌 '''협궤'''를 쓰기 때문.[4] 협궤다 보니, 1:160 스케일로 크기를 계산하면 수치가 안 맞다고 한다.[5]
기본적으로 철도 모형은 차량의 크기로 축척을 맞추지 않고 궤도의 간격으로 스케일 구분을 하기 때문에 표준궤를 사용하는 서구의 철도 모형 차량 크기와 비슷한 크기로 협궤나 광궤용 차량 모형을 만들면 궤도가 안 맞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N게이지에 맞춘 일본의 협궤용 열차모형은 차륜의 간격이 실차와 다르게 넓게 왜곡되어 있다.[6]
3. 현황
국내에서는 철도 모형을 어린이 완구로 잘못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날 집을 방문한 어린 조카가 철도 모형 수집장을 보고는 저것들 중 하나만 달라며 떼써서 안 된다고 말했더니, '''"그까짓 기차 장난감 비싸지도 않은데 쪼잔하게 그러냐!"'''며 야박하다고 핀잔 주는 이모가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카더라.
실제로는 무척 비싸며 한 바퀴의 단선레일과 열차 기본세트가 들어있는 스타터세트가 '''최소 20만원'''이나 한다. 물론 다른 모형도 모으다보면 돈이 많이 들지만 철도는 특히 비싸기로 유명하다. 철도 동호인이면 하나쯤 장만해보고 싶고 애착이 가면 갈수록 '''돈지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물건.''' 그리고 공간 부족에 절망한다.
주로 국내 철도 모형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거진 자본력이 있는 30~40대 이상 또는 여력이 있는 젊은 층이다. 비교적 돈이 모자란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하나 하자면, 그나마 N게이지가 가장 싸고 수급률도 높은 편이고 국내에서는 대개 N게이지를 사용하므로 그걸로 하고,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싸게 중고로 팔리는 물건을 사기 바란다. 철도모형 특성상 케이스에서 뺐다가 바로 다시 넣어도 중고로 취급되므로, 거의 신품과 상태는 비슷하면서 반 이상의 싼 가격을 자랑하게 되므로 15만 정도 있으면 N게이지 북케이스 하나 정도는 장만이 가능하다.
이걸 신품으로 구매할 경우, 기본 20만에서 30만 정도 하므로, 잘 생각해서 구매하자. 단, 그 이하는 꿈도 안 꾸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각종 배송료와 수수료 등이 더 나가서 오히려 정가보다 더 비싸지는 현상이 발생하거나, 입찰 형식의 경우 가끔 경쟁(!)이 붙어 가격이 뛰는 일도 빈번하다. 그리고, 구매대행 사이트 특징 상 아무래도 양이 적긴 적다. 유명한 Kato의 제품이나 Tomix가 아니면 대개 물건수가 왕창 떨어지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Kato나 Tomix라도 인기가 적은 마이너 열차의 경우엔... 그냥 일본 가서 사는 게 더 속 시원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잘 고민해서 선택하자.
막상 철도 모형을 구매해보고는 싶지만 뭘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면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타터 세트부터 구매해보는 것도 추천. 스타터 세트는 KATO와 TOMIX를 중심으로 회사마다 또는 출시하는 열차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주로 신칸센부터 통근형 전철, 증기기관차 등 다양하게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
스타터 팩을 구매할 시 대부분은 열차 3 ~ 4량과 지름 약 1미터 규모의 0자 형 레일 트랙, 컨트롤러까지 갖추어져 있다.[7] 예전에는 N 게이지만 나왔지만 KATO에서는 최근에 HO 게이지의 스타터 세트도 판매 중이다. 단, 이쪽은 N 게이지보다 가격이 더 나가는 편.[8]
2010년대 들어서면서 3D 프린터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서 3차원 출력을 대행하는 업체들이 많이 나타났다. 일부 작은 크기 모델은 개인용으로 구매할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떨어졌으므로, N게이지 크기는 두어 개로 나누면 충분히 츨력할 만큼이 되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기계 자체가 아직은 비싸고, 특히 레진 등소모품과 초음파 세척기 등 부대 장비 가격의 압박이 심하므로 3D 프린터를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작업만 하고 출력은 전문 업체에 맡기는 편이 낫다. 이 경우 3차원 모델링만 할 줄 안다면 어떤 차종이든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기성품보다 비싸지는 결과가 나온다. 대차, 프레임, 의자, 펜터그래프, 연결부 등 공통 부품은 여러 개 찍어 놓고 차량 외관을 종이 모형으로 만드는 절충 방법도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알아 보자. 더욱이 2010년대에는 처음부터 컬러로 출력이 가능한 모델도 있다.
3.1. 판매
3.1.1. 해외 시장
세계적으로 많은 회사가 철도 모형을 제작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주로 알려진 회사는 일본의 TOMIX와 KATO, 마이크로에이스(MicroAce), 그린맥스(GREENMAX)[9] 가 있다.
그 외에 독일엔 Märklin, RocoFleischmann 그리고 Trix-MiniTrix를 필두로 Vollmer, Faller, Brawa, PIKO, Liliput등 꽤 많은 회사가 있고 이탈리아의 ACME, 영국의 Hornby와 dapol, 국내의 세일모형, 한국브라스, 미국에서 보급형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BACHMANN, 미국의 ATLAS, Lionel 등이 있다. 하지만 Märklin 등 유럽브랜드의 경우는 주로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유럽철도가 주종이고 세일모형의 경우 주문제작으로만 생산하고 있어서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한국의 주문생산 브라스 모형 업계는 매우 정밀하고 잘 만들기로 소문이 나서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유명하다.
3.1.2. 국내 시장
대한민국에서는 용산구 전자랜드와 국제전자센터에서 취급하고 있으며[10] 그 외 부산광역시 쪽에도 일본 무역과 자주 하는 탓에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점들이 있다. 거기다가 대체적으로 일본산을 구할 수 있다보니 엔화 환율에 민감하다. 엔화가 오르고 내릴 때마다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요즘은 중고나라에도 심심치 않게 매물이 올라오며, 심지어 네이버 지식쇼핑에 검색해도 철도 모형이 검색된다. 직구이거나 거의 직구 수준이라 비싼 단점이 있지만.
국내에도 한국부라스 등 철도 모형 제작사가 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철도 모형은 완전 주문생산방식에 주요 판매대상은 유럽과 북미이다. 브라스 모형과 CNC를 이용하여 절삭하는 모형들을 한정,주문제작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도 엄청 비싼편이다. 그렇지만 해외에서는 꽤나 유명한 회사로 인식하고 있다.
양산된 한국 철도 모형이 별로 없고[11] 아무래도 비싼 가격이라는 이유[12]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종이로 철도 모형'''을 제작하는데 수원역에서 열린 철도게임축제에서 판매된 종이모형은 '''내부가 재현되어있다'''. 한 발짝 더 나아가 모 블로그에 올라온 RDC(무궁화형 개조동차) 모형의 경우 내부 재현과 외관 재현을 종이로 하고 '''전동모듈의 겉에 씌워 작동시키는''' 짓까지 벌일 정도이다. '''똑같은 방법으로''' 만든 종류만 '''수가지'''가 넘는다. 또 TGV에다가 '''껍데기를 씌워서''' KTX를 만들거나... 해당부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종이모형을 참고하도록하자.
또한 이 철도 모형들을 입장료를 받고 전시하는 곳 역시 존재한다.
- 철도박물관 - 1930년대 창경궁에서 운행하던 고장난 라이브 스팀(live steam) 구경이 가능하다. 일제가 도입하였다. 이외에도 HO게이지의 거대한 철도디오라마가 깔려 있고 도색된 한철을 운행하는 극장식 쇼를 주기적으로 한다.
- - 경남지역 종합 지상파 방송국인 KNN이 운영하는 곳이다. 여기서는 각종 배경 장식물 역시 퀄리티가 높고, 디오라마 전시관이 엄청 넓다. 입장료는 성인이 12000원, 소인(24개월 이상~19세)이 10000원, KTX 이용자, 1달 이내 에어부산 승차권 소지자, 경남 고성 공룡 엑스포 티켓 소지자는 할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기서도 철도 모형들을 판매하기는 하지만, 가격이 후덜덜하니 참고하자. 2018년 3월부로 폐관되었고 이후 양산으로 이전하였다.
- 삼청기차박물관 - 국내 철도 모형 제작업계의 큰손인 한국부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주로 철도모형이 위주이고, 서울 종로구 한복판에 있음에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 아는 사람들만 아는 곳이다.
- 기차왕국 박물관 - 인천 대공원 후문 쪽에 위치하고 선진정밀에서 운영하는 기차 박물관이다. 많은 종류의 브라스 기차를 볼수 있다. 대부분 선진정밀 이현만대표가 만든 것과 주변 기차 제작회사에서 수집한 브라스 기차가 많다. 2m가 넘는 빅보이 증기기관차를 모델이 전시되어 있고,(1/16 스케일 풀 CNC 가공 브라스 모델은 세계에 이것 1대뿐이다.) 다수의 브라스 기차와 Ho게이지와 n게이지 디오라마가 운용중이고, 브라스기차를 이용한 음료 배달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 반포역 덕후역 - 서울교통공사에서 작정하고 만든 덕질 공간, 대형 지하철 디오라마[13] 와 종이모형이 잔뜩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7호선 반포역과 고속터미널역사이 지하통로에 있다. 다만 기대하던 N게이지 철도모형 체험은 아직 준비중인듯 하다. (일단 레일은 깔려져 있다.) 일단, 디오라마를 제외한 철도모형 체험 공간은 철도동호인이 직접 엔게이지 모형을 갖고오는 조건으로 직접 구동을 할 수 있도록 체험하는 공간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체험 공간의 디오라마 및 체험공간은 서울교통공사 철도모형 사내동호회(라곤 하나 실제 회원수는 2명이다..)에서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의 예산을 지원받아 의견 청취해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4. 한국의 철도 모형
4.1. 구동(전동)형 外
'''그동안은 망했지만, 21세기 이후에는 차츰 수요층이 생기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눈물난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사실 국내 철도모형을 제작을 기피하는 이유는 그동안 철도 모형에 대한 수요층과 시장이 형성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당장 한국에서 취미와 키덜트 문화가 공식적으로 발전을 하게 된 것이 2010년대 이후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 이전에는 재력이 상당한 성인들이나 가능했기 때문에 철도 모형 자체는 어른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다. 키덜트 제품 중에서 철도 모형은 비싼 축에 속한다.
그러나 2010년대부터는 국내 모형에 대한 수요가 많이는 아니지만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모형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회사에서도 코레일과 라이선스를 맺고 자체적으로 생산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하여 코레일은 2016년 기준 '''국내 유일'''하게 철도 관련 상품화 저작권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14] 그래선지 몰라도 한국 철도 모형 시장의 발전은 더딘 편이다.
사실 이전에도 국내에 철도모형 제작사는 제법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국내 시장을 목표로 하는 회사가 아니라, 해외에서 주문을 받아서 주문 제작 형태로 생산하는 회사이다. 즉, 국내 시장 여건 상 내수용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드물고 대부분 해외 수출용으로 제작한다. 의외로 퀄리티가 좋아 해외 철도 모형 매니아들에 의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국내 철도 모형 매니아들의 경우 일본 옥션, 이베이 등 해외 사이트를 통해 역수입(?)하거나 직접 구입해 수집하고 있다.
DFG(구, 하비프라자)에서 2012년경에 KTX-산천 선두차를 HO 스케일 모형으로 출시하였다. 그러나, 출시 당시 레일러에서 나온 것처럼 하나하나 모두 레진 모형으로 모두 수작업형식으로 만들어지는데다가, 생산 단가를 맞출 수가 없어, 100대 정도 생산하고 더 이상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
이후, DFG에서 8200호대 전기기관차를 출시하였다. 사실 이 전기기관차는 유럽 국가에서 발매중인 전동모형을 국내에 들여와서 도색만 새로 입히는 형식으로 발매한 것으로, 역시 물량이 한정판이다보니 이것도 품절되어 2015년 이후로는 구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렇듯, 그 동안 수요 저조로 인해 생산 여력이 되지 못하여 업체들이 한국철도차량의 생산을 기피하기도 하였다.
2016년, Hantrack(한국정밀모형)이라는 모형 제작업체는 과거 2012년에 코레일 주최로 열린 철도문화체험전 철도모형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7400호 디젤전기기관차를 출시했다. # 기존 생산된 레진 모형과 달리 이쪽은 CNC를 이용하여 생산하기 때문에 레진에 비해 생산단가를 상당히 낮출 수 있게된 부분이다. 대신 전용홈페이지는 존재하지 않고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통해서 판매 문의를 받고 있다.
한국 철도 모형 외에 역사건물, 플랫홈을 제작하는 업체로 아트디엠이 있다. 아트디엠은 2013년 n스케일 진해역사와 저상플랫홈 셋트를 출시하였다.
2018년에는 한국정밀모형에서 유선형 발전차를 출시. 5개 도색[15] 으로 출시하여 큰 호평을 받았고, 이후 7100~7300호대 및 7500호대 디젤전기기관차도 출시되었다. 또한 리미트형 무궁화호 객차, 7000호대 디젤전기기관차의 시제품사진이 올라온것을 보아 조만간 많은 제품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업체들과 덕업일치를 이룬 동호인을 소개한 한겨레의 기사. #
그런데 최근 코레일 측에 철도 모형 수요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무려 작동형 KTX 산천으로 5량, 10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라 한다! 다만 가격대가 비싸 팔릴지는 의문.[16]
2019년 11월 현재,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HO 게이지의 캐터필러 도색 버전의 EMD 디젤증기기관차 무동력 다이 캐스팅 모델이 미화 85 달러 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N 게이지는 14 달러 선에서 팔리고 있다. 도색 완료 조립 다 된 모델로 HO 게이지 모델에는 디스플레이용 투명 케이스가 포함된 것도 있다. 무동력이지만 동력 대차를 따로 사다가 개조해서 굴릴 수도 있긴 한데, 원래 그 스케일로 나오는 동력 모형보다 싸지도 않고 HO 게이지의 EMD GT40 같은 디젤전기기관차 모형은 무게가 600 그램이나 되기 때문에 모터에 무리가 될 수도 있어 권할 일은 아니다. 본체와 대차는 금속이고 동륜도 별도의 금속제인데 레일이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 사출물이라는 점도 흠. 덕분에 차륜에 의한 레일 파손을 막기 위해 차체와 받침대 사이에 스페이서가 들아가며, 레일에서 바퀴가 1mm 정도 떠 있게 되어 디테일이 망가지는 문제가 있다.
2020년에 한국철도공사의 사내 벤처인 디테일드 K에서 KTX-산천 HO 스케일 모형/선로 세트를 발매했다. 국내 최초로 철도공사 공식인증 철도모형으로 실제 산천의 부품을 녹여서 발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량제작은 국내 생산했으며, 이를 구동하기 위한 선로와 DCC 시스템은 각각 일본 카토와 미국 업체에서 생산한 것을 공급하였고, 선로는 카토 시스템과 호환되어 추가 선로나 분기기 등이 필요할 경우 카토 제품을 구입하면 되겠다.. 이제 2020년대에 들어오면서 적극적으로 국내 철도모형이 개발 및 생산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머지 않아 가까운 시일내에 전동차 모형이 발매되지 않을까란 희망을 모두 가져보자..
4.1.1. 상품화된 한국철도차량
- 7100~7500호대 디젤전기기관차 - 한국정밀모형
- 무궁화호/새마을호 유선형 발전차 - 한국정밀모형
- 8200호대 전기기관차 - DFG, 맨땅모형
- 8500호대 전기기관차 - 맨땅모형[17]
- KTX, KTX-산천 - DFG, 맨땅모형 ##[18] , 한국 부라스 # [19]
거의 모두가 HO 게이지로서, N게이지(작동형)으로는 한국 철도차량이 상품화 된 적이 없다. 차후 기술 발전이나 업계 여건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개발/생산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
2019년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작동형 KTX-산천 모형이 나왔다. 1/87 HO스케일로 10량, 5량 옵션이 있다. #4.2. 종이 철도 모형
철도 모형과 별개로 종이모형도 발전을 하고 있다. 여러 철도 동호인들이 개인적으로 제작을 하고 있으며, 그 중 몇몇은 매우 높은 완성도의 모형을 제작한다. 또한, 종이로 열차뿐만 아니라 역사, 건물, 철도건널목 등 여러 모형 악세사리도 제작하고 있다.(n게이지). 주로 종이모형은 대부분의 종이 모형 전문 커뮤니티에 곁다리 식으로 올라오고 있으나, 최근에는 전문적인 동호회가 생겨나고 있다.
- 레일플래닛 - 국내 종이 철도모형 전문 커뮤니티이다. 애당초 해당 단체가 보통 동호회라기엔 특이점이 많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 JR 니시니혼의 종이모형 페이지: https://www.westjr.co.jp/fan/paper/
5. 국내 철도 모형 동호회
다음카페 '모형사랑', '작은 철도의 세계' 2개의 카페에서 몇몇 동호인들이 활동 중이며, 많은 철덕들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의 철도 모형 구매 목록이나 리뷰등을 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모형 동호회의 수가 늘어가는 추세이다.
5.1. 카페 활동
다음 카페 '모형사랑', '작은 철도의 세계' 2개의 카페에서 몇몇 동호인들이 활동 중이다.
위의 기준은 2010년대 이전의 철도모형을 성인들의 장난감으로 취급하고 활동하신 분들의 기준이다. 보통 철도동호회에도 한두건씩 글을 볼 수가 있고, 철도모형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2010년대 이후로는 SBM, 철도동호회 티카페에서도 철도모형 전용 게시판이 존재할 정도로 철도모형에 대한 파이는 성장하고 있다.
5.2. 블로그 활동
많은 철덕들이 자신의 모형을 리뷰하거나 구동되는 모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철도 모형 역건물 제작기, 디오라마 제작기 등도 올라오고 있다.
6. 철도 모형 제조사
6.1. 한국
한국은 일본 모형이 접하기나 구하기가 쉬운지라 N스케일이 강세지만, 내수용 제작사들의 기술 한계 때문에 모형을 장난감 또는 장식품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 적당히 큰 HO 위주로 생산된다.
- 한국부라스 - 2017년 시제품을 내고 2018년부터 7400호대를 양산한다고 하였다. 물론 해외 대상이다.
- 선진정밀(대표 이현만)[20] - 관련 영상 2억에도 팔지 않았다는 1/16 스케일의 빅 보이 모형. #
- DFG
- Hantrack(한국정밀모형)
- 맨땅모형
- EKMODEL(은광)
- Detailed K(디테일드케이) -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의해 2018년 12월에 출범한 한국철도공사의 사내벤처기업이다.
6.2. 일본
일본은 집에 큰 레이아웃을 놓기 힘든 인구가 많아 작은 N스케일이 강하다.
- 주식회사 관수금속(KATO)
- 타카라 토미(TOMIX)
- 마이크로에이스(MicroAce) - 위 2사와 달리 주로 사철 차량 위주로 만들어 판매하는데 디테일은 훌륭하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모터를 사용하는 등 모델러에 따라 호불호가 있는 편.
- 그린맥스(GREENMAX) - 이쪽도 사철 차량 위주로 생산한다. 또한 건축물, 철도시설물 기타 악세사리 등의 풍부한 디오라마 재료와 '이코노미 킷'이라 하여 무도색 상태에서 조립 또는 다른 차량으로 개조하여 만들거나 철도 모형 전용 도료도 판매하여 직접 도색하여 만드는 모형도 있다.
- 포폰뎃타
- 도쿄 마루이(TOKYO MARUI) - Z 스케일 철도 모형과 PROZ라는 라인업의 타일형 디오라마 세트를 제조한다.
6.3. 유럽 등 해외
유럽과 미국은 단독주택 선호가 강해 테이블에 올려두고 돌릴 N스케일보다는 바닥이나 마당에 깔고 돌리는 HO라인업이 주를 이룬다.
6.3.1. 독일
- Märklin(메르클린) - 독일기업으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독일산 제품답게 완성도가 뛰어난 제품들이 많고, 사운드펑션이 풍부하다. AC교류 디지털방식 열차들을 생산하며, AC용 레일을 독점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팀라인업은 대부분 풀메탈로 제작되어 상당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역시나 디테일도 뛰어나다. 철도모형 외에도, 자매 상품으로 장난감 기차에 더 가까운 My world[21] 라인업이 있다. 특성상, 열차의 외형이 데포르메 되긴 했으나, 메르클린 아니랄까봐, 완구임에도 불구하고 프라레일을 뛰어넘는 디테일을 자랑한다.
- TRIX(트릭스) - 메르클린의 계열사. 메르클린이 AC제품군을 제작한다면, 트릭스는 동일한 금형으로 DC방식 제품을 판매한다.
- MINITRIX(미니트릭스) - 메르클린의 계열사. 메르클린이 HO, 1, Z에 집중한다면 미니트릭스는 N스케일만 전문적으로 다룬다. MS2컨트롤러로 미니트릭스에서 나오는 N스케일 사운드제품을 조작할 수 있으며, N스케일임에도 메르클린의 MFX디코더가 장착되어 다양한 사운드와 기능을 즐길 수 있다. N스케일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 FLEISCHMANN(플라이쉬만) - 독일기업으로 ROCO에 인수된 이후 두회사가 HO라인업을 같이 생산했지만 2018년 3월, 플라이쉬만은 기존 HO라인을 로코에게 이전시키고 N게이지 생산만 한다고 발표했다. N스케일 제품의 품질 또한 최상위수준이다.
- ROCO - 모델아이젠반 그룹 소속에 로코플라이쉬만, 브라와(Brawa)가 소속되어 있다. 현재는 로코플라이쉬만(RocoFleischmann)이라고 같이 불린다. ROCO는 HO, 그리고 협궤열차인 HOe스케일을 생산한다. 지멘스 벡트론 전기기관차 라인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도장으로 출시하고 있다. 그외에도 IC2000, ICN, 플라이쉬만으로 부터 금형을 이전 받은 지멘스 벨라로 제품이 대표적이다.
- BRAWA - 독일기업으로 N, HO를 생산한다. N스케일임에도 차체가 메탈로 제작된 제품들이 많다. 디테일도 우수한 편.
- PIKO - 독일기업으로 주로 보급형 HO스케일을 제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인 Expert 시리즈는 메르클린을 능가하는 디테일을 자랑한다. 최근에 발매한 ICE 4 제품은 메르클린을 능가하는 디테일을 자랑한다.
- LS Models - 독일기업으로 HO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특히 객차 제품들의 디테일은 모든 기업을 통틀어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차량의 금형, 레터링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까지 정확하게 재현하며, 때문에 가격은 비싸지만[22] 독일의 어떤 기업도 따라잡기 힘든 수준의 대단한 디테일로 승부한다. 현재 국내에 정식수입되었다.
6.3.2. 이탈리아
- ACME - 이탈리아 기업으로 수준높은 품질의 HO 이탈리아 열차들을 제작한다. 차량 내부의 인테리어까지 정확히 재현하였으며, 디테일 수준은 로코플라이쉬만 수준을 능가한다. 봄바르디어 제피로 이자 ETR400인 제품과 ETR500과 같은 이탈리아 고속철 라인업을 추천한다.
6.3.3. 영국
- Hornby - 영국 철도모형으로 증기기관차부터 디젤기관차, 심지어 호그와트 급행열차와 토마스도 제작했다![23] 현재도 판매 중으로 영국에서 유명한 브랜드이다. 영국 내부에서는 모형 하면 혼비(또는 혼비 계열)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 다만 독일제품들에 비해 디테일이 떨어지는 저가라인업이 주를 이룬다.
- Hornby의 계열사들 - 혼비의 계열사로는 이탈리아 철도모형을 만드는 리바로시, 리마, 스페인 철도모형 메이커인 일렉트로트렌, 프랑스 모형 메이커인 쥬에프(JOUEF), 독일 N스케일 제조업체인 아놀드(arnold)가 있다. 중국 OEM방식이라 제조업체들의 전체적인 품질수준이 독일회사들과는 달리 현저히 떨어지며, 디테일이 좋지 못하며, 대부분의 디테일이 금형이 아닌 프린팅 위주라서 사용하다보면 도색이 지워진다. 기성품이라고 하기엔 심각한 수준의 결함과 잔기스가 있는 제품들도 많다. 리바로시의 경우, 구동부의 문제 또한 있다. 너무 빨리달리면 동력차체에 균열이 생긴다. 가격도 싸지않고 혼비, 혼비계열의 제품들을 구매할 돈으로 메르클린으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
- Dapol - 영국의 N게이지, OO게이지 브랜드이다.
- Graham Farish - 바흐만의 영국 N스케일 계열회사.[24]
- PECO - 영국의 철도모형 키트와 철로를 주로 다루는 회사이다.
6.3.4. 미국
- ATLAS - 미국
- ATHEARN - 미국
- BACHMANN -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중국. 미국 철도 모형 위주로 세계적 입지는 높은 편.
- Liliput GmbH - 바흐만의 자회사로 독일 뉘른베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 BLMA - 미국
- fox velley models
- Intermountain
- micro-trains
- MTH - 주로 미국의 철도 전성기 시대당시 운행했거나 현재도 운행하는 열차를 모형을 생산한다.
- Lionel - 미국의 O게이지 전문 회사. HO도 제작한다. 기본적으로 정밀모형보다는 장난감에 약간 더 가까우며, 폴라 익스프레스 모형이 가장 유명하다.
- Rapido - 미국의 HO스케일과 N스케일을 다루는 회사이다. 가끔씩 영국 HO스케일, N스케일도 제작한다.
- TYCO - 현재는 폐업한 업체, H0스케일을 주로 생산했었다. 생산은 중단된지 오래이나, 여전히 미국 현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다.
7. 여담
- 철도 모형과 직접적 연관은 없으나, 레고 기차를 논할 때 레고의 레일 궤간을 비공식적으로 L게이지라고 부른다. 비율은 약 1:38.[25] 참고 링크
- 사람이 직접 탈 수 있을 만큼 큰 철도 모형도 있다. #
7.1. 관련 인물
- 헤르만 괴링 - 그의 수많은 취미 중 하나가 철도 모형. 이 양반은 자신이 가진 재력과 권력을 이 덕심을 불태우는데 사용해서, 커다란 홀 하나를 철도 모형 디오라마로 꾸미는 덕력을 자랑하였다. 사진 참고
7.2. 가상 인물
- RAIL WARS! - 타카야마 나오토
- 마크로스 프론티어 - 리처드 빌러. 작중에서 사오토메 알토와 만나는 장면에서 철도 모형에서 대화를 나눴다.
- 기로로 -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등장인물로 작중 제일가는 철덕이며, 철도 모형을 수집하고 싶다는 언급을 했다.
- 러브조이 목사 - 철도 모형 덕후. 크리스마스에 기차 사고가 크게 났다며 네드 플랜더스에게 설교를 넘긴 적이 있는데 사실 철도 모형이 망가진 것이었다.
[1] 영어로 옮기면 Miniature Wonderland.[2] garden railway라고 한다.[3] live steam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실제 증기 기관으로 작동된다.[4] 1067mm이라, 1435mm인 표준궤와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협궤는 협궤이다. 지금은 폐선된 한국의 수인선도 협궤인데 이것의 경우는 762mm.[5] 정확한 축척으로 일본 협궤(1067mm)를 1:160 스케일로 환산해 보면 6.6mm로 1/220스케일의 Z게이지(6.5mm)에 가깝게 된다. 일본 동호인 일부에서는 자국의 N게이지 모형차량에는 Z게이지 궤도를 사용하는 게 더 적절하다는 논의도 오가고 있다. 표준궤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이래저래 계산만 복잡해 진다. 표준궤 전동차 모형의 스케일은 불명.[6] 신칸센 같은 고속철도는 표준궤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선과 다르게 국제 스케일에 정확히 맞춘 축척으로 만들고 있다. 따라서 동스케일의 일반열차와 덩치가 훨씬 큰 고속열차 모형을 같이 놓으면 고속열차가 작아 보이는 문제가 발생한다.[7] 단, 한국 철도모형 판매처가 아닌 일본에서 구입 시에는 110V 변압 트랜스도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도란스"[8] 일본형 철도차량을 기준으로, HO 기관차 한대 살 돈 = N게이지 풀셋을 마련하는 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9] 마이크로에이스와 함께 사철 위주로 생산하는 업체. [10] 더 트레인 정도가 대표적.(일본 KATO, TOMIX제품을 메인으로 취급)[11] 혹자가 삼청기차박물관에 문의한 결과, 국내 철도차량은 저작권이 걸려 있어 만들기가 곤란하다고 한다.[12] 사실 이쪽이 주류다.[13] HO게이지로 모티브는 서울대입구역.[14] 교과서 내 삽화사진에 대한 저작권 청구를 담당하는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가 관련 업무를 대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아직 철도공사 이외에 이런 체제를 운영하는 사례는 없다. 이미 일본은 상품화허가라는 개념으로 등장하고 있다.[15] 해랑/무궁화 구도장/무궁화 신도장/새마을 구도장/새마을 신도장의 총 5개 색.[16] 크라우드 펀딩 기간에만 각각 200, 300만원(부가세 별도), 그 이후에는 100만원 인상할 것이라고 한다. 사내 게시판에서 업체에 굳이 수요가 많은 N게이지가 아니라 비싼 HO 게이지로 제작한 이유를 묻자 '고급화를 추구해서' 라는 대답이 나왔다. 추후에 제작할 모델에는 N게이지 제작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그래 줄지는 의문이다.[17] 비작동형.[18] 비작동형.[19] 작동형[2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도 출연했다.[21] 독일판 프라레일에 가깝다.[22] 국내출시가 기준 객차 6량에 100만원 수준[23] 하지만 판매를 중단해서 값이 올라가고 있는중이다...[24] 예전에는 HO스케일도 제작한적이 있다.[25] 표준궤 기준으로 37.5mm:1435mm를 계산하여 소숫점 이하를 버린 값이다. (실제 비율은 1:38.2666...) 레고 기준으로 봤을 때는 5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