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진행방식
1. 시기별 진행방식
1.1. 초반
1.1.1. 비밀번호 찾기
런닝맨 첫 회 때만 했던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모아 비밀번호를 올바르게 먼저 쓰는 팀이 탈출한다.
1.1.2. 황금 돼지 찾기
2회부터 5회까지 진행된 방식으로 동전이 가득 담긴 황금 돼지 저금통을 찾아내서 저금통 안의 금액을 합산하여 더 많이 모은 팀이 승리하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가짜 돈들도 있다.
1.1.3. 런닝볼 추첨
6회부터 43회까지 꾸준히 진행되어 왔던 방식이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승리한 사람 혹은 팀이 자기 팀과 같은 색의 공을 습득하게 되고, 모든 게임 종료 후 양팀이 모은 공들을 로또 추첨 기계에 넣어서 어느 팀의 공이 먼저 나오느냐에 따라 탈출하는 팀이 결정된다.
11회부턴 게임 자체는 팀전으로 진행하되, 공은 멤버별로 제각각 지급해서 추첨 기기에서 나오는대로 선착순 n명만 보내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만약에 런닝볼이 없는 사람이 2명 이상이면 추첨은 생략.
이 방식은 44회부터 미션 진행에 런닝볼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사라졌다.
이후 최지우 몰카, 2013 연말정산, SNS 추격전, 런닝우먼 등 각종 레이스에서 깨알같이 쓰였으며, 런닝맨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
1.1.4. 1 vs n 몰카
11회 서울 중앙우체국 편에서 처음 등장한 방식으로, 지석진이 방송 모니터를 하던 도중 종종 유재석한테 속는 개리를 보고 제작진한테 제의한 아이디어였다.
가짜 미션 속에서 한 명이 다수의 런닝맨들을 속이거나, 다수의 런닝맨들이 한 명을 속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멤버 속이기에 성공하면 나머지 런닝맨 전원이 런닝볼을 받게 되고, 속는 멤버가 눈치를 채면 미션 실패가 되고 속는 대상이었던 그 멤버만 런닝볼을 받게 된다.
25회까지 진행되고 폐지되었다. 이후 김혜자 특집, 이승기 이서진 2 vs 8, 눈치코치 레이스 지석진 몰카, 헤피광수데이, 능력자를 잡아줘 등 가끔씩 한다.
1.1.5. 도둑 카드 게임
11회부터 신설된 코너로, 하나 있는 도둑 카드를 서로 모르게 돌려가면서 미니 게임을 하다가 마지막에 도둑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지는 게임으로 도둑 카드 보유자를 제외한 출연진들 전원이 런닝볼을 받는다.
12회부터는 카드 앞면에 김종국이 그린 유재석의 캐리커처를 사용하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였다.
이 게임은 특유의 징크스가 있었는데, 코너를 시작하면서 카드를 먼저 나눠준 사람은 꼭 마지막에 도둑 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15회 방영분에선 도둑 카드가 2장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재미가 없었는지 코너 자체가 통편집됐다. 결국 코너 폐지.
그렇다고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 건 아니다. 가끔씩 폭탄이나 다른 것으로 부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아예 하나의 레이스로 만들어버린 적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409회, 494회.
1.1.6. 원 찬스
27회부터 31회까지 진행된 코너.
제목과 달리 기회는 여러 번이다. 지석진이 이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성공할 시 보유 런닝볼 개수와 관계 없이 무조건 전원 벌칙 면제.
총 5번의 원 찬스 미션을 한 결과는 전승.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원찬스가 기회를 다 쓰고도 성공이 힘들다는데... 런닝맨 멤버들은 쉽게 성공했다. 즉, 그냥 런닝맨들이 초인이다.
그래서 초반에 아무리 발바닥에 불나도록 뛰어다니며 경쟁을 해도 원찬스로 손쉽게 벌칙을 면제받는 탓에 긴장감이 사라졌단 의견이 많았던 터라 결국 신설한지 5회 만에 없애고 런닝볼 추첨제로 바뀌었다.
그 후 방영분 그 자체가 원 찬스인 형태로 돌아왔으며, 지석진의 지적을 받아들인 듯 제목에 맞게 대부분 기회가 단 한 번 뿐이다. 원 찬스 미션을 방영 시작 때 알려주고, 중간 미션을 통해 힌트 등의 어드밴티지를 획득. 그리고 최종 장소에서 원 찬스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아무리 이전 미션을 잘해도 원 찬스만 잘하면 무색해지는 이전과 달리 초반 미션이 원 찬스의 일부나 다름없게 되어서 이전의 흠을 많이 줄였다.
1.1.7. 추격전
1.1.7.1. 방울 숨바꼭질
7회에서 처음 신설된 코너. 추격 팀과 미션 팀으로 나뉘어서 인형 찾기와 같은 특정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 나왔다. 그런데 쫓는 팀 신발에 붙은 방울 소리나 도주, 잠입과 수색이라는 컨셉 자체가 예능에서 느끼기 힘든, 마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긴장감을 조성해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메탈기어 시리즈의 잠입 액션 요소를 차용한 것으로 보이며, 게임 도중 사용되는 효과음도 메탈기어의 음악이다. X맨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 찍기나 티타임 등 병맛 넘치는 게임들이 많았던 초창기 런닝맨을 흥하게 만든 일등 공신 코너.
이후 추격이라는 포멧을 유지한 채로 방울 뿐 아니라 해당 랜드 마크에 걸맞는 함정 컨셉(미술관에서 그림을 떼어내면 경보가 울리는 장치 등)을 활용하는 등 시청자들이 건의한 아이템도 적절히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 가지로 신선함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약간의 단점이라면 그야말로 레알 술래잡기이기에 한 쪽이 금세 다 잡히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싱거운 게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VJ가 따라다니는데 못 찾냐는 말도 있지만, 촬영장 곳곳에도 붙박이나 혹은 따로 움직이는 카메라 감독, VJ들이 많기 때문에 일단 VJ 한 명만 보면 이 사람이 누구 담당인지 아니면 고정 붙박인지 알기가 힘들다. 물론 미션 팀이 숨을 때 VJ들과 함께 은, 엄폐를 하기도 한다. 아니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재석이나 손님인 게스트들이 너무 일찍 잡혀서 게임에서 일찍 빠지게 되어서 멍하니 앉아있기만 하는 경우. 이 경우는 몇 번 이미 현실이 되었다. 또 치열하지 못하고 어느 한 쪽이 너무 싱겁게 이긴 적도 있다. 사실 이런 경우가 있는 게 더 현실적이긴 하지만.
1.1.7.2. 게스트 vs 런닝맨
26회부터 진행된 추격전 방식. 랜드마크에 숨어들어 미션을 수행하는 게스트를 런닝맨들이 찾아서 잡는 게임이다. 런닝맨들이 처음엔 게스트의 정체와 인원 수를 알 수 없고, 게스트가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두 명의 런닝맨이 탈락하는 형식이다. 물론 회차마다 약간씩 룰의 차이는 있으며 탈락자가 없는 경우도 있다.
게스트에게 유리한 조건을 많이 주지만 런닝맨들의 승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수적 열세도 있을 뿐더러 런닝맨들이 추격전 경험이 훨씬 많아서 애초에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 신체 능력이 월등한 달인 김병만, 예능 경험이 많은 현영, 초창기 런닝맨에서 대활약했던 날쌘돌이 정용화 등 많은 게스트들이 런닝맨에게 맥 없이 잡혀버렸다. 게다가 랜드마크에 관계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도 많다 보니 어이없이 게스트를 알게 되는 경우도 여러 차례 있었다.[1] 대표적으로 유이&박준규 특집. 런닝맨들이 오늘 게스트 누구냐고 시민들에게 물어보면 그냥 거리낌 없이 '''유이! 유이!''' 이러는 바람에 제작진조차 자막으로 시민들에게 제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또 게임 시스템 상 어쩔 수 없이 게스트의 실력에 따라 재미가 들쭉날쭉 하는 편이다. 승리처럼 죽을 힘을 다해 끝까지 도망치면 볼 만 하지만 정진영, 이문식 콤비는 시시하게 게임 오버. 그래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런닝맨들에게 각종 제한을 두는 규칙을 추가했다. 박예진 편의 사인회가 끝난 후에야 런닝맨들이 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룰이나 유이&박준규 편의 강제 식사 등등.
하지만 런닝맨 8명이 소수의 게스트를 찾아다니는 게 루즈하다는 평을 받자, 역으로 소수의 게스트가 런닝맨을 잡는 시스템을 39회 블랙소시 레이스부터 도입했다. 또한 김현중 특집처럼 서로가 서로를 쫓는 규칙을 도입하기도 했다. 게스트&스파이는 런닝맨의 이름표를 노리고, 런닝맨은 게스트의 팔찌를 노리는 형식.
1.2. 중반
제작진 측에서는 포맷 변화를 위해 열린 공간, 즉 야외 미션 수행도 생각 중이라고 했다. 기사
44회부터 47회까지 매주 1회분 촬영에서 벗어나 1박 2일처럼 격주 촬영에 이틀 동안 2회 분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완전히 바뀐 건 아니고 종전 1회분 촬영 방식과 혼용한다. 이 때부터 한 장소에서 진행하기보다는 다양한 장소를 이동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레이스 형식으로 바뀌었고, 또 벌칙보다는 우승에 따른 상품이 더 많이 주어졌다. 멤버들의 다른 방송 촬영 스케줄(초창기 송중기 등), 방식의 변화(대표적으로 자동차 이동 장면이 눈에 띄게 증가), 랜드마크의 다변화(서울 근교 건물 수준에서 태국, 제주도 등 원거리 로케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48회 의궤 레이스부턴 개인전, 3:3:3 팀전 등의 형태로 중간 미션에서 얻는 여러가지 이점들을 활용해 최종 우승을 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도 가운데 가장 호평받은 것은 단연 런닝맨 멤버 전원에게 패널티를 주어 게스트를 제대로 띄우면서도 재미도 잡은 공효진의 로맨틱 코미디 레이스나, 멤버 하나하나에게 독특한 능력을 주어 능력자 배틀물적 성향을 가지게 만든 최강자전 등.
프로그램 특성상 게스트를 자주 부르고 있다. 동시간 경쟁 상대인 진짜 사나이나 1박 2일이 게스트의 출연과 역할이 한정된 것과 달리 런닝맨만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개봉하는 영화나 예능,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런닝맨을 방문하는 게스트들이 많다. 여타의 예능에서는 보기 힘든 배우 황정민이나 정우성, 최고를 다투는 MC 이경규, 성룡 등도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방문한 바 있다. 이 경우 홍보하려 하는 매체에서 차용한 아이디어로 게임을 만들어 내용을 진행한다. 이경규는 본인이 홍보하고자 한 영화와 제작했던 영화의 소재 그대로 따온 게임을 보고 아주 흡족해 했던 바 있다. 정우성, 한효주, 준호가 나왔던 사신 레이스의 CCTV 추격전 역시 실제 세 사람이 주연인 영화 '감시자들'에서 포맷을 가져온 것.
그런데 기본적인 대결이라는 콘셉트가 있는 상황에서, 게스트가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이들에겐 다소 거슬리는 일이어서 멤버들만으로 구성한 코너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름값 있는 게스트는 화제성을 보장하지만 이들로 마냥 재밌는 상황을 꾸리지는 못하니... 실제로 7년이 되어가는 런닝맨 방영 기간 동안 약 340회의 편들 중 게스트 없이 촬영한 방송분은 굉장히 적은 편이다. 최강자전, 좀비 특집 등 게스트 없는 방영분 가운데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다. 물론 김희선, 고수&한효주 특집처럼 게스트가 나오고도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도 많으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
2014년부턴 런닝맨의 상징이나 다름없던 '이름표 뜯기' 레이스를 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름표 뜯기 자체가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건 사실이지만 여성 게스트가 활약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어 있기에 그들도 쉽게 활약할 수 있는 딱지 대결, 물건빨리 찾아오기 대결 등이 메인이 되었다. 게다가 멤버들의 평균 나이 증가 및 잔부상 이슈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줄어들었다.
또한 특정 드라마, 홍보를 위해 그에 관련된 게스트를 모시고 그 프로그램의 컨셉을 모방한 미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한가인과 함께한 해를 품은 달 특집, 김우빈, 이종석 등이 출연한 신사의 품격 특집, 김현수가 특별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 특집 등
1.3. 정철민 PD (2017년 4월 16일 ~ 2018년 7월 29일, 2019년 5월 19일 ~ 2020년 3월 8일)
정철민 PD가 런닝맨을 맡은 이후로 연출 및 진행 방식에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바로 관광 프로젝트의 진행과 멤버 간의 케미 중시.
새로운 멤버 둘(양세찬, 전소민)이 투입된 이후 진행되고 있는 관광 프로젝트는 그동안 런닝맨이 단순히 게스트와의 게임에만 치중하고 있었던 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하다. 아무래도 멤버가 8명이나 되다 보니 충분히 멤버들끼리 진행이 가능해진 점도 작용한다고 보면 되겠다. 새 멤버의 투입으로 인한 캐릭터성의 다양한 변화도 충분히 생기기도 했고, 이전까지는 애매했던 새 연출 체제가 확실하게 자리 잡기도 해서 그런 것이 가능해졌다. 2017년 방영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게스트가 있는 편보다 게스트 없이 진행한 편이 훨씬 많은 상황이다.
정철민 PD 시절 네 차례의 관광 프로젝트는 런닝맨의 높은 해외 인기와 런닝맨식 홍보 방식을 적절하게 활용함은 물론 게스트를 최소화함과 더불어 새 멤버들과의 케미를 잘 살려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배신자 커플인 이광수, 전소민의 케미가 호평을 받아 2017년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이런 멤버들간의 케미를 살리는 연출 방향은 런닝맨이 6년 이상 지속되면서 쌓인 출연진들간의 유대를 적절히 살리면서도 국내 시청자들을 모으는데에 크게 공헌하고있다. 2020년에 들어서는 이런 케미를 모아서 유튜브 시리즈로 만드는 등 여러모로 프로그램에 이득이 많이 가져다준 선택이라 볼 수 있다.
2018년에 들어서 1월에 방송한 신년 특집, 연령고지 레이스, 만원의 행복, 신과 함께 레이스 등은 모두 멤버끼리만 진행했으며 멤버들 간의 케미를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 3월부터는 패밀리 패키지 프로젝트로 이상엽, 이다희, 홍진영, 강한나와 함께 6월까지 진행했으며 역시 호평을 받았다.
2019년부터는 멤버들의 평균 나이 상승으로 체계가 많이 바뀌었다. 대부분 격렬한 미션보다는 아래의 새로운 스파이 게임 체제를 매 회마다 하고 있으며 런닝구 프로젝트 같은 장기 프로젝트도 했다.
2020년 3월 8일 자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하차하였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도 추후 신규 프로그램을 런칭할 거라고 밝혔다.#
2020년 4월 10일에, SBS를 퇴사하고 CJ E&M에 입사하였다.
1.4. 이환진 PD (2018년 8월 5일 ~ 2019년 5월 12일)
이환진 PD의 연출 및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1. 오프닝: 멤버들 근황 토크 및 디스[2]
2. 게스트 출연 시 근황 토크
3. 게스트 장기자랑(춤 노래 개인기) 게스트가 많으면 장기자랑 시간이 늘어난다.
4. 오늘의 레이스를 발표한다. 스파이가 있을 경우에 유재석이 다짜고짜 일단 이광수의 멱살을 한 번 잡는다. 이광수가 스파이에 대해 추측을 하면, 유재석이 중간에 컷한다.
5. 팀의 구도는 유재석/지석진/이광수/전소민 vs 김종국/하하/송지효/양세찬인 경우가 많다.
6. 게임을 한다. 문제는 재미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때 네이버 케스트를 위한 짤을 만들려고 안간힘을 다 쓴다.
7. 최종 미션을 하는데 싱겁게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 벌칙을 받는다. 대부분 생크림 폭탄이나 물대포를 맞는다.
9. 훈훈하게 마무리한다.
이 당시에 진행 방식이 많이 진부하고 뻔하다는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유는 이환진 PD 및 제작진의 능력 부족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특히 추격전의 빈도가 상당히 줄어든 것이 눈에 띄고, 어쩌다 하게 되는 추격전마저 긴장감이 없다고 까인다. 추격전에 관해 굳이 변명하자면 멤버들의 노쇠화와 건강 악화가 원인으로 보이는데, 지석진은 이미 50대에 들어섰고, 유재석 또한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들었다. 김종국은 허리 디스크와 통풍 및 탈장 등으로 고생했었고, 하하도 40대에 접어들었다. 이 중 유재석과 김종국은 추격전을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나 다름없는 역할을 짊어지고 있는데, 이 둘이 노쇠화와 건강 악화 등을 겪게 되니 추격전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 것. 하지만 이게 뻔한 전개를 유지하고 있는 이환진 PD에 대한 옹호가 되지 못했다. 특히 게스트만 나오면 재능 자랑 등의 장기자랑으로 1회분 절반 가까이를 잡아먹는 수준이었으니... 2017년 김종국이 허리디스크+탈장+통풍 등 3단 콤보로 고생했을 때도 나름 추격전이 긴장감이 있었다.[3] 결국, 기회력 부실과 뻔하고 간편한 벌칙으로 멤버들의 개인능력으로만 의존하다 끝났다.
1.5. 최보필 PD (2020년 3월 15일 ~ )
조연출이었던 최보필 PD가 메인 연출자가 되면서 작가를 비롯한 여러 제작진의 교체도 이루어졌다.
메인 연출로 올라선지 얼마 안 돼서, 아직까지 뚜렷한 연출 방식이나 진행 관련 특징은 없다.
다만, 최근 10주년 특집 등을 보면 기획과 그에 따른 스케일 등은 좋지만, 편집 질이 전임 피디보다 좀 떨어지고, 진행에 있어서 게임에 구멍이 있다거나, 작위적인 부분들을 지적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도 특집이나 타짜 특집 등을 통해 마무리는 조금 아쉬우면서도 괜찮은 특집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대해볼만한 상황이다. 또 시청률은 5~7% 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며, 시청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준 에피소드들도 여럿 제작하고 있어서 시청자들도 많이 기대를 품고 있다.
2. 이름표 뜯기
'''이름표 뜯기는 런닝맨의 심볼이며 런닝맨의 아이덴티티 런닝맨 그 자체이기도 이다.''' 한 동안 일반인 사이에서도 런닝맨 놀이가 유명하기도 했으며 각종 고등학교 대학교 축제에서도 런닝맨식 이름표를 붙이고 다니기도 했다.
어쨌든 이름표 뜯기는 초창기에 인기를 끌었던 방식이지만 현재는 이름표 뜯기를 하는 레이스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멤버들이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이름표 뜯기는 프로레슬링처럼 어느 정도 합이 맞아야 하고 짜고 치는 부분도 있어야 한다. 주요 무대가 계단 등이 있는 건물이라서 무심코 들이댔다가 위험할 수도 있으며 무리하다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름표 뜯기에 게스트 우대에 여성 우대 및 비매너들이 존재한다고 비판하기도 하는데 '''이름표 뜯기는 결코 축구나 농구 같은 페어플레이 스포츠가 아니다.''' 출연자들의 승리보다 안전이 우선이며 스포츠보다는 예능이다. 그리고 정석대로 이름표 뜯기를 진행하면 추성훈이나 김동현 등 전문 파이터가 오지 않는 한 웬만한 연예인은 김종국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초창기에 제작진은 김종국을 너프시키기 위해 온갖 장치를 마련하면서 밸런스를 맞춰 가며 발전해서 런닝맨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름표 그 자체도 초창기에 비해 전성기 때는 안전성을 위해 탈부착이 쉬워지는 등 발전하기도 했다.
신선한 것을 원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이름표는 뜯기 뿐만 아니라 붙이기, 물총으로 저격하기, 맞추기, 지우기 등 응용해서 이용하기도 했으며 무력이 아닌 미션이나 머리를 써서 이름표를 제거하는 방법들도 자주 나오고 현재는 무력보다는 미션 등으로 이름표 제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체력적인 이유도 있지만 시청률 때문에 이름표 뜯기 빈도가 낮아지기도 했다. 이름표 뜯기는 매번 비슷한 양상이 지속되자 이를 지루해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하지만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아 현재도 가끔씩 진행하기도 한다.
2.1. 초창기
1회 한정으로 상대팀의 이름표를 제거하면 해당 레이스에 참가할 수 없고 아웃된 자리에 계속 서있는 일시정지 페널티가 주어졌었다.
황금돼지를 찾아라 미션 이후부터는 이름표에 힌트를 숨겨 이름표를 뜯어 힌트를 찾는 형식으로 바뀌게되었다.
물론 이런 경우에서는 이름표를 뜯겨도 아웃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었다.
2.2. 런닝맨/방울 숨바꼭질
- 이름표를 뜯긴다 = 아웃이라는 런닝맨 이름표 뜯기의 기본 틀이 정착된 레이스라고 볼 수 있다.
일방룰의 경우에서는 추격팀은 아무리 이름표가 뜯겨도 아웃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다. 물론 이후에는 미션팀이 미션에 성공할때마다 추격팀의 멤버가 한 명씩 아웃된다는 특수 룰이 붙기도 한다. 혹은 84회처럼 예능적 재미를 위해 추격팀 서로 이름표를 뜯으면 아웃되는 팀킬 룰이 적용될 때도 있다.
2.3. 게스트 찾기
- 게스트 vs 런닝맨 구도의 방울 숨바꼭질의 연장선 격인 레이스이다.
'''1.''' 런닝맨은 게스트가 몇 명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신원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레이스에 투입된다.
'''2.''' 게스트에게는 본인과 비슷한 체형의 시민 지원군들과 함께 한다.
'''3.''' 게스트가 미션에 성공할 때마다(런닝볼 찾기 등) 런닝맨 멤버 2명이 아웃된다.
'''4.''' 게스트는 비밀 팔찌를 착용하게 되며, 이 비밀 팔찌를 뜯기게 되면 아웃된다.
이러한 점에서 방울 숨바꼭질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레이스의 경우 게스트의 역량에 따라서 레이스의 재미, 몰입도 면에 있어서 들쑥날쑥하기도 한다. 시민들이 게스트를 알려줘서 게스트가 일방적으로 쉽게 잡히는 경우나 게스트가 룰을 정확히 숙지를 못해 미션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탈락하는 경우 등이 있었다.
이러한 경우를 막기 위해 밸런스를 이유로 강제 팬 사인회나 강제 식사 등 추격하는 런닝맨 멤버의 발을 묶는 장치가 있을 때도 있다. 혹은 반대로 게스트가 런닝맨 멤버를 찾아 아웃시키는 런닝맨을 잡아라 포맷의 레이스로 진행할 때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재미 면에서는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결국 레이스 위주로 바꾸면서 이 방식은 완전히 사장되었다가 오랜만에 마을의 저주 컨셉으로 부활하였다.
2.4. 3:3:3 팀전 이름표 뜯기
- 3명씩 3팀을 이뤄 서로 이름표를 뜯어 최후의 1인이 속한 팀이 우승하는 라스트 팀 스탠딩이다.
이러한 경우에서는 간단하게 상대팀을 모두 아웃시키면 되는 룰 뿐만 아니라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상대 팀원을 아웃시키면 그 아이템을 양도 받을 수 있는 룰, 공격권을 가지고 있어야만 상대 팀원을 아웃시킬 수 있는 룰, 각 팀의 팀장을 아웃시키면 그 팀 전원이 아웃되는 룰 등이 추가될 때도 있다.
2.5. 개인전 이름표 뜯기
- 모든 상대를 아웃시켜 최후의 1인이 되는 배틀 로얄 형식의 레이스이다.
이러한 룰이 연장되어 '''런닝맨 최강자전'''에 쓰일 때도 있다.
2.6. 커플 레이스
- 커플끼리 커플 팔찌를 장착한 뒤 술래가 상대 커플의 팔찌를 뜯어 아웃시키는 형식의 서바이벌이다.
추가적인 요소로 커플 팔찌가 아닌 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커플 이름표라던지 열쇠를 찾아 수갑을 풀어야만 상대팀을 아웃시킬 수 있는 커플 수갑 등으로 변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서 팔찌를 차고서 방울 숨바꼭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서도 팔찌를 뜯으면 커플 두 명 다 아웃되는 방식. 다만, 두 명이 같이 아웃되는 일심동체 형식의 룰이다 보니 추격전 자체에서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2.7. 스파이 게임 (구 버전)
- 일정 수의 스파이 vs 나머지 런닝맨의 구도로 진행되는 레이스이다.
밑에 문단에서 후술하겠지만 힌트가 제공되는 경우의 스파이 게임에서는 힌트가 많이 주관적이다. 예를 들자면 스파이가 지석진일 경우 지석진의 아내의 이름인 '''수정'''을 힌트로 준다든지...[4]
주로 이러한 스파이 게임에서는 개인전이나 팀전에서 한 명 혹은 두 명이서 잠입해 활동하며 스파이가 두 명 이상일 경우에는 처음에는 서로의 정체를 모르지만 특정 미션을 통해 접선할 수 있게 만드는 등의 방식이 사용되기도 한다.
반대로 이러한 스파이 게임을 이용하여 전체 스파이 vs 1명의 런닝맨 등의 포맷이 사용되기도 했다.[5]
여담이지만 게스트가 단독 게스트일 때는 무조건 그 게스트가 스파이 역할을 맡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기도 했다.
2.8. 스파이 게임 (신 버전)
- 런닝맨 멤버의 평균 나이가 올라가면서 과격한 레이스를 하지 못하는 지금, 움직임은 최소화하면서 레이스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만들기 위하여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형식의 LTS이다.
예전 버전의 스파이 게임과 다르게 여기서는 스파이의 이름이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그렇기에 레이스의 컨셉도 여러가지인데, 온 세상을 평정하기 위해 지하 세계에서 올라온 '''하데스''', 아이고 스티커를 훔쳐간 '''도둑'''들, 무고한 런닝맨을 아웃시키는 '''악인'''이나 '''귀신''' 등 스파이의 명칭이 계속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상술했듯이 이러한 경우의 레이스에서는 몸싸움은 최소로 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로 높여야 하기에 레이스에 반전이 많다. 스파이가 사실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었다, 혹은 시민팀의 대장이 사실은 악역이었다 등의 경우가 있겠다.
너무 확실하게 스파이vs시민의 구도이다 보니 힌트는 매우 직관적인 편. 구 버전의 스파이 게임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파이를 알려줬다면 신 버전에서의 스파이 게임은 미션 봉투 안에 스파이의 힌트가 있는 것이 전부. 힌트의 내용도 매우 단순하다. '''스파이는 40대입니다'''라고 쓰여있고 밑에 작은 글씨로 '''지석진,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 제외''' 이런 식으로 싱겁게 쓰여있는 경우가 가장 많다. 돌려 말하자면 대놓고 '''스파이는 유재석, 김종국, 하하, 송지효 중 한 명입니다'''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물론 제작진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페이크 스파이로 스파이 체계를 꼬아버리든지[6][7] 아니면 스파이를 2명 이상 둔다. 사실 멤버들은 저렇게 직관적으로 줘도 힌트를 찾는 게 다 제각각이다 보니 다 같이 모으지 않는 이상 누가 누군지 유추가 안 되기 때문에 그만큼 머리가 터진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추리를 못하거나 스파이를 끝내 못 잡는다.
계속 같은 방식의 스파이 게임을 하다 보니 포맷도 살짝씩 바뀌고 있는데 지금까지 선보인 포맷을 정리해두었다.
- 1. 단순 스파이vs시민의 경우
- 2. 악역 스파이vs선역 스파이(시민 대장)의 경우
추가적인 요소로 생존한 런닝맨끼리 토론 및 추리를 하여 투표를 통해 용의자를 아웃시킬 수 있는 '''재판'''이 있으며, 스파이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있는 장치 (코치 레이스의 갈라쇼, 하데스 레이스의 포토존 등)가 존재하기도 한다.
악역 스파이를 선역 스파이로 위장했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는 ★로 표시한다.
- 3. 이름표 뜯기 없는 단순 스파이 게임의 경우
스파이들은 일반 런닝맨을 아웃시키는 룰이 없기에, 일반 런닝맨들 몰래 비밀 미션을 수행해야 하며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였을 경우 아웃되거나 정체가 발각되는 등의 패널티가 부여되기도 한다.
- 4. 그 외의 경우
[1] 물론 일반 시민들이 많을수록 게스트들에게 유리한 점도 있다. 인파 속에 숨어서 일반 시민인 척 숨어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유가 옷을 갈아입고 시민들 사이에 숨어드는 수법을 사용했다.[2] 유재석이 메인 진행자답게 지석진, 이광수 등을 디스하며 분량을 뽑는다. 그리고 PD가 멤버들의 개인 활동, 타 방송사 작품에 관대한지 멤버들이 새로운 활동을 하면 의리 있게 홍보해준다.[3] 그 때는 김종국이 아래쪽은 아프니 위쪽으로 힘이 다 쏠렸다고(...) 드립을 쳤다.[4] 2012년 1월 셜록홈즈 편에서 범인 역할을 맡았던 지석진에 대한 힌트로 나왔다. 당시 힌트에 적힌 내용은 '''크리스탈'''이였다. 당시 이 힌트를 찾은 김종국은 전혀 알아채지 못하였으나 송지효가 찾았던 책 페이지 힌트 보고 지석진이 범인이라는 것을 맞혔다.[5] 대표적으로 좀도둑을 잡아줘(능력자를 잡아줘) 레이스가 있다 [6] 예를 들어 악역 스파이인데 선역 스파이로 페이크를 둔다든지.[7] 하데스의 역습 편이 이렇게 스파이를 꼬아버린 내용의 대표적인 에피소드.[스포주의] '''전소민'''.방송에 출연은 하지 않았으나, 그녀가 기획한 레이스이다. 런닝맨들 아웃 순서도 그녀가 정했고, 그녀를 대신하여 심판들이 런닝맨을 아웃시켰다.[8] 가짜 형사로, 악역 스파이를 선역 스파이로 위장한 첫 번째 사례이다.[9] 김종국 본인은 절대로 제우스를 사칭할 수 없으며 (사칭 시 아웃) 대신 송지효와 같이 미션을 받음으로써 송지효가 김종국을 제우스로 오인하도록 유도했다.[10] 보통 악역을 선역으로 위장하지만 이 경우는 선역을 악역으로 위장한 최초의 케이스이다.[11] 제작진들의 트릭에 의해 악역 스파이라고 간주되었지만, 사실 감독역 배우의 본질도 사실은 배우였으며, 실질적으로 감독이 국민배우를 아웃시키지 못하도록 (감독 역 배우가 아웃되기 전에는 감독들이 국민배우를 아웃시킬 수 없었다) 막고 있었으므로 선역 스파이가 맞다. 또한, 일반 배우와는 달리 감독역들은 재판이 아니어도 이름표를 뜯어 진짜 감독을 아웃시킬 수 있었으므로 감독역이 자신들의 역할만 제대로 숙지했으면 선역 스파이로서의 활약을 보일 수 있었겠지만... 하필 감독 역이 하하와 전소민이었고, 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다. 정작 그들이 선역 스파이라는 것을 눈치챈 것은 힌트를 발견한 김종국이었다(...)[12] 총 3차에 걸쳐 추첨되었는데, 1차에서 이광수&하하, 2차에서 유재석&하하, 3차에서 지석진&강소라가 선정되었으며, 중복된 사신은 추가 추첨을 하지 않고 중복된 채로 둔다.[여기서] A B 스파이는 지위가 스파이라기보다는 일반 참가자에 가깝다. 따라서 해당 편에서는 스파이 힌트도 없다.[스포일러] '''런닝맨 역사상 최초로 멤버 전원이 스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