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널드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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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레이널드 버거(Raynold Berger[1])
다른 이름
레이엘, 라노
나이
25세(1부) → 26세(2부)
신장
189cm
머리색
붉은색[2][3]
눈동자
녹안[4][5]
좋아하는 것
여동생, 바이크, 강아지, 아이스크림, 야구
특기
운동, 공부, 책 빨리 읽기, 실탄 사격
가족관계
아버지 스포일러
어머니 로잘리아 S. 버거
여동생[스포일러] 루시 버거
특이사항
아래 후술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서막
3.2. 시즌 1: 버려진 도시
3.2.1. 레사와의 재회
3.2.2. 풀어지는 오해
3.2.3. 루시 구출 작전
3.3. 과거
3.3.1. 전생
3.4. 시즌 2: 진홍의 기사
3.4.1. 4존 진입: 레사와의 재회
3.4.2. 3존 진입
3.4.3. 2존 진입: 레사와의 갈등
3.4.4. 1존: 디맨들과의 최종 결전
3.5. 시즌 3: 코스모스의 종
3.5.1. 드러나는 진실
3.5.2. 결전 준비
3.5.3. 최종 결전
3.5.4. 결말
3.6. 에필로그: 또 다시 만나
4. 능력
4.1. 라의 진언[6]
4.2. 레사의 진언
4.3. 사용 무기
5. 강함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네이버 웹툰 레사의 '''주인공'''.[7] 작중 인물 대부분에겐 ''''라노''''로 불린다.

2. 상세


붉은 머리의 건장한 25세 청년으로 베스트 도전 시절과 시즌 1의 후기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진 신장은 189cm. 헥사곤 법대 출신이었으나 제적. 서막에서는 진영삼과 함께 디맨 헌터로 맹활약했으며, 시즌 2에서는 '빛의 사자'로서 레사를 돕고 아레스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세태와 타협하지 않는 냉정한 성격이지만 같은 편과 약자에게는 디맨일지라도 속정이 깊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소중한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는 순수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다. 전생에 지었던 죄가 보통 죄가 아닌 탓에 신들의 싸움에 합류하게 되어 보통의 인간이 견디기 힘들 일들을 겪지만, 크게 흔들리는 일 없이 목표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는 강인한 성격이기도 하다. 법대에 다녔던 만큼 의외로 머리도 좋고 눈치도 빨라 거짓말하는 사람은 눈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한다.[8]
가족 관계는 어머니와 동생 루시 버거, 반려견 말코. 어린 시절에 강도 살해로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다. 하지만 디맨 공습으로 어머니와 말코를 잃으면서 실질적인 가족은 여동생 뿐밖에 남지 않은 셈.
늘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은 5년 전 동생 루시 버거의 생일 선물로 샀던 목걸이.[9] 이따금씩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동생을 회상하곤 한다. 하지만 이건 시즌 1때 얘기고 루시를 구출한 후에 마침내 제 주인에게 목걸이를 전달하게 된다.

3. 작중 행적




3.1. 서막


헥사곤 법대에 재학중이었으나 5년 전 디맨들의 대공습으로 가족을 잃자 공부를 그만두고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의사 진영삼과 함께 매일밤 디맨 헌터로서 헥사곤 필드의 바깥을 활보하고 있다.[10] 이 활약상이 대단해 인터넷 유명인사로 부상한 듯하나 정작 본인은 잘 모르고 있다.[11] 단순히 운동 신경이 좋다기엔 인간의 몸으로 디맨을 상대로 이상하리만치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편 시점 3년 전부터 꿈 속에서 레사와 만나왔다. 현실에서 조우한 것은 본편 2화에서로 자신을 밟고 날아오른(...) 레사를 보고 자신의 꿈 속 인물과 동일인물임을 자각, 놀라서 바이크 사고를 내고 만다. 외관상 인간과 크게 다른 점이 없는[12] 레사를 보고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생각에 진영삼에게 데려가나 치열을 확인한 진영삼에 의해 인간이 아님이 밝혀져 구속된 레사 앞에서 그를 도발하다 시원하게 얻어터진다(...)
이후 간식을 사러 나갔다가 3세대 디맨 화이트와 조우하게 되고, 무기 하나 없는 상태에서 그와 맞서나 일방적으로 발린다. 때마침 와준 진영삼이 화이트의 오른쪽 뿔을 저격해 날려준 덕에 목숨은 건지나, 루시에 대해 물었을 때 화이트의 '루시는 벨의 인형이 되었지만 이미 죽었다'는 말에 동요하지만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 얼마 후에 디맨 사냥을 하던 도중 5년 만에 여동생 루시와 재회하나 동생이 디맨이 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정작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하지 못한 채[13] 찝찝한 상태로 대화는 중단되고 자신은 루시에게 일방적으로 배를 가격당해[14] 기절한다. 한참 후 날이 밝았을 때에서야 깨어나고 나서 루시가 자신에게 덮어준 겉옷을 보며 오열한다.

3.2. 시즌 1: 버려진 도시



3.2.1. 레사와의 재회


시즌 첫 화에서 초죽음이 되어있던 레사와 재회하나 레사가 사람이 아니지만 디맨 역시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쨌거나 우리의 적은 아니다" 라고 판단, 레사에 대한 경계를 늦추게 된다. 이후 레사가 루시의 소재지를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길잡이 삼아 디맨성에 잠입하는데 폭주 디맨과 마주쳐 죽을 위기에 처하는 듯 보였으나 디맨이 뱉어낸 정체불명의 검은 덩어리가 자신을 공격하려 들자 아무렇지도 않게 한 손으로 튕겨내버렸다. 이때 레사의 눈에 보인 것은 방어하는 라노의 몸 앞에 전개된 금빛의 마법진 ''''라의 진언''''.[15] 이것으로 라노 역시 보통의 인간이 아님이 밝혀졌다. 디맨과의 전투에서 일반인을 훨씬 상회하는 실력을 보이는 것도 이 영향인 듯 보임. 레사의 말에 의하면 레사 세계관의 두 신 중 '''낮과 삶을 관장하는 신 로부터 신의 권능을 사용하도록 허용된 자'''라고 한다.
라노가 매일 밤 꿈 속에 나타난 레사의 말을 들을 수 없었던 것도, 레사의 힘 앞에 방어 반응을 보이는 라의 진언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라가 라노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힘의 사용을 허락한 것인지는 레사 역시 모르는 부분이라고. 라의 계획을 모르기에 힘의 운용법 역시 시간을 두고 깨우쳐가게 될 듯.
직후 레사에게 전달받은 여동생의 근황을 듣고는 루시가 원해서 디맨이 된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곤 마음 아파하나, 이에 태연하게 위로하는 레사의 모습에 세상을 개판으로 만든 장본인이 그리 태평하고 한심하게 굴기냐며 격분한 뒤 '네가 만약 신이라면 넌 존나 X자식인거다. 인간들은 존나 불쌍한거고.'라고 쏘아붙이고 자리를 뜬다. 그래도 다음 날 아침 자신에게 사과하기 위해 온 레사를[16] 마주 앉힌 뒤 "네가 내게 사과를 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모든 걸 되돌려놓기 전에는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말라. 이미 되돌릴 수 없게 된 것이 더 많지만" 이라는 충고를 던진다.
레사 합류 후 첫 순찰 도중 아레스의 실험 결과 괴물이 된 4세대 신자가 도심을 혼란시키는 것을 목도하고 플레임건으로 사살하려 하나 듣지 않아 역으로 괴물에게 쫓기던 와중, 뒤따라 온 레사에 의해 그나마 있던 무기마저 잃는다. 절체절명의 위기일발인 상황인 와중인데 레사로부터 진정한 무기는 네 손에 있을 것이라는 아리송한 조언을 듣지만, 이 직후 괴물에 의해 몸이 관통당해 쓰러지는 레사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 모습에 5년 전 대공습때 뿔이 유난히 컸던 디맨에 의해 어머니가 살해당한 이후 사라진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그 때 분노한 자신이 이미 한 차례 태양신 라의 힘을 발휘했던 바가 있음을 기억해낸다. 자신의 힘에 의해 디맨이 소멸되어가는 와중, 그 디맨의 몸 안에서 레사를 닮은 어떤 존재[17]가 나타나 라노의 기억을 잠시 지우며 5년 후 이 모든 일을 기억하게 될 것이며 라노가 자신을 죽일 것임을 암시하는데, 이 때 만일 라노가 자신을 죽이지 못하면 자신이 세상을 멸할 것을 선언한다.
되살아난 기억과 함께 라노는 라의 힘을 사용할 방법을 재터득, 불꽃으로 된 총을 구현[18]하며 괴물을 퇴치하는 데 성공한다. 이 때 라노의 모습이 괴물을 휴대폰 영상으로 중계중이던 민디민디에 의해 촬영되었음이 암시되며, 라노의 존재가 아레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3.2.2. 풀어지는 오해


이후 아레스 일당의 바뀐 거처를 알아낼 겸 라의 힘을 컨트롤할 방법을 연마할 방법을 찾으러 단신으로 무작정 디맨 나이트 클럽을 급습하나, 발동 조건으로 무한한 신뢰를 요구하는 라의 힘은 자신의 손이 비었다는 것을 인식하자 도로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결국 클럽에 있던 디맨들에게 포박당하고 만다. 이 때 힘의 발동 조건을 검토하던 중 괴물을 쓰러뜨렸을 때처럼 위험으로 스스로를 몰아넣기로 결심하고 포박당한 상태에서 디맨들을 도발하다가 의도적으로 몰매를 맞는다. 계획대로 힘의 발현에 성공하고, 한 명의 디맨만을 남긴 채 모든 디맨을 몰살시킨 뒤 새로운 아지트 소재지를 물으나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한다. 자신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디맨을 결국 살려주기로 결심하나 바로 다음 순간 그 디맨은 재로 산화하고, 뒤이어 나타난 아레스와 첫 대면을 하게 된다.
라노가 여동생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레스는 루시를 대가로 라노와 협상하려 하는데, 그 조건은 "레사를 버릴 것. 되도록 아무도 없는 곳에". 이에 라노는 너처럼 사람 물건 취급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며 협상을 결렬시키나 아레스로부터 조소[19]어린 대답을 듣고 자신의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레스의 폭로로 자신의 전생이 레사를 배신하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레사가 자신에게 품고 있던 강한 적의의 진원지를 깨닫는다. 이에 아레스로부터 레사를 버릴 것을 다시 한 번 종용받음과 동시에 만일 협상에 응하지 않을 시 '''루시를 찾아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 받는다. 라노는 아지트로 돌아온 후에도 인질로 잡힌 동생과 레사 사이에서 고뇌하다, 레사를 버리지 않고 예상되는 아레스와의 2차 접선 전에 자신이 먼저 루시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아지트로 돌아온 이후 라노는 레사를 의도적으로 도발해 자신(의 전생)을 향한 레사의 원한을 해소해 주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레사와 자신이 사용하는 힘의 본질을 알게 되는데, 라노가 사용하는 태양신 라의 힘의 기원은 ''''폭발''''.[20] 동시에 힘의 운용 원리가 자신의 '상상력'에 기반하고 있음을 터득한다.
한 바탕 다툼 이후 레사로부터 전생의 자신(다이앤)과 현생의 자신(라노)을 혼동해 미안하다는 사과를 듣고 한결 훈훈한 사이가 된 듯했던 찰나, TV 선전을 통해 인공태양 아폴론 1호의 시연회가 있을 것이며 이 행사에서 HAIS측에 신변이 확보된 디맨들의 공개처형식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아레스가 이 행사에 루시를 넘길 것임을 깨닫게 된다.

3.2.3. 루시 구출 작전


그날부로 유주루의 해킹 실력과 레사의 필드 잠입 등 일련의 공작을 펼쳐 행사 입장권을 마련하는 데 성공, 행사가 진행되는 그 시각 레사와 영삼과 함께 경비가 허술한 HAIS 연구동을 덮쳐 우여곡절 끝에 디맨 보관소에 도착한다.[21] 예상한대로 미리 HAIS에 넘겨져 캡슐 안에 잠들어있는 자신의 동생을 발견하지만 캡슐을 열지 못해 난관을 겪다 돌연 아레스의 명을 받고 나타난 라이언 앤더슨에 급습당해 그 길로 의식을 잃는다.
눈을 떴을 때에는 아레스 앞이었고 몸은 포박당한 상황. 필드에 왜 디맨이 있냐고 당황하자 아레스로 부터 필드의 충격적인 진실[22]을 전해들음과 동시에, 인공태양 아래에 매달린 채 화형식 생중계 화면에 잡힌 루시를 보곤 절규한다. 내열재질의 포박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각성[23], 해방되어 아레스의 얼굴에 한 방 먹이고 자신이 갇혀있던 건물을 부수고 나온다. 그리고 마침내, 레사가 부순 인공태양의 잔해 속에 쓰러져있던 동생을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아폴론 시연회로부터 2개월 후, 시연회장에서 사라진 이후 돌아오지 않는 레사를 회고하며 그에게 좀 더 잘 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이외에도 어머니의 조문 등 그간 하지 못했던 일들을 정리하며 루시와 함께 비교적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듯. 무엇보다도 동생에게 5년 전 생일 날(시즌 마지막화 시점에서는 6년 전) 전해주지 못했던 목걸이를 전달하는 데 성공한다.

3.3. 과거


레사와의 첫 조우 때 레사로부터 '''"왜 날 죽였느냐? 말해보렴"''' 이라는 물음을 들었으나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레사의 일방적인 미움을 받고 있는 걸 보니 라노는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즉 '''전생'''에 레사와 어떻게 엮였던 일이 있는 모양.

3.3.1. 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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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사의 회상에 붉은 머리와 녹색 눈을 가진 여성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데 성격이나 색 배치, 오른쪽 뺨의 십자 흉터 등으로 미루어보아 이것이 라노의 전생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많았다. 그리고 34화, 의식이 흐려진 레사의 읊조림에 의해 이 추측이 확실시 됨과 동시에 두 사람이 과거에는 '''친구'''였음이 드러났다.
전생의 이름은 '''다이앤'''. 어린 동생들을 혼자 돌보는 열아홉 소녀가장이었다. 라즈베리를 따러 숲속에 갔다가 레사와 만나 친구가 되었다. 아레스의 회상에 의하면 레사에게 제법 긴 시간동안 도움을 받았으며,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가 남긴 옷을 레사에게 줄 정도로 사이가 돈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사람들 사이에 숲에 괴물[24]이 산다는 소문이 퍼지자, 자신이 나서서 레사는 자신의 좋은 친구라며 소개해줄 모양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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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얼마 후 돌연 태도를 바꾸어 레사를 죽이러 마을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벼랑 끝에 몰린 레사는 다이앤에게 우린 친구가 아니었냐고 호소하지만, 다이앤은 '''"웃기지 마, 이젠 아무도 네 말을 믿지 않아"'''[25] 라는 말과 함께 레사를 창으로 찔러 죽여버린다. 이 일을 계기로 레사는 천 년간 잠에 빠지고, 다이앤의 후생인 라노는 레사에게 까닭 모를 원망을 받게 되었다.
게다가 시즌 2에서 언급되길 이로인해 레사는 '''자신의 몸에 검은 레사를 봉인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레사가 검은 레사를 봉인할 수 있었던 것은 절대 파괴자(검은 레사)와 나란히 하는 절대 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이 일 이후로 '완전한 선'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잃어버렸고 절대 선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다른 이들처럼 평범해져버렸다. 만약 레사의 몸속에 가둔다 한들 레사는 자아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한다.
====# 그 이후 #====
시즌2에는 ''''모종의 불가피한 계약을 맺었고 이로인해 현생의 라노에게 힘을 내려줬다.''''라는 라의 언급과 빛의 사자 중 가장 충직한 셋[26]중 하나인 미카엘이 그녀를 위해 희생했다는 라비엘의 언급이 전부였고 시즌3 예고편에서 처음 등장하며 어느정도 떡밥을 해소한다. 이미 늙어 죽은 후였으며 라는 다이앤에게 레사를 죽여 세상의 질서를 크게 어지럽힌 죄로 '''속죄하지도, 새로운 삶을 얻지도 못하는 영혼소각형을 내린다.''' 미카엘은 그녀를 인도하며 그녀가 받을 벌에 대해 설명하며 억울하지 않냐고 묻는다. 다이앤은 대답하지 않다가 여기가 '세상의 끝'이냐고 묻는다. 미카엘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저 밖에 무엇이 있는지는 우리들도 모르지만 이곳을 지나면 영원히 세상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너가 처음인데 억울하지 않냐고 다시 한번 묻는다. 다이앤은 슬프다고 답하면서 자신은 그런 짓을 하고도 늙어서 편히 죽어 온 것이고 하루만 더 있었다면 레사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걸로 끝나지만 레사는 누구를 진심으로 미워할 줄 모른다며 평생 아파할 거라고 말한다. 미카엘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레사님이 널 왜 좋아하는 지 알겠구나. 다이앤 나 역시 네 스스로 잘못을 되돌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큰 희생이 따른다고 해도.'''"라고 답한다.
그 후 미래, '''다이앤은 레이널드로 환생했으며 미카엘은 인간이 되어 레이널드의 아버지가 되어있었다.''' 미카엘은 자고있는 레이널드를 향해 때가 됐다며 "사자는 반드시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고, 빛과 함께하니 그곳이 바로 신의 어깨 위라."라는 라의 진언을 말하면서 남겨준다. 그리고 때 마침 나타난 우리엘이 미카엘에게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겠냐고 묻자 자신이 죽어야 라가 레이널드를 좋든 싫든 거둬줄거라고 말한다. 우리엘은 라가 정말로 그렇게 하실거라고 확신하냐고 반문한다. 미카엘은 "우리엘, 라 님도 눈물을 흘린다네. 우리는 늘 마음이 이끄는대로 가는것을 경계했지만, 그분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세상을 만드셨지. 안그런가?"라고 대답한다. 우리엘은 결국 미카엘의 뜻대로 그를 죽이고 만다. 후에 시즌2 마지막화에서 나오길 우리엘이 미카엘의 뜻대로 한 것은 시즌 2까지의 일을 모두 예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의든 고의가 아니였든 다이앤이 했던 행적들은 '''만악의 근원 중 하나다.''' 다이앤이 레사를 찔러 죽이면서 작중 일어나는 모든 불행들이 벌어졌다. 레사가 죽어 안에 봉인된 파괴자가 빠져나와 하마터면 세상이 멸망할 뻔 했고, 결국 그 뒷수습도 라와 그의 사자들이 했다. 그런데 그 뒷수습도 라의 사자 중 루시엘이 배신하면서 검은 영혼이 빠져나가 검은 레사가 되어 완전하게 된 것도 아니였다. 게다가 현재 위에 서술했듯이 레사의 몸에 다시 봉인을 하지 못한다. 아레스도 레사의 죽음을 보고 완전히 흑화하여 인간들에 대해서는 완전히 등을 돌려버렸고 그 후 아레스의 행적은 그야말로 인간학살의 연속이였다. 미카엘 마저도 다이앤의 환생을 위해 죽었다. 라노는 기억하지도 못했던 전생의 죄를 갚기 위해 열심히 구르고 있다.
====# 진실 #====
그런데 시즌 3에서 라노가 라의 기억을 엿봐 루시의 전생인 다이앤의 눈 먼 막내동생 '''베리'''의 기억을 보게 되면서, 다이앤이 레사를 죽였던 이유가 드러났다. 그날, 다이앤은 '누군가'에게 베리를 '''잃었고''', 하필 그 '누군가'가 레사의 형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생을 잃은 충격으로 반 정도 미쳐서 범인을 레사로 오해하고 죽였었던 것.
사실 전생에 처음 레사를 만났던 것이 단지 우연만은 아니었다. 그날 평소처럼 라즈베리를 따던 중, 우연히 앞서 라즈베리를 먼저 다 따갔던 한 소년과 먼저 조우했고, 소년이 일부러 괴물이 사는 곳에 라즈베리가 많이 핀다며 레사의 성이 가까운 숲을 가르쳐주면서 불안 반 기대 반으로 숲에 들어갔다가 레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저 서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수준에 그쳤으나, 레사가 갑자기 난입해온 늑대 무리를 쫓아내준 것을 계기로 둘은 상술한대로 친구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후 다이앤이 레사를 초대했던 그날, 저녁거리를 사들고 온 다이앤이 조우한 것은 일전 레사가 돌려보냈던 늑대 무리가 자신의 집에 난입하여 홀로있던 베리를 무참히 살해하고서 뜯어먹고 있는 광경이었으며, 그 한복판에는 늑대들을 이끌고 있는 레사가 있었다.
다만 이때의 다이앤은 레사가 베리를 죽여놓고선 '너를 살려준 늑대들에게 보답을 해야하지 않겠냐'고 뻔뻔하게 내뱉은 말에 분노해서 사람들을 이끌고 레사를 죽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기억마저도 감정에 휘둘려서 제대로된 기억이 아니었다.
그리고 먼 훗날에서야 레이널드로 환생한 다이앤은 그 뒤에서 이 모든 일을 꾸며 자신과 동생, 레사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놓은 진정한 흑막에 대해 알게 된다.

3.4. 시즌 2: 진홍의 기사



라노와 레사에 의해 인공태양 시연회가 엉망이 된 이후, 아레스의 예고대로 디맨들은 필드를 넘어 헥사곤 아일랜드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하였다. 시연식 이후 일 년이 지난 현재는 오히려 디맨들이 일곱 개의 성벽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고 인간들이 7겹의 필드 가장 가장자리로 추방당한 채 살고 있는 실정.
이런 상황에서 라노는 시즌1의 말미에 레사가 남기고 사라진 바[27]와 같이 결국 전쟁터에 남아 강해지는 길을 택했다. 라의 힘을 다루는 솜씨도 눈에 띄게 능숙하고 강력해졌으며[28] 이로 인해 디맨들에게는 숙적으로 인식되고 시즌 1에서 용사 라노로 통했던 데서 나아가 인간들에게서는 '''"진홍의 기사(crimson knight)"'''라며 구세주로 일컬어지고 있는 듯. 특히나 시즌 2 시점에선 디맨이 된 동생이 함께 싸우고 있기 때문에 전력이 더욱 탄탄해진 것으로 보인다.
외모도 꽤 변했는데 왼쪽 눈을 가리는 큰 안대를 하고 나왔다. 눈 위치에 렌즈가 있는거 보면 애꾸가 된건 아닌 듯 하다.
이 때문에 인간 자경단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나 좀체 포착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자경단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간들이 8존에 살고 있지만 그는 '''5존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29]
이후 8존에서 온 사람들을 도와 6존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가져다주고[30], 민병단 막사로 인도되어 그들의 대장과 접선하지만 라노의 실체를 본 적 없는 대장은 라노가 아닌 루시가 소위 말하는 진홍의 기사가 아닐까 오해하고 라노는 어찌되었건 상관없다는 반응. 루시 때문에 민병단 가입 건은 기각되지만 대신 하룻밤 햇빛을 피할 은신처를 제공받고, 그날 밤 민병단을 습격한 디맨들을 구워버린다. 이때 루시가 주먹으로 습격한 디맨들 중 우두머리 격인 놈의 얼굴을 때렸는데, 정작 라노는 '''네가 얼굴로 루시의 주먹을 때렸냐?''' 라는 기묘한 멘트[31]를 하며(...) 시스콘 인증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라노를 찾아 민병대 막사로 왔으나 만나지 못하고 떠나던 레사의 회상에서 충격적이게도 '''1년 전 자살기도를 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3.4.1. 4존 진입: 레사와의 재회


4존에 진입할 때 빛의 길을 열겠다며 동행을 요청하는 무기장인 렉스터와 동행하게 된다. 디맨들에게 들킬 위험이 있어 차량 운행도 힘든 상황이라 걸어가려 했지만, 얼마못가 개들에게 들켜버리고 결국 일행을 따로 보낸 후 렉스터와 개들을 상대한다. 그러나 다시 합류했을 때 루시가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던 중, 루시를 데려온 레사와 1년만에 다시 재회하게 되며, 그로부터 그간의 근황을 듣는다. 그리고 그날 밤 레사에게 자신이 자살을 시도한 것은 태양신 라를 만나기 위함이었으며, 혼의 순환인 환생을 포기하고 9번째 빛의 사자인 레이엘이 되었다는 것[32]과 레사의 탄생의 진실을 알려준다. 당연히 모든 진실을 안 레사는 상당한 충격을 받고, 라노의 위로로 겨우 마음을 추스르나 다시 살 수 있는 수많은 삶과 거기 얽힌 인연들을 포기하고 세상을 구하기로 한 라노를 질책하는데, 라노는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레사와 함께 맥주 파티를 하며 친구 관계임을 확인해주고 우정을 돈독히 한다(...)

3.4.2. 3존 진입


3존에서는 루시와 미에나, 유주루가 3존의 영주인 2세대 디맨 벨에게 납치 당하면서 셋을 추적하기 위해 GPS를 찾던 중, 5세대 디맨인 카나리아와 그녀의 이모의 도움을 받아 분장을 하고 벨의 본거지로 전락한 시청에 잠입한다. 그러나 얼마 못가 사실 벨의 수하였던 카나리아에게 배신당하고 등을 찔리지만, 양심 때문에 그녀가 일부러 세게 공격하지 않았음을 간파하고 루시를 찾기 시작한다.[33]
하지만 이때 검은 레사의 심장을 이식받은 생체병기 '헨젤라드'과 대치하게 되는데, 평소의 공격은 먹히지 않았고 헨젤이 발동한 절대 영도의 힘에 그대로 얼어붙나 싶었지만, 공간을 뚫는 거대한 손을 소환해 헨젤을 쉽게 발라 버리고[34] 검은 레사의 심장을 돌려받는다. 이후 루시를 구출해 나온 후, 더이상 함께하면 일행들도 위험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디맨들을 인간으로 되돌릴 연구를 하게끔 일행을 3존에 남겨둔 후, 자신은 레사와 렉스터와 함께 다시 1존으로 향한다.

3.4.3. 2존 진입: 레사와의 갈등


2존에서는 실질적 영주인 마야 블레이크를 만나 2존의 법이자 공식 스포츠인 젠틀맨 펍에 참가하여 우승한 자만이 1존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레사와 함께 젠틀맨 펍에 참가한다. 그러나 둘을 의심하고 있던 마야의 거짓말[35]에 넘어가 한 사람만 1존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자신이 1존으로 가겠다고 나서지만 온전치 않은 몸임에도 아레스를 제 손으로 끝내겠다는 레사의 고집에 가로막히며 결국 레사와 맞붙게 된다.
이때의 결투 장면은 1부의 오마쥬, 라노 vs 레사 2회전이라고 볼 수 있다. 서로의 권능을 조금씩 끌어내며 한 합씩 치고 받고, 서로의 힘을 다 끌어내 싸운다. 레사가 아예 공간을 비집고 날려버렸으나 그 공간을 뚫는 거대한 손과 함께 재등장, 환생을 포기한 대가로 받아낸 권능인 빛의 사자 '레이엘'로서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스펙 자체는 레사와 유사하나[36] 본질의 차이인지 지구를 통째로 날리지 않는 이상 자신을 날려 버릴 수 없다고 했음에도 결국 자신보다 더 높은 레사의 힘에 한 틱에 얼어붙으며 당황한다.[37] 하지만 레사를 향해 아레스에게 분명 질 거라는 일갈을 하는 순간 레사는 힘이 풀리면서 휘청거리고, 그 순간 시간을 정지시키고서 힘을 함부로 쓴 것을 책망하러 온 라비엘에게 제압당하고 혼나면서 싸움은 어영부영 마무리 된다. 그리고 여기서 라비엘에 의해 라노의 전생이었던 다이앤을 위해 라의 빛의 사자인 미카엘이 목숨을 바쳤다는 떡밥이 던져진다.
라비엘이 돌아간 후 라노는 마지막으로 좋게 레사를 설득하려 하지만, 레사는 '날 방해하는 건 과거에도 현재에도 라와 너 뿐이다'라는 맘에도 없는 심한 말을 날리고, 결국 라노는 스스로 기권해 레사를 홀로 1존으로 보낸다. 그리고 그날 밤 레사는 인간도 신도 아닌데 이 싸움이 끝나면 뭘 얻게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며 울적해하던 라노를 렉스터가 위로해 준다.
그 후 마음을 추스르고 1존으로 가기 위해 마야의 방에 잠입해 마야를 협박하는데, 사실 그녀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디맨의 증표를 받는 조건으로 젠틀맨 펍을 열었고, 그 수입으로 인간들을 구원할 자금을 모아왔다는 진실을 알게 된다. 이에 자신들이 1존으로 가서 디맨들의 수장 아레스를 쓰러뜨려 인류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그녀를 설득해 렉스터와 함께 강도로 위장하여 차를 훔쳐 타 1존으로 향한다.

3.4.4. 1존: 디맨들과의 최종 결전


1존에 잠입한 후 렉스터와 헤어져 레사를 찾기 시작한다. 레사에게 쫓겨난 디맨 정예병들을 모조리 태워버리고 아레스의 성에 들어가나, 대기하고 있던 화이트와 대치한다. 서로 루시를 생각해 죽일 마음이 없는 듯 싸우던 중, 화이트를 가엾이 여겨 직접 라의 모습으로 그를 참회하게 만든다. 그런 뒤 힘을 낭비해 미안하고, 앞으로는 레사를 구하는 데만 힘을 쓰겠다며 라에게 사죄 기도를 올린다.
무너진 성에서 레사의 시신을 찾아 회수하고, 너무 늦었다며 충격을 먹나 싶었지만[38] 화단(...)에 그의 시체를 잠시 눕히고 꽃 한 송이를 쥐어준 뒤 아레스를 찾아 떠나는데, 그 사이 레사가 본체를 끌고 와 아레스를 떡바르고, 검은 레사의 힘으로 과거에 갔다 와 육체가 재생되어 싸움이 끝나있었다. 레사의 본체를 발로 툭툭 치며 아레스가 어디있느냐 묻지만 되살아난 레사를 보고 놀란다. 과거로 돌아가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다는 레사에게 잘했다고 해준다.
그 이후, 레사와 아레스의 본거지였던 성으로 가 기다리고 있던 아레스에게 '네가 레사 손에 편히 죽을 줄 알았냐'며 다가간다. 분노한 아레스는 허무의 의지를 직격타로 날리고 그대로 맞는 줄 알았으나 다시금 자신의 권능을 발동하는데...
사실 그가 환생을 포기하고 받은 권능, 레이엘의 정체는 다름아닌 '''라 그 자체'''였다. 사고로 잃었는지 안대를 찬 왼쪽 눈에서부터 라가 발현하는 미친 권능. 사실상 라가 라노의 몸을 빌리는 빙의 형태다. 레사와 아레스가 서로를 죽이고 레사가 소멸됨을 막기 위해 업보를 나누어 가지기로 결정한 라가, 본인이 직접 하계에 내려가 인간을 죽일 순 없으니 선택한 일종의 직접적인 대리인이 라노인 것이다. 라노가 그토록 태연하고 당당했던 이유가 납득이 가는게 라와의 대화에서 손만 보이는 괴물의 정체가 '그게 사실 나다'라는 말과 함께 '내가 언제나 너와 함께한다는 것만 알아두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일 수도.
하여튼 '라'가 몸에 깃들어 있어 허무의 의지에 흠집도 나지 않았고[39] 그렇게 라가 라노의 몸을 통해 인간계에 강림해 아레스에게 영멸형을 내리며 육체를 그대로 석화시켜 한번에 보내버린다. 하지만 그 부작용이었는지 영혼은 신계에 잠들어 있고, 라가 라노의 몸으로 레사와 대화하며 등장 종료.

3.5. 시즌 3: 코스모스의 종



3.5.1. 드러나는 진실


예고편, 프롤로그, 2화까지 빠른 전개로 생존한 주요 인물 대부분이 나왔지만 라노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루시엘과 검은 레사를 라가 신계로 끌고갔는데 라노 본인이 인간계에 있을지 신계에 있을지 전혀 밝혀진 게 없다.
3화 중반 부에서 마침내 등장. 2부 마지막에 나왔듯 아레스와의 전투 후 잠든 채로 신계로 옮겨졌는데, 깨어났을 때 모든 기억을 잃고 한 숲을 서성이고 있었다.
그러다 나무를 심던 한 원예사를 만나 그를 도와주는데[40], 나무를 다 심었을 때 한 나무에 손을 대자 이번 생, 레이널드 버거의 기억이 돌아오고 그 나무들이 자신의 전생의 모든 기억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윽고 원예사가 심지도 말고 너무 오래된 일이니 기억할 필요도 없다고 만류했던 썩은 나무를 심자 자신이 다이앤으로써 레사를 죽였던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고, 다이앤의 모습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자신이 왜 다시 태어난 거냐며 자괴한다. 그러자 원예사는

'''모든 걸 부정하진 마라.'''

'''잊었느냐? 이번 생의 너는 수없이 많은 사람을 구했단다.'''

'''나의 아이야.'''

'''너를 믿는단다.'''

라고 라노를 위로한다. 그 순간 그 원예사가 '''자신의 아버지이자 전생의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은인, 빛의 사자 미카엘'''이었음을 깨닫고 잠에서 깨어난다. '레이널드 버거'와 '다이앤'의 모습이 교차하는 연출이 예술.
다시 깨어나 현실로 돌아왔을 때 눈앞에 세워진 거대한 미카엘의 석상을 발견하는데, 라노가 깨어난 곳은 바로 미카엘이 묻힌 장소였다. 미카엘의 조각상 앞에 주저앉으며 모든게 미카엘의 계획이였는가, 어디까지가 진짜인가,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가족은, 엄마가 불쌍하다며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던 도중 미카엘의 부탁으로 미카엘을 죽인 우리엘이 나타나 꽃을 놓으며 미카엘의 마음은 무엇 하나 거짓되지 않았고, 라노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가족을 사랑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우리엘은 라노의 옆에 앉아 신의 사자의 여흥 같은 거라며 먹으면 조금이나마 기분이 좋아질거라고 말하며 무언가 마실 것을 준다. 라노는 한모금 먹고 바로 내팽개치며(...) 이딴거나 마시니까 당신들 머리가 제정신이 아닌거라고 화를 낸다.

그러면서 미카엘도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며, 전생이나 지금이나 그냥 가족을 지켜야했을 뿐인데 자신에게 뭔 기대를 한거냐고 복잡한 심정을 쏟아낸다. 우리엘은 이해하며 상황을 설명한다. 라가 라노에게 강림하면서 라노의 혼은 조각조각 찢어졌고, 이를 맞추는 와중에 여러 기억들이 라노에게 흘러간 거라고. 라노는 왼쪽 눈이 욱씬거리는지 왼쪽 눈에 손을 짚으며 전생의 기억같은 거는 아무렇지도 않고, 미카엘은 자신을 이꼴로 만들고 죽은 척 하고 가족을 버린거냐고 묻는다. 우리엘은 용서해달라며 자신이 미카엘을 죽였음을 밝힌다.
그 후 7화에서 다른 신의 사자들과 함께 라가 소멸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라비엘이 라노를 보며 라노와 미카엘을 원망하는 것을 묵묵히 듣는다. 절망에 빠져 다들 비관하다 라비엘은 아예 자리를 이탈해 버리고, 가브리엘을 제외한 나머지 사자들도 모두 떠나자 주저 앉아있는 가브리엘에게 다가가 왜 다들 어린애처럼 구는건가, 라가 죽었는데 사자들은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건가, 자신은 여기서 끝낼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지만 빛의 사자는 인간과는 다른, 그저 라의 지시를 따르는 종일 뿐이라고 답할 뿐이었고, 라노는 자신은 여기서 끝낼 수 없다고 중얼거린다.
이후 라와 레사의 옥좌에 가는데, 비어있는 라의 옥좌를 보며 정말 라가 희생했다면 자신은 죽을 때까지 라를 따를 것이지만 우리는 라만큼 똑똑하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한탄한다. 그러던 도중 라의 옥좌 반대편에 있던 레사의 손을 보고 달려가 레사의 모습을 보고, 매우 놀라며[41] 여기서 뭐하냐고 묻는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레사는 본체였고, 레사의 본체인 신(神) 레사가 난 여기 있지 않고 여기 앉아 있는 건 밤의 신이며 너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말하자[42]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라가 죽었다고 말하지만 신 레사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시 한번 채근한다. 그제서야 레사가 "너를 통해 보여" 라고 반응하자 여전히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며 밀가루 너 맞냐고 되묻는다. 이에 신 레사가 검은 레사의 심장과 의지가 자신을 부수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다며, 신의 사도들은 인간을 사랑하니 사도들을 설득하라고 하자, 주저앉으며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레사는

'''싸움을 멈추지 마. 신이 없다고 해도 인간들이 이미 그래왔듯이.'''

라고 답해준다.
8화에서는 가브리엘을 찾아가 자신과 함께 싸워달라고 부탁하고, 돌아가라는 가브리엘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다른 빛의 사자들에게 들릴 정도로 설득하기 시작한다. 가브리엘이 우리 신의 사자들은 라의 그림자로 인간들과 다르다고 전과 똑같은 말을 반복하자 미카엘의 예를 들며 반박한다. 이에 가브리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레미엘이 우리 신의 사자가 이러는 건 인간처럼 멍청하지 않아 달라지지 않을 걸 알아서이며, 라가 가는 곳을 가고 라가 행하는 것을 행한다고 역정을 내자, 레미엘의 멱살을 잡으며 라가 죽었는데 왜 따라 죽지 않느냐, 이렇게 화내면서도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려 하지 않느냐, 신의 사자들과 인간이 다른 점은 겁쟁이 인거 딱 하나라고 받아친다. 그러면서 라의 유산이 잿더미가 돼도 상관없다면, 라를 죽인 자가 끝까지 살아남아 처 웃어도 상관이 없다면 신의 사자들을 내버려 두겠다고 말을 잇는다. 가브리엘이 라의 유산, 즉 인간들을 말하는거냐고 묻자 당신들 신의 사자도 라가 만든 피조물이라고 팩트를 덧붙인다. 그렇게 가브리엘을 시작으로 라비엘을 제외한 모두가 마음을 열고 라노를 진짜 형제로 맞이한다.
모두가 모여앉자 가운데 능력으로 가볍게 모닥불을 피우는데, 이를 보고 가브리엘은 과연 미카엘의 자손이라고 평하고, 레미엘은 따듯하다며 '''마치 라가 살아온 것 같다'''고 평하면서 청승맞게 울음을 터뜨려 울컥해서 그만하라며 발로 깐다.(...) 한바탕 푸닥거리를 끝내고 진짜로 라가 어떻게 죽었는지, 균형의 마차라는게 뭔지 우리엘에게 묻는다. 검은 레사와 상반되는, 즉 절대 포식자와 상반되는 진리인 라와 검은 레사가 우주의 균형을 두고 목숨을 걸었다는 것과 균형의 마차에서 '''빛 쪽의 무게'''를 덜기 위해 형제들과 함께 루시엘을 찾기로 한다.[43][44]
11화에서 다시 인간계로 복귀. 허나 어째선지 도로 한복판에 얼굴을 처박은 채로(...) 강림했는데, 이유인 즉 레미엘이 골라준 백의와 백관을 거부하고 도망치다(...) 그 꼴이 된 것. 기어코 쫓아온 레미엘이 라노와 어울리는 걸로 직접 선별했다며 백의를 꺼내들자 정색하며 정말 사양한다고 말하지만, 레미엘에게 멱살을 잡혀 백의가 싫다면 백관이라도 쓰라는 양자택일의 선택지가 주어지자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뻗딩긴다.(...) 그러나 직후 지구의 반대편에서 루시엘의 기척을 느끼고[45] 레미엘이 루시엘을 추적하기 위해 다른 사자들을 부르러 가자, 마침 눈에 띈 검은 의상 전문점에 들어가 옷을 고른다. 탈의하던 중, 자신의 양 팔에 날개 형상의 붉은 문신이 생긴 것[46]과 라가 자신의 몸에 현신할 때 매개체로 썼던 왼쪽 눈이 완전히 사라진 걸 확인하는데, 직후 거울에 비친 왼쪽 눈이 사라진 자리에서 아레스와 영원히 작별하고 상심해 있던 레사의 기억을 보고 기겁한다. 옷을 갈아입으면서 대체 라가 몸에 무슨 짓을 저질러 놓은 거냐며 투덜거리지만, 곧 그것이 라의 기억이고 만약 자신이 라의 기억을 들여다 본 것이라면, 잘만 하면 루시엘을 빨리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이를 이용해서 라의 기억을 들여다 보려 하나, 그 곳에서 정체불명의 누군가[47]의 형상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조물주의 기억을 잠깐 들여다 본 것만으로도 상당한 여파가 남아 두통을 느끼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그 형상에게 다시금 루시엘의 기억을 요구하자 그는 '다시 오렴' 이라는 말과 함께 라노를 돌려보낸다. 차분하게 의자에 앉아 두 번의 시도 끝에 자신의 전생이었던 다이앤이 가장 아낀 눈먼 막내 동생 베리의 기억을 보게 되고, 그 끝에 루시엘이 오래 전부터 음모를 꾸며와 베리를 유혹했던 것과 베리가 자신의 몸을 담보로 해가면서까지 다시 누나를 만나기 위해 한 그 계약 끝에 태어난 것이 '''현재 자신의 동생인 루시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서 살짝 전생의 사건이 언급되는데, 막내 동생이 사라진 날 '다이앤'은 미쳐있었고 거기서 본 건 분명히 레사의 형상이였다고 한다. 아레스가 베리를 해쳤는지, 검은 레사나 루시엘의 짓인지는 밝혀진 게 없으나 죽은 베리를 루시엘이 인도해 루시로 환생시켰다는 점은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억을 엿본 순간 직접 찾아온 루시엘과 대면한다. 루시엘이 자신을 비꼬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능력 없이 육탄전으로 벽이 뚫릴 정도로 수차례 박아 응징한다. 그럼에도 루시엘은 전혀 아무런 타격을 입지 않았고, 오히려 실실 쪼개며 미카엘까지 들먹이며 계속해서 비꼬자 얼굴을 발로 밟으며 루시를 어떻게 한 거냐고 따진다. 그러나 루시엘은 공간이동으로 몸을 라노의 등 뒤로 가볍게 옮기고 라노의 가족애를 우습게 여기면서 '어차피 내가 루시에게 한 짓이나 라가 네게 한 짓이나 피차일반'이라고 라를 까면서, '너는 진부해서 라의 힘을 제대로 끌어낼 수 없지만, 루시는 레사처럼 활용도가 높은 영혼을 가졌고, 애초부터 네 전생인 다이앤이 레사를 만날 수 있었던 건 네가 특별 해서도, 우연도 아닌, 내가 루시의 전생인 베리의 영혼을 선택했기에 필연으로 흘러간 것이었다'고 모든 진실을 밝힌다. 그러면서 정 그렇게 루시를 위해 죽을 수 있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봤자 너는 우주에서 하찮은 존재일 뿐이라고 라노를 비꼰다. 결국 자신이나 루시나 전부 루시엘에게 놀아나고 있었단 진실에 분노하여 레이엘로 변이해 루시엘에게 반격을 가하나, 역시나 사자의 권능을 발동한 루시엘에게 가로막히고 결국 루시엘에게 허무하게 제압당한다.
이후, 루시엘이 소환한 공허의 꽃이라는 기술에 완전히 구속당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실 라노가 영원한 죽음의 형벌을 받았던 이유는 앞서 적혀있듯 균형을 위해서였으며[48],라의 피조물들이 사용한 우주의 시간은 빛의 무게를 비대하게 증가시킨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균형에 의해 진작에 검은 레사에게 잡아먹혔을 존재들이지만, 이를 우회한게 시즌2에서 '라'가 언급한 환생 시스템과 검은 레사를 염소 안에 봉인한 일들이다. 루시엘은 미애나의 무의식 속 레사와 같이 다음 생이 있으나, 이를 지탱하는 수천억의 죽음을 지적한다. 이에 싸이코 자식이라며 욕을 하지만(...) 루시엘은 자신이 구하고자 하는 것은 너희처럼 '지금'이 아닌 우주의 '무한한 미래'라고 한다.
하지만 레이널드는는 이에 굴하지 않고 구속했던 공허의 꽃을 찢어버리고 루시엘에게 덤벼들지만, 처절하게 발린다. 그와중에도 루시엘이 과거에 레사를 학대했었다는 사실을 밝히자 학대범이라고 그를 욕하지만, 오히려 다이앤이었을 적 레사를 배신하고 죽였던 일을 들춰진 채 조롱당하고, 레사와의 만남과 배신 역시 검은 레사의 계획 안이었다는 말을 듣는다. 결국 거의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루시엘의 수하인 소라트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했으나, 이때 백관을 벗고 나타난 라비엘에게 구출된다.
이후 라비엘에게 치료받지만 라비엘이 백관을 태운 이상 사도들에게 연락할 방도가 없다고 해서 싫다고 뻗딩기다가 결국 백관을 쓰게된다. 그로 인해 다이앤으로써 레사를 죽였던 그날의 상황을 사자들에게 전부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전생 문단의 하위문단 진실 참조.
하지만 그와중에도 전생의 기억에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수치심을 느끼는데, 어느새 장소를 옮긴 곳은 어느 폐건물. 일어나자마자 그간 '뚜껑'이라고 불렸던 것에 대한 설움을 라비엘이 지금 모습을 보고 그대로 응수해주자, 울컥해서 '팬더'라고 응수하며 다시 백관을 집어 던진다. 하지만 라비엘이 지금쯤 사도들이 루시엘과 나눈 대화들과 전생의 기억들까지 전부 엿보았겠지만 자신은 백관이 없어 보지 못한 것을 이유로 '''그날 레사를 찌른 이유'''를 물어오자, 흠칫하면서도 백관을 벗은 건 넌데 왜 알려줘야하냐고 다시 화내지만, 레사가 염소였을 때부터 돌봐온 라비엘 입장에서는 레사가 스스로 타락했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 믿고 있었기에 그날의 사건에 대해 밝힌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기억에 혼동을 느끼고 그 범인이 정말 레사가 맞았던 건지 혼란스러워하는데, 순간 루시엘이 자신을 도발하면서 밝힌 진실을 떠올리고서 '''그날 다이앤의 동생 베리를 죽인 진범이 루시엘이었고, 루시엘이 검은 레사의 강림을 준비할 예비 육체로 베리를 선택하여 루시로 환생시켰으며, 자신과 루시, 레사가 루시엘의 손아귀에서 놀아나 이지경까지 왔음을 깨닫고''' 절규한다.
이에 라비엘이 루시엘이 열쇠의 사도여서 인간의 무의식을 주무를 수 있었기에 인간 다이앤은 어쩔 수 없었던 일이었다고 위로해주지만, 라비엘에게 다시 인간들에게 레사는 대체 어떤 존재이며,그 무한한 선에게 무엇을 기대고 원했던 것이냐고, 그렇게 따지면 레사의 선의를 이용한 너도 아레스와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냐며, 그때 상실의 타당성을 레사에게 찾은 것이 아니었냐고 지적당한다.
하지만 지금 싸우는 이유가 레사에게 용서받기 위함이냐고 묻는 라비엘의 말을 부정하면서,

용서따위 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걔한테 뭘 바라냐고?!

'''그만 희생해. 네가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

이젠 싫어... 매번 쉽게 자신을 희생하려는 꼴을 보는 것도. 뭐든 자기 잘못인 것처럼 하는 것도 지친다고...

언제부턴가, 그 멍청한 얼굴이 텅 비어 있다는 걸 깨달았어. 만약에 내가 이 세상을 구한다면...

'''주고 싶어. '삶을'.'''

레사에 대해 그간 갖고 있었던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럽게 흐느낀다.
이에 라비엘은 동조하면서도 그가 아무것도 없기에 '레사'라는 신이라며 평범한 삶을 누리길 바라는 것도 네 욕심이라고 지적하지만, 우습게도 자신도 네 맘과 같다고 하지만 동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이어 레사를 올려다 보면서 '라'가 레사에게 등을 기댄 이유가 그의 선이 위대하기 때문이라는 걸 깨우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 라노는 라비엘에게 너 혼자서도, 레사 혼자서도 해낼 수 없지만 갈망하는 것들이 그런 숭고한 것들이라며, 진심이라면 '''신의 대리인, 미카엘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해져라'''는 조언을 받는다.


3.5.2. 결전 준비


그 후 라비엘의 지도 하에 힘을 끌어내는 수련을 받지만, 본체로 라의 힘을 끌어와 써온 만큼 제대로 된 힘을 내지 못한다. 이에 좌절하나 라비엘에게 혼나고, 라비엘이 라를 대신할 권능이 필요하다는 걸 상기시키면서 일전 유적지를 조사하려 갔던 미트가 가져온 아버지 미카엘의 유품, '''광휘의 창 '카보드''''를 받게된다.[49] 하지만 현재 라노의 힘으로는 당연히 이를 들수 없는 상황. 그럼에도 라비엘과 미트는 라노라면 이것을 들 자격이 있고 라노에게 맞게 개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가브리엘이 찾아낸 대장장이에게 가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곳에서 렉스터와 재회했다! 빛위 사자들이 점찍은 대장장이가 바로 렉스터였던 것. 잠깐의 해후를 푼 후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며 렉스터에게 카보드를 자신에게 맞게 개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
이후 50화에서 다이몬과 루시엘과의 전투로 힘을 너무 소진해 정신을 잃은 레사를 산달폰이 렉스터의 집으로 데려오면서 매우 간만에 다시 재회한다. 산달폰에게 대강의 사정을 전해듣긴 했지만, 사도들 모르게 검은 레사를 다시 몸에 봉인하려는 레사의 결정에 또 격분하나 루시를 구하고 싶지 않냐는 레사의 팩트에 움찔한다. 이에 그 잘난 희생정신 때문에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않겠다고 짜증을 부리면서도 루시엘이 빛에 속하는 무언가들을 탄생시켰기에 이대로 가면 승산이 없어 내린 결정이니 죄책감 갖지 말라는 레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한 번이라도 제대로 뭔갈 한 적이 없어서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돌려까지만(...) 그래도 전생 때 레사에게 저지른 과오가 떠오른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보인다. 그래도 이번에 그 결과가 다를 거라는 레사의 위로에 검은 레사를 봉인할 8개의 창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후 찢어진 옷을 렉스터의 아버지 옷으로 갈아입던 중에 레사가 입고 있었던 백의를 버리기를 주저하자, 그 옷이 루시엘의 백의였음을 간파하고 8개의 창 중 하나를 들 사람이 더 필요할텐데 루시엘을 설득할 셈이냐며 따진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가 꿀밤을 맞고, 루시엘은 진언을 버린 관계로 그에게 빚이 있는 자 중 한번 정도는 창을 들 자격이 있는 자에게 창을 맡기기로 했지만 백의는 라의 유품이라 버리지 못하는 것 뿐이라고 레사가 말하자 결국 포기한다.
어쨌든 미카엘의 창 카보드를 녹인 카보드 국(...)을 레사에게 보여주지만, 레사가 절망해서 기절해버리자 별일 아닌 일을 별일로 만들지 말라고 쩔쩔맨다. 하지만 곧 레사가 라에게 받았던 가르침을 토대로 '신에게는 세상 만물이 보는 만큼의 가치에 머무르게 된다'는 깨달음을 얻으면서, 다시금 창을 새로운 형태로 완성시키기로 한다.
이후 58화에서 마침내 렉스터에 의해 완성된 자신만의 광휘의 창, '세이비어(Savior)'를 손에 넣는다. 다만 최대한 경량형으로 제작되었음에도 8kg이나 되는 중량에 가볍게 다루지 못하고 쩔쩔매는데, 이에 레사가 창을 쉽게 다루기 위해 자신의 진언을 주겠다고 하자 일단은 받아들인다. 하지만 레사의 진언을 받아들이기엔 현재 가지고 있는 라의 진언과 충돌이 일어나는 상황이었는데, 문제는 진언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신앙심을 증명해야 했으나 라노는 레사에 대해 '''허당, 밀가루'''(...)로 인식할 정도로 신이라고 진지하게 여기질 못했기에 제대로 신앙을 증명하지 못한다. 이에 레사는 초강수를 써서 자신의 공간조종 능력으로 라노를 짓누르며 언약을 종용하지만, 역시나 절대적인 충성요구에 라노는 '''"X까"'''라고 답해버리고(...), 답답해진 레사는 '라가 만든 세상에 대한 원초적인 믿음과 사랑이 널 그 자리에 오르게 했는데, 친구 따위가 네게 진언을 줄수 있겠냐, 난 널 진정으로 믿고 네 갸륵함을 사랑하는데 넌 나의 무엇을 믿는 거냐, 내가 네 친구가 아니었다면 넌 날 따르지 않을 거냐'고 묻는다. 이에 라노는

'''너의 위대한 선.''' 넌 진짜 내가 본 가장 좋은 녀석이야.

그거라면 신이든 친구든 무릎이 갈리도록 절할 수 있어.

라며 진심을 밝힌다. 이 마음을 알아본 레사는 다시금 라의 진언과 자신의 진언이 충돌을 일으킬테지만, 받아들이고자 노력한다면 불리한 싸움이 아닐 것임을 상기시키며 라노에게 '''세이비어를 쏴(!)''' 가사 상태로 만들고, 라노는 내면세계에서 두 진언의 충돌을 목도한다. 레사의 '네 정신 세계에서 널 능가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조언에 라의 진언에게 레사의 진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나, 오히려 라의 진언에게 아버지이자 천사장인 미카엘이 금기를 어기고 인간과 혼인하여 금기의 아이인 자신을 낳았음과 금기의 전승을 행했기 때문에 이토록 짙은 어둠을 몰고 온거라고 비난받으며 닥치고 명령을 따르라고 강요받지만, 지지말라는 레사의 응원에

야! 너나 닥쳐라!! 신의 뜻은 너만 아는 줄 아냐?

어긴 금기조차, 신의 뜻이다. 당신이 보기엔 진창일지 몰라도... '''그럼에도 라가 내 곁에 있기 때문이다!'''

라의 말씀이 '당신'이 되었다 해도, 당신은 '몇 마디 말'일 뿐 전부를 헤아릴 수 없다.

그는 어떤 선택에도 함께 했다. 어떤 식으로도 대답했다.

그가 죽었다 해도...

'''그 뜻이 나와 함께 있다.'''

라노는 진언에게 위의 말을 일갈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의지를 내보인다. 이에 힘입어 레사의 진언이 라의 진언에 빈격하는데 성공하고, 라의 진언이 레사의 본질을 알아보면서 레사의 진언이 함께 할 수 있게 허락하지만, 이때 라노는 빛보다도 창백한 레사의 본질에 당황하다가 정신 세계에서 벗어나 깨어나고 총을 맞은 자리에 레사의 진언이 새겨졌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를 축하해주는 레사의 진짜 본질이 대체 뭐냐며 속으로 당혹스러움을 보이다가, 곧 말도 안하고 총을 쏜 것과 자신이 본 것은 뭐냐고 따지지만, 원래 내면세계에서 신은 여러 모습으로 보인다는 말에 별 말은 못한다. 어쨌든 레사의 진언을 얻은 만큼 공간 조작이 가능해졌기에, 제대로 들 수 있게된 세이비어를 일단 공간 조작으로 이공간에 보관한다.
그후 60화에서 빛의 사자들과 함께 있던 미에나와 재회하지만, 동시에 함께 있던 화이트에게 루시를 제대로 못 지킨 것을 까이자 화이트가 루시를 마음에 두고 있음을 간파하고 놀리면서 멱살잡고 싸우려다 라비엘에게 혼나고(...), 말썽꾸러기들이 많으니 정신없다며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한소리 하는 레사를 향해 화이트, 라비엘과 도끼눈으로 '네가 제일 문제'라며 째려본다(...)
어쨌든 가브리엘의 제지로 일단락 되고서 멸망을 막기 위해서 외부세계로 가야함과, 살아돌아오지 못할 수도 살아있는 모든 것이 파멸할 수도 있으며 우리의 목숨은 게임에서 어떠한 패도 되지 못한다는 경고를 듣지만, 목숨 같은 거 아껴번 적 없다며 각오를 내보이고 외부세계로 향한다.

3.5.3. 최종 결전


외부세계로 이동할 때,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레사의 공간이동 때와 같은 느낌이라며 레사와 만담을 나누다, 곧 왜 여태까지 사도를 만들지 않았냐고 물으면서 아레스를 언급하려다 곧 레사를 기분나쁘게 했단 생각에 그만두지만, 레사가 '그때는 나도 아레스도 자격이 없었지만, 지금은 라노가 레사를 허락했기에 자격이 된다'고 답해주자 우쭐해지며 더 해달라고 조른다...
어쨌든 이런저런 일을 겪은 끝에 외부세계에 도달한 후, 검은 레사의 육신이 되어 부서져가는 루시를 목도하며, 현재 일행이 있는 곳이 목숨을 바치고 돌이 된 라의 육신임을 깨닫고, 침울해져 있는 사자들에게 라를 구해야 루시를 구할 수 있다며 각오를 내보인다. 사자들이 검은 레사의 재봉인 건에 대해서 라의 육신에 봉인진을 그리고 레사에게 다시 봉인하자는 계획을 제시하자, 불가능할수도 있단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괜찮겠냐고 묻지만, 무게를 낮춰 멸망을 지연시키는 게 더 낫겠지만 이젠 답을 할 차례라는 가브리엘의 결단에 사자들도 성장했음을 인지한다. 뒤이어 루시엘의 창을 강탈해 레사의 계획에 따라 새 적임자를 찾자는 계획에 대해 논의하려고 하나, 이때 일행은 라의 몸 위를 떠돌던 고차원 원시생물 '야우'를 조우하게 된다.
보통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데다 어차피 적도 아니니 이대로 야우를 보내고자 다들 눈을 감고 있었으나, 야우가 죽은 라의 육신을 양분으로 삼으려고 온 것이라는 말에 분노한 레미엘이 자신의 창으로 야우를 죽이려다 그만 창을 놓쳐 야우의 영역까지 꽂아버리는 뻘짓을 저지르고 마는데, 이에 가브리엘이 백관을 불태우고 자신의 창으로 야우의 본체를 꿰뚫어주며 미트가 레미엘의 창을 되찾아오는데 성공하나, 곧 라노는 야우가 균형에 따라 죽은 라의 육신을 먹으러 왔다면 레사 역시 균형에 따라 검은 레사가 깨어날 시 소멸한단 것과, 죽은 라를 먹으러 온 야우가 한 놈이 아니라는 걸 간파하고, 아직 레사가 돌아오지 않았음을 깨닫고서 사자들에게 야우의 상대를 맡기고 레사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레사는 라를 추모하러 홀로 자리를 비웠다가 그만 다른 야우에게 잡아먹힌 상태였고, 이때문에 야우의 뱃속에서 아무리 공간이동을 해도 탈출하지 못하고 헤매다가 라노에게 자신의 아우라를 보내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처음 한 시도라 아우라는 끊겨 버리고, 레이널드는 있는 없는 신앙심을 다 모아 다시 레사의 아우라를 소환한다. 이때, 레사의 아우라는 이전에 라의 진언과 마주쳤던 때와 같은 창백한 모습을 취한 채로 나타난다. 라노는 잠시 당황하지만 레사의 격려로 하려던 말을 기억해내나 그 순간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레사를 다시 마주쳐 당황하게 된다.[50]
라노는 레사의 능력인 공간의 장을 최대로 펼쳐 거미줄과 같이 공간이 왜곡되는 곳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레사를 찾아나서고 레사에게 공간이동을 지시함으로써 레사의 위치를 파악, 그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라노는 성공한 것에 대한 것보다 힘에 대한 무리가 와 피를 흘리는 레사를 보고 레사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곧 레사를 잡아먹은 야우가 다시 한 번 그들을 쫓아오고 어떠한 공격도 먹히지 않는 야우의 추격에 더해 네우론의 조각까지 공격을 더해 와 라노는 매우 고전한다. 그렇게 위기에 몰리는가 싶었지만 때마침 진영삼에 의해 인간으로 돌아간 어린 디맨이 레사에게 다시 힘을 건네줌에 따라 레사의 권능이 회복되자, 이를 세이비어에 실어 야유를 처치하는데 성공한다.[51]
그후 천사들과 다이몬들이 충돌하기 시작한 와중에 레이널드는 그들을 돕고자 날개를 펼치려고 용쓰고 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레사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영 진전이 없는 와중에 겨우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그것은 날아오른 것이 아닌 '''소라트'''에게 들어 올려진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소라트의 등장에 당황하면서도 라노는 소라트의 손아귀에서 간신히 탈출하고 레사와 같이 공격하지만 소라트의 공격에 허무하게 나가떨어진다.[52] 곧 레이엘로써 자신의 불꽃에 라를 떠올린 소라트가 추격해오자, 라노는 잠시 도망가다 싶더니 이내 붙잡히고 만다. 이때, 소라트의 반응을 보고 두려움에 질려 날개를 펴 도망가지만 이번에는 루시엘에게 짓밟혀 공중에서 추락한다.[53]
지상에 추락한 이후 루시엘을 향해 세이비어를 겨누지만 루시엘의 신경지배에 당해 움직임을 멈추고 만다. 그 상태에서 루시엘의 조롱을 들은 것은 덤이었으며, 루시엘을 통해 천사들의 활약으로 인해 검은 사도 대다수가 당했음을 전달받는다. 이에 의문을 표하는 레사에게 루시엘이 천사들의 숫자가 줄었음을 알려주고 그로 인해 절망하려는 레사를 붙든다. 그 와중에도 조롱과 독설을 멈추지 않는 루시엘의 언행에 진심으로 분노해 신경 지배를 끊어 버리고 날개를 불러내며 루시엘을 향해 주먹을 뻗는다.[54]
그러나 소라트의 개입으로 그 주먹은 루시엘에게 닿지 못하고 간단히 막혀 버린다. 그 후 소라트의 압도적인 힘에 밀리며 땅에 처박힌 채 먹힐 뻔하지만 허무의 의지를 사용한 레사의 개입으로 저지되고, 전언을 보내 자신을 구하게 하지만 레사가 되려 루시엘의 신경지배에 당하며 그로기 상태에 빠지자 당황한다. 이에 대해 루시엘이 '오래전 염소 시절의 레사에게 트라우마를 심어놓아 검은 레사가 비집고 나오게 했다'는 사실을 굳이 설명해 주자 다시 한 번 분노하고, 미카엘을 회상하며 그를 모욕하느라 빈틈을 보인 루시엘을 향해 정면으로 주먹을 꽂아 날려버린다.[55] '내 가족을 건드리는 게 네놈의 악취미냐'며 분노하지만, 루시엘은 이를 비웃으며 충격적인 사실을 알리는데, 바로 '미카엘 사후, 라노의 어머니 로잘리아를 세뇌하여 유전자 조작으로 생판 남으로 태어난 아기 루시를 가족으로 심어놓았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라노는 이에 개의치 않고 껍데기만 보는 네놈이 뭘 알겠냐며 세이비어와 공간 왜곡으로 능력을 적중시켜 루시엘의 한 팔을 날려버리며 '''그동안 자신을 덮고있던 갑피를 깨고 진정한 '레이엘'로 각성하게 된다.'''
궁지에 몰린 루시엘이 소라트를 대타로 내보내면서 그와 맞붙게 되는데, 그 역시 전력으로 맹공을 가해오면서 라노는 다시 한 번 위기에 몰리지만 그럼에도 라에 대한 신뢰를 힘입어 라노는 엄청난 화력으로 소라트를 꺾는데 성공한다.
뒤이어 모든 진실을 알고 돌아온 스케드가 라를 배반한 것을 후회하며 함께 재로 만들어줄 것을 부탁하자, 부탁대로 안식을 준다.
이후 천사들, 화이트와 미에나가 다이몬들을 전부 물리치고 루시엘의 창을 빼앗아 오면서 레사의 재봉인식을 시도한다. 레사가 다시 돌아온다면 같이 살자고 약속하고 마지막으로 창을 꽂아넣어 봉인을 완성하지만...
정작 봉인은 실패하여 검은 레사는 레사의 몸으로 강림해 버린다. 뒤늦게 정신을 차렸을 때 검은 레사는 이미 다 끝났다고 쓸쓸하게 말을 하고는, 라노의 눈 앞에서 빛의 사자들과 루시, 미에나를 재로 만들어 버린다. 절망한 라노는 돌려달라고 빌지만, 이를 묵살하고 [56] 지구로 강림하여 결국 멸망을 준비한다.[57]
그러나 잿더미 속에서 동생에게 준 목걸이를 찾아내면서 이내 마음을 다잡은 라노는 '''밝은 햇빛'''을 비추며 검은레사에게 주먹을 날려 멸망을 저지한다. 검은 레사가 "네게 가치있는 모든 것이 사라졌는데", "왜 나를 막아서는 거지?"라고 묻지만, 라노는 루시였다면 그런 이유로 포기한 나를 미워할테니까,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만 남는다 해도 싸우겠다고 각오를 보인다. 이에 검은 레사는 "울보 아이가 어른이 됐구나" 라고 미소를 지으면서도 딱 잘라 " 그러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라며 라노를 제일 먼저 소멸시키려 했지만, 이 때 '''창백한 빛'''을 비추며 나타난 아기염소, 곧 모든 힘을 잃은 레사에 의해 한 차례 주춤하게 된다.[58]
이를 본 라노는 "너도 같은 마음이지?", "우리가 한 줌의 재가 된다고 해도, 이 세상은 영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멸망의 위해 내민 검은 레사의 손을 움켜쥐고 그야말로 마지막 힘을 다해 그야말로 총공세를 펼친다. 이런 라노를 보며 검은 레사는 뭔가 기대하는 듯이 슬며시 다정한 미소를 짓는다.

3.5.4. 결말


이내 그들이 위치한 곳은 바로 라노의 집. 라노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냐고 재차 묻는 검은 레사에게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 상냥히 대해준 천사들 모두 가치있다며 한 번만 더 기회를 줄 수는 없냐고 한다. 이에 검은 레사는 자신은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고, 기회를 만든 건 너희들 스스로라고 대꾸하곤 손님이 올 시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때 문을 열고 온 손님은 바로 루시 버거.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루시가 마침내 검은 레사가 원하는 답을 가져온 것이다.
루시가 내놓은 세상의 불균형과 파멸을 막을 답은 다름 아닌 '영혼들 일부를 포기하고 공허로 보내는 것'이었다. 라가 영혼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환생 시스템으로 얽매려다 되려 창조력을 잃고 소멸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검은 레사 역시 그에게서 아무것도 빼앗고 싶지 않았기에 레사에게 봉인되는 길을 택했지만, 오히려 그럼으로써 세상이 균형을 잃었으니, 검은 레사가 직접 필요악이 되어 악한 영혼들을 추종자로 만들어 흡수해 균형을 맞추라는 것.
이에 검은 레사는 '설령 내가 지옥이 되어 균형을 맞춘다 해도 그걸 어떻게 증명할 거냐. 나는 인간의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없고 균형만이 나를 움직일 수 있다'며 다시 묻는데, 루시는 그 증거로 '''라가 소멸한 후 새로이 생겨난 블랙홀'''을 보여준다. 검은 왕이 둘이 된 이상 다음 세상의 균형까지 무너지고 있기에 만약 검은 레사가 죽는다면 그녀가 다시 빛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시 라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제서야 검은 레사는 라와 바란 영원한 삶도, 자신이 바란 영원한 죽음도 없지만, 그렇기에 영원은 제자리를 찾아 진정으로 굴러갈 수있고 세상은 진정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깨달으며 자신이 소멸을 위해 삼킨 인간들과 천사들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되돌려주고, 시간을 되돌려 라 역시 살려내며 세상의 멸망을 늦춘다.
그렇게 레이널드와 루시도 다시 가족으로써 진정으로 재결합하게 되었고, 라노는 다이앤으로써 기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지만 루시는 자신도 아스티나의 기억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라노의 동생 루시라며 위로한다. 뒤이어 돌아온 천사들과 미에나와도 재회하지만, 뒤늦게서야 레사가 돌아오지 못한 것을 깨닫는다.
이에 대해 돌아온 라에게 따졌지만, 라에게 레사는 더 큰 진리가 있다면 그에게 구원받을 것이니 현생은 인간으로써 살아가라는 말만 들었다.
모든 사건이 끝난 1년 후, 인간으로써 진영삼의 집에 얹혀살며 루시와 잘 살고 있다.[59] 겨울이 되었을 때, 루시와 함께 다이앤의 무덤 앞에 레사와 화이트, 민디민디의 무덤을 만들어 그들을 추모했으며, 이후 간만에 모인 동료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 그리고 레사를 향해 이번 생은 네몫까지 행복하게 살겠다며 레사를 기억하기로 한다.

3.6. 에필로그: 또 다시 만나


100년이 지난 에필로그에서는 사후 천사로서 승천하여 다시 빛의 사자 레이엘로서 열심히 세상의 균형을 사자들과 함께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 딱히 천사장의 자리를 겸하고 있진 않고 가브리엘에게 넘기고 사수랍시고 붙은게 라비엘(...) 기껏 라가 안식일을 주었지만, 어차피 인간으로서 사는 동안 레사를 찾지 않는다는 제약이 풀린만큼 여전히 루시퍼가 만든 소악마들을 퇴치하고 다니며 레사와의 연관점을 찾는 중.
하지만 사실 라노도 레사를 찾고자 하는 자신의 집착이 레사에 대한 다이앤의 미안함과 죄의식에서 기인한 것임을 알고 있었고, 그랬기에 점차 체념하게 된다. 그러나 잠시 쉬기 위해 지상으로 강림하여 공원 벤치에 앉았을 때, 오랜 여행 끝에 '''마침내 다시 돌아온 균형의 지배자 레사와 재회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작가 후기에서 짤막하게 언급되길, 마지막 장면 직후 호프집을 방문해 치맥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했다고 한다. 다만 아무래도 레사는 균형으로, 라노는 천사로 살고 있어서 양측 모두 훌륭한 무소유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에 돈이 없었다고 한다(...).

4. 능력


본편에서 등장한 무기와 능력을 바탕으로 서술한다. 라노의 고유 무기가 아닌 것도 있다.

4.1. 라의 진언[60]


'''"사자는 반드시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고, 빛과 함께하니 그곳이 바로 신의 어깨위라."'''

미카엘[61]

[image]
시즌 1 <버려진 도시> 중반부터 개방된 라노의 고유 능력으로, 다름아닌 생명을 관장하는 태양신 라의 고유 성질인 폭발. 그 상세 내용을 알 수 없는 라의 계획에 따라 라로부터 사용을 허락받았다. 신체나 근처의 공중에서 불꽃을 생성해 폭발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용법이지만, 시전자의 상상력에 기반하는 능력이므로 좀 더 구체적인 사물을 형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구나 본래 라의 불꽃이 단순한 불꽃이 아닌 생명을 낳는 불꽃임을 감안하면 숨겨진 기능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 1부 중반에서 보인 힘은 본래의 1%는 냈는지 의문인가 싶을 정도로 2부에선 큰 차이가 나는데, 어느정도 힘을 끌어내면 원래 신의 형태의 일부(뿔이나 안구 색깔)가 나오는 레사와 마찬가지로, 폭주시 라의 신체 일부(이마의 문양, 날개 등)가 나오는 것이 특징. 본 능력의 활성화 방법을 깨달음과 동시에 아래에 상기된 무기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덤으로 1부에선 익숙한 총의 형태를 구현해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부 부터는 그냥 아레스에게서 탈출할 때의 화력 정도는 평타로 사용하는 괴랄함을 보여준다.
  • 빛의 사자 레이엘
[image]
껍데기로 뒤덮힌 모습
>라노: 나참... 당신 정말 그런 신이었어요? 맘대로 안되면 막 엎어버리고 그래요? 방주랑 대홍수도 진짜였죠? 뭘 자꾸 물어봐요? 난 말이죠. 내 소중한 것들이 부서지는걸 막으려고... 목숨 바쳐서 여기까지 왔다고요. 환생하려고 온 게 아니고요.
>
>: ...그럼 그러도록 해라. ...내 폰은 여기에 있었다. 그리고 다음 수에, 네 나이트를 잡으려고 했지. 이 대국에서 승패와는 상관 없이 내 신경은 온통 이 녀석에게 쏠려있단다. 참 재미있지 않느냐? 졸병에 불과한 은, 나아갈 길 그 에 도달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지. 비록 죽으면 영원히 사라지겠지만, 넌 나의 기사다. 아홉번 째 빛의 사자가 된 걸 환영하마.
>: 네게 준 레이엘의 본체 말이다.
>
>라노: 그 손만 보이는 괴물요?
>
>: 그게 사실 나다.
>
>라노: 예...?
>
>: 다른 사자들에겐 비밀이야. 내가 항상 네 안에 있다는 것만 기억해라.
투신자살으로 창조신 라와 만나, 사자로서 각성했다. 본체는 바로 다름아닌 . 환생이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가치이며, 다른 빛의 사자들도 환생을 할 수 있는데 라노는 그 환생마저 포기했기에 그만큼 강력한 권능을 얻은 듯 하다.[62] 외형은 시즌2 26화에 등장했던 라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다.
평소에는 인간 특유의 하얀색 말풍선이지만 레이엘 모드를 꺼내면 그때부터 신의 사자와 똑같은 하늘색 말풍선으로 바뀐다.
라 그 자체가 라노의 몸을 통해 강림한 상태에선 왼쪽부터 라의 깃털이 날리며 인간형으로 바뀐다. 말풍선이 라와 똑같은 금색이고 더 나아가 아예 라노의 영혼도 갈갈이 찢어졌다. 이때의 여파로 죽은 미카엘을 만났고,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건 덤.
라가 소멸한 뒤에도 빛의 사자로써의 능력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라노가 손가락으로 모닥불을 피우는 것을 보고 레미엘은 따듯하다며 라가 살아온 것 같다고 평했다. 다만 지속시간이 있다. 라노 본인이 '난 항상 '라'와 함께 싸워왔어. 그가 없이는 난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압도적인 간지에 비해 이 모습을 꺼내 실질적으로 승리한 건 3세대에서 2세대로 승격한 화이트가 유일하며(...)[63] 힘의 숙련도 혹은 본질의 차이로 레사에게 밀리고, 나중엔 루시엘에게 패배했다.[64] 한술 더떠 루시엘에게는 라에게 좀 더 제대로 배웠어야 한다며 진부한 영혼을 가젔기에 그 힘을 제대로 못 쓴다고 조롱까지 듣는다. 특히나 백관을 벗은 라비엘이 엄청난 활약을 하고, 루시엘이 이를 보면서 '가장 충직한 셋' 중 하나인 만큼 진언을 버리지 않더라도 라비엘을 상대하긴 까다롭다 라고 난적으로 인정하면서 졸지에 미카엘의 '라의 진언'까지 받은 라노만 매우 안습해졌다.
다만 그 이후 화이트가 천사들과 동등한 무게를 지닌 존재인 다이몬 중 하나 자젤을 상대로 이긴데다 레이엘 상태에서 끌어오는 힘이 라의 본체이고, 왼쪽 눈에 항상 라가 함께했던 것이며 현재 라가 죽은 상황이라 힘을 제대로 끌어오지 못한다는[65]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 상대한 적이 너무 안좋았음이 드러나며 재평가의 여지가 생겼다. 그리고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할수 있는 '광휘의 창 카보드'를 손에 넣은 만큼 파워업의 여지가 있다. 라비엘조차 창이야말로 사도가 부여받은 권능 그 자체라는 언급을 했으니 파워업의 여지는 많이 남아있다.
[image]
껍데기를 벗고 각성한 모습
이후 레사의 진언과 창을 얻으며 비약적으로 강해졌고, 외부생명체인 야우를 소멸시키고, 루시엘을 몰아붙이기 까지 했다. 그리고 마침내 시즌3 99화에서 제대로 각성을 한다. 흉측한 껍데기를 뒤덮은 모습에서 점점 껍데기가 사라지며 종내에는 금발, 금안, 양 눈을 사선으로 지나는 검은색 문신이 생긴 깔끔하고 간지나는 외형으로 바뀌었다. 루시엘은 각성하는 라노를 보며 미카엘, 라와 겹쳐보았는데, 각성한 라노의 금발은 아버지 미카엘로부터, 금안은 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66]
[image]
{{{#000 레이엘
대 천사장의 자손이여
그 권세로 어둠앞에 능히 빛나리니
그 이름에 주어진 다섯 번째 말씀.
'''창대하리라.'''}}} ||

4.2. 레사의 진언


'''"빛을 등지고 감히 그의 앞에 진 그림자가 되겠소. 그대는 어깨 위에, 나는 그의 가슴에 새겨 넣겠소."'''

레사[67]

59화에서 루시엘과 다이몬들을 무찌르기 위해 레사와 계약하여 손에 넣었다. 광휘의 창 카보드를 제련해 만든 플레임건 세이비어를 다루기 위해 받은 진언. 진언의 표식은 라노의 심장에 레사의 문장이 새겨져있다. 이로써 라, 레사 양쪽 모두의 사도가 되었다. 참고로 시즌3 77화에서 밝혀지길 사도는 결혼을 못한다고 한다.[68] 하다못해 연애는 되지 않냐고 했지만, 사도와 인간의 사랑 자체가 금기라 안된다고 레사가 타이르자 '''그럼 사람이 아니면 되지? 천계에 괜찮은 녀석들[69] 많던데...'''라고 했다가 레사한테 신성모독이라며 머리 끄댕이를 잡혔다.(...)
  • 공간 조작
기본적으로 레사처럼 무기를 공간 속에 넣어둘 수 있으며, 공간을 굴절해 야우에게 잡아먹힌 레사의 위치를 추적하여 다시 끄집어 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레사의 힘을 소모하는지라 지나치게 큰 공간을 제어할 경우 레사한테 타격이 온다.
다행히 디맨을 인간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하여 레사의 힘이 회복되면서 제약이 사라졌으며, 이후 루시엘과의 전투에서 세이비어로 발사한 총탄을 무조건 루시엘에게 적중시키도록 조작하는데 사용했다.
  • 허무의 의지
레사의 힘이 회복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케드바르스케모트가 죽여줄 것을 자처하자, 이 능력을 사용해 스케드와 소라트를 소멸시켜 안식을 주었다.
다만 밤의 신 레사가 사망하고 검은 레사가 봉인에서 풀려났기 때문에 힘의 근원인 레사 또한 사라지면서 진언과 능력은 얼마 못가 잃어버리게 됐다.

4.3. 사용 무기


  • 시즌 1
  • 플레임건
서막부터 시즌 1 중반까지 사용. 오른쪽 허벅지의 총집에 수납해서 다닌다. 디맨에게 명중하는 순간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하는 특수 탄환을 장전해 사용. 후일 레사에 의해 한 차례, 라노 본인에 의해 완전히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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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임스틱
서막 6화에 등장하는 근접무장. 디맨과 접촉했을 시 발화하는 시스템인 듯하나, 3세대 이상의 디맨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임시 방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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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임마인
서막 17화에 등장한 물리적 타격이 가해졌을 시 섬광과 함께 강력한 폭발을 일으킨다. 라노의 사용후기(...)에 따르면 폭발력은 가공할 만하나 선딜레이[70]가 긴 것이 크나큰 단점. 그런 주제에 상당한 고가라고 한다. 이에 플레임마인을 구입한 장본인인 진영삼을 질책하며 라노 왈 "어떤 등신이 만든 거야 다신 사지 마!"(...)
  • 시즌 3
  • 광휘의 창 카보드세이비어(Savior)[71]
아버지 미카엘이 남겨둔 유품. 시즌 3 29화에서 미트이 전해주면서 입수했다. 미카엘이 죽은 후 오랜 세월동안 손상을 많이 입기는 했지만, 라가 하사한 창이니만큼 쉽게 부러지지는 않을 듯. 라비엘과 미트가 이를 라노에게 넘겨준 이유는, 정확히는 라노가 카보드를 직접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라노의 창을 카보드 안에서 태어나게 하려는 의도에서 넘겨준 듯 하다. 렉스터와 함께 이 창의 진실을 알기 위해 레이엘로 변해 카보드를 녹이자, 맑은 초원과 나무 한 그루가 보이며, 8마리의 뱁새가 날아와 나무에 앉자 하늘을 품은 라의 모습이 보이게 된다. 그렇게 뭔가 대단한 떡밥이라도 던져지거나, 밝혀질 줄 알았건만 그런 거 없이 51화에서는 카보드를 녹인 카보드 국으로 등장한다.(...) 이를 본 레사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좌절... 하지만 곧 예전에 라가 나뭇가지를 건네며 물은 질문이 '형태에 연연하지 않고 본질을 보라'는 진의였음을 깨닫고 진정하며 무기를 완성시키기로 한다. 그후 마침내 58화에서 렉스터에 의해 권총의 형태로 완성된다. 50구경 호환이 가능한 플레임건으로, 최대한 경량형으로 만들었음에도 8kg나 되는 무지막지한 중량을 자랑한다.[72] 작가가 밝히길, 원래 카보드의 무게는 200kg라고..
레사의 진언을 받은 후 평상시에는 허수공간에 보관해 두고 있으며, 이후 99화에서 레사의 진언으로 얻은 능력과 함께 루시엘의 오른팔을 날려버리고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 강함


"진정한.. '''레이엘'''" - 레사

"젠장, '''공간 너머로까지 파열이 전해지다니..''' 휘말렸다간..! 흥.. '''그 자손도 그렇게 강하다는 건가?'''" - 루시엘

'''계획의 검'''
비록 근본은 인간이라지만, 빛의 사자이자 대 천사장 미카엘의 진언을 이어받은 강자이자 천사로 승천할 존재이다. 검은 힘을 다루는 디맨조차 힘을 개방한 레이널드에겐 상대가 되지 않으며 시즌 2에선 마음만 먹으면 단숨에 아레스가 있는 1존까지 뚫고 갈 수 있는 걸로 보일 정도.[73] 시즌 3에서 레사의 사도가 되어 그의 진언까지 얻었는데, 공간 이동을 활용하거나 세이비어의 탄환에 허무의 의지를 섞어 외부 세계의 생명체인 야우를 한 번에 소멸시키기도 했다. 비록 레사의 상태가 불안정해 큰 힘을 쓸 순 없지만, 주 능력인 폭발을 공간 이동으로 보조하는 방식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비록 외부 세계서부턴 빛의 사자들의 활약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유독 대진운이 구리기도 하고[74] 힘의 숙련도에서 차이가 나는 편.
상술했듯 시즌1, 시즌2의 라노는 여러모로 굉장히 불완전한 상태였다. 대 천사장 미카엘의 피를 이어받아 완전한 인간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완전한 천사도 아니었다. 그런 즉슨, 천사들의 힘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창'도 없었다. 시즌 2에서는 그저 직설적으로 말해 '라의 현신 통로' 정도의 역할이었을 뿐이었다.[75] 시즌 3에서 힘의 원천이었던 라가 사라진 지라 더더욱 불안정해졌고, 더 약해졌으며 그에 반해 상대는 더욱 강해졌기 때문에 초반엔 샌드백 신세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즌3 99화에서 마침내 제대로 각성을 한다. 사도들이 백관을 벗고 별의 다이몬과 대적하며 백관을 불태워 정신적 독립을 통해 강해졌듯이, 레이널드 또한 루시엘과 대적하며 정신적으로 성장해 레이엘의 외형을 불태우며 진정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루시엘을 통해 미카엘이 휘둘러선 안 되는 창이였던 카보드의 무게를 이해함과 동시에 온전한 천사, 레이엘로 승천하게 된 것.
루시엘이 '네 꼴을 좀 봐라 레이널드. 흉측하고, 투박하기 짝이 없지. 넌 아직 껍데기도 벗지 못한 애송이인 거야.' 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게 복선이였는지 레이엘의 껍데기가 부숴지며 외형 자체가 변하게 되었다. 일시적인 변신이 아니라 진정한 천사가 된 듯.[76]
레이널드를 애송이 취급하던 루시엘이 레이널드에게 오른팔을 잃고 소라트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갈 정도로 강해졌는데, 시즌 1에서 보여줬듯 힘의 원천이 상상력인 건 여전한 듯 하다. 날아오르며 3개의 거대한 플레임 건 형상의 불꽃을 만들어 폭격을 가했는데, 공간 너머까지 파열이 전해질 정도가 되었다. 시즌 2에서 보여줬던 위엄을 다시 보여준 셈.
천사장 미카엘의 자리를 대신할 수준이 된 건지, 루시엘 스스로 천사 '''따위'''와 격이 다르다고 언급한 소라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라의 사체를 초토화 시킬 정도로 큰 규모의 폭발을 일으켜 소라트를 태워버리는데, 야우를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메타트론을 제외하고 가장 큰 스케일을 보여줬다.

6. 기타


일본판에서 일인칭은 '''"오레(俺)"'''.
주인공임에도 작가가 가장 다루기 힘들어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원래는 진지하고 늠름한 캐릭터였으나 작가도 모르는 새 개드립으로 무장한 청년이 되어있었다고.(...)
5년 전부터 진영삼의 아지트에 얹혀사는 처지로 가사노동 일체는 라노의 몫이다.
시즌 2 21화에서 라비엘에 의해 대략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좋아하는 건 강아지, 아이스크림, 야구. 특기는 운동, 공부, 책 빨리 읽기, 실탄 사격.
작중 언급에 의하면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여동생 루시고 그 다음이 자신의 바이크라고.

7. 관련 문서



[1] 보다시피 스펠링이 상당히 해괴하다. 영어권 불법 번역 사이트에서도 제대로 번역하지 못하고 있다.[2] 극중에서는 붉은 머리이라고 하지만 작중묘사는 주황색에 가깝다.[3] 빛의 사자 레이엘로 변신했을 때는 금발로 바뀐다.[4] 작중 눈동자가 작은 삼백안으로 표현되어 그렇지 잘 보면 알 수 있다.[5] 단 빛의 사자 레이엘로 변신했을 때는 금안으로 바뀐다. [스포일러] 정확히는 의붓동생이다.[6] 원래는 미카엘이 가지고 있던 능력이다.[7] 1부 후기에서 작가피셜로 주인공이라고 공언된다. 그 전까지 거의 모든 독자들은 레사가 주인공인 줄 알았다고.(이해를 돕기 위해 ‘만화 ‘도라에몽’의 주인공은 진구’라고 덧붙이는 것이 백미)[8] 이를 반영한 건지, 태양신이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다는 걸 알게 되자 빛의 무게를 더 무겁게 했을 '''무언가'''가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9] 루시의 생일날이 하필 디맨 대공습 날이었는데 목걸이를 사고 돌아와 보니 어머니는 디맨에게 당해 죽어 있었고, 루시는 놀러 나갔다가 운나쁘게 벨을 만나 친구들이 벨에게 다 당해 죽으면서 겁에 질려 디맨이 되기를 선택한 상태였다.[10] 과거 진영삼이 삶의 목적을 잃고 자살하려 했을 때, 때맞춰 중상을 입고 찾아온 라노가 죽지 말고 자신을 살려 내라고 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진영삼은 그 빚을 갚기 위해 라노를 돕기로 한 것이다[11] 인터넷을 잘 하지 않는다고.[12] 치아 형태가 인간과 다르나 입을 벌려볼 생각은 못함.[13] '살아있어서 다행이다'.[14] 디맨 대공습 때 2세대 디맨 간부 벨에게 납치당해 디맨이 되었기 때문에 그날 어머니와 말코가 죽은 걸 몰랐으며, 자신이 돌아가도 가족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할 거란 우려와 벨이 가족에게 보복할 공포에서 우러나온 행동으로, 절대 본심이 아니었다.[15] 이집트 신화에서 그대로 차용한 듯 보이는 '라' 의 정체는 태양신이다. 디맨의 주적이 태양빛임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부분.[16] 이 직후에 진영삼으로부터 라노가 디맨을 증오하는 이유와 자신을 막 대했던 이유가 디맨들에 의해 어머니가 죽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자신의 책임과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17] 레사(레사) 항목 참조[18] 경황 중에 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19] "하...버린다 라. 참 재밌군. 네 입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니. 인간은 자신의 죄에 대해선 쉽게 망각하지. 걱정마라.. 네가 참회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들려주마."[20] 라는 '모든 것이 이 불꽃 속에서 난다'고 했다.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레사와 대비되는 부분.[21] 여담이지만 이 때 보관소의 보안을 뚫는데 미에나의 신분증이 사용되었다.[22] 아레스(레사) 항목 참조.[23] 레사가 각성한 것과 동시의 일이다.[24] 실제 소문의 진원지는 아레스였던 모양이지만 이 시점에서는 마을에 레사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았었다.[25] 버려진 도시 1화에서 레사가 회고한 바로 그 대사이다.[26] 라비엘, 미카엘, 가브리엘[27] '레이널드, 이젠 네 선택에 달렸다. 전쟁터를 떠나 행복해지거나, 더 강해져라'[28] 능력을 처음 구사할 땐 4세대 디맨이나 양학하지, 당장 3세대만 와도 장담 못 하는 정도였으나, 현재는 1부 마지막 아레스의 얼굴에 큰 화상을 입힐 정도로 최대한 이끌어냈던 힘을 평타마냥 자유자재로 다룬다. 단신으로 정예병들을 쓸어버리고 아레스를 찾아가는 것도 그렇고. 힘을 쓸 때 얼굴에 나타나는 문양의 정도가 그 증거, 레사처럼 힘을 끌어낼 수록 몸이 힘의 본모습으로 변화한다. 진영삼 역시 라노가 돌아온 이후로 말도 안 되게 강해졌다고 언급.[29] 시즌 2 1화의 엑스트라들의 대화를 보면 6존 이상의 존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거기까지 들어가서 살아 돌아온 인간이 없기 때문이다. 5존에서부터 최외곽까지를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라노의 클라스를 알 만하다...[30] 라노 본인은 귀찮아했으나 루시가 눈치를 줘서 도와주기로 했다[31] 개그성 멘트이긴 하나 공교롭게도 루시는 레사의 증기를 이어받은 디맨이다. 레사의 힘의 본질은 흡수로 타격은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강하게 끌어오는 것. 따라서 같은 힘의 메커니즘이라면 주먹을 뻗어 얼굴을 친 게 아니라, 얼굴이 주먹으로 다가와 맞았다는 논리도 '''말이 된다'''. [32] 다만 아홉번째 신의 사자로서 레이널드가 다음 생이 없어졌는데 인간을 포기하고 신의 사자로서 계속 살아갈지, 문자 그대로 이번 생에만 한해서인지는 의문.[33] 시즌 1 때 레사에게 했던 '나는 거짓말하는 놈 눈만 봐도 안다' 는 대사가 다시 나온다.[34] 이것도 완전히 불살라 버릴 뻔한 걸 난입한 레사가 발로 찬 덕에 몸은 보존할 수(?) 있었다. [35] 5시간만 버티면 자동 우승이라 했지만, 사실은 시간에 상관없이 전부 쓰러뜨리고 우승한 한 사람만이 결승전을 거쳐 1존으로 갈 수 있었다.[36] 레사 본체->인간계 육체, 라 본체->인간 라노. 서로 본체의 힘을 끌어다 쓰는 것도 비슷하다.[37] '라'가 라노의 몸에 현신했던 것 만으로 라노의 혼이 갈기갈기 찢길 정도였는데, 결국 태양신의 힘을 쓰는 걸 제외하면 평범한 인간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38] 죽은 레사를 보고 진심으로 놀라고 슬퍼한다. 앙숙에서 친구로 발전한 두 사람의 관계가 잘 드러나는 모습이다.[39] 직전에 아레스가 완전한 형태로 이끌어낸 '허무의 의지'도 검은 힘을 통해 육신을 강화하기 전에는 뿔을 꺼내지도 않은 레사에게 큰 타격을 주지도 못 했었다. 이것도 레사vs라노 2차전처럼 본질의 차이.[40] 말풍선의 색이 신의 사자와 같은 밝은 하늘색이라 금방 그의 정체를 예상할 수 있는 대목.[41] 잠시나마 본체와 마주한 적 있는 라노였지만 이번만큼은 공간이 공간인지라 벌렁벌렁 효과음까지 나온다...[42] 참고로 이 시점의 레사는 화이트랑 3존의 HAIS로 이동하면서 의식이 본체에 걸쳐진 상태였던지라 라노를 보고 작다고 잠꼬대를 한다.(...)[43] 아레스와 다이앤에게 '영원한 죽음' 형벌을 내렸던 것도 균형을 위해 빛의 무게를 덜기 위함이였음이라 추측된다. 다이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그 행동이 결국 디맨 사태를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죄를 지었고 아레스 역시 레사와 다이앤이 낳은 '죄'다. 다이앤이 레사를 배신하지만 않았어도 검은 레사가 레사를 뚫고 나올 이유도 없었고, 그 힘에 홀려 레사의 존재에 불만을 가졌던 루시엘이 수작을 부릴 일도 없었다. 허나 다이앤을 가엾게 미카엘이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속죄할 기회를 줘 그 무게를 덜었고, 아레스의 경우는 영원히 죽어 그 무게를 덜었다. 루시엘 역시 엄연히 빛의 피조물인 만큼 빨리 처리해야 라가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44] 이는 루시엘의 발언으로 확실해졌다.[45] 맨 처음 헥사곤 아일랜드의 상황을 고립된 끝에 집단광기에 빠져 디맨이라는 환각을 만들어낸 미치광이 정부로 인해 몰락한 곳이라고 선전하는 미국의 상황이 보여지며, 그 후 바다를 습격하는 스케드바르스케모트의 모습을 나오는 것으로 보아 미국으로 추측.[46] 아버지인 미카엘도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문양이 양 팔에 있다.[47] 이전에 라의 입에서 언급된, 라보다 더 큰 '진리'로 추정된다...였지만 시즌3 58화에서 밝혀지길 그냥 '''라노의 진언'''이었다.[48] 이를 자신의 목숨으로 대신 맞바꾼게 아버지인 미카엘.[49] 사자들의 창은 형태가 제각각으로, 라비엘의 창은 케인, 레미엘의 창은 거대한 쌍날 랜스, 산달폰의 창은 피리, 우리엘의 창은 하나의 공간, 루시엘의 창은 열쇠 모양의 지팡이, 미카엘의 창은 대검 형태이다. [50] 종전의 건도 그렇고 레사의 본질에 대해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암시로 보인다.[51] 총에서 부터 나온 공격에 의해 재가 흩날리는 광경이 압권.[52] 이때, 라노가 사용한 레이엘의 불꽃이 소라트의 불꽃을 상쇄시키지 못하고 되려 휘말렸다. 소라트의 본질과 힘이 현재의 라노가 상대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연출.[53] 각성한 이후 최초로 라노가 두려움에 질린 장면이다.[54] 이때 루시엘은 라노에게서 미카엘의 모습을 떠올렸다.[55] 이때 공간의 장을 사용해 소라트의 틈에서 탈출했다. [56] 자신도 빌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자신의 대칭인 라가 소멸할 때 빌고싶었다고 이야기한다.[57] 우리가 알았던 모든 등장인물들이 잿더미로 변한다. 그야말로 자비없는 모두에게 공평한 멸망인 것.[58] 이는 실제로 레사가 나타났다기 보단 잔존 해 있던 레사의 의지가 검은 레사를 일시 저지한 것이라 봐야할 것이다.[59] 그 와중 레사를 찾는답시고 염소 목장에 다녀왔다고 한다. 웃기게도 레사는 따지자면 염소가 아니라 산양이다.[60] 원래는 미카엘이 가지고 있던 능력이다.[61] 시즌3 예고편에서 잠든 레이널드에게 라의 진언을 남기며 했던 말.[62] 시즌2 20화, 27화에서 레사도 이를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레이널드가 라에게 놀아난 거라는 말까지 할 정도. 즉 환생의 가치는 단순히 빛의 사자가 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훨씬 더 큰 가치라는 것이다.[63] 사실 이것도 승리라고 하긴 뭣하다. 서로 루시에 대한 인연때문에 몇합 나누고 그를 불쌍히 여긴 라노가 화이트가 그토록 원망한 신을 만나게 해주며 싸움을 끝냈기 때문에..[64] 다만 루시엘은 '네우론'까지 사용했고, 창이 없는 라노는 전력상 밀릴 수밖에 없었다. 라비엘이 라노를 치료해주자 '전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졌다'고 한 걸 봐서는 썩 좋은 상태도 아니였던 것 같다. 그도 당연한게 몸에 라가 현신하며 영혼이 조각나 천계에서 재조립된지 얼마 안 된 상태였다.[65] 라노의 대사를 보면 2부는 한계고 지속시간이고 딱히 걱정하는 모습이 없었는데 라가 죽은 3부부턴 지속시간에도 한계가 생기고, 힘 자체도 어느정도 줄어든 듯 하다.[66] 세부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라노의 금안은 눈동자 전체가 금안이라면, 라의 금안은 동공은 검은색, 동공을 둘러싼 홍채는 금안이다.[67] 시즌3 59화에서 라노에게 새겨진 라의 진언에게 했던 말.[68] 히스마엘의 창이 날아와서 고자 될뻔했다는 라노의 말에 레사가 한 말. 다만 사도가 되면 고자가 된다는 뜻이 아니라 도덕적인 금기라서 그렇다. 애초에 라노의 아버지가 금기를 어겨서 본인이 태어났으니...[69] 독자들은 우물에서 가브리엘이 백관을 벗었을때 반한거 아니냐고 추측 중.[70] 햇님 그림이 시계방향으로 전부 차오를 때 까지[71] 구원자라는 뜻.[72] 맨주먹으로 벽도 부수는데 무게를 걱정하는게 이상할 수 있으나, 말 그대로 최대한 경량형으로 만들었음에도 M249의 자체 중량만큼 무겁다..[73] 그러나 굳이 힘들게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며 지나간 이유는 불필요하게 힘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으며, 렉스터의 '빛의 길' 프로젝트를 라가 몰랐을리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거의 모든 디맨이 인간의 손으로 사멸되게끔 한 것.[74] 아무리 레이엘로 변할 수 있다지만 근본이 인간인지라 네우론의 신경 지배에 상당히 취약했다. 각성 직전까지만 해도 검은 사도 '''따위'''와 격인 다른 소라트와 루시엘을 동시에 상대하고 있었으니.. 각종 디맨, 비록 링 위에서라지만 레사와도 겨뤄본 레이널드가 소라트를 '그중 네가 단연 최고일 거야'라고 단언할 정도로 강자다.[75] 레이엘의 본체를 소환해 싸우거나, 변신하는게 시즌 2의 주 싸움이였다.[76] 이후 인간으로 돌아와 레이널드 버거의 삶을 마무리하고 레이엘로 승천해 레이엘의 외형으로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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