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싱턴(도시)

 


1. 매사추세츠의 렉싱턴
2. 켄터키의 렉싱턴
3. 미주리의 렉싱턴
4.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렉싱턴


1. 매사추세츠의 렉싱턴


미국 동부의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지역으로 2007년 기준 인구 3만명 수준의 작은 마을(Town, 우리나라의 동, 읍 정도)이다. 보스턴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명의 유래는 영국 잉글랜드에 있는 렉싱턴(현재는 렉스턴)이다.
행정구역으로 딱히 특별한 것은 없지만 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가 벌어진 곳이라 미국 역사에서는 매우 유명한 곳이다.[1] 오래된 곳인만큼 역사적인 유적은 많은 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렉싱턴의 유령'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여담으로 렉싱턴이 속한 카운티(우리나라의 군 정도)의 이름이 물경 "Middle'''sex'''"다(....) 엄한 뜻은 아니고 영국의 동명의 지역 이름을 따온 것이며 Middleseaxon이란 어원을 가진 것으로 중부 색슨 족의 영토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에식스, 서식스, 웨섹스 역시 각각 동, 남, 서의 방위 + 색슨 족에서 온 지명이다.

2. 켄터키의 렉싱턴


이쪽은 켄터키 주에 위치한 도시다. 미국 내에서는 63번째로, 켄터키 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다. 그나마 렉싱턴이란 이름을 가진 도시 중에서 제일 유명하고 큰 곳이어서, 일상생활에서 렉싱턴이라고 하면 대부분 이곳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19세기 초 서부 개척이 시작 될 때는 "서부의 아테네"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번영했던 도시로, 역시 과거 흥성했던 말 교역이 지금까지 이어져 "전국의 말의 수도"라는 영예로운 별명이 있다. 잎담배 시장 역시 발달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이 주는 물론 켄터키 최대 도시인 루이빌을 포함한 켄터키는 19세기 이래 말과 담배의 주다.
2018년 기준으로 인구 약 32만 3천8백명 수준이다. 1번 항목의 렉싱턴 전투에서 벌어진 전쟁을 기리는 이름으로 지어진 곳이다. 켄터키 주의 주도프랭크퍼트 바로 남쪽에 위치한 도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싱글A 마이너리그팀인 렉싱턴 레전드 의 홈이 이 도시다. 농구 명문으로 유명한 UK 켄터키 대학교의 본교가 이 도시에 위치해있다.

3. 미주리의 렉싱턴


미주리 주에도 렉싱턴이 있다. 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겨우 4천5백명 수준이다. 2번 항목의 켄터키 주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이주해오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1823년 라파예트 카운티의 중심지가 되었다. 미국 독립전쟁이 아닌, 미 북부/남부가 박터지게 싸운 남북전쟁 당시 벌어진 "렉싱턴 전투"의 배경이 이 지역이다.

4.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렉싱턴


그리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에도 렉싱턴이 있다. 후새드. 인구 9천명 수준의 작은 지역이다. 여기도 1번 항목의 매사추세츠 주의 렉싱턴에서의 전투를 기념하여 1785년 Saxe Gotha에서 렉싱턴으로 개명했다. "렉싱턴 카운티"의 중심지다.



[1] 범선시절부터 CV-16까지 미 해군 함선의 이름으로 사용된 렉싱턴이 바로 이 전투를 기념해서 내려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