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1. 개요
MLB의 프로야구단.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소속. 연고지는 휴스턴. 팀명인 애스트로스는 의미상으로 Astronauts(우주비행사들)의 준말에 가깝다.[4] NASA 관제 센터가 위치한 도시이기 때문.[5]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포스트 시즌 성적이 늘 좋지 않아 우승에 실패했는데, 2013년 내셔널 리그에서 아메리칸 리그로 옮기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뒤 2017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공식적으로는 차지했으나,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추악한 우승일뿐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추악한 사인 훔치기 행태'''가 공식적으로 드러나면서 구단의 이미지와 우승에 대한 가치가 크게 훼손되었다.[6] 국내에서의 별명은 이 사건 이후 마침 휴 자로 시작한다며 붙여준 '''휴지통'''이다. 2020년 이후에는 아예 휴지통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7]
2. 역사
3. 이모저모
3.1. 구단 운영
3.1.1. 탱킹과 상도덕
2010년 대 초반부터 제프 러나우 단장을 필두로 소위 탱킹에 들어갔다. 여기서 탱킹이란 드래프트의 특성상 하위권 팀들이 유망주를 먼저 고를 권리를 얻게 되는 것을 이용해 일부러 한 해 성적, 또는 몇 년간 성적을 포기해가면서 잠재력 높은 유망주들을 모으면서 미래를 기약하는 전술이다. 또한 이런 식으로 탱킹을 한다는 것은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한다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하므로 팀의 재정을 안정화시킬 수도 있고, 또 메이저리그의 경우 페이롤이 높은 팀들이 사무국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사무국은 그 돈을 페이롤이 낮은 팀들에 분배하므로 추가적인 재정적 이득을 볼 수 있다.
문제는 휴스턴의 경우 과거 90년대 후반과 2003년 이후의 마이애미 말린스를 연상시키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욕을 잔뜩 들어먹고 있는 수준이라는 것. 한마디로 최소한의 상도덕도 지키지 않고, 룰을 '''악용'''하는 수준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비판을 받고 있다.
3.1.2. 리그 수익 분배
MLB에 소속된 모든 구단은 수익의 일부[8] 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납부해야 한다. 그리고 사무국은 이 돈을 똑같은 금액으로 나누어 모든 구단에게 다시 재분배한다. 이는 어느 정도는 구단의 재정상태가 지리적인 위치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 대도시 권역인 뉴욕 양키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같은 팀들은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으니 팬들도 많고 시장도 크고 재정 상태도 타팀들에 비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빅마켓 팀들이 불공평한, 다시 말해 스몰마켓팀들이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이점을 통해 얻은 경제력으로 좋은 선수들을 싹쓸이하고 약팀들을 압살해 버릴 수 있다는 것. 한 마디로 '''"너희가 자본으로 선수들을 싹쓸이 하고 성적을 좋게 유지하면 스몰마켓 팀들이 최소한의 기회도 얻지 못 하지 않느냐. 경쟁자가 없으면 메이저리그가 존속할 수 없으니 상생과 상도덕 차원에서 약간의 페널티와 타팀을 위한 배려를 해줘라"''' 라는 취지.
문제는 '''"너희는 시장 규모랑 재정 상태 면에서 빅마켓 팀이랑 시작부터 경쟁이 안 돼. 그러니까 조금이나마 니들이 경쟁을 하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서 너희들에게 이 돈을 주는 거야."'''라면서 돈을 내줬는데, '''그 돈을 무한 키핑해 버린다는 점.'''이다. 사실 이는 성적 향상을 위한 의지없이 그냥 돈만 먹고 배 째버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더 심각하게 적용되는 문제인데, 아무리 미래를 위해서라 해도 당장 성적 향상을 위한 어떤 의지도 내비치지 않는 휴스턴도 이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정작 그 수혜자는 상도덕을 지킬 생각을 안하니 빅마켓 팀과 팬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것.
더 큰 문제는 사실 휴스턴은 '''그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빅마켓이라는 점'''이다. 해당 연고권의 인구수가 빅마켓과 미드마켓, 스몰마켓을 구분하는 기준[9] 인데, 휴스턴 항목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휴스턴은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정도는 아니더라도 시카고에 이어 미국 내 4위권 안에 들어가는 대도시다.[10]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연구소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내 도시 중 경제력으로만 따지면 5위에 들어가는 대도시. 그런 빅마켓인 휴스턴이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여 팀 페이롤이 크게 줄었다는 이유 하나로 지리적 위치 자체가 답이 없는 팀들인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에게 더 가야 할 돈을 타먹고 있다는 것. '''그리고 탬파베이나 오클랜드는 그 재정으로도 어떻게든 지구 우승 팀을 만들어 내고, 항상 "이번에는 꼭 월드 시리즈 우승할거야!" 라며 각오를 다지는 팀들이다.''' 휴스턴의 이런 행동은 빅마켓 팀이 스몰마켓 코스프레를 취하며 이득만 챙기는 노릇이니 진짜 스몰마켓이면서 성적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오클랜드의 팬들 또한 휴스턴에게 화 나기는 마찬가지다. [11]
다만 휴스턴은 당시 10년 가까이를 계속해서 프랜차이즈 선수들을 지키며 끌고 갔던 팀이다. 비지오, 베그웰은 물론, 로이 오스왈트, 버크만 등 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장기계약으로 잡고, 여기에 제프 켄트, 랜디 존슨, 로저 클레멘스, 앤디 패팃, 그리고 카를로스 리 등의 FA와 트레이드 영입을 줄기차게 하며 달려왔던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팜은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꼴찌에, 부상중인 오스왈트, 버크만 그리고 생산성이 떨어진 카를로스 리 등등에게 엄청난 연봉이 들어가며 리그 연봉은 5위권에 올라와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성적은 5할이 안되는 상황. 게다가 러나우 전에 부임한 에드 웨이드는 주요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면서도 아주 빈약한 유망주들을 받아오며, 휴스턴 팬들을 분통이 터지게 했다. 앞에 언급한 저 프랜차이즈 선수들을 다 팔고도 100위권 유망주가 없었으니 말이다. 따라서 이런 극단적인 리빌딩을 선택하는 것에 휴스턴의 팬들은 모두 이해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다. 정말 한줄기 빛도 안 보이는 상황이었으니까.
3.1.3. 중계권 문제
이렇게 성적이 시궁창이 되어가니 사람들이 휴스턴 야구를 볼 리가 없다. 문제는 중계권 계약에 의해 방송국은 휴스턴의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매년 '''8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는''' 점이다! TV 와의 중계권 계약은 방송국이 무조건적으로 구단에 바치는 금액이 아니다. '이 정도 금액을 투자해 주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팬들에게 인기를 얻어 우리 경기를 중계하는 너희 채널의 시청률을 올려주겠다' 는 계약이자 약속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시청률은 처참하게도 0.0%. 뭐 몇 명 쯤은 보고 있겠지만 바보가 아니라면 이 시청률로 방송국이 휴스턴에 지불하는 8,000만 달러의 중계권료 이상의 수입을 얻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비단 방송국 뿐만이 아니라 휴스턴의 이런 행태는 중계권 계약을 새로 맺으려는 다른 팀들에게도 장애물로 다가온다. 타 방송국이 이런 행태를 보면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중계권 협상을 경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시청률 0%는 팩트이긴 하나 이것의 원인이 단순히 애스트로스의 탱킹때문만은 아니다. 원인을 따져보면, 이는 방송중계를 따놓고, 이를 송출해 휴스턴 시민들의 TV에 보여줄 케이블 채널과의 계약에 실패해 애스트로스 경기를 보고 싶어도 못보게 만든 주관 중계사 CSN의 책임이 제일 크다.
결국 '''CSN 휴스턴은 2014년에 부도처리되면서 망해버렸고''' 이후 AT&T 계열의 Root Sports가 인수하여 Root Sports Southwest(2017년에 AT&T SportsNet Southwest로 명칭 변경)가 휴스턴의 새로운 지역 스포츠 채널이 되었다. 그리고, 인수하자마자 애스트로스의 오랜 탱킹이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AT&T는 꿀을 빨고 있다(...).
3.1.4. 스탯캐스트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
스탯캐스트는 어마어마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런 정보는 분석이 생명이다. 여기에 가장 먼저 발을 뻗은 것이 바로 휴스턴. 그들은 스탯캐스트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나사의 엔지니어, 물리학자, 통계학자들을 모아 따로 최초로 분석팀을 만들었다.#
3.2. 비판 및 사건사고
3.2.1. 조지 스프링어와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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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애스트로스는 외야 유망주 조지 스프링어와 7년 2,300만 달러 계약을 하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계약에 동의하면 바로 콜업해주고, 아니면 콜업은 없다"'''고 말했다는 게 드러나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사실이 아니라 루머라는 이야기도 있고 애스트로스 구단 측에서 부정하기도 했으나, 스프링어의 에이전트가 직접 말한 것이다. 에이전트가 아무리 막장이어도 이런 이야기를 거짓말로 할 리 없다. 보라스도 그런 짓은 못한다.
정황을 자세히 설명하면, 메이저리그의 선수들은 시즌 종료시점 기준으로 172일 이상 25인 로스터(+IL) 내에 등록되어야 1시즌 풀타임을 뛴 것으로 간주된다. 이렇게 채운 햇수가 3년을 넘으면 신분이 루키(50만 달러 정도의 최저연봉)에서 미드레벨로 변경되어 구단과 연봉조정 자격이 생기고 구단과의 협상에 따라 1,000만 달러가 넘는 고액계약 역시 가능하다.[12] 그리고 3+3, 6년을 채우면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문제는 이 시스템은 무조건 연차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이라, 서비스타임 3년 0일이나 3년 171일이나 똑같이 3년 취급을 받게되며, 후자의 경우는 실질적으로는 4년 풀타임을 뛰었지만 인정은 3년 밖에 안되는 것이다. 대다수의 구단은 이렇게 선수에게 불리한 시스템을 이용해 어떻게든 자팀의 젊고 능력있는 루키 선수의 서비스타임을 조절해서 후자에 가깝게 맞추고 싶어한다. 데뷔 시기를 늦추던가 시즌 중 마이너에 내리던가 해서, 실질적으로 7년(6.9x년)을 뛰고 FA가 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이런 꼼수를 막는 구제책이 '슈퍼 2'이다. 위 내용 그대로 2년차 선수들 중에서도 2년 0일 선수가 있고 2년 171일인 선수가 있다. 저 억울한 후자 선수들을 구제하기 위해, 리그 전체에 등록된 2년차 선수들을 전부 모아 등록일수가 긴 순서대로 줄세워서, 상위 22%[13] 인 선수들에게는 풀시즌 3년을 채우지 못한 2.9x년이라도 연봉 협상 자격이 생긴다. 즉, 해당 선수는 연봉 조정이 한 시즌 더(3+1) 늘어가게 되며, FA는 어쩔 수 없지만 돈이라도 챙겨주겠다는 것.
그런데 구단은 그것조차 싫어해서 슈퍼2조차 안 주게 최대한 늦춰서 콜업하려고 한다. 매년 모든 구단이 정말 능력있는 신인이고 그 포지션이 독보적이더라도 갖은 변명을 대면서 콜업 타이밍을 늦추고 있고, 그에 따라 선수+에이전트와 구단 간의 기싸움도 치열하다.[14] MLB에서 마이너를 폭격하고 이미 차세대 스타를 예약한 슈퍼 신인들의 데뷔 시점이 유독 5월 중순, 심하면 6월 말이나 되어야 올라오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
앞선 서비스 타임에 대한 설명을 좀더 정확히 스프링어에게 적용해서 설명하면
- 정석[15] : 2014~2016 최저 연봉 수령 - 2017~2019 연봉 협상 - 2019 후 FA
- 2014 콜업이 개막일로부터 12일만 늦어져도: 2014~2016 최저 연봉 수령 - 2017~2020 연봉 협상(슈퍼2 적용) - 2020 후 FA
- 아예 2014년 중순 즈음 콜업: 2014~2017 최저 연봉 수령 - 2018~2020 연봉 협상(슈퍼2조차 미적용) - 2020 후 FA
금액적으로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이, 제시한 7년에 맞춰서 위 두번째 시나리오 '2014~2016 최저 연봉 수령 - 2017~2020 연봉 협상' 이라고 해도, 스프링어는 마이너리그에서의 활약과 전문가들의 기대를 부상 없이 그대로 실현할 경우, 첫 연봉협상부터 800~1,000만 달러 가까운 돈을 받아낼 수 있고 이후 연차에서는 더 뛸 선수로 예상을 하고있다.[17] 당시 시점으로도 못해도 7년 총 4,000만 달러 이상의 예상치가 나왔다.
결국 휴스턴은 스프링어를 4월에 콜업하기는 했으나 FA는 미뤄버렸다. 구단의 이득을 위해 선수의 서비스 타임을 조절하는 것이야 어느 팀이나 하는 일상적인 일이라지만, 그걸 빌미로 유리한 계약을 이끌어내려 했다는 것은 시도 자체만으로 많은 욕을 들어먹을 일이다.
한편 다른 AAA 1루 유망주 존 싱글턴은 실제로 이런 계약을 덥썩 물었다. 6월 초, 보장금액 5년 1,000만 달러, 옵션 총액 8년 3,000만 달러 계약 성사와 함께 빅리그 콜업이 이루어졌다. 만약 선수가 까보니 부진하거나 그래디 사이즈모어처럼 유리몸화 된다면 구단은 1,000만달러를 날리지만, 에반 롱고리아처럼 선수가 맹활약하면 적은 돈으로 맹활약하는 선수를 써먹는 노예계약이다. 그리고 '''이 계약이 휴스턴에게 이득이 되든 안 되든 선수노조는 맹비난을 퍼부었다.''' 구단이 감수해야 하는 위험 부담과 상관없이 선수에게 콜업 여부로 협박을 했다는 것.[18]
이런 사례는 후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캇 킹거리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아지 알비스로 이어진다. 물론 이는 선수 개인의 사정에 따라 구단의 제안에 동의했기 때문에 콜업 시점이 조정되고 그후에 장기계약이 이루어졌지만. 반대로 이걸 거부하고 1년 계약으로 버티면서 팀과의 장기계약에 미온적인 선수의 경우 연봉조정기간에 아주 강하게 구단을 압박하고, 이 때문에 트레이드되기도 한다.
3.2.2. 브래디 에이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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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흑역사가 되버린 에이켄의 전체 1픽을 기념하는 유니폼.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게 꼬여있지만, 결론부터 말한다면 '''제프 르나우의 화려한 밉상 행각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이미지는 이 문제로 추락할 대로 추락한 상태. 적어도 제프 러나우 휘하의 애스트로스는 거의 모든 메이저리거들이 뛰고 싶어하지 않는 기피 구단이 되어가고 있다.
문제의 시발점은 휴스턴이 고른 2014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전체 1픽 고졸 투수 유망주 브래디 에이켄과의 계약이다.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특유의 슬롯 머니, 즉 제한 계약금 제도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고 있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의 경우 항목에 가서 읽으면 더 정확히 나와 있지만, 각 픽마다 배정된 제한 계약금이 있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바로 이 제한 계약금이 10라운드까지 합산이지 '''하나의 픽과 계약에 고정된 제한 계약금'''이 아니기에 그렇다. (...) 쉽게 예를 들면 1라운드에서 6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00만 달러, 3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각각 25만 달러의 제한 계약금을 배정받았다고 하자. 물론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세분화되어 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숫자를 약간 편하게 잡은 것이다.
이 경우 10라운드까지의 제한 계약금 합산은 1,000만 달러이다. 그렇다면 10라운드까지 선수들의 계약 총액이 '''이 금액 안에서만 진행되면''' 문제없다. 1라운드 선수에게 꼭 600만 달러만 줄 필요는 없고, 2라운드 선수에게 200만 달러를 맞춰 줄 필요는 없다. 다만 각각의 선수마다 배정된 제한 계약금을 합산한 뒤 그 금액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쉽게 말해 1라운드 선수에게 800만 달러를 준 뒤 2라운드 선수에게 100만 달러를 주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각각 10만 달러로 계약을 체결해 800+100+(10 곱하기 10) = 1,000만 달러가 되나, 1라운드 선수에게 500만 달러를 주고 2라운드 선수에게 400만 달러를 주고 나머지 선수들을 100만 달러를 안에서 계약해 500+400+(10 곱하기 10) = 1,000만 달러가 되나 계약금 총합이 1,000만 달러 안쪽만 되면 문제는 없다는 이야기다.
만약 계약에 실패하면? 예를 들어 위에서 1라운드 선수와의 계약에 실패하면 그 선수에게 배정된 제한 계약금 600만 달러를 하위 라운드 선수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가? 즉 1라운드 선수와의 계약을 실패했다면 1~10 라운드에 배정된 계약금은 1,000만 달러이니 남은 2~10라운드 9명의 선수에게 선수들에게 각각 110만 달러씩 줘서 총합 990만 달러의 계약을 할 수 있을까? 결론은 '''NO'''다. 계약에 실패할 경우 제한 계약금 그 자체가 줄어든다. 즉 1라운드 선수와 계약에 실패하면 10라운드까지의 합산 제한 계약금이 1,000만 달러가 아니라 그 선수의 제한 계약금이 빠진 '''400'''만 달러가 된다. 즉 2~10라운드 선수들과의 계약은 1,000만 달러가 아닌 400만 달러 안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만약 이 제한 계약금을 초과하는 계약을 맺는다면? 그런 계약을 맺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초과된 금액의 정도에 따라 그 다음해 드래프트의 1라운드 픽부터 순서대로 3라운드까지 잃는다. 아무리 미국이 넓고 유망주가 많다 한들 1라운드와 2라운드 선수만 해도 재능에 큰 차이가 보이는데 1~3라운드 픽을 잃어버린다면 그 해 유망주 농사는 버린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어쨌든 다시 에이켄과 휴스턴의 문제로 돌아오면, 위에서 말한 대로 에이켄과 휴스턴은 790만 달러의 권장 계약금에도 불구하고 에이켄 측과 협의를 거쳐 650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했다. 그리고 아낀 140만 달러를 5라운드 유망주 제이콥 닉스에게 투자했고, 실제로 합의까지 이르렀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구단에서 시행한 에이켄의 의료검진 결과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되었는데, 바로 에이켄의 팔꿈치 인대가 정상적인 크기보다 좀 더 작다는 것. 그 때문에 휴스턴은 650만 달러의 합의 금액을 철회하고 '''316만 달러'''의 새로운 계약을 제시한다. 이 316만 달러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온 것인가 하면, 구단이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이내에 뽑힌 선수와 계약에 실패하면 그 구단은 그 다음 해 하나 낮은 픽으로 보상받는다. 이 경우 에이켄은 1픽이므로 휴스턴이 에이켄과 계약에 실패하면 성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내년 드래프트 2픽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조건이 하나 붙는데, 구단이 제시한 계약금이 '''슬롯 머니의 40% 이상일 것''' 이라는 점이다. 그렇다. 저 316만 달러는 정확히 '''790만 달러의 40%'''다.
사실 여기까지만 했다면 논란의 여지는 있을지언정 선수의 부상과 건강, 의료 시스템이 점점 중요해져가고 있는 현대 프로 스포츠 풍토에서 '좀 얄밉긴 하지만 신중한 행보이고 구단 입장에서는 이해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을 것이다. 실제로 여기까지는 휴스턴의 행보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앤드류스 박사를 포함해 토미 존 수술의 전문가와 대가들이 '인대가 작다고 그게 향후 인대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물며 토미 존을 예고하지는 않는다'는 소견을 내놨으니 그 부분에서 시비가 발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건 휴스턴 의료진과 에이전트가 선임한 의료진 사이의 갑론을박이 될 문제지 일반인들은 뭐라 말할 수는 없는 상황.
문제의 핵심은 에이켄의 계약이 아니라 5라운드에서 휴스턴이 뽑은 제이콥 닉스와의 계약과 연관되어 발생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미 애스트로스는 에이켄에게 배정된 슬롯머니 790만 달러 중 140만 달러를 아껴 650만 달러에 에이켄과 계약을 했고, 이 돈을 5라운드 제이콥 닉스에게 투자해 닉스를 확실하게 잡으려 했다. 그런데 에이켄이 계약을 거절하면? 위에서 말했듯이 휴스턴이 10라운드까지 쓸 수 있는 제한 계약금에서 '''790만 달러'''가 빠져나가 버리고, 제이콥 닉스와 합의한 150만 달러 계약을 이행할 경우 휴스턴의 전체 제한 계약금이 초과되어 휴스턴의 계약 상황을 볼 때 '''2015년 드래프트 1, 2 라운드 픽은 당연히 잃어버리고, 심할 경우 3라운드 픽까지 잃을 수 있다.'''
그 때문에 휴스턴은 진작에 합의에 이른 제이콥 닉스와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에이켄의 계약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 만약 에이켄과의 계약이 이루어진다면, 휴스턴은 당연히 제이콥 닉스와의 계약도 체결할 것이다. 하지만 에이켄과의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휴스턴은 닉스와의 계약도 파토낼 것이다. 그래야 2015년 드래프트에서 제재를 받지 않고 전체 2픽의 보상픽을 활용할 수 있다.
에이켄의 의료 검진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휴스턴의 편을 드는 사람들도 제이콥 닉스와의 계약과 관련해서는 맹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 닉스 입장에서 보면 황당할 수밖에 없다. 이미 합의까지 해 놓은 상황인데 휴스턴 측에서는 자신과 상관없는 이유 때문에 계약을 파투낼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까지 휴스턴이 300만 달러 가량을 아끼려는 이유는 에이켄도 잡으면서 하위 라운드의 높은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들까지 모두 쓸어담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게 지배적이다. 특히 하위 라운드의 맥 마샬은 그 가치가 급상승해 200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쥐어줘야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많은데 에이켄에게 아낀 돈을 여기에 쓰려 한다는 것. 만약 에이켄이 딜을 파토내면 제이콥 닉스도, 맥 마샬도 잡지 못하게 되어 2014년 드래프트는 망하는 셈이니 휴스턴 입장에서도 큰일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지금 휴스턴은 '''감히''' 에이켄이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을 세워둔 것이다. 아무리 650만 달러에서 깎여도 316만 달러도 나름 거금이라면 거금이다. 그 돈을 미래가 불투명한 어린 운동선수들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다는 얄팍한 계산을 한 것 .
사실 에이켄의 메디컬과 관련해서도 옹호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대가 찢어진 것도 아니고 단순히 작다는 것인데 이미 토미 존 서저리의 권위자 앤드류스 박사를 포함한 다른 의료 센터의 의사들도 인대가 작다는 게 인대 부상의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표명한 상태다. 이를 그저 단순히 꼬투리 잡아 몸값을 깎으려는 수작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보는 사람들의 주장이 아주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게 정당한 사유가 된다면 훗날 정말 짜증나는 메디컬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손가락 뼈가 얇으니 부상 위험이 높다, 근육 위치가 약간 비정상이니 부상당할 위험이 높다, 등 근육이 약한테 제이크 피비처럼 등 근육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등등 온갖 빌미로 선수의 몸값을 후려치려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
더 얄미운 것은, 지금까지 러나우의 행보가 그러했듯이, '''이게 룰 위반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러나우 본인은 에이켄의 계약금을 낮춘 이유가 의료 검진 결과에서 이상이 발생해서는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다. 하지만 러나우의 말은 애초에 믿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 행보만 보면 알겠지만 룰만 안 어긴다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이 제프 러나우다. 위에서 조지 스프링어와의 계약 때에도 '콜업 여부로 계약 성사를 하려 들지는 않았다' 고 했지만 스프링어의 에이전트가 분명히 주장한 사실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에이전트는 감히 이런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러나우 입장에서는 前 시즌 1픽으로 뽑았던 마크 아펠이 마이너리그에서 '''大亡'''[19] 했었고 오히려 2픽, 3픽이였던 크리스 브라이언트나 존 그레이가 좋은 무브를 보여주고있는 와중에 만약 에이켄마저 망한다면 본인 자리는 보장 못하는 상황이라 저러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이 문제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링크 정리링크 이 두 링크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벌써부터 사람들은 신나게 브래디 에이켄의 계약이 파토나서 FA가 될 경우 얼마나 많은 계약금을 쥐게 될지 이야기하고 있다. 단 드래프티가 구단과의 계약 결렬로 인해 FA가 되기 위해서는 커미셔너의 승인이 나야 하는데, 이 경우 구단이 계약을 아주 거부한 것도 아니고, 그래도 제한 계약금의 40% 정도인 316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에 FA 승인이 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십중팔구 계약이 결렬되면 FA가 아닌 드래프트 재수를 하지 않겠냐는 평. 하지만 애스트로스가 시비를 걸고 넘어진 의료 관련 문제가 인대의 손상도 아닌 단순히 인대의 크기가 작다는 전례가 없는 문제라 아직 뭐라 확신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만약 에이켄이 FA가 된다면, 야구 평론가들은 '''최소 1천만 달러, 많으면 3천만 달러까지 제시하며 모셔가려는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
결국 에이켄, 닉스, 마샬 이 3명과의 계약에 모두 실패하면서, 2014년 휴스턴의 드래프트는 여기에 관련되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어찌되었든 휴스턴은 2015년 전체 2번픽을 얻게 되었지만 어찌되었든 2014년 드래프트는 완벽하게 실패해버린데다 본인들의 잘못이 매우 크기는 하지만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에이켄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2가지이고, MLB 사무국에 따른 방침에 따라 1개의 길이 더 주어질 수 있는데, MLB 사무국이 만약 위에서 말한대로 에이켄에게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계약총액 3,000~4,000만 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른 두 가지는 에이켄이 현재 입학허가를 받아놓은 UCLA에 진학하는 것인데 이 경우 2017년 드래프트에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나머지 하나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바로 2015년 드래프트에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만일 본인이 공부를 하고 웨스트우드의 생활을 즐기고 싶고, 몸에 대한 완전한 자신감이 있으면 UCLA 진학을, 빨리 프로에 진출해 돈을 벌고 싶다면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을 선택하면 된다. 어찌되었든 휴스턴과의 계약은 결렬되었고 에이켄이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은 100% 볼 수 없게 되었다.
문제는 제이콥 닉스인데, 이미 합의에 이른 상황이었고 에이켄과는 달리 메디컬 파트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닉스는 UCLA진학을 하더라도 소송을 걸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선수 노조에서도 법적 수단을 강구하는 등 개입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 휴스턴이 본인들의 사정으로 인해 계약을 결렬시켜버렸기 때문에 충분한 당위성이 있다. 맥 마샬 같은 경우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SU) 진학 예정인데 이 경우에는 휴스턴이 아무런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사태 없이 LSU 신입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제이콥 닉스에게 150만 달러를 주고 합의를 봤다.
그렇게 월가 마인드의 러나우 단장이 저지른 또 하나의 폭거로 귀결되나 싶었는데... 브래디 에이켄이 주니어 칼리지 첫 등판에서 강판된 뒤 그대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된 예상치 못한 사태가 터졌다. 결국 휴스턴 측의 주장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식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해석에 따라 정말로 차선의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계약은 에이켄 단독 계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닉스)과도 연관된 것이므로 휴스턴의 2014년 드래프트 계약 그 자체는 여전히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한편, 에이켄 사태가 이런 식으로 전개되자 드래프트 전에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컬 테스트를 일괄적으로 받게 하자는 의견도 미국 야구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여담으로, 상당히 많은 비난을 받았던 휴스턴의 스프링캠프 3대 결정(제러드 코자트 이적, 브래디 에이켄 계약 사태, 데이비드 롤린스 룰5 드래프트 이적)이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전개(코자트(도박 의혹), 에이켄(진짜 수술), 롤린스(약물 투여))되면서 러나우 단장도 이상하게 재평가되는 중이다.
그리고 문제의 브래디 에이켄은 지역의 주니어 칼리지로 진학했고 이듬해 드래프트에 다시 나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약 250만 달러로 토미존서저리로 인해 계약금이 후려쳐져 차라리 그때 휴스턴과 그냥 계약하는 것보다 100만 달러 이상을 손해보게 되었다..
제이콥 닉스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계약하여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맥 마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여 2018년 현재 AA에 있다. 즉 여기 연관된 선수들 중 결국 아무도 애스트로스와 계약하지 않았다.
2019년 12월 13일, 메이저리그를 호령할 줄 알았던 최고의 유망주 투수 브래디 에이켄은 결국 잠정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3.2.3. 로베르토 오수나 영입 논란
프랜차이즈에 첫 우승을 가져다 주어 그간의 손가락질을 찬사로 바꾸어가던 제프 르나우가 또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성적도 시궁창에 감독에게 항명까지 한 켄 자일스를 처리한 것은 좋았는데, 트레이드 상대가 하필 가정 폭력으로 75경기 출전 정지를 당하여 사실상 업계에서 '찍힌' 로베르토 오수나였던 것. MLB 가정 폭력 규정 개설 이래 역대 3번째로 긴 징계를 받은 선수이자, brutally라는 표현이 쓰였을 만큼 심한 폭력을 가했고, 이에 대해 제대로 된 사죄 한 번 없던 오수나였기에 당연히 이는 언론의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이 트레이드가 더욱 비판받는 것은 오수나의 가정폭력 건은 (트레이드 시점에서) 아직 재판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던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이는 휴스턴 입장에서 리스크가 될 수 있는 것이, 추가적인 혐의가 나오면 징계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그나마 '1년간의 평화합의'처분으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는게 위안거리.기사
물론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히 휴스턴의 이득이다. 20세의 나이로 주전 마무리가 된 오수나는 최근 3년 간 리그에서 가장 젊고 꾸준한 불펜투수 중 한 명이었고, 올 시즌에도 폭력 사건 전까지 좋은 성적을 찍고 있었다.올해 초 메이저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세울 정도. 애초에 토론토 측에서도 오수나에 대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었기에 낮은 대가로 데려올 수 있었던 것. 일각에서는 참 '''르나우스러운 무브'''라고 평하기도.
이에 대한 야구팬들의 반응을 요약하면 '''뭔 잘못을 해도 야구만 잘하면 괜찮은 거냐?'''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야구팬들은 금지약물 혐의자여도 야구만 잘하면 레전드 취급을 해주는 업계의 분위기에 피로감을 느껴 왔고, 조시 헤이더, 트레이 터너 등의 과거 SNS 언행 논란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이 상황에 이런 뜬금포 트레이드가 터지니 욕을 안 먹을 수가 없다.
ESPN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이를 두고 "프로스포츠에서 관용과 용서는 오랫동안 선수의 실력에 정비례해왔다"라는 씁쓸한 평을 남겼다.또한 <디 어슬레틱스>의 켄 로젠탈 기자는 "폭력 무관용을 외치더니 저놈은 왜 데려옴?"이라고 SNS를 통해 비판을 하기도 했다.기사
심지어 2019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직후에는 팀의 부단장이나 되는 사람이 여성 리포터들이 있는 앞에서 '''오수나 데려오길 X나 잘했다'''는 식의 망언을 내뱉었는데, 구단 측에서는 처음에는 이 이야기가 조작이라고 묻으려고 시도했다가 걸리면서 결국 뒤늦게 부단장을 해임했다.
3.2.4. 사인 훔치기 논란
2019년, MLB 역사에 남을 극악의 사건을 터트려버렸다. 상대팀 투구 사인을 경기중 비디오로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휴지통을 두드리는''' 등의 방식으로 타석의 타자에게 알려주는 짓을 일삼았다는 것이 사무국 공식 조사로 드러났다.
3.2.5. 정리
이런 저런 연유로 인해, 휴스턴의 탱킹은 생각보다 많은 욕을 들어먹고 있다. 물론 휴스턴의 미래 자체는 차곡차곡 잘 설계되어 가고 있다. 확실히 휴스턴은 일이 왕창 꼬이지만 않는다면 차곡차곡 쌓아놓은 유망주가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로 코어를 짤 수 있게 되고, 애초에 빅마켓이므로 남는 비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팀의 약점을 메워 줄 대형 FA 선수들을 사들일 수 있다.
'''다만 그 길을 가기까지 너무 많은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게 문제.''' 물론 휴스턴이 성공한다면 휴스턴 팬들은 이런 굴욕을 잊어줄 것이다. 하지만 휴스턴 팬이 아닌 메이저리그의 팬들은 이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리 만무하며, 가장 큰 문제는 이 방법을 모방하는 구단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지금이야 휴스턴 한 팀 뿐이지만, 정말 미래가 안 보이는 팀이 이런 고강도 탱킹 을 시전한다면, 그리고 그 팀이 한 해에 여러 팀이 나온다면 리그가 건강하게 돌아갈 리 만무하다.
실제로 2018시즌 많은 하위권 팀 단장들이 휴스턴 식 고강도 탱킹을 하면서 MLB의 흥행에까지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다. #
거기에 이게 휴스턴을 위해서 꼭 바람직한 일만은 아니다. 이미 메이저리그 선수들 사이에서 휴스턴의 이미지는 시궁창 그 자체다. 빅마켓 주제에 보조금을 지원받는 거나 중계권 관련한 문제는 사실 선수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지 스프링어처럼 선수의 위치를 이용해 유리한 계약을 이끌어내려고 협박하거나 브래디 에이켄처럼 구단의 이득을 위해 선수와의 계약도 자기 입맛대로 조정하려 하는 악덕 구단이 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이미지이고 실제로 그러한 구단이다. 적어도 제프 러나우 휘하에서는 말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아무리 유망주 위주로 팀을 꾸렸다고 해도, 결국 한두 명의 대형 선수는 FA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해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이때 과연 그 선수들이 휴스턴으로 오려고 할 까? 돈을 더 많이 주면 오려고 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탱킹 등으로 아낀 돈이 의미가 있기는 한 것이며, 휴스턴이 빅마켓이긴 하지만 양키스나 다저스처럼 확실하게 돈싸움에서 이긴다는 장담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메가마켓은 아니다. 또 돈 더 많이 준다고 온다는 보장도 없다. 때로는 선수들은 금전적인 것 말고 다른 동기에 의해서 움직이기도 한다. J.P. 하웰만 하더라도 더 좋은 계약을 제의받았지만 다저스의 우승 전력 때문에 다저스에 잔류했다. 그리고 애초에 휴스턴이라는 도시가 뉴욕, LA, 시카고 등의 도시와 비교하면, 매우 무료한 도시로 많은 이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고, 엄청나게 더운 날씨를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어디 여행을 갈만한 곳이 없는 동네이다. 그래서 모든 프로스포츠를 통털어 휴스턴이라는 도시 자체는 그닥 인기있는 행선지가 아니다.
단적으로 에이켄 계약만 놓고 보더라도 애스트로스가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애스트로스가 보는 이득은 맥 마샬이라는 위험도는 높지만 잠재력있는 유망주가 풀에 추가되는 것 뿐이다. 물론 맥 마샬이 나중에 정말 대선수가 되어서 휴스턴을 이끄는 스타가 될 수도 있는 노릇이다.
하지만 이 행보로 확실히 조지 스프링어, 브래디 에이켄 및 브래디 에이켄의 계약이 후려쳐지면 이득을 볼 맥 마샬 조차도 훗날 대형 선수로 성장하더라도 절대 애스트로스에 남거나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고, 실제로 남지 않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가져오는 금전적 이득을 생각하면 이런 행보는 더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스프링어는 FA가 된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이러한 일련에 행동들에 더해 싸인훔치기 사태로 인해서 휴스턴에 대한 MLB팬들의 여론은 최악으로 돌아섰다. 거기에 선수들은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하는듯이 "우리의 노력은 알아주지도 않는다"는 망언을 쏟아내고, 크게 잘못은 없다는 뻔뻔한 인터뷰로 여론을 들끓게 만들고 있으며, 구단주는 뻔뻔하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대응하고 있으며, 소속했던 선수들이나 레전드들이 한마디씩 던지는 말들도 영혼 없는 피상적인 말들뿐. 이 일로 르나우와 힌치와 벨트란, 코라 등 코칭스태프와 대표격인 몇몇 인물들은 야구계에서 발을 들이기 힘들겠지만 치팅을 주도했던 휴스턴 구단은 MLB의 묵인 아래 꼬리자르기에 성공함과 동시에, 벌인 짓에 비해 솜방망이같은 처벌을 받고 오히려 단장직에 탬파베이의 최근 선전에 기여하던 업계에 떠오르는 스타같은 인물인 제임스 클릭을 영입하면서 이번 일을 어물쩡 넘기려고 하고 있다.
3.3. 홈 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 문서 참조.
3.4. 영구결번
영구결번이 후한 구단이다. 결번 번호 중에서 배그웰, 비지오, 라이언은 대단히 유명한 선수들이고, 팀의 4차례 지구 우승을 이끌고 137승으로 팀 통산 다승 3위인 래리 디어커도 당연히 결번감이며, 1980년대를 풍미한 마이크 스캇까지는 모두 이해하는 편. 하지만 지미 윈과 호세 크루즈는 팀에서 오래 뛰었다는 공로로 결번되었고, 움브리히트와 돈 윌슨은 요절한 것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결번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데릴 카일이 달았던 57번도 비공식이긴 하지만 그가 사망한 뒤에는 어떤 선수에게도 부여되지 않고 있다.[20]
'''5. 제프 배그웰(Jeff Bagwell)''' : 휴스턴 역사상 최고의 강타자. 휴스턴의 홈런, 타점 기록은 그가 가지고 있다. 1루수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 약물 의혹이 있기는 한데, 확인된 것은 아니다. 통산 449홈런 1529타점을 기록한 선수. 1루수 치곤 발도 빨라 30-30을 두번이나 기록했다. 201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
'''7. 크레이그 비지오(Craig Biggio)''' : 서로 다른 세 포지션에서 올스타에서 선정된 선수.(포수, 2루수, 중견수). 단순히 인기만 많았던 선수가 아니라 통산 3060안타를 기록한 역대 최고 수준의 2루수 중 한 명. 몸에 맞는 공이 통산 2위일 정도로 투혼도 대단했고, 오로지 휴스턴에서만 20년을 뛴 휴스턴 최고의 스타.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사실상 애스트로스 출신의 첫 명전 멤버가 되었다.
'''24. 짐 윈(Jim Wynn)''' : 통산 성적이 0.250에 홈런 291개로 다소 평범하지만, 창단 후 동네북 신세였던 1960년대 휴스턴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영구결번.
'''25. 호세 크루즈(José Cruz)''' : 외야수로 통산 2251안타, 317도루를 기록한 선수. 19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말까지 휴스턴에서 활약하며 팀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영구결번.
'''32. 짐 움브리히트(Jim Umbricht)''' : 통산 9승 5패를 기록한 투수. 휴스턴에서 뛰다가 암으로 33세에 요절한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영구결번.
'''33. 마이크 스캇(Mike Scott)''' : 스플리터를 앞세워 1980년대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하면서 휴스턴의 1980년대 짧은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 특히 1986년에는 거의 모든 것을 하얗게 태울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1986년 휴스턴의 PO 진출을 결정짓는 경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노히터 기록한다. 뒤이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팀이 시리즈에서 패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등판한 두 경기 모두 완투를 하면서 단 1실점(1차전 완봉, 4차전 1실점)을 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여기에 사이 영 상 수상은 덤. 브루스 수터와 더불어 역대 최고의 스플리터를 던진 투수로 꼽힌다.
'''34. 놀란 라이언(Nolan Ryan)''' : 1970년대와 1980년대 최고의 강속구 투수. 1980년대 휴스턴에 와서도 그 명성 그대로 맹활약했고, 그 결과 영구결번되었다. 참고로 그는 에인절스, 휴스턴, 텍사스 3팀에서 모두 영구결번되었다. 전구단 영구결번의 재키 로빈슨을 제외하면 프랭크 로빈슨과 함께 가장 많은 팀에서 영구결번 된 선수.
'''40. 돈 윌슨(Don Wilson)''' : 통산 104승을 기록한 1970년대 초반 휴스턴의 간판 투수. 그러나 1975년 시즌을 앞두고 29살의 젊은 나이에 가스중독으로 사망했다. 이후 휴스턴 측에서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영구결번되었다.
42.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 : 전 구단 영구결번.
'''49. 래리 디어커(Larry Dierker)''' : 1960년대 휴스턴에서 투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 애스트로스 경기 전담 해설위원으로 유명했다. 이후 애스트로스의 최전성기 때의 감독으로 팀을 4번 지구 우승을 시키면서 공헌한 공로로 영구결번.
4. 계약 중인 마이너리그 구단
4.1. 트리플 A
4.2. 더블 A
4.3. 싱글 A
4.4. 루키
5. 40인 로스터 목록
- 별표 1개(*)는 현재 25인 로스터에 포함돼있지 않은 선수, 별표 2개(**)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돼있지 않은 선수
- 각주의 '10-IL'은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수, '60-IL'은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수
[1] 남색 바탕에 주황색 별의 모자가 홈 경기 때 쓰는 모자이며, 챙이 주황색이면 원정 경기 때 쓰는 모자가 된다. 주황색 바탕에 남색 별의 모자는 얼터네이트 모자이다.[2] 68~96년까지 NFL 휴스턴 오일러스, 71~75년까지 NBA 휴스턴 로케츠와 공용[3] NL 서부지구 후기리그 우승[4] 엄밀히 따지자면 'astro-'(별/천체의) 형태로 쓰이는 일종의 접두어라서 그 자체로는 독립된 단어가 아니다. 문법적으로는 틀린 이름이지만, 넘어가는 듯. 참고로 이런 류의 이름으로는 뉴욕 메츠(Mets)도 있다. Metropolitans(대도시민들)의 준말이며, Metro도 아니고 Met는 따로 있는 단어가 아니다.[5] NBA 팀의 이름 또한 휴스턴 로키츠이다. 다만 미식축구팀 이름은 우주와 전혀 관계없는 Texans, 텍사스인이라는 뜻이다. 텍사스인들은 자신이 텍사스 출신이라는 사실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때 텍사스 공화국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휴스턴은 댈러스-포트워스를 중심으로 여기는 텍사스주와는 좀 따로 노는편이다.[6] 후술하듯 고강도 탱킹, 유망주의 콜업 조건 계약, 범죄이력 선수 영입 등 안그래도 비판이 많았는데, 이번 일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치명적인 문제다.[7] 원래 해야갤 등지에서는 뭘해도 망하는 망스턴이라고 부르다가 휴지통 이라는 별명이 2010년대 초반 탱킹 시절부터 있었는데, 그래도 그 시절엔 아는 사람만 아는 수준이었지만 사인 훔치기 스캔들 이후 사실상 해야갤만의 은어를 넘어 업계의 공식 멸칭이 되었다. [8] 2020년 현 규약상 31%.[9] MLB는 구단 자체 수익(입장료, 중계권료, 굿즈판매 등)이 재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고지의 규모를 중요하게 따진다. 연고권에 인구가 많을수록 잠재적인 팬과 관중수, 입장수익과 상품판매량이 높을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레 구단 재정도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빅마켓/스몰마켓 구분은 철저히 연고권의 인구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구단주의 재산 규모는 고려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재용이 구단주인 팀이 강원도에 있다면 그 팀은 스몰마켓 팀이다. 구단을 소유한 모기업의 입김이 매우 센 KBO 리그와는 대비되는 부분.[10] 하지만 휴스턴은 광역인구가 넓은 도시는 아니다. 가까이의 달라스만 봐도 달라스/포트워쓰로 큰 두도시가 광역권 축을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알링턴 등 위성 도시들이 발달해있다. 이와 비교하면 휴스턴은 그냥 도시 하나가 아주 큰 형태. 따라서 광역권 규모로 휴스턴이 그런 대형 마켓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다. 휴스턴은 2000년 초 가장 큰 연봉규모가 리그 4위였으며, 그 외에는 10~20위권을 오갔다.[11] 말린스의 문제점은 마이애미 및 플로리다에 야구팬들이 있기는 한데, 이들이 대부분 뉴욕 및 북동부 지역에서 은퇴러 내려온 베이비부머들 및 그 자녀들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원천적으로는 탐파베이나 마이애미나 각자 구단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플로리다 전체적으로 보면 양키즈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반면에 마이애미 이북은 애틀란타가 압도적.[12] 구단이 너무 턱도 없는 금액으로 후려치려는 시도도 못하는 게 어느 정도 이성적인 중재 위원회가 있기 때문이다. 선수 측이 제출한 자료, 구단 측이 제출한 자료를 읽어서 선수와 구단의 주장의 타당함을 살펴보기 때문에 되도 않는 후려치기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참고로 가운데 금액 중재 이런거 없고 양쪽 중 하나를 무조건 골라준다.[13] 17%였다가 강화되었다.[14] 이번 슈퍼2 22%에 걸릴 커트라인 일수가 어디까지 일지를 계산하고 만약 전년도 9월 확장 로스터에 등재된 적이 있다면 그 일수도 더하고 빼고 하다보면 복잡한 머리 싸움이다.[15] 그런데 데뷔하자마자 6년 풀로 달리고 FA되는 경우가 투수면 몰라도 타자는 잘 없긴 하다.[16] 물론 이는 201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보여주는 이른바 싹수 보이는 유망주를 싼 값에 장기로 묶는 계약 방식이다. 그런데 대부분은 한 시즌 정도는 확인해본 선수에게 제시하므로 메이저리그 데뷔조차 치르지 않은 스프링어에게 이런 계약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휴스턴 입장에서도 나름 모험을 하고 스프링어의 잠재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이야기는 된다.[17] 실제로 스프링어는 2017년 후 연봉조정 기간 일부를 커버하는 2년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것만 해도 저 예상액보다 더 많은데, 당시 세간의 평가는 그냥 연봉조정 박치기하면 '더' 받을 텐데 안정을 택한 거라는 평이었다.[18] 참고로 기껏 노예계약을 맺어놓은 싱글턴은 2013년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마이너리그에서 50경기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이후로도 싱글턴은 정신 못차리고 2018년 1월달에 약물이 또 적발돼 100경기짜리 징계를 받게됐다. 그저 그런 마이너리거가 되었고, 결국 휴스턴 수뇌부 측은 참다못해 2018년 5월 21일에 완전히 방출시켰다.[19] 휴스턴 A+ 에서 대망했으나 휴스턴 A+가 타자 구장이다 보니 자신감 차원에서 AA로 올렸다. 그나마 2014 시즌 이후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후에 켄 자일스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된다. 그 이후 필라델피아에서 관절와순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2018년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고 하며 잠정 은퇴를 선언했고, 만약 돌아오지 않는다면 MLB 역대 3번째로 빅리그에 못 올라온 1번픽 선수가 된다.[2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또한 카일이 사망한 뒤 57번을 사실상 준 결번처리하고 있다.[60-IL] A B [10-IL] A B [21] KIA 타이거즈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