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ocla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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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선택권이 없는 세상...
그곳에 순결한 마음을 지닌 한 메카닉이 있었으니...
...이런 그녀가 다른 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그것이 무엇이든.'''
1. 개요
Noitu Love 시리즈로 유명한(?) 스웨덴의 1인 게임 개발자 요아킴 샌드버그(Joakim Sandberg)가 제작한 메트로배니아풍 2D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자가 2007년경 개발하다가 중단한 게임 아이보리 스프링스(Ivory Springs)의 고해상도 리메이크작으로, 동굴 이야기의 느낌이었던 아이보리 스프링스에 비해, 샨테 시리즈 수준의 높은 퀄리티의 도트로 이루어진 게임이다. 이러한 도트 그래픽은 물론, 프로그래밍에 BGM 작곡까지 모두 혼자 진행하다 보니 게임 제작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제작자가 밝힌 바로는 2010년부터 약 '''8년''' 동안 제작했다고.
게임의 제목 아이코노클라스트(Iconoclasts)는 '성상 파괴자'라는 뜻을 의미한다. 이는 이 게임의 주인공 일행을 표현한 것인데, 성스러운 연료 아이보리와 이에 대한 허가받지 않은 개인적인 활용이 철저히 금지되어있는 세계에서 이에 반하여 자신의 기술로 몰래 남들을 도와주고 있던 메카닉 로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때문에 마찬가지로 공구를 든 정비공이 모험을 한다는 비슷한 내용을 지닌 라쳇 & 클랭크 시리즈를 연상시켜서 2D 버전 라앤클이란 평을 듣곤 한다.
2. 스토리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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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Robin
과거 원 콘체른의 메카닉이었던 폴로(Polro)의 딸로, 몇 달 전 아버지를 여읜 후 홀로 남들을 도와주던 기계공학 기술자다. 그러나 자신의 기술을 개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탓에 아이보리 연료에 대한 교리 위반으로 원 콘체른의 수배자가 된다.
처음에는 원 콘체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 후에는 자신의 탈출에 협력해줬던 동료 미나를 돕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 그녀는 이후 의도치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목숨마저 위협하는 여러 위기와 마주한다. 그러나 오히려 그녀는 고작 17살의 메카닉 소녀라기엔 너무나도 비범한, 어떻게 익혔는지 알 수도 없는 월등한 전투력으로 이 모든 위험을 의연하게 헤쳐나간다.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자라면 원 콘체른의 병사든, 특수능력으로 무장한 요원이든, 선택받은 지도자든 물러서지 않고 패기 있게 맞서는 진정한 '우상 파괴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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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 Mina
원 콘체른의 눈을 피해 바다 아래 수중시설에 잠복해있는 이시의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탐험하기 좋아하는 성격의 그녀는 홀로 밖을 여행하다가 원 콘체른에게 검거되어 수감당하던 도중 우연히 같은 감옥에 들어온 로빈을 만났다. 그리고 그녀를 설득하여 함께 탈출에 성공한 이후 그녀와 동행하게 된다.
이시는 본래 지구에서 이주해온 민족으로, 전통적으로 구성원들의 생존을 위한 남녀의 결합과 자손 늘리기에 중점을 둔 민족주의적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전통을 존중하는 미나는 정작 그녀의 스승격 여인인 삼바와 애정을 지닌 동성애자. 때문에 이시족과 스스로의 가치관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 그녀는 겉으로는 털털한 행세를 하지만, 마음은 연약하기에 수틀리면 쉽게 화를 내며 충동적으로 행동하곤 한다.[2] 이렇게 스트레스 때문에 툭하면 주거지를 박차고 나와 현실도피를 하던 그녀가 우연히 로빈을 만났고, 본인과는 달리 그다지 인연이 깊지도 않은 자신에게까지 진심어린 도움의 손길을 건낸 로빈의 모습에 진심으로 감화하여 이후 그녀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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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로 Elro
정비공인 아버지와 여동생과는 다르게 물질적인 연구를 하는 원 콘체른 소속의 화학자. 부인과 딸 하나를 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로빈과는 따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문제가 생긴 자신의 집 보수를 위해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아이보리 연료 대신 여동생 로빈에게 개인적으로 수리를 부탁했다가 원 콘체른에게 발각되어 천벌(Penance)을 당한다.
그럼에도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이로 인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이후 냉소적인 성격이 되었다. 그런데 공허한 마음에 파괴된 자신의 집 근처를 배회하던 도중 로빈 역시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자, 자신의 곁에 남은 유일한 가족 로빈만큼은 절대로 잃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그녀를 지켜주기로 했다. 그러나 자신의 동료 미나를 돕기 위해 위험을 자초하는 여동생을 말릴 수 없었던 그는 하는 수 없이 로빈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녀에게 큰 도움을 주지만, 천벌 이후 생긴 보신주의적 성격 탓에 그의 독선과 복수심, 가장적 사상이 앞선 실수를 벌이기도 하며 본작에서 가장 심하게 고생하는 인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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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열 Royal
아이보리를 기반으로 한 세계 신앙의 근본이 되는 신적인 존재로서, 일반인들과는 달리 '''대지를 조종할 수 있다는 특별한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을 받들어야 할 원 콘체른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며 여러모로 푸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원 콘체른에 대한 불만을 키우던 도중, 우연히 이시의 거대 전투용 로봇까지 박살내는 범상치 않은 실력자 로빈을 만난 그는 이후 원 콘체른을 배신하고 그녀를 보호해주기로 마음먹는다.
미래에 세계를 이끌어 나갈 입장으로서 권위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약간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 같은 면이 있다. 더군다나 자존감도 약한 성격이라 본인은 놀라운 초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기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자책할 때는 오히려 로빈이 그를 달래주는 상황이 생기기까지 한다. 이렇듯 조금 미성숙한 인성에 손이 많이 가는 구석이 있긴 해도, 일행에 합류한 이후 동료로서 도움이 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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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Agent Black[4]
작은 키에 늘상 두통을 호소하는 등 조직의 고위 간부라기엔 다소 연약해보이는 인상을 지니고 있는 그녀는 사실 겉모습과는 반대로 보통 인간의 수준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원 콘체른의 전사 신분이다. 자신의 동료 화이트(White) 요원과 함께 행동하는 그녀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교리를 위반하는 이단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게임을 시작한 후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인물이자 이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꿰뚫는 주요 악역. 사실상 이 게임이 시작된 이유부터가 이 여자가 로빈을 체포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이후로도 어떤 위험이 닥치든 끈질기게 살아남는 생존왕 로빈과는 지속적으로 엮이게 된다. 주인공 일행처럼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까칠한 성격이나 압도적인 파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보이는 불안정한 내면과 비극적인 속사정 등 캐릭터 자체의 임팩트가 강해서 주인공 로빈만큼이나 이 게임을 상징할만한 강한 존재감을 지닌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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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General Chrome
원 콘체른 병사들의 지휘를 담당하고 있는 조직의 사령관인 그는 늘상 다수의 병사들과 현장 조수 톨로(Tolo)를 이끌고 다닌다. 현재는 요원들처럼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교리에 반하는 수배자들을 쫓고 있지만, 매사를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블랙과는 반대로 그는 조직의 규정을 철저히 지킨다거나, 이단자들을 설득하려는 시도까지 하는 등 물리적인 억압보다는 계략을 앞세우는 성향을 보인다.
어째서인지 상의는 전혀 입고 있지 않은 데다가 항상 여러 책들을 들고 다니며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전파하려는 모습 탓에 블랙을 포함한 몇몇 이들에게는 변태 취급을 받곤 한다. 그러나 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후 모두가 동등한 지위를 지닌, 자신만의 이상향을 꿈꾸며 마치 메시아 콤플렉스에 빠진 듯 이를 실현하기 위해 원 콘체른과 지도자 어머니를 포함한 정부의 부정까지 타파하려는 급진주의적 행위도 서슴치 않는다. 이 때문에 게임이 진행될수록 부패한 체제에 저항하고 있는 로빈 일행과는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애매한 입장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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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Mother
전지전능한 신 그분(He)을 숭배하는 일반인들과 그분의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로, 로열과 마찬가지로 선택받은 자로서 비상한 초능력을 지녔다. 이런 그녀는 현재 천벌로부터 자유로운 신성한 지역 제1도시(City One)에서 지내며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다스리고 있다.
세계의 많은 이들이 그녀를 추앙하고 있음에도 정작 본인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있는 부패한 지도자의 전형. 아이보리 연료의 고갈로 인하여 세계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긴 커녕, 모든 잘못을 로열의 탓으로만 돌리며 홀로 살아남을 궁리만 하고 있었다. 이후 로열이 차기 지도자인 자신을 괄시하는 원 콘체른의 위선을 그녀에게 토로하자, 마찬가지로 그를 피하고 있던 그녀 역시 이에 지쳐 직접 로열과 로빈 일행에게 맞서게 된다.
4. 시스템
4.1. 기본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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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언어를 설정할 수 있는 스팀 버전과는 달리, 콘솔 버전은 반드시 한국 정발판에서만 한국어가 지원된다.[2] 이 탓에 어머니하고도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며 파국 직전까지 갔었다.[3] 천벌로 자신의 가족과 눈 한쪽을 잃고, 복수심에 단독으로 블랙에게 덤비다 산 채로 팔 한쪽이 뜯겨나가기도 한다.[4] 작중 내내 코드네임만 사용하는 다른 요원들과는 다르게 게임 최후반부에서 실제 이름이 공개되는데, 그녀의 본명은 매들린 비노체(Madelyn Binoche). 그런데 로열이 그녀를 이 이름으로 부르자, 그냥 요원이라 부르는 게 좋을 거라며 신경질을 낸다.
4.2. 장비
4.2.1. 스턴건
로빈이 기본적으로 들고 다니는 전기충격 총. 초반에는 단순히 전기만을 발사하는 소박한 무기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여러 옵션이 붙으면서 '''모든 것을 파괴하는 흉악 무기'''로 돌변하는 무서운 총이기도 하다.
모든 종류 공통으로 차지 샷을 지원한다. 이를 사용할 경우 바로 오버 히트 상태가 되어 쿨다운이 끌날 때까지 발사가 불가능해진다. 또한 차지 샷이 발사될 때의 반작용으로 로빈이 발사 방향 반대로 밀려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공중에서 아래로 발사하며 '''더블 점프'''를 하거나, 공중에서 위로 발사하며 바로 땅으로 추락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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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턴건 (Stun-Gun)
이름 그대로 전기를 발사하여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것이 유일한 기능이다. 이는 차지 샷도 비슷해서 대미지가 더 높고, 노란색 돌무더기를 부술 수 있다는 것 외의 별다른 능력은 없다.
그러나 다른 무기들과는 달리 마구 난사할 수 있다는 점과, 무엇보다도 방향만 맞추면 자동으로 조준이 된다는 편리한 기능 덕분에 꾸준히 사용하게 된다. 단순한 만큼 활용도도 높은 무기.
- 롤러 폭탄 (Roller Bomb Shot)
이 폭탄은 적에게 대미지를 줌은 물론, 폭발할 때의 반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타일을 밀어내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한 발만 발사해도 바로 오버 히트가 되어서 연사속도가 매우 느리다. 주로 퍼즐을 풀 때나 보스전에서 쓰이고, 잡몹 처리에는 적합하지 않다.
차지 샷을 사용하면 조그마한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는 땅으로 떨어지는 폭탄과는 달리 일직선으로 날아가므로 먼 거리의 목표물도 맞출 수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미사일은 발포 직후 잠시 멈춘 뒤에 제트엔진이 점화되어 날아가는데, '''반드시 점화된 상태에서만 폭발 기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너무 가까이서 사용하면 미사일이 폭발하지 않고 그냥 튕겨져 나간다.
- 강탈 샷 (Usurper Shot)
기본 샷은 스턴건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기능이 없는 공격용 기술이다. 그런데 이 레이저는 적을 관통한다는 특성이 있어서, 한 발만 발사해도 여러 번 히트 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대미지는 스턴건과 차원이 다르다. 스턴건과는 달리 조준 기능이 없고, 기본 샷만 발사해도 오버 히트 게이지가 차오르는 탓에 난사가 힘들지만, 높은 대미지와 긴 사정거리가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기에 획득하는 순간 최고의 사기 무기로 거듭난다.
그러나 높은 대미지도 좋지만, 사실 이 무기의 진가는 차지 샷에 있다. 짧고 두꺼운 레이저를 발사하는 이 공격은 '''이를 맞은 개체와 사용한 로빈의 위치를 교환하는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지나갈 수 없는 좁은 통로로 바로 이동하거나, 던질 수 있는 상자와 위치를 바꿔 높은 길에 오르거나, 적과 위치를 바꿔 빠르게 적을 제거하는 등 게임 후반부에서 요긴하게 쓰인다.[5]
다만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대상은 한정되어있고, 이 차지 샷 자체로는 대미지가 없어서 특별히 공격용으로 사용하진 않는다.
4.2.2. 렌치
로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거대한 노란색 렌치. 게임 내 곳곳에 존재하는 팔각형 모양 볼트를 조이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다. 지상에 있는 볼트를 잡으면 이후 조이기를 통해 여러 기계들을 조작할 수 있고, 공중에 있는 볼트를 잡으면 그곳에 매달리거나 이를 지지축으로 삼아 건너편으로 점프를 하는 등 어느새 렌치라는 본질을 잊은 채 마치 갈고리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사용 버튼을 꾹 누르고 있을 경우 이 커다란 렌치를 한 손으로 휙휙 돌리는 회전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톱니바퀴 모양 장치를 회전시키거나, 그 이상으로 '''적들의 특정 공격을 반사'''하는 것도 가능하다.[6] 이렇게 반사 가능한 공격은 적이 이를 발동할 때 초록색 렌치 표시가 뜨면서 친절하게 가르쳐주기 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다.
이처럼 로빈의 렌치는 단순한 공구의 의미를 넘어 다양하게 활용된다. 심한 경우에는 이를 휘두르는 공격만을 사용하여 크로우바 하나로 외계인들도 때려잡는 옆 동네 물리학자나 만능 렌치 하나로 우주를 지키는 동물처럼 로빈을 렌치 하나로 세상을 구하는 최강 공순이로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스턴건의 특수 기능은 꼭 필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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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치 (Wrench)
앞서 서술한 내용처럼 볼트를 잡거나 손으로 회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미 이것만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장비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과학자들에 의해 더 이상한 기능들이 추가된다.
- 전격 렌치 (Electric Wrench)
렌치를 회전하는 동작을 통하여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 전기가 완충되면 로빈의 몸에 전류가 흐르면서 전류 게이지가 줄어드는 짧은 시간 동안 다음과 같은 능력들이 추가된다.
- 근접한 전기 스위치나 전기 상자를 작동시킨다.
- 렌치로 잡으면 전기가 흐르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빨간색/파란색 전기 레일을 잡았을 때 평소보다 더 빠르게 질주하며 빨간색 블록을 부순다.
- 어두운 장소에서 주변을 빛으로 밝힌다.
이들 모두가 게임 진행을 위한 기능들인 만큼 공격력이 오르거나 새로운 기술을 구사하는 등 무기로서의 기능은 사실상 전무하다.
- 충격 렌치 (Galvanization Wrench)
렌치를 회전시켜 전기가 완충되었을 때 발사하는 롤러 폭탄에도 전류가 흐른다. 로빈이 직접 접근할 수 없는 전기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능력.
또한, 이때 렌치를 휘두르거나 전기 레일에서 질주하며 지나간 볼트, 롤러 폭탄이 폭발한 자리에 작은 전기구를 남기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 전기구는 지속시간이 워낙 짧아서 티는 거의 나지 않지만, 역시 주변의 전기 스위치를 작동시키거나 근처의 적을 공격하는 기능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이외의 기능은 전격 렌치와 동일하다.
4.3. 커스텀
17구역에서 초록색 마스크를 한 과학자인 케미코 컨트라(Chemico Contra)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면 커스텀을 사용하지 않는 로빈에게 안타까운 일이라며 커스텀 슬롯을 건내준다. 사실 원문은 트윅(Tweak), '기계 등에 대한 변경'이란 의미인데, 한국어판에서는 커스텀이라 번역되었다. 다만 이 게임에서는 그 의미대로 뭔가를 바꾼다기보다는 새로운 능력을 추가하는 일반적인 장착형 아이템 개념으로 사용된다.커스텀(Custom)이란 작고 편리한 보너스 부품을 말합니다. 재료만 있으면 작업대에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주로 온 세상에 흩어진 보물상자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 개수는 각 커스텀 목록에 나와있습니다. 커스텀은 저장 조각상의 메뉴에서 슬롯 수만큼 장비할 수 있습니다.
슬롯은 부서지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로빈이 대미지를 입을 때마다 오른쪽에 활성화된 슬롯부터 부서집니다. 부서진 슬롯을 고치려면 적들을 쓰러트리거나 물건을 부쉈을 때, 길을 열었을 때 얻게 되는 아이보리 스퀘어(Ivory Square)가 필요합니다.
커스텀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제작 방법이 담긴 설계도(Schematic), 둘째는 제작에 쓰일 4가지 재료인 임프로비움, 메탈리움, 테크니움, 아이보리 오일이다. 설계도를 획득하여 제작 가능한 커스텀을 늘리고, 작업 테이블에서 재료를 이용하여 제작한 뒤, 세이브 포인트에서 이를 장착하는 방식.
커스텀은 한 번에 최대 3개까지 장착 가능하고, 대미지를 입어 슬롯이 파괴되면 효과가 발휘되지 않는다. 이때는 아이보리 스퀘어를 얻으면 복구가 가능하지만, 슬롯 복구를 위해 1개당 아이보리 스퀘어 25개라는 꽤나 많은 양이 필요하기에 사실상 커스텀을 제대로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맞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4.3.1. 메인 커스텀
메인 스토리 진행만으로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커스텀.
최대 3개까지 중복 제작이 가능하여 효과를 중첩할 수 있다.
4.3.2. 스페셜 커스텀
숨겨진 방을 찾거나, 서브 퀘스트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획득하는 커스텀.
하나씩만 제작 가능한 단일 커스텀이다.
[7] 몇 가지 예를 들자면, 갑자기 화면 전체가 어두워지거나,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맨바닥에서 미끄러지거나, 스턴건이 오버 히트 상태에서 회복되지 않거나, 달리지 못하고 강제적으로 걷는다거나, 게임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거나, 로빈이 투명해지는 등 하나같이 거의 디버프에 가까운 전혀 도움이 안되는 기능들이다.
4.4. 모드 일람
4.4.1. 일반 모드
본작의 기본 스토리를 진행하는 모드. 이들은 각각 진행 난이도가 다를 뿐, 내용은 모두 동일하다. 또한 모든 모드 공통으로 클리어 시 해당 게임에서 제작했던 커스텀들을 보존한 채로 새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플러스 모드'''를 지원한다. 만약 이전 진행에서 찾기 힘든 스페셜 커스텀들을 만들어 두었다면 이후 플러스 모드에서 이를 처음부터 보유한 상황에서 게임을 더욱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이식 업데이트인 1.15 버전에서 '''게임 세이브를 로드할 때마다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를 이용하여 게임을 진행하면서 진행이 어려운 특정 구간을 간단하게 넘기거나, 어렵게 즐기고픈 구간의 난이도를 높이는 등 때마다 난이도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취향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4.4.2. 보스 러시
1.15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일반 모드에서 등장하는 보스들만 연속적으로 상대하는 모드. 정해진 체력으로 이어지는 보스들을 모두 쓰러트리기까지 시간을 재는 타임 어택 방식의 게임이다. 다만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인지 이 게임 내 모든 보스들이 등장하진 않고, 상대하기가 번거로운 몇몇 보스들은 빠져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무기를 지니고, 최고난도 모드인 리설 러시를 제외하면 대미지를 막는 아이언 하트 커스텀 3개를 장착한 상태에서 시작한다. 게임 내에서 체력 회복 아이템은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보스를 공격할 때마다 아이보리 스퀘어는 나오기 때문에 너무 자주 맞지만 않는다면 커스텀 회복을 통해 꽤 많은 대미지를 견뎌낼 수 있다.
5. 도전 과제
6. 평가
7. 기타
- 이 게임은 종종 아울보이와 비교되곤 한다. 같은 액션 어드벤처 장르라는 점, 도트 그래픽으로 이루어졌다는 점, 그리고 제작에 약 10년이 걸렸다는 점 등 상당수 공통점이 존재하기 때문.
-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스토리 중간에 간간이 대화 선택지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여기서 무엇을 선택하든 스토리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스토리상 죽는 인물을 살릴 수 있다거나 멀티 엔딩 등은 없는 일직선 진행이다. 다만 세세한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생기는데, 친절한 대답을 할 수록 그 인물과의 호감도가 쌓이면서 약간의 태도 변화가 나타난다. 로빈이 로열에게 어떻게 대했는지에 따라 최후반부 달을 향한 로켓에서 로열이 로빈과 멀리 떨어져 앉거나 아니면 바로 옆에 앉기도 하고, 미나와의 호감도를 최고로 올리는 선택을 해오면 최종 보스전에서 미나가 난입하여 도와주기까지 한다!
참고로 대화 선택지가 포함된 컷씬을 그냥 스킵할 경우, 자동으로 부정적인 대답이 선택되는 때도 있으므로 이런 캐릭터들의 호감도 변화를 볼 수 없다.
- 게임이 출시되고 약 1년이 지나고서 인트라게임즈의 유통과 번역 하에 모든 플랫폼에 정식 한글화가 적용되었다. 번역의 전체적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많은 수준이다. 오히려 군데군데에는 초월번역도 보이는 등 나름대로 좋은 점도 있지만, 이에 지지않을 정도로 어색한 부분도 많다.
예를 들자면, '다 이유가 있어서 갇혀있던 것을 네가 공격했다'고 해석해야 할 부분을 '네가 그럴싸한 이유를 붙여 갇혀있던 것을 공격했다'는 식으로 의도를 오역하기도 하고, 미나가 자신의 지독한 체취에 대해 "필요한 게 아닌 이상 내 몸 가꿔봐야 나만 피곤하지!"라고 말하는 대사가 "나랑 한 방에 있어야 한다니 나 같아도 울겠어!"로 메가톤맨화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인물의 성격이나 상황의 핵심을 표현하는 단어가 생략되는 치명적인 누락이 많아 미나와 삼바의 관계를 애인은 커녕 자매로 오해하기 쉽고, 크롬이 로빈에게 스스로 목숨을 바치라고 종용하는 장면은 그 의도도 이해하기 힘든 그냥 신성 연설 정도로만 보일 지경이다.
이런 한국어 번역이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묘사하는 일에까지 지장을 주진 않지만, 일단 한국어판만으로는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건 확실하다. 때문에 영어를 읽을 수 있다면 영문판을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다.
일부 장면의 번역 수정 모음 영상
이런 한국어 번역이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묘사하는 일에까지 지장을 주진 않지만, 일단 한국어판만으로는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건 확실하다. 때문에 영어를 읽을 수 있다면 영문판을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다.
일부 장면의 번역 수정 모음 영상
- 본작의 원형 게임인 아이보리 스프링스에서는 로빈이 처음 렌치를 얻기 직전에 숫자패드의 엔터와 0키를 연타한 후 렌치를 집으면 로빈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장비들을 바로 획득할 수 있는 버그가 있다. 이에 따르면 초창기 로빈은 스턴건 외에도 로켓 런처, 화염방사기, 샷 건 등 7개의 무기와 렌치, 해머, 니퍼에 거대한 검까지 4개의 도구를 지닐 예정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본작 아이코노클라스트에서는 이들의 대다수가 삭제되고, 3개의 무기와 렌치만 단촐하게 등장한다. 물론 로빈은 이 4개만으로도 세계를 제패하는 최강 먼치킨이지만.
- 아이보리 스프링스 외에도 제작자가 개발하다가 중단한 게임 중에 '해적 미나(Mina of the Pirates)'라는 게임이 있다. 폭풍우에 휩쓸려 선원들을 잃어버린 해적 미나가 알고 보니 선택받은 자였고, 이에 세상을 위협하는 저주를 막기 위해 마법의 돌을 모은다는 내용의 이 게임은 제작자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로빈의 동료 미나와는 전혀 별개의 인물인 이 해적 미나의 주인공 미나 볼드하트(Mina Boldhart)가 아이코노클라스트에 카메오 NPC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게임에서는 단도를 휘두르며 모험하던 그녀가 이 게임에서는 이시의 주거지 내 소파에 주저앉아 10년 만에 기어이 완성된 게임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로빈에게 '못다한 일을 남겨두고 죽고 싶진 않다'며 한탄을 한다(...).
- 2013년 MBC 무한도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2 100빡빡이의 습격편에서 이 게임의 그래픽이 자막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선유도 공원의 빡빡이 지옥에서 게임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삽입된 자막으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바닥 블럭과 이 아이코노클라스트 블록락 지역의 발판 및 벽돌 그래픽이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1년부터 이미 공개되었던 프리웨어 데모 버전을 사용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