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틱티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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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틱티디움'''
''' ''Leptictidium'' ''' Tobien, 1962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렙틱티스목(Leptictida)

†프세우도린코키온과(Pseudorhyncocyonidae)

†렙틱티디움속(''Leptictidium'')
''''''
†''L. auderiense''(모식종)
†''L. nasutum''
†''L. tobieni''
†''L. ginsbergi''
†''L. sigei''
†''L. listeri''
†''L. prouti''
†''L. stor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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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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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수툼종(''L. nasutum'')의 화석
1. 개요
2. 상세
3. 등장 매체


1. 개요


신생대 에오세 중기에 유럽에 살았던 원시 포유류. 속명은 '날렵한 족제비'라는 뜻이다.

2. 상세


몸길이 60~90cm 남짓에 몸높이는 20cm, 몸무게는 2kg 정도이며 특히 몸길이의 절반 이상을 긴 꼬리가 차지한다. 빈약한 앞다리와 대비되는 길다란 뒷다리가 특징적으로, 일각에서는 현생 캥거루처럼 긴 꼬리로 무게중심을 잡으면서 점프해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이 녀석의 관절이 그 정도 충격을 버티기에는 지나치게 연약하다는 이유로 현생 코끼리땃쥐처럼 평소에는 네 발로 걸어다니다가 급박한 상황에서는 두 발로 뛰었을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이 녀석은 코끼리땃쥐와 생김새나 생태 등에서 유사점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코뼈와 이빨의 형태를 고려하면 코끼리땃쥐처럼 긴 근육질의 코를 지닌 식충동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1]
이 녀석들의 화석은 독일프랑스에서 발견되었으며,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근처의 '메셀 핏(Messel Pit)'에서 발견된 표본들 중에는 털과 내장, 심지어 위장의 내용물까지 보존된 사례도 있었다. 또한 화석에서 배주머니뼈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현생 유대류들의 경우처럼 새끼를 덜 성숙한 상태에서 출산한 뒤 주머니 속에서 양육하였으리라는 추론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메셀 핏에서만 모식종을 포함해 3종이 서식할 만큼 다양한 형태로 번성한 녀석이었지만, 이후 올리고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모두 멸종했다. 이들이 번성한 에오세 무렵 유럽의 환경은 매우 온난한 기후 덕분에 울창한 숲이 우거진 삼림지대였는데, 이후 올리고세로 넘어가면서 서식 환경이 점차 너른 초원지대로 변하는 과정에 이 녀석들이 적응하지 못한 것이 멸종의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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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에서는 BBC다큐멘터리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의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렙틱티디움 가족이 주인공급으로 출연한 바 있다.

[1] 화석의 위장 부분에서 식물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잡식성이었으리라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다만 이것이 실제 해당 개체가 먹은 흔적이 남은 것인지 아니면 화석화 과정에서 우연히 겹쳐 나타난 것인지 분명치가 않아서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