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더
Lo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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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츠 제작소의 WA500-8 모델.
1. 개요
산업/건설용으로 이용되는 건설기계의 일종. 지게차와 딱히 구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흔히 현장 용어로 '''로다'''라고 칭하는 기기로, 페이로더(Payloader), 휠 로더(Wheel loader), 스쿱(scoop) 등으로 불린다. 군 공병대에서는 로우더 라고도 한다. 이보다 작은 형태로 컴팩트 로더(Compact Loader)가 있는데, 컴팩트로더는 휠 로더와 스키드로더(Skid loader)로 구분된다.
로더는 다목적 사용이 가능한 장비로, 주로 골재류의 상차를 위해 사용되기에 일반 건설현장에서 보기 힘든 장비이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휠 로더의 경우, 신속한 작업을 위해 바퀴를 사용하는 타입에 중절식 프레임(Articulated Frame)으로 조향하며, 한번에 많은 양의 재료를 상차할 수 있도록 유압으로 동작하는 대형 버킷이 차체 전면부에 장착되어 있다. 버킷이 달려있는 만큼 채굴 작업 등에도 사용되긴 하지만 차량보다 위쪽의 지형만 한정적으로 채굴할 수 있어서 굴삭기만큼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
바퀴 또는 무한궤도(Crawler)가 장착되어 있지만 중-장거리 화물 운송에는 적합하지 않다. 속도가 상대적으로 저속이며, 일반적으로 작은 사이즈라 하여도 차체 폭이 2.5미터는 훌쩍 넘는 크기도 크기. 그 외에도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무한궤도를 사용하는 트랙 로더(크롤러 로더)도 존재한다.
로더를 운전하려면 로더 운전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후, 1종 보통 면허증을 지참해서 주소지 시, 구, 군청에 가서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 기능사 자격만 취득하거나, 자격증과 1종 보통 면허가 있다 하더라도 건설기계 조종 면허증을 발급받지 않으면 무면허 운전이 된다. 다만 로더 자체의 무게가 3톤이상 5톤 미만인 경우에는 건설기계 등록이 필요 없으므로, 건설기계 조종 면허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주로 건설용 골재를 취급하는 곳에서 사용된다. 모래/자갈/흙 등의 상차나 선별기에서 나온 골재의 야적 등에 이용된다.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도 흔히 석탄이나 광석을 한번에 대량으로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되며, 주로 40톤~100톤급의 차량을 쓴다. 이외에도 대량의 고체 분말/원석 형태의 원료를 취급하는 경우(아스콘(아스팔트)공장, 사료나 비료, 화학제품 공장 등등)에서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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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더라고 하면 바스켓이 달린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집게가 달린 로더도 있다. '로그로더(log loader)'라고 부르며 통나무나 거대한 장척물을 집어 운반하는 데 쓴다. 애초에 사진처럼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바스켓을 떼고 집게를 다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그 외에도 시리아에서는 이걸로 만든 자주박격포 테크니컬이 나왔다.
2. 종류
2.1. 백호 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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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JCB사의 3CX 백호 로더.
백호(backhoe) 로더는 앞에는 프론트 로더로 되어있고 뒷쪽에는 백호가 장착된 로더를 말하는 것이다.
백호 로더의 앞부분에는 엄청난 양의 물체를 적재하거나 밀어낼수 있고 뒷 부분에 장착된 백호는 땅을 팔수있다.
백호 로더는 주로 영국 JCB의 백호 로더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 최초의 백호 로더는 미국의 케이스(CASE)社가 만들었다.
요즘은 이런 소형 형태의 백호 로더도 나온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아마도, 굴착기(포크레인)가 워낙 널리 보급되어 있고(자체도 작업 반경이 360도 회전으로 되어 제자리에서 어느 방향이든작업하기 수월하다), 어태치먼트 교체를 통해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 짐작한다.
여담으로 백호 로더는 트럭에 적재하는 건설기계로선 양면의 작업장치로 땅과 트럭 적재함 모두 대어 지탱할 수 있기에 여건이 나은 편이다.
2.2. 스키드 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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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캣의 올휠 스티어 로더(AWSL) A770. 불도저같지만 다르다. 스키드 로더(스키드-스티어 로더, Skid-steer Loader)는 일반적인 휠 로더보다 소형, 경량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소규모 공사현장이나(아스팔트 포장현장) 농촌에서 자주 볼 수 있다(축사 가축분뇨 처리용). 중절식 프레임이 아닌 좌우 바퀴의 회전속도를 다르게 하여 조향 하는 방식이 특징이기에 핸들이 아닌 좌, 우 주행을 별도의 레버로 조작한다(전차나 굴삭기의 무한궤도와 동일한 미끌림 조향 방식).
스키드로더의 종류로는 기존의 타이어 형태의 스키드로더와 궤도형태의 콤팩트 트랙 로더(멀티 테레인 로더)가 있다.
밥캣사가 특허를 가지고 있어 독점이었으나,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사실상 시장을 거의 독점수준으로 차지하고 있다. 포크레인이나 호치키스처럼, "바브캣"이 스키드로더의 대명사로 사용될 정도. 현장 용어로 바브캣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스키드로더가 지나간 자리에는 이렇게 생긴 타이어 자국이 남는데 스키드로더가 미끄러져서 생긴 자국이다. 이런 자국이 생기는 이유는 방향전환 방식이 타이어의 방향을 트는 게 아니라 한쪽바퀴는 전진하고 다른 쪽 바퀴는 후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타이어가 미끄러져서 이렇게 생긴 자국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형식으로 방향을 강제적으로 전환을 해서 스키드로더의 타이어는 마모가 심하다.[1]
3. 기계적 사항
일반적으로 엔진이 후방 프레임에 설치되며, 엔진 출력은 변속기를 거쳐 앞 뒤 바퀴로 전달되어 구동되는 4륜구동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유압장치는 변속기에 펌프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압 회로의 구성은 다른 건설기계들에 비해서 간단한 편으로, 유압으로 작동되는 부분이 크게 붐 리프트 실린더와 버킷 실린더, 조향실린더로 끝이기 때문. 하지만 이쪽은 부품의 크기가 대형인 경우가 많다. 100톤급 로더 정도가 되면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동방식을 이용하기도 한다.
4. 주요 생산 회사
- 현대건설기계 - 현대중공업 자회사
- 두산인프라코어
- 볼보건설기계
- 캐터필러
- 코마츠 제작소
- 아반트테크노
- 케이스(CASE)
- 겔(GEHL)
- 뉴홀랜드
- JCB
- 타케우치 제작소
- 쿠보다
- 히타치 제작소
[1] 단, 위의 밥캣의 올휠 스티어 로더같은 경우 4개의 바퀴를 별도로 조작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를 줄일수 있다. 밥캣 이외에 다른 회사들은 상용화 시키지 못하였다.[2] 2007년에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