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박격포

 

1. 정의
2. 역사
3. 특징
4. 종류
4.1. 박격포 운반차량
4.2. 자주박격포
4.2.1. 비포탑형
4.2.2. 포탑형
5. 자주곡사포와의 비교
5.1. 공통점
5.2. 차이점
6. 목록
7. 기타


1. 정의


자력주행이 가능한 박격포로서 영어로는 Self-propelled Mortar(자주박격포) 또는 Mortar Carrier(박격포 운반차량)로 구분되나, 국내에선 자주박격포로 통칭된다. 박격포 운반차량은 박격포의 탈거사격이 가능한 차량, 자주박격포는 탈거사격이 불가능한 차량으로 구분하기도 하나 유동적이다.

2. 역사



2.1. 제1차 세계 대전


공성용 화포로서 기동성이 극히 떨어지는 대구경이 주류였던 박격포는 1차대전을 통해 참호병기로 소구경화하면서 기동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때 개발되어 현대 보병 박격포의 원형이 된 81mm 스토크 박격포는 도수운반이 가능했으나, 100mm 이상의 박격포는 고중량으로 인해 도수운반이 곤란하여 박격포 운반차량을 필요로 하였다.

2.2. 제2차 세계 대전


100mm 이상 고중량 박격포에서 미국의 4.2인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박격포들이 바퀴를 부착하여 견인방식으로 운용되었다. 사격을 위해선 박격포 운반차량에서 탈거해야 했으며 지금도 같은 방식으로 운용된다.
  • 독일 21cm GrW 69, 10cm Nebelwerfer 40
  • 소련 160mm Mortar M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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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81mm 박격포를 적재상태에서 발사가 가능한 박격포 운반차량으로 M21을 개발했다. 이는 현대 박격포운반차량의 원형이 되었으며 국군의 K281, K242도 같은 방식이다.
[image]
대구경박격포를 궤도차량에 장착한 자주박격포 형태도 개발되었다.
  • Karl-Gerät 040
  • Karl-Gerät 041
독일에서는 구축전차 차체에 초대구경 박격포를 장착하여 돌격포 형태로 운용하기도 하였다.[1]
  • Sturmtiger
  • Brummbär

2.3. 2차대전 이후


미국에서는 박격포 운반차량 형태가 주류로서 M106(4.2"+M113), M1064(120mm+M113), M1129(120mm+스트라이커) 등이 개발된데 반해, 구 소련에서는 자주박격포 형태로 비포탑형 2S4 Tyulpan(240mm)와 포탑형 2S9 Nona(120mm)가 개발되었다.
핀란드에서도 자주박격포 포탑형으로 AMOS 120-mm와 NEMO 120-mm를 개발하였다. 북유럽에서는 20톤급 고속정에 후장식 자주박격포탑을 탑재하기도 한다.

3. 특징


  • 자주박격포/박격포 운반차량은 도수운반이 곤란한 고중량 박격포의 기동수단에서 출발하였다.
  • 대부분 120mm 이상의 대구경 박격포를 장착하나, 81mm형도 존재한다.
  • 박격포 운반차량은 박격포의 적재상태 및 탈거상태에서의 사격이 모두 가능하나, 자주박격포는 탈거사격이 불가능하다(단, 박격포 운반차량이지만 탈거사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 포탑형 자주박격포는 직사(DirectFire) 사격도 가능하다.
  • 포탑형 자주박격포나 200mm 이상의 자주박격포들은 포미장전방식으로 발전하였다.
  • 포술의 전산화에 힘입은 자동방열과 사격통제의 자동화를 통해 Shoot-and-scoot화하고 있다.

4. 종류


세밀하게는 박격포 운반차량(Mortar Carrier)과 자주박격포(Self-propelled Mortar)로 구분되나 국내에서는 자주박격포로 통칭된다. 국군쪽은 현용이든 언급되는 것이든 박격포 운반차량에 속한다.

4.1. 박격포 운반차량


Mortar Carrier. 장갑차 등의 적재칸에 박격포상을 설치한 형태로서 2차대전에서 하프트랙에 81mm 박격포를 설치한 미국의 M21이 원조이다. 적재상태 및 탈거상태에서 발사가 가능하다. M106(4.2"+M113), M1064(120mm+M113), M1129(120mm+스트라이커) 등 주로 미국에서 발전시킨 방식이며, SPEAR 시스템과 같이 고기동전술차량에 장착한 형태도 있다.
이스라엘의 SPEAR 시스템이나 한국 한화디펜스의 120mm 자주박격포와 같이 자동화된 박격포를 장착하는 형태로도 발전하고 있다. 다만, 이런 모델들은 탈거사격에 제한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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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13 기반의 자주박격포 M125.*

4.2. 자주박격포


Self-propelled Mortar. 차량장착상태에서만 사격이 가능한 형태로서 비포탑형과 포탑형으로 구분된다.

4.2.1. 비포탑형


2차대전에서 60cm 초대구경 박격포를 궤도차량에 장착했던 독일 Karl-Gerät 040 / 041가 원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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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러시아의 240mm 2S4 Tyulpan과 독일의 Wiesel 120mm 박격포 탑재형이 명맥을 잇고 있다. 두차량 모두 궤도형이며 비포탑형임에도 자동장전방식(2S4 Tyulpan-포미 / Wiesel 120mm-포구)이어서 승무원이 차내에서 나가지 않고도 사격이 가능하다.


4.2.2. 포탑형


포탑형의 특징으로, 고각사격뿐만 아니라 저각사격도 가능하며, 저각사격시 직접조준사격도 할 수 있다. 대전차용 성형작약탄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사격시 승무원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방호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기동성이 뛰어나 Shoot-and-scoot 운용에 적합하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장비이다.
1959년 프랑스에서 60mm 박격포를 회전포탑형태로 차륜장갑차에 장착한 Brandt Mle CM60A1이 원조이다. 저각사격과 고각사격이 모두 가능하였으며 이를 Gun-mortar로 분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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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소련에서 공수장갑차인 BTR-D에 회전포탑형 120mm 박격포를 장착한 2S9 Nona를 1981년에 실전배치하였으며, 파생형으론 BTR80에 장착한 2S23 Nona-SVK와 BMP-3에 장착한 2S31 VENA가 있다.

스웨덴핀란드가 공동개발한 AMOS(Advanced Mortar System) 포탑식 자주박격포 시스템.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하는 후장식 120mm 박격포를 2연장으로 탑재한 위엄 넘치는 물건이다. 파생형으로 120mm 단포신형 NEMO가 있다.


5. 자주곡사포와의 비교



5.1. 공통점


  • 포탑형 자주박격포의 경우 고각사격/저각사격 모두 가능하다. (자주곡사포는 포탑형이 아니라도 가능하다. 단, 앙각의 한계는 당연히 박격포쪽이 크다.)
  • 포탑형 자주박격포의 경우 직간접 사격이 모두 가능하다. (자주곡사포는 포탑형이 아니라도 가능하다)
  • 차륜형과 궤도형 모두 존재한다.

5.2. 차이점


  • 같은 구경 기준 자주박격포체계가 더 가볍다. 포탄도 훨씬 가볍다. 따라서 차재화기로서 운용부담이 적어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 같은 세대 기준, 포구 초속이 느린 박격포의 사거리가 더 짧다.
  • 같은 구경일 때 박격포탄은 곡사포탄보다 탄두 외피가 얇아 작약량이 많다. 또한 보통 고각으로 떨어지므로 방사 피해 범위가 균일하며, 박격포답게 연사력이 뛰어나 시간당 화력 투사량은 상위 구경의 더 크고 무거운 자주곡사포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 같은 목표물에 대해 포구 초속이 빠른 자주곡사포쪽이 표적도달시간이 짧고, 더 정밀한 포격이 가능하다.[2]
  • 자주박격포는 포구장전식도 존재하나 자주곡사포는 당연히 포미장전식뿐이다.
  • 자주곡사포는 4인치대와 6인치 내외[3]가 주류고, 자주박격포는 120mm가 주류다.[4]

6. 목록



7. 기타



시리아 반군들은 이렇게 로더를 마개조해서 만들기도 한다(...).

[1] 슈트름티거의 주포는 해군용 380mm 대잠로켓탄 발사기였으며, 브룸베어의 주포는 15cm 곡사포였기 때문에 자주박격포라고 보기는 어렵다.[2] 박격포탄은 느린 포구 초속+더 심한 곡사탄도+대부분의 경우 활강식 포신에 핀으로 안정화되는 포탄이라는 특성때문에 태생적으로 곡사포탄보다 부정확하다. 유도포탄의 이점은 박격포와 곡사포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다.[3] 동구권 152mm / 서방 155mm[4] 240mm는 러시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