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톤 드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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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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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마르셀루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풀백의 미래로 불렸지만, 꽃을 피우지 못한 축구선수.
2021년 1월 현재 스페인 4부리그 라싱 무르시아에 입단하였다. 계약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
2. 클럽 경력
어릴 적부터 축구를 시작하여 2000년에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유스팀에 입단해 윙어로 활약했다. 그러나 유스팀 감독이 점차 드렌테를 기용하지 않으면서, SBV 엑셀시오르 유스팀으로 이적한다. 엑셀시오르에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페예노르트가 다시 러브콜을 보냈고, 드렌테는 페예노르트로 돌아왔다.
페예노르트 입단한 후, 첫 시즌에는 유스팀에서 경기를 소화했는데 뛰어난 실력을 보이면서 정식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게 2005-06 시즌에 성인 무대를 밟았으며, 시즌 4경기를 소화하며 유망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2006-07 시즌에는 주전으로 올라서며 팀 내 입지가 높아졌고, 유망주로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또한 이 시기에 네덜란드 U-19 대표팀과 U-21 대표팀에서 계속해서 발탁되었고, 2007년에는 UEFA U-21 유로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우승에 기여하여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러던 2007년 여름,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이적으로 왼쪽 풀백에 대한 고민에 깊어진 레알 마드리드가 드렌테 영입에 착수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었던 라몬 칼데론이 네덜란드 커넥션에 힘을 쓰던 시기였기에 더욱 드렌테 이적이 확실시되었다. 그리고 8월 13일에 레알 마드리드로 €14M의 이적료로 이적한다. 그리고 레알에서의 첫 공식전이었던 수페르코파에서 엄청난 중거리포를 기록하며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막상 시즌에 들어가자 기대와 달리 부족한 수비력과 실속없는 오버래핑, 약한 멘탈 등으로 마르셀루 비에이라와 가브리엘 에인세, 미겔 토레스 등 쟁쟁한 경쟁자에 완전히 밀려버렸다. 오히려 아르옌 로번의 백업 윙어로서야 조금이나마 뛰는 등 생각보다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였고, 모든 대회 총합 26경기 3골 2도움에 그쳤다.
결국 2008-09 시즌에는 임대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들이 나왔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으며 시즌 초반에 팀이 치른 18경기 중 15번의 경기에 출전하는 등 어느 정도 자리잡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리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홈 서포터들에게 야유를 받은 후 평정심 문제를 겪게 되었고,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드렌테를 옹호했지만, 당분간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1] 결국 이 시즌에는 멘탈 문제로 인해 모든 대회 총합 28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1도움)
그리고 레알에서의 세 번째 시즌이었던 2009-10 시즌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회장으로 부임하면서 갈락티코 2기를 선언하면서, 가뜩이나 불안정했던 입지에 큰 위기가 생겼다. 시즌 초반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C 밀란전에서 교체 출전하여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였으나, 해당 시즌의 활약상은 그게 전부였다. 모든 대회를 합쳐도 고작 11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왼쪽 풀백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은 물론, 빅네임 공격 자원들의 입단으로 인해 윙어 자원으로도 중용받지 못한다.
결국 2010-11 시즌을 앞두고, 라리가 하위권 팀인 에르쿨레스로 임대로 이적하게 된다. 에르쿨레스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보다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부상으로 인해 아웃된 기간이 많았고, 시즌 총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래도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시즌이다.
그러나 2011-12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파비우 코엔트랑을 영입하면서 왼쪽 풀백 자리는 나지 않았을 뿐더러 윙어 자원도 득실했고, 결국 이적시장 막바지에 에버튼 FC로 1시즌간 임대되었다. 에버튼 입단 후 9월 10일에 교체 출전하여 데뷔전을 가진 다음, 11일 뒤 리그컵 웨스트 브롬위치 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다음 라운드 진출에 기여했다. 그렇게 입단 후 바로 중용되었으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으나, 11월 말에 입은 발목 부상으로 3주간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 다시 출전 기회를 꾸준히 잡아가다 3월에는 개인 사유로 팀에서 잠시 이탈했는데, 약속했던 훈련에 늦게 복귀하면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눈에 찍히고 만다. 그러면서 4월 FA컵 준결승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모예스 감독의 눈 밖에 나면서 시즌 막판을 좋지 않게 마무리했다. 결국 에버튼은 드렌테에게 완전 이적 제안을 건네지 않았고, 에버튼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여러 클럽에 전전하였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으며 결국 2016년 7월에 소속팀에서 방출 당한 이후에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은퇴 후에는 Roya2Faces라는 예명으로 음악을 녹음하고 있다.
그렇게 축구선수로서 은퇴하는 줄 알았으나, 2018년 7월 8일 네덜란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에 현역으로 복귀를 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1시즌을 보낸 뒤 2019년 8월 24일에 네덜란드 3부 리그 팀인 코자켄 보이즈에 입단했다.
3. 국가대표 경력
네덜란드 U-19 대표팀에 발탁되던 드렌테는 페예노르트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낸 뒤부터 U-21 대표팀에 발탁되기 시작했고, 2007년 UEFA U-21 유로에서는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우승을 이끌어내면서 본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기세를 이어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도 발탁되었으나, 8강 아르헨티나 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0년 11월 14일에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되었고, 11월 17일 터키와의 친선 경기에서 성인 무대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는 드렌테의 처음이자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가 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
'''장점은 빠른 발일 뿐'''
무지막지하게 빠른 발을 이용하여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짝이는 득점을 기록하였으나 고질적인 수비 문제로 인하여 중용받지 못한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만 해도 그나마 취급이 나았던 때가 07/08시즌 때 풀백으로서가 아니라 로번의 백업 윙어로 취급되었던 때였을 정도. 심지어 저때마저도 스피드쪽만 제대로 취급받은 편이었다. 결국 고질적인 수비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후에는 왼쪽 풀백은 거의 안뛰다시피 하고 왼쪽 윙어로서 뛰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크로스 등으로 인해 그저그런 선수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5. 커리어
5.1. 대회 우승
- 레알 마드리드 CF (2007~2010): 2회 우승
- 라리가: 2007-08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08
-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1회 우승
- UEFA U-21 챔피언십: 2007
5.2. 개인 수상
- UEFA U-21 챔피언십 최우수 선수: 2007
6. 여담
- 레알 시절 당시에 스페인어로 black이란 뜻으로 니그로라는 말을 들었다는 주장을 했다. 그 말을 한 선수는 다름아닌 리오넬 메시. 심지어는 드렌테가 에라쿨레스로 임대갔었던 2010/2011시즌에도 따라오면서 hola negro (안녕 깜둥아)라는 말을 하며 말을 걸었다고 하였다. 바르셀로나 측에서는 "메시는 인종차별 주의자가 아니다." 라고 반박했으며 드렌테가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측에서는 문제 되는 발언을 계속할 시 법정 공방을 한다는 뜻을 밝혔고, 드렌테 측은 더럽다고만 말을 할 뿐 당시 잉글랜드 생활에 힘든 드렌테는 더 이상 일을 키우기 싫다고 말하였다.
[1] 라모스 감독은 데포르티보전 이후 3경기 동안 드렌테가 자신을 차출시키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