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쥬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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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龍珠桃'''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슈치인 학원 고등부 천문부 부장. 2학년. 광역폭력조직, 즉 야쿠자인 '류쥬파'(龍珠組) 두목의 딸이다.
2. 특징
야쿠자 집안의 아가씨. 숏컷 머리[1] 위에 쓴 비니 모자와 날카로운 눈매가 특징이다. 평상시에 귀찮음을 많이 타고 말투가 험하다. 검도부 부장인 경시총감 아들과 사이가 안 좋다.
156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슈치인 학원 미인 난제 여성 4인방[2] 중 1명으로, 다른 멤버들은 오사라기 코바치, 코야스 츠바메, 시라누이 코로모다.
야쿠자 집안답게 말투가 험악하고 성격도 공격적이며 턱을 과거나 다리를 쩍 벌리고 탁자에 반쯤 발을 올리는 등의 자유분방한 자세를 잘 취한다. 문화제를 앞두고도 아무 기획도 없이 게임이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부활동도 성실하게 안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과거 미유키에게 “너는 학생회 일원이고 머리도 좋고 얼굴도 그만하면 쓸 만하니 비굴함만 고치면 된다.”라고 멋진 남자가 되는 법을 조언해주는 등, 내심은 상냥한 사람이다. 그리고 곰돌이 인형을 갖고 있는 걸 보면 사실은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3]
3. 작중 행적
4권 39화에서 부장 회의 장면이 나올 때 '야쿠자 딸인 천문부 부장'이라고 잠깐 나왔고, 9권 85화에서는 경시총감 아들인 검도부 부장과 사이가 나빠서 싸운다는 설명으로 잠깐 나왔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2권 106화. 매스미디어부의 키노 카렌과 코세 에리카가 인터뷰를 요청하자 문화제에 제출할 것은 생각하기도 귀찮다면서 거절했다. 어째 부활동은 안 하고 침낭 위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었다. 카렌과 에리카가 야쿠자 집안이니까 기삿거리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느니, 예의 없이 굴었다간 죽을지도 모른다느니 속닥이는 것을 듣고는 이미 예의 말아먹지 않았느냐며 화를 낸다. 이때 하는 말이 '''"아무리 부모가 야쿠자라지만 내가 사람 죽이겠냐? 죽을래?"'''였다. 카렌과 에레카는 "어느 쪽이야?!"라며 벌벌 떨었다. 그리고 인터뷰는 나 말고 저 녀석(미유키)에게 가서 받으라고 하며 쫓아냈다.
127화에서는 문화제에서 미유키의 바보짓을 도와준 사람 중 한 명(또 한 명은 교장)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미유키가 도와달라는 말에 처음에는 싫다고 했지만, 미유키가 한 "그러냐, 은혜도 모르는 녀석."라는 말에 찔려서 도와준 걸 보면 과거에 미유키에게 큰 신세를 진 적이 있는 듯하다. 또한 서로를 편하게 부르거나 교장에게 "그 녀석 가끔 엉뚱하죠"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신세를 진 것 외에도 서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듯하다.
그러다가 137화에서 66기 학생회[4] 의 회계였다는 게 드러난다. 즉, 이시가미 유우의 전임자다. 또한, 단발인 지금과는 달리 당시에는 장발이었다.
당시 카구야에게 무시받은 것에 상심해하던 미유키에게 얕보이니까 무시당하는 거라며 일갈한 뒤, 자신이 여자가 좋아할 만한 남자라는 걸 보여주면 아무도 얕보지 않을 거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 즉, 미유키와 카구야가 이어지게 되는 계기를 제공해준 사람 중 1명이다.
이 때의 언동이나 주위의 평가를 보면 상당한 마이페이스 기질을 가진 센 누나 캐릭터를 가진 듯하다. 기본적으로 당찬 태도를 갖고 있으며, 당시의 회장이 상급생인 본인에게 경어를 쓰지 않는 태도는 놀랍다고 언급해준다.[5]
3월 3일에 코야스 츠바메가 화상 채팅에 불러모은 슈치인 학원 VIP 중 하나로 나온다.
츠바메가 이시가미의 명예회복을 위해 낸 아이디어에 온갖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그러면서 가장 앞장서서 지지를 보내고, '''"선배가 없었으면 나도 학교 그만뒀을지 모른다"'''라며 눈물을 훔친다. 그걸 본 카구야가 귀여우셔라를 시전하며 미유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하자 그럼 둘 다 죽여버린다고 친근한 악담을 나누기도 한다.
졸업식 때는 미유키를 비록한 제66기 학생회 멤버들과 함께 학생회실에서 제66기 학생회장의 졸업을 축하한다.
4. 캐릭터에 대한 추측
-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는 단순한 엑스트라처럼 보였으나,[6] 이름의 유래가 유래다보니 이시가미와 얽힌 츠바메처럼 나중에 미유키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받고 있으며, 작중에서도 제66기 학생회장이 모모를 카구야, 후지와라, 마키와 함께 당시 1학년(현재 2학년)의 대표 학생으로서 언급하는 등 추후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암시가 계속 나왔고 결국 이시가미의 전임자였다는 의외의 설정까지 드러났다. 46화에서 미유키는 천체를 엄청나게 좋아하며 어릴 때의 꿈은 천문학 박사였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모모가 천문부 부장이라는 것도 미유키와의 접점이라면 접점이다. 추후 본격적인 등장이 기대되는 캐릭터.
- 미유키하고의 사이가 별로 나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째서 67기 학생회의 회계가 되지 않았는지는 불명. 물론 그냥 별 이유 없이 이제 학생회 업무는 하기 싫다면서 그만둔 것일 수도 있다. 모모가 회계가 되지 않은 탓인지는 불명이나 67기 학생회는 이시가미 유우가 입학할 때까지 유일하게 회계직만 공석이었다.
- 191화에서 많은 떡밥이 던져졌는데, 츠바메가 아니었으면 학교를 그만뒀을 거라고 하는 걸로 볼 때 심적으로 무척 힘든 일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카구야와 무척 친하며 미유키하고 셋이서 알고 지낸 사이로 보이는데,[7] 이로 봐서 66기에 이어 67기에서도 회계를 연임하여 미유키, 카구야, 치카와 함께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그만뒀고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츠바메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3학년 회계감사와 서무가 2학년 멤버들과 싸우고 안 나오게 되었다는 언급이나, 류쥬가 미유키에게 빚을 졌다는 언급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191화에서 타인을 박해하는 것은 그것이 즐겁기 편하기 때문이며 박해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나쁜 놈에게 정의의 돌을 던지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오락이라며, 한 번 돌을 던져본 사람에게 진실만큼 불편한 것은 없다고 냉소적으로 말한다. 평소에 만사를 귀찮아 하던 태도와 달리 회의 중에 제일 먼저 나서서 이런 말을 하는 것으로 볼 때, 류쥬 또한 주위에서 오해나 모함을 받아서 나쁜 사람 취급을 받아 구박받았을 가능성이 높다.[8]
5. 기타
- 성인 류쥬(龍珠)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 시로가네 미유키(白銀御行)의 유래가 된 오오토모노 미유키(大伴御行)가 카구야에게서 구해오라고 명령받은 용머리의 구슬(龍の首の珠)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주인공이 아니라지만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주조연인데 니세코이, 세토의 신부처럼 야쿠자 미화라는 독자들의 의견이 있다. 류쥬 모모의 집안의 야쿠자가 등장해서 어떻게 행동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야쿠자라는 설정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한 듯하다. 다만 일본에서 야쿠자의 영향력은 정말 막강하기 때문에 명문가 자제들이 다 모인다는 슈치인 학원에 야쿠자 집안이 없다면 더 이상하긴 하다.
[1] 1년 전 학생회 소속일 때는 장발이었다.[2] '난제'라는 명칭은 카구야의 모티브가 되는 작품인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 나오는 카구야 공주의 5대 난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야스는 제비의 자안패, 류쥬는 용머리의 구슬, 오사라기는 부처의 바리때, 코로모는 불쥐의 털옷에서 이름을 따왔다. 유일하게 후지와라 치카와 관련된 난제인 봉래산의 옥가지를 유래로 한 캐릭터만 아직까지 언급이 없는데, 이와 같이 5대 난제가 아닌 4대 난제라고 나오는 것도 그렇고 나중에 뭔가 떡밥으로 작용할 듯하다.[3] 미유키에게 허세 부리는 법을 조언한 사람이 모모이므로 사실 본인도 허세를 부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4] 미유키와 모모가 1학년이었을 때, 당시 미유키는 학생회 서무였다. 학생회는 10월이 되면 교체되며, 작중 시점에서의 학생회는 67기(미유키가 처음으로 회장으로 당선된 학생회) ~ 68기(미유키가 2번째로 회장으로 당선된 학생회)이다.[5] 이것은 물론 전 회장이 상당한 호인이라 가능한 것이었다.[6] 미유키가 하필 모모 바로 옆에서 작업하고 있었다는 점, 모모가 거리낌 없이 매스미디어부를 미유키에게 떠넘긴다는 점에서 둘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복선은 있었다.[7] 66기 학생회에서 조언을 해 주던 때만 해도 '시노미야 공주님'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었으므로 이때는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8] 사실 류쥬가 야쿠자의 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평소 행동과는 별개로 깡패 취급을 받았을 가능성은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