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라기 코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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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4. 인간관계
5. 기타


1. 개요


'''大仏こばち'''[1]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다카 리나(日)/리아 클라크(美).
슈치인 학원 고등부 1학년. 풍기위원을 맡고 있으며, 풍기위원회 동료 겸 학생회 회계감사인 이이노 미코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다. 현재까지 등장한 조연급 이상 등장인물 중 유일한 안경 속성이다.

2. 특징


남을 걱정하고 돌봐주길 좋아하는 성격. 이이노 못지 않게 성실한 성격이지만 전반적으로 미코가 너무 막 나가는 풍기위원이라면 오사라기는 풍기위원으로서 해야 할 일만 한다는 느낌. 범생이 같은 외모와 달리 쿨하고 유연한 성격으로, 압수한 BL 잡지를 태연하게 읽어보기도 하고, 미코가 이시가미나 시로가네에 대해 온갖가지 망상이 섞인 험담을 늘어 놓을 때 조금도 휘말리지 않고 오해라는 것을 냉정하게 꿰뚫어 본다.
성실하지만 의외로 성적은 199명 중 160등을 하거나 2학기 기말에서도 이시가미보다 겨우 한 등수 위인 151등을 하는 등 별로 좋지 않다. 그래도 설정상으론 슈치인의 편차치는 엄청 높으니까 평범하게 공부를 잘 하는 수준일 듯하다.
주로 미코의 고민(대부분 망상)을 들어주는 역할인데, 망상이 심한 미코와는 달리 논리적인 사고관을 갖고 있지만 대신 엉뚱한 언동을 종종 일삼는다. 미코가 학생회를 난교 학생회라고 오해하자 "그냥 너도 거기 참여하면 되잖아?" 같은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말을 하기도 했다.[2] 개인적으로는 뜨거워지는 시추에이션이라며 얼굴을 살짝 붉히는 걸 보면 아주 농담은 아닐지도 모른다.
특이점으로 눈동자가 보일 만한 구도에서도 안경만 나오지 눈은 전혀 그려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안경 속성의 캐릭터들이 으레 그렇듯 '안경 벗으니 미인'이라는 반전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148화에서 오사라기가 안경을 '''쓴 상태로''' 미인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여전히 눈은 안경에 가려져서 안 보이나 주변에서 미인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미인임을 표현했다.[3] 그러니까 눈이 안 그려져서 독자들이 알 수 없을 뿐이고 실제 안경 속의 눈매는 엄청 미인이라 하므로 일종의 클리셰 파괴다. 단행본에서 작가 왈 '''영 점프 창간 이래 최고의 미소녀라는 소문이 자자하다.'''라고 농담을 쳤다(...).
그리고 이후 슈치인 학원 미인 난제 여성 4인방[4][5] 중 1명이라는 게 밝혀졌다. 다른 멤버들은 류쥬 모모, 코야스 츠바메, 시라누이 코로모. 즉, 오사라기는 이 3명들과 동급의 미녀라는 것이다.
그림에 소질이 있다. 93화에서 미유키와 함께 만든 '이시가미×이이노 친구친구 대작전'을 하면서 꺼낸 삽화는 오사라기가 그린 것이라고 11권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서 밝혀졌다. 아기자기하지만 귀여우면서 이해하기 쉬운 그림이다.
이이노의 사교성 부족을 커버해주는 포지션으로 나오다 보니까 상식인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작중에서 가장 4차원스런 사람이다. 남들과 충돌을 잘 빚지 않으려는 성격 때문에 사교성 자체는 무난하지만, 가치관과 대화 방식이 남들과 너무 달라서 다들 오사라기와 대화할 때 말을 이해 못해서 어려워한다. 심지어 소꿉친구인 이이노조차 그럴 때가 많다. 본인은 논리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녀의 논리를 작중 누구도 이해 못한다.[6] 상대가 이해하든 말든 일단 자기 생각을 설명하는 경향이 큰데, 본인의 오타쿠 기질과 4차원 사고방식 때문에 상대방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이런 속내를 알기 힘든 면은 작중 인물들만이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후술하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독자들도 오사라기의 언동을 이해하기 어려워해서 사람마다 해석이 많이 갈린다.

3. 작중 행적


소꿉친구인 미코가 미코의 방식으론 학생 회장이 못 된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어릴 때부터 작중 시점까지 꾸준히 미코를 도와줬다.
선거를 앞두고 미코가 긴장을 풀기 위해 손바닥에 사람 인(人)을 쓰고 삼키기를 하면서 같이 할 거냐고 묻자, 자기 손바닥에 쓴 사람 인자에 공감해버려서 못하겠다는 소리를 하여 미코조차 어이를 상실했다. 심지어 유사쿠라는 이름까지 지어주었지만 결국에는 삼킨다.
선거가 끝난 뒤 미유키가 학생회에 들어오라고 섭외를 해보기도 했지만, 자신은 미코를 돕고 싶었을 뿐 학생회에 관심은 없다고 학생회에 들어가는 걸 거절했다. 미코와 이야기를 나눌 때 종종 이시가미 유우를 옹호하는데, 이시가미를 어릴 때 만난 적이 있기에 소문과는 다르게 못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만 장본인인 이시가미가 딱히 자신을 변호하려 하지 않기에 본인도 걱정은 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고 미코에게 이시가미를 신경 써달라고 조언하는 정도로 선을 지킨다.
체육제 때 홍팀 응원단의 단장이었던 카제노와 사귀는 사이라고 한다. 봉심제를 준비하며 함께 일하던 중 라인을 하다가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봉심제 마지막 날 밤에 카제노와 같이 있다. 슬슬 이이노의 성장에 자신이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며 가끔은 그녀가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등을 보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미코를 친구라 여기는 좋은 사람이다.

'''오노데라 레이''': 오사라기 양 '''정도 되는 미인'''이 오타쿠라니 좀 의외야.

'''오사라기 코바치''': 응, 땡큐.

148화에서 미코의 집에 레이와 셋이서 모이는데 여기서 미인이라는 설정이 튀어나온다. 안경 때문에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캐릭터가 안경을 벗으면 미인이라는 설정은 러브 코미디에서 흔히 쓰이는 반전 요소이다. 그런데 여기서의 반전이 특별한 점은 오사라기의 안경을 벗기지 않고 주변의 평으로 미인 설정을 밝히는 점이다.[7] 레이와 미코가 각각 '교문 앞까지 남자들이 따라붙는다', '코바쨩이 예쁜 건 객관적으로 사실'이라고 해설하고 오사라기가 미인의 숙명이라고 여유롭게 받아치는 식으로 등장인물들은 안경 쓴 오사라기도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걸 오사라기의 안경을 벗기지 않고 독자에게 보여준다. 일종의 클리셰 파괴. 사실 현실적으로 보자면 안경을 썼다고 만화처럼 그 안경 뒤의 눈이 안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그림상으로는 안경에 눈매가 가려져 안 보일 뿐이지 실제로는 안경을 써도 그 뒤의 눈이 보여야 정상이다.[8]
카제노와는 사귀어봤더니 타입이 아니어서 헤어졌다고 한다. 그냥 봉심제 때 잠깐 놀아봤을 뿐이라고 하는 등 평소의 이미지와 갭이 심하다. 156화에서 보다 자세한 이유가 드러났는데 카제노가 지나친 근육 트레이닝 마니아였던 게 원인이라고 한다. 정작 카제노는 차인 이유도 모르고 이시가미에게 남자의 인기의 비결은 근육 트레이닝이라면서 트레이닝을 시켰다.[9]
또한 이이노 미코가 이시가미에 대한 연심을 자각할지도 모르는 것을 걱정한다.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을 듣고 살짝 미소를 띤다. 미코가 이시가미에 대한 연심을 자각하기 전에 이시가미와 츠바메가 잘 되기를 바라는 듯하다.
168화에서는 학생회실에 있던 이시가미의 중학교 때 사건의 진상이 담긴 보고서를 슬쩍 가져와 츠바메에게 건넸다.
179화에서는 학생회 보고서를 몰래 빼내간 것에 대해 카구야에게 추궁을 받는데, 여기서 말하길 본인은 이시가미×츠바메파라고 한다.
이시가미는 여자들에게 미움받을 타입이라 공감이 가고[10] 그런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져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벌인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카구야를 자신과 같은 이시가미×츠바메 파로 포섭하고, 이후 복도에서까지 이 일에 대해서 카구야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반대로 이이노×이시가미 파인 오노데라 레이, 후지와라 치카와 마주쳐 이후 학생회실에서까지 서로가 지지하는 커플링에 대한 팀 토론을 하기 시작한다. 이 팀 토론에서 언급하길, 츠바메는 오오토모 쿄코와 굉장히 닮아있고, 비슷한 사람에게 2번이나 거절당하는 건 너무 한 일 아니냐며 후지와라 서기의 의견에 반론을 펼친다.
180화에서 공허한 표정으로 어렵사리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연애 이야기를 꺼내려는 미코의 말을 자르며 둘이 잘 이어지면 좋겠다고 자신의 견해를 못박았다. 이시가미와 이이노의 관계 개선에 정성을 들였던 것치고는 매우 단호한 반응이라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고, 이이노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오사라기가 보일 태도로서는 지나치게 매정하다는 비판도 상당했다. 이이노의 연심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너무 작으니[11] 괜히 상처받기 전에 단념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 등이 나왔다. 그리고 대망의 182화에서 오사라기의 과거와 본심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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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화에서 그녀의 과거가 공개되었다.
오사라기의 부모님은 인기 탤런트로 명성이 자자했고, 본인도 이 유전자를 물려받아 타고 난 미모를 자랑했기에 아역으로 TV 방송에 나왔고, 9살 무렵에는 TV 예능프로에서도 활동할 정도였다.[12]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에게 질투를 샀고, 중학교 때 어머니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자 그걸 빌미로 동정을 빙자한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녀의 험담이 들릴 때마다 앞장서서 화내줬던 이이노 미코나 편견없이 대해준 오오토모 쿄코, 자신과 관계없으면서도 험담하는 여자애들에게 쓴 소리를 내뱉어준 이시가미 유우 등이 있어 트라우마라고 할 정도로 괴롭진 않았다고 한다. 여기에 비슷한 고충을[13] 겪었던 코야스 츠바메의 위로를 들으며 처음에는 쓸데없이 오지랖을 부린다고도 생각했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그녀가 원래 좋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되고 호의를 가지게 된다.[14]
현재로 돌아와 도서관에서 이시가미와 대화를 하는데, 여기서 이시가미가 중학교 때 왕따 & 괴롭힘을 당하던 미코를 남 몰래 지켜봐주고 도와준 사람이었음을[15] 알고 있었다는 말을 한다. 이시가미는 이를 중2병 걸린 흑역사라고 부끄러워 하지만, 오사라기는 이시가미의 그런 다정한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사랑이 되지 못한 좋아함'이라는 독백을 통해 자신은 이시가미에게 그 이상 깊은 감정을 갖지 않겠다는 듯이 선을 긋는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시가미는 츠바메를 좋아하고 있고, 오사라기 역시 츠바메를 착한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이시가미의 행복을 빌며 츠바메와 맺어지는 것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미코가 이시가미를 좋아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츠바메와 이시가미가 이어지길 바라고 있는 것. 본인 말로는 사랑만이 좋아함의 형태가 아니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이시가미가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져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면모를 보여준다.
즉, 오사라기는 이이노파, 츠바메파 이전에 철저한 이시가미의 편이었으며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사람과 맺어져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츠바메를 지지한 것이다. 이시가미가 츠바메를 좋아하게 된 것을 알게 된 시점부터는 츠바메와 맺어지기를 바라는 것. 특히나 해당 화의 마지막에 나온 오사라기의 혼잣말인 "하다못해 행복을 바라는 것 정도는 봐줬으면 좋겠다."는 말은 즉 '''"내 좋아함은 사랑이 되지 못했으니, 이시가미의 행복을 바라는 것 정도만이라도 이뤄졌으면 좋겠다"'''가 된다. 즉, 좋아함이 사랑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여전히 아쉬움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16]
오사라기가 이이노를 지지했던 시점은 이이노와 이시가미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이전이었기에 두 사람의 성향이 잘 맞지 않고 트러블을 자주 겪는다는 상황을 접하지 못했었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시가미 본인이 츠바메를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이노와 이시가미의 성향이 잘 맞지 않는 점 또한 츠바메를 지지하는 근거로 들고 있다.
이 화로 이전까지 오사라기의 행적의 모순점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해명이 되었다. 이이노의 절친한 친구임에도 츠바메를 지지했던 것, 이전에 이이노와 이시가미의 사이를 중재하려 했음에도 이이노가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가는 것을 두고 '좋지 않다'고 언급한 점 등이 대부분 설명되었다.[17]
절묘한 점은 오사라기의 진실을 밝히는 182화가 나오기 직전에 카구야 애니 2기 10화가 방영되었고, 이 화에 오사라기가 이시가미를 챙겨 주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카구야 독자들은 애니를 통해 "오사라기가 이시가미를 보는 눈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챈 직후[18]였고, 바로 182화에 오사라기의 본심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자 그만큼 오사라기의 처지를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182화가 이 타이밍에 나온 것은 작가가 한 주 휴재를 했기 때문으로, 애니 진행과 원작 진행의 복선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한 주 휴재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설득력 있게 돌고 있는 중.[19]
185화 밸런타인 데이 편에서 이시가미에게 우정 초콜릿을 준다.
졸업식 때는 졸업하는 풍기위원 선배들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미코에게 더 이상 선배들과 만날 일은 없을 거라며, 못 지킬 약속을 하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이별하는 쪽이 낫다고 말한다. 뒤이어, 이시가미가 뒷편에서 츠바메한테 고백을 할 때 카구야와 함께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처음에 츠바메가 이시가미의 고백을 거절했을 때, 깔끔히 받아들이는 카구야와 달리, 츠바메는 강하게 나가면 약하다면서 '''이시기미를 끝까지 응원해준다.''' [20] 당연히 이시가미는 오사라기의 응원을 듣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이시가미는 츠바메한테 재차 강하게 나가며 고백했다. 그러나 결국 츠바메가 고백을 재차 거절하여 이시가미가 차이고 혼자 남아 울게 된다.[21]

4. 인간관계


오랫동안 미코 외의 관계는 매우 적게 묘사되었으나 파란의 데이트 편에서 이런저런 인물들과 얽히며 다양한 인간관계가 묘사되고 있다.
  • 이이노 미코: 절친한 소꿉친구. 오사라기의 등장 9할 이상이 미코 관련일 정도로 주로 얽힌다. 항상 미코를 걱정하며 챙겨주지만, 한편으로 냉정하게 제지하는 역할도 맡는다.
  • 카제노: 전 남친. 문화제 준비를 하며 친해져서 사귀었으나 애초에 시험 삼아 사귀는 정도의 가벼운 관계였고 데이트도 몇 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문화제에서 붙어있던 것을 보면 아주 가볍게 사귄 것은 아닌 듯하다. 이후 미코와 대화하는 걸 보면 헤어진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근육 트레이닝하는 모습이 더러워서(...) 생리적으로 무리였다고.[22][23]
  • 이시가미 유우: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이시가미를 싫어하는 미코와 달리 호의적으로 평가하며 미코하고도 사이를 호전시키려고 노력했다. 과거사가 드러나며 이유가 밝혀졌는데 이시가미가 오사라기 자신과 미코가 힘들 때 남 몰래 도와주는 것을 보며 호감을 가졌으나 사랑으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다고 말한다.[24][25] 이 때문에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이어져서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사실 등장하고 얼마 안 되어 복선이 있긴 했다. 학생회장 선거 때 카구야의 연설을 완벽하게 서포트한 PPT를 유일하게 오사라기만이 이시가미의 작품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이때 이시가미의 교내 평판은 바닥을 기었으니 누군가에게서 들었을 리는 없고, 평소부터 이시가미를 유심히 보아왔다는 의미기 때문.
  • 코야스 츠바메: 중학교 때 자신을 독려해준 것을 계기로 큰 호의를 가지고 있으며, 착하고 다정한 츠바메를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둘이 잘 되도록 애쓰고 있다.
  • 오노데라 레이: 같이 미코를 챙겨주는 친구 사이. 그러나 오사라기는 이시가미×츠바메를 지지하고 오노데라는 이시가미×이이노를 지지하면서 대립하게 된다.
  • 오오토모 쿄코: 중학교 때 어머니의 스캔들 사건을 신경 쓰지 않고 평범하게 대해준 친구다.
  • 시로가네 미유키: 학생회 선거 때는 대립했지만 미유키를 호의적으로 평가하여, 이이노가 미유키를 끔찍한 변태라고 했을 때 하나도 안 믿고 오해일 거라고 짐작했다. 이후 이이노와 이시가미를 화해시키려고 의기투합하기도 했다.
  • 시노미야 카구야: 학생회 선거 때 대립한 것 빼고는 오랫동안 접점이 없었으나, 둘 다 이시가미×츠바메 지지자인 것을 서로 알고 의기투합하게 된다.
  • 후지와라 치카: 학생회 선거 때는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부회장에 어울리는 인재라고 치켜세워줬는데, 진심인지 미코의 의견에 편승한 건지는 불명이다. 이후로는 별 접점이 없다가 치카가 오노데라와 함께 이시가미×이이노 커플을 지지하는 바람에 대립하게 된다.

5. 기타


  • 성인 오사라기(大仏)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 이이노 미코의 유래가 된 이시즈쿠리노 미코(石作皇子, 이시즈쿠리 황자)가 카구야에게서 구해오라고 명령받은 부처의 바리때(の御石の鉢)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미코의 소꿉친구답게 미코가 들키면 흑역사 확정인 특이한 취향의 브금을 듣는다는 점을 알고 있다. 115화에서 친구들에게 바이노럴 음향에 대해 설명하다 도를 넘으려고 하자, 그 이상 이야기하면 후회할 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다.
  • 결단력과 행동력이 매우 좋은 편이고 스스로 하자고 하는 일을 시행하는 추진력이 대단하다. 아무리 절친이라지만 미코의 회장 출마와 풍기위원 행동이 일부에게는 적의를 사 결과가 좋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수년을 함께하면서 친구를 도왔고,[26] 이시가미를 돕자고 다짐하자 학생회실까지 들어와서 자료를 몰래 가져가 츠바에에게 보여주었다. 182화에서 드러난 진실을 보자면, 단순히 결단력과 행동력이 좋다는 것보다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은 뒷전으로 두고서 오직 그 사람들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헌신하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러한 면은 자신에 대한 평가를 뒷전으로 두고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이시가미와 닮았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카구야도 둘이 닮았다는 말을 했다.
  • 의외로 이시가미×이이노 커플 지지자가 아니라 이시가미×츠바메 커플 지지자. 보통 친한 동성 친구는 자신의 친구가 짝사랑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친구의 편을 들어주는 클리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오사라기는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츠바메와 커플링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상단 스포일러 확인.
  • 작중 공인 미녀지만 아직까지 안경에 가려진 눈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17권 표지를 보면 눈매를 조금은 알 수 있다. 안경 때문에 생기는 둥글둥글한 모범생 이미지와는 달리 날카롭고 차갑게 보이는 눈매. 카구야처럼 차가운 인상의 미녀 느낌을 준다.
  • 작중에 쓰고 있던 눈을 가리고 있는 둥근 안경은 남자들이 엄청 안 좋아한다는 이유로 맘에 들어 쓰고 있다고 한다. 즉 자신이 일부러 미모 봉인구를 착용하는 셈. 그리고 소재부터 다르다며 러브 코미디에 나오는 땋은 머리 안경녀가 보통 이걸 쓴다며 따로 본인이 미인살의 안경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182화에서 어린 시절의 맨얼굴, 그리고 옆모습이지만 지금의 맨얼굴이 공개되었다.
[1] 성인 '大仏'는 보통 '다이부츠', 즉 '대불'이라고 읽기 때문에 '오사라기'라고 읽는다고 강조했다.[2] 애니메이션에선 이때 피너츠페퍼민트 패티마시 패러디가 나왔다. 마시 쪽이 코바치, 패티 쪽이 미코.[3] 그리고 단행본 17권 표지에서 안경에 가려져서 아주 약간이긴 하지만 '''눈이 나왔다!'''[4] 미녀로 구성된 학생회 여성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4명의 미녀 여학생들을 뜻한다고 한다. 이하고는 별개로 각 학년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학생들은 3학년은 코야스 츠바메, 2학년은 시노미야 카구야, 1학년은 시라누이 코로모라고 한다.[5] '난제'라는 명칭은 카구야의 모티브가 되는 작품인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 나오는 카구야 공주의 5대 난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야스는 제비의 자안패, 류쥬는 용머리의 구슬, 오사라기는 부처의 바리때, 코로모는 불쥐의 털옷에서 이름을 따왔다. 유일하게 후지와라 치카와 관련된 난제인 봉래산의 옥가지를 유래로 한 캐릭터만 아직까지 언급이 없는데, 이와 같이 5대 난제가 아닌 4대 난제라고 나오는 것도 그렇고 나중에 뭔가 떡밥으로 작용할 듯.[6] 사실 오사라기의 ‘논리’라는 말은 작중에서 항상 개그로만 쓰였다.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후지와라 선배가 부회장에 어울립니다.”라든가,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문화제에는 남자친구가 필요하잖아.”라든가.[7]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특별할 것도 없는 것이, 어지간히 안 어울리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안경 하나 쓴다고 미인의 외모가 확 떨어지지는 않는다. 러브 코미디의 비현실적인 클리셰를 가차없이 까는 카구야에서 애초에 채용할 리가 없던 설정인 셈이다.[8] 그리고 182화에서 눈이 드러났는데 확실하게 미인상인 것이 밝혀졌다. 만화적 효과로 눈이 안 그려졌을 뿐 실제로는 눈매도 다 보이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인으로 평가받은 것.[9] 이이노는 오사라기가 카제노와 사귄다는 것을 들었을 때부터 "그런 땀 냄새 나는 남자는 취향이 아닌 줄 알았다."라고 했다. 원래 근육남이 별로 취향은 아니었지만 고백 받았으니 그냥 사귀어봤던 것 같다.[10] 그러면서 자기 자신도 이시가미와 마찬가지로 여자들에게 미움받는 역할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간다라고 말한다.[11] 일단 이시가미 본인이 츠바메에게 마음이 있고 공식적으로는 공개 고백도 한 상태인데다 츠바메 본인도 이시가미에게 원나잇 신청을 하고,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고 애프터까지 잡는 등 이미 순조롭게 썸을 타고 있다. 즉 이이노는 스타트 라인에도 제대로 못 섰고, 츠바메는 이시가미의 구애에 '그래 사귀자' 한 마디만 하면 그 순간 골인이다.[12] 이때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꽤 귀엽게 생겼다. 또한 앞서 '대불이라고 쓰고 오사라기라고 불러주세요'라는 멘트도 여기서 한다.[13] 츠바메의 표현으로 질투를 흘려 넘기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한 것. 미인이라 누구에게나 쉽게 호감을 얻으나 이 때문에 동성에게 질투를 받다보면 동성친구를 기피한다고 씹히고, 이성친구 쪽을 만나게 되면 반대로 남자와 놀아나는 빗치라고 씹히는 황금패턴을 츠바메도 한때 겪었던 듯 하다.[14] 이시가미 역시 처음에는 츠바메가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이 응원단의 분위기를 위해 무리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가 원래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반하게 됐다.[15] 등에 붙은 낙서를 떼 주거나 익명으로 향설초와 격려의 편지를 미코에게 준 일. 미코는 특히 이 편지를 소중히 여겨 대가를 원하지 않는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이 추억을 버팀목 삼아 지금까지 노력해왔다.[16] 이때의 옆모습은 약간 씁쓸해하는 표정으로도 보인다.[17] 오사라기가 이시가미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노력해오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서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학생회에 숨겨둔 자료까지 츠바메에게 전해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이때 오사라기는 이이노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기 전에 어떻게든 이시가미와 츠바메가 이어지도록 강수를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8] 옛날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만화상으로는 오사라기의 눈으로 바라본 시야라는 것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으며, 또한 좀 오래되어 독자들이 많이 까먹었다.[19] 원작에는 없었던 오사라기가 이인삼각 달리기를 하는 이시가미를 향해 응원하는 장면까지 애니메이션에서 따로 추가되었다.[20] 오사라기가 얼마나 이시가미가 행복해지길 바라는지 알 수 있는 장면[21] 작중에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차이고 우는 과정 전부를 지켜봤을 것으로 추정된다.[22] 그러나 192화 졸업식에서 코바치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실치도 않은 말을 하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작별인사를 하는 게 자신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카제노는 코바치의 의견과는 상반되게 이시가미에게 또 놀자는 인사를 하면서 졸업을 맞이하였다. 이는 코바치와 카제노가 서로 상반되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가치관의 차이도 코바치가 카제노와 헤어지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을 수 있다.[23] 일각에서는 이시가미와 츠바메를 위해서 혹시나 끼어들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는 단장과 사귐으로써 본인이 철벽을 쳐준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이 추측에는 무리수가 몇 가지 있는데 오사라기와 카제노가 사귀기 시작한 시점은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하트를 선물하기 훨씬 전이라 그때부터 오사라기가 이시가미의 마음을 알았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그리고 작중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츠바메와 카제노는 서로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게다가 이 추측대로면 오사라기는 카제노의 마음을 멋대로 이용한 쓰레기가 된다.[24] 어째서 사랑으로 발전하지 못했는지는 딱히 나오지 않았다. 단순히 둘이 접점이 별로 없어서일 수도, 서로 사람을 못 믿던 시기라 그럴 지도, 이후 벌어진 오오토모 쿄코 사건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오사라기 본인은 사랑이 되지 못했다고 하지만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연심으로 해석하는 팬들도 있다.[25] 혹은 사랑까진 가지 않은 아주 미약한 연심을 품기는 했으나, 이이노를 좋아한다고 착각했기에 스스로 그 마음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카구야와 시로가네 정도의 사랑이 아닌 신경 쓰이는 남자애 정도의 연심이었다면 그 마음이 커지기 전에 접는 것도 어렵진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오토모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쿄코를 좋아해서 폭력을 휘두른건 절대 아니고 무언가 사정이 있을 것이다'까지는 알았겠지만 정확히 어떤 사정인지는 몰랐을 테니 물리적 거리도 멀어졌을 테고, 걱정하는 마음은 있었더라도 연심이 커질 계기는 없었을 것이다.[26] 심지어 자주 드러나는 오사라기의 타고 난 성품은 풍기위원과 학생회 활동을 즐기는 성격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