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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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津
1906년 08월 07일 ~ 1986년 12월 13일
대한민국의 전 교육자, 정치인이다. 호는 남정(南汀)이다.
1906년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태어났다. 고창고등보통학교,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 영문학부를 수료하였다.
이후 동방평론사 편집부장, 조선독립협찬회 부위원장, 정읍농림고등학교(현 정읍제일고등학교) 교장, 서울 미소공동위원회 1급통역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서울대학교 교수 시절 영어구문론이라는 영문법 책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전문가용이라 매우 어려운데도, 꽤 오랫동안 영어 참고서로 쓰였다. 현재 그의 이름이 그나마 기억되는 건 이 책 때문이지 그의 정치경력 때문은 아니다. 2014년까지도 계속 인쇄되었으나 현재는 절판되었는데, 그래도 영문학전공자들에게는 가치가 있는 책이어서 아마도 저작권자와의 분쟁 때문이 아닐까 한다.
1960년 제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전라북도 고창군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민주당에서 구파에 속하였다. 같은 해 연말 민주당 구파 출신 정치인들과 민주당을 탈당하여 신민당을 창당하였다. 1961년 5월 신민당 전라북도당 부위원장이 되었다.
1963년 제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 제13번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1965년 통합야당인 민중당이 출범하자 민중당에 속하였다.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상흠과의 공천 경합에서 탈락하자 신민당을 탈당하였다. 이후 한국독립당에 몸담았다가 다시 해당 선거에서 자유당 전국구 국회의원 제3번으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