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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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ou'''

1. 개요


미녀와 야수의 등장인물. 키가 매우 작은 것이 특징이며 개스톤의 사이드킥이다. 언제나 개스톤을 졸졸 쫓아다니며 알랑방귀를 뀌고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지만 작중 내내 개스톤에게 있는 대로 구타당하고 내던져지는 영락없는 빵셔틀 신세다. 허나 성격이 워낙 비열하고 찌질한지라 그다지 동정을 받지는 못한다.
  • 성우 : 제시 코티[1] / 김재우[2] / 황두현[3](영화)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미친 사람, 정신병자.[4]

2. 작중 행적



2.1. 미녀와 야수


작중에선 <Belle>에서 개스톤이 쏜 총에 맞은 오리를 줍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이후 의 아버지 모리스를 비웃다가 같이 웃다가 아버지를 욕하지 말라는 벨의 말을 듣고 괜히 머쓱해진 개스톤에게 한 대 맞는다. 이후 벨에게 개스톤이 청혼하러 왔을 때, 진흙탕에 처박힌 개스톤에게 잘됐냐고 묻다가 빡친 개스톤에 의해서 진흙탕 속에 처박힌다. 이후 기분이 상한 개스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알랑방귀를 뀌면서 <Gaston>을 부르는데, 여기서도 의자에 깔리거나 개스톤에게 처맞고 날라가거나 계란을 껍질째로 삼켜대는 개스톤을 흉내내다가 계란으로 얼굴이 뒤범벅이 되는 등 취급이 안 좋다. 이후 개스톤과 함께 모리스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기 위해서 벨의 집으로 왔다가 집이 비어있는 걸 알게 된 개스톤에 의해서 벨과 모리스가 올 때까지 집 앞에서 망을 보게 되는데, 불평을 하면서도 눈사람으로 분장하면서까지 개스톤의 명령을 충실히 따른다(…). 나중엔 성에 처들어가 루미에의 목숨을 위협하지만 콕스워즈에게 '''가위똥침을 당하는''' 굴욕을 받는다. 이후 발판이 되어버린 개를 궁지로 몰다가 오븐이 된 주방장의 위협을 받고 다른 마을 사람들과 함께 총공깽하여 혼비백산 줄행랑을 친다.
(실사판에서는 가구에 뺨을 난타당하는 설정.)
그리고 여담이지만 생명력이 대단하다. 개스톤에게 그정도로 쳐맞으면서도 항상 무사하다.... 심지어 야수도 개스톤에게 공격당할때 크게 고통받는데 르푸는 그마저도 없다. 아마 개그캐릭터여서 무슨일을 겪어도 살아남는다는 컨셉이다.[5]

2.2. 미녀와 야수(2017)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조시 개드가 연기하였다.[6] 또한 재미있게도 디즈니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디즈니 역사상 최초의 게이 캐릭터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실사영화에서는 캐릭터가 극적으로 재해석되어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취급이 좋아졌고 확실히 덜 찌질하게 나오며 '''실사영화판의 대표 수혜자'''가 되었다.[7]
초중반부까지는 개스톤과 함께 어그로를 끌긴 하였으나 그래도 개스톤의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또 개스톤이 벨의 아버지 모리스를 정신병자로 뒤집어 씌우고[8] 종국에는 벨마저도 가둔 후 야수를 잡자고 마을사람들을 선동하는 등 극단적인 면을 보여주자 개스톤을 겉모습만 인간일 뿐 속은 괴물과 다름없다고 인식한다.[9]
영화판의 The Mob Song에서는 '야수가 있는 게 분명한 것 같긴 하지만, 우리가 또 다른 야수를 깨워버린게 아닐까?'[10]라는 가사와 함께 이러한 인식을 보여주는 르푸의 독창 부분이 나온다.
후반부에 개스톤과 마을 사람들이 야수의 성으로 쳐들어 와 물건으로 변한 하인들과 전투를 치룰 때 개스톤이 하프시코트(지휘자)[11]에 깔린[12] 자신을 대놓고 버려두고 야수를 쫓는 것을 보고 그에 대해 완전히 실망하여 철저히 돌아서게 된다.
이후 험한 꼴만 당한 뒤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는 결말로 끝난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무거운 하프시코트 밑에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는 불명이나[13] 떨어져서 깨질 뻔한 미세스 팟을 받아 구해주었고 결과적으로는 함께 싸우는 아군이 되는 '''개과천선을 하였다.'''
결말의 무도회에서 개스톤의 부하였던 청년[14]과 썸이 생기는 본인에게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조시 개드는 르푸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원작과 달리 르푸는 질문을 할 수 있고, 오랫동안 아무 질문도 하지 않고 따라왔던 남자가 르푸가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을 한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고 연기했다고 한다.



[1] 베네수엘라계 미국인으로, 남미 스페인어 더빙판에서도 르푸를 맡았다. 영어판스페인어판을 비교해보자.[2] 실사 영화 더빙판에서 음악 연출을 맡는다.[3] 뮤지컬 배우.[4] 애니에서는 생긴것만 정신병자고 행동은 그냥 바보에다가 초반에 개스톤을 소극적으로나마 만류하는 등 사악한 면모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실사 영화에서의 모습은 '''뜻만 이럴뿐''' 그냥 정상인이라 이름과 실제가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오히려 개스톤이 더 정신병자로 느껴질정도로...[5] 후에 이 컨셉은 뮬란의 무슈가 가져간다.[6] 올라프의 성우. 애니상에서 눈사람으로 변장하는 장면이 있지만 아쉽게도 실사영화에선 안 나왔다.[7] 실사영화판에서도 개스톤보다는 키가 좀 작지만 명백히 성인 남성 수준의 신장이지 원작처럼 난쟁이 신장은 아니다.[8] 그 전에도 야수 타령을 하던 모리스를 개스톤이 늑대 밥이 되라는 의미에서 대놓고 나무등치에 묶고 떠나버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르푸는 이를 말렸고, 이후에도 직접 모리스를 구하러가진 않았지만 개스톤에게 함께 가서 모리스를 구하자고 설득하는 등 양심이 어느 정도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허나 모리스가 아기타의 도움 덕에 원래대로 돌아와 개스톤의 진상을 까발릴 때 '르푸도 봤다' 라고 하면서 르푸 본인을 증인으로 삼으려하자 개스톤과 마을 사람들 눈치를 봤는지 모리스에게 나름의 걱정을 품었으면서도 정작 그를 도와줘야 할 상황에선 외면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9] 이건 아닌 것 같다며 개스톤을 말려보려 하지만, 개스톤이 너도 끌려가고 싶냐고 협박하자 르푸의 얼굴이 굳어진다.[10] 극장 자막에서는 좀더 직접적으로 '진짜 야수는 여기 있다'는 뉘앙스의 말로 나왔다.[11] 실사영화 오리지널 캐릭터로 카덴차라고도 불린다. 참고로 그는 실사영화의 워드롭의 남편.[12] 사실 개스톤을 노린 것이었으나 개스톤이 르푸를 고기방패로 쓰는 바람에... 그 전에 옷걸이와의 싸움에서도 고기방패로 쓰여서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는데, 개스톤은 반격도 않고 르푸를 방패삼아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13] 성이 무너질 시점에서도 하프시코트가 성 밖으로 이동해있던걸 보면 하프시코트가 스스로 이동할 수 있었던 시점이었기에, 그가 이동하는 사이에 르푸가 빠져나왔을 가능성이 높다.[14] 성에 칩입했을 때 마담 가드로브가 게스톤을 따른 부하 셋을 여장시키는데 이 청년만 맘에 들어 하며 가드로브에게 고맙다는 듯이 인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이 청년이 르푸와 이어지는걸 보면 크로스드레서 기믹을 가진 동성애자거나 트랜스젠더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