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썰 웨폰
1. 개요
미국의 영화. 리쎌 웨폰 1편은 베트남 참전 특수부대원이었던 '''미치광이 형사 주인공 마틴 릭스'''와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자 무사고 제일 주의의 형사 '''로저 머터프'''가 파트너가 되는 과정과 대규모 마약 조직 섀도우 단과의 피튀기는 사투를 그린다.
미치광이 형사 마틴 릭스와 평범한 로저 머터프라는 대조적인 캐릭터[1] 를 성공적으로 창조하여 헐리우드 버디물의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작품.
매드 맥스 이후 헐리우드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멜 깁슨은 이 작품으로 액션 배우로의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로저 머터프 역의 대니 글로버는 이 영화 이전에는 선굵은 악역 역을 많이 맡았었지만, 이 영화 이후 다양한 역을 소화하고 있다.
당시 형사들의 모습 고증에도 나름 뛰어난데, 특히 아내에게 닥달당하고 자식들과 정신나간 파트너로 인하여 고생하는 머터프가 그렇다. 비교적 밝아보이는 포스터에 비해 영화 수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니 가족과 본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잔혹성이 강한 편이다.
릭스나 머터프, 악당들이 모두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이라는 설정에서 베트남전 이후 미국사회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게리 부시와 멜 깁슨의 라스트 격투씬은 가히 압권이다.
1500만 달러로 만들어 북미 흥행은 6500만 달러, 해외 5500만 달러까지 모두 '''1억 2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성공했는데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흥행이다.
한국에선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MBC 주말의 명화로 더빙 방영했다. 1991년 3월 2일 밤 10시 35분에 주말의 명화에서 <두 형사>라는 제목으로 처음으로 더빙 방영했고 1997년 8월 16일에 재방영했다. 이후 1998년 1월 26일에 SBS 영화특급에서도 재더빙방영했다. 방영판은 초반부에 여자 알몸씬이라든지 여러 곳이 당연히 삭제편집됐다.
일밤에서 영화를 따라하던 개그 코미디 코너인 시네마천국에서도 1994년쯤에 따라했는데, 이경규가 흑인 형사 역을 맡아 얼굴을 검댕칠하고 나왔다.
2. 등장인물
시리즈에 꾸준히 출연해온 인물들은 '''굵은 글씨'''로 표기.
로저의 처. 평범해 보이는 가정 주부로 로저와 금슬이 좋다. 4편에서 부업으로 야한 연애소설을 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필명은 에보니 클락. 그런데 그만 그 수입이 머터프의 수입을 초월해 버렸다...[2] 릭스를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준다. 다만 음식 솜씨가 꽤나 끔찍한 듯.[3] 머터프 말로는 코르시카 여행중 만났다고 한다.
- 리앤 머터프
로저의 장녀. 반반한 외모 덕분인지 인기가 높다. 이후 연예계로 진출한다.[4] 릭스에게 흥미가 있었던 듯. 본성은 나쁘지 않으나 이 때는 부모 걱정을 꽤 시켰다.
- 닉 머터프
- 캐리 머터프
- 에드 머피
- 스테파니 우즈
- 맥칼리스터 장군
섀도우 단의 리더. 전직 베트남전 특수부대 소속. 당시 개척한 루트로 마약 밀매를 하고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 조슈아 / 배우는 게리 부시.
섀도우 단의 행동대장으로 최종보스. 릭스 이상의 저격실력이나 총격술, 격투술을 갖춘 이 작품의 또 하나의 리썰 웨폰이다. 마조히스트로 맥칼리스터의 명령에는 자해도 서슴치 않는다.
- 마이클 헌새커
섀도우 단과 협력관계인 사업가. 딸이 섀도우 단에 의해 위장 살해되자 이 바닥에서 발을 빼려고 자신의 베트남전 전우였던 형사 머터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1편 사건의 시작.
3. 줄거리
가족적이고 무사고 제일주의 형사 로저 머터프에게 어느 날 마틴 릭스라는 정신나간 형사가 파트너로 배속된다. 처음에는 그냥 릭스가 퇴직 연금을 노리고 연기를 하는거라고 생각했지만, 릭스가 진짜로 심각한 조울증에 시달리며 자살시도를 계속하는 미치광이라는 것을 알고는 혀를 내두른다.
베트남 전의 전우였던 헌새커의 딸이 마약에 중독되어 추락사하는 사건을 릭스와 함께 수사하던 머터프는 배후에 베트남전 때 개척한 마약루트를 이용하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 마약 밀매단, 일명 섀도우 단이 있음을 알게된다. 한편, 단순 미치광이인줄 알았던 릭스가 사실은 아내를 잃고 깊은 상심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집으로 초대하는 등 서서히 마음을 열어간다.
딸의 죽음 이후 회의를 느껴 발을 빼려던 헌새커가 섀도우단에 의해 죽고, 머터프의 딸 리앤까지 납치하자 릭스는 자신의 장기인 원거리 저격으로 협상장소에 나온 섀도우단을 쓸어버리기로 한다. 하지만 중과부적, 릭스와 머터프는 제압당하고 붙잡힌다.
붙잡힌 후 모진 고문을 당하며 고통받는 릭스와 머터프였지만, 특수부대 출신으로 고문을 이겨내는 법을 알고있던 릭스가 빈틈을 노려 고문관을 살해하고 머터프와 딸 리앤을 구해낸다. 이후 머터프는 마약을 들고 도망가는 맥칼리스터 장군을 폭사시켜 복수하고, 릭스는 맥칼리스터 장군의 심복이자 역시 특수부대 출신인 또다른 '리썰 웨폰' 조슈아와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사건이 끝난 후, 릭스는 마음으로 아내를 떠나보내고, 자살시도도 멈춘다. 돌아온 릭스를 머터프는 진정한 파트너로 받아 들인다.
[1] 거의 모든 부분에서 대조를 이루는 재밌는 조합인데 흑인, 백인이라는 인종은 몰론이고 마틴은 개를, 로저는 고양이를 키우며 화목한 가정과 커다란 집-독신에 트레일러 집, 자동권총-리볼버 까지 캐릭터와 관련된 소품들까지 대조를 이룬다.[2] 릭스가 머터프에게 어떻게 돈을 그렇게 많이 쓰냐 물어보자, 머터프는 에보니 클락에 대해 아냐고 반문한다. 릭스가 음담패설 쓰는 작가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그 여자 건드렸어요?(...) 라 물어보자, 머터프는 말 같잖은 소리 그만두라며, 트리쉬가 에보니 클락이라 대답한다. 여기에 그럼 건드린 거 맞네요!(...)라 반응하는 릭스와 거기에 수긍하는 머터프가 일품(...) 참고로 이 대화가 이뤄지는 상황은 머리 위로 총알이 오고가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것때문에 로저가 혹시 공금횡령이나 기타 부정한 일에 손을 댄 거 아닌가하고 내사과의 주목을 받게 된 것.[3] 머터프 왈 "크리스마스에 이 맛대가리 없는 칠면조를 나 혼자 먹게 한다면 자넨 미친거야"... 그 전에도 오븐에서 쿠키를 태운다던지 하는 묘사가 있긴 하다.[4] 2편에서는 CF, 3편에는 배우로. 1편에서는 평범한 고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