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제8대 북한 외무상
리용호 / 이용호
李容浩 | Ri Yong-ho'''

'''출생'''
1956년 7월 10일 (68세)
북한 평양직할시
'''국적'''
[image] 북한
'''학력'''
남산고등학교 (졸업)
평양외국어대학 (학사)
'''직업'''
외교관, 정치가
'''주요경력'''
주 영국 북한대사(2003~2004)
외무상(2016~2019)
1~3기 국무위원회 위원(2016~2020)
조선로동당 정치국 위원(2017~2019)
'''최고인민회의 14기 대의원(2019~현재)'''
'''정당'''

'''지역구'''
황해북도 운하선거구(제371호)
1. 개요
2. 생애
3. 경력
4. 여담


1. 개요


북한의 전 외무상(남한의 외교부 장관급). 전임자는 리수용, 후임자는 리선권이다.

2. 생애


1956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평양 내 명문 고등학교로 알려진 남산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이후 1975년부터 1979년까지 평양외국어대학에서 수학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전임자 리수용을 거쳐 외무상으로 승진하였다. 현재 북한 내 외교전문가로 알려져 있고, 북한의 국제회의 및 회담에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에서 30년 외교관 경력을 쌓은 사람이다. 2011년 김정일 사망 당시에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현재는 외무상 직책을 맡고 있다.
우리가 언론 및 해외언론에서 김정은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북한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당시 마닐라에서 외신 기자의 한반도 군사적 긴장과 핵무기에 대한 질문에 북한은 북핵을 대상으로 협상할 의지가 전혀 없다고 하였고, 남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의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면서,이에 대한 논의로 스웨덴 외무장관과 회동을 위해 중립국가인 스웨덴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김정은의 중국 방문 및 북중정상회담 이후 해외 국가를 다양하게 방문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러시아를 방문하였으며, 목적은 2018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외교적 몸값 상승 및 정상국가 인식 전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측 대표단 중 한 명으로 문재인 대통령 앞에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전 싱가포르 외교부장관을 평양에서 접선하였으며, 북미정상회담 북한 측 대표단 중 한 명으로 김정은을 싱가포르에서 동행하였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후 9월에 열린 유엔 총회를 위해서 미국을 방문하였다.
2018년 11월에는 베트남을 방문하여 베트남의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머이를 연수받고,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접견했다. 12월에는 중국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시진핑 주석을 접견했다.
2019년 1월 초 조성길 이탈리아대사의 망명으로 조선로동당이 리용호에게 직접 구두경고를 날렸다고 한다.
2019년 8월 초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하지 않고 주태국 북한대사 김제봉을 대신 참석시켰다. 덕분에 북일정상화를 기대했던 일본만 물을 먹었다.
2019년 9월에 열리는 유엔 총회에 불참할 것이라는 의사를 통보하며 참석하지 않았다.
2020년 1월초 당 국제부장 리수용과 함께 교체되었다. 후임 외무상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리선권이 맡게 되었다.[1]
최근 평양 주재 중국 및 러시아 대사에게 북한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고 한다. 기사

3. 경력


1979년 짐바브웨 주재 대사관 3서
1985년 스웨덴 주재 대사관 2서
1988년 외무성 국제기구국 2과 담당지도원
1993년 외무성 국제기구국 차장 겸 핵군축담당 부국장
1995년 외무성 참사
2001년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북측 단장
2003년 영국 주재 대사
2004년 아일랜드 주재 대사
2010년 외무성 부상 및 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 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2011년 김정일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2016년 국무위원회 위원 겸 조선로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겸 중앙위원회 위원 겸 외무상
2017년 조선로동당 정치국 위원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북측 단장
2018년 김영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북측 단장
2019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4. 여담


  •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해외 국가 방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전 외무상 리수용의 후임이다. 외무성 부상에서 외무상으로 승진하며 그의 후임은 최선희가 맡게 되었다.
  • 리용호의 아버지는 조선로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지낸 리명재이고 어머니는 이름은 알 수 없으나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수였다고 전해진다. 충격적이게도 리명재는 1980년 자기 아내, 그러니까 리용호의 어머니를 직접 총으로 쏴 죽였던 적이 있다. 이 일은 김정일의 처조카인 이한영의 수기 '김정일 로열패밀리'에 보다 자세한 사정이 서술돼 있다.

리명재는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인물로, 김정일이 자기 측근들에게 베푸는 술 파티에 부름을 받는 멤버 중에서 핵심으로 손꼽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리명재의 아내는 남편이 만취해서 집에 들어와 술 주정을 부리는 것을 들어보며 이 술 파티가 문란하고 난잡하게 열린다는 결론을 내리게 돼 김일성에게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발신자를 찾지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편지는 왼손으로 썼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 당시에 김일성에게 올라가는 보고란 보고는 모두 김정일을 거치고 간다는 걸 몰랐다.

당연히 이 편지는 김일성에게 올라가지 못한 채 김정일의 감시망에 걸렸고 이로 인하여 술 파티 멤버 전원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도 엄중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끝내 그녀는 꼬리가 잡히고 말았으며 북한 정치보위부 사격장에서 리명재에 의해 사살되었다고 한다. 리명재는 아내를 살해한 뒤 김정일에게 총을 넘겨주며 자기도 죽여달라고 했지만 김정일은 "이번 한 번만은 용서해 준다"며 넘어가 줬고 리명재는 더더욱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리명재는 김정일의 배려로 중앙당에서 일하는 젊은 간호원과 재혼했다고 전해진다.

이한영은 당 국제부 부부장이었던 최준덕에게서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믿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는 리명재의 자녀들이 아버지가 자기 손으로 어머니를 죽였을 거란 사실은 모른 채 소위 반동분자로 밝혀져 처형됐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 거라고 책에 썼지만, 리용호도 훗날 내막을 알게 된 모양이다. 그래서 리용호는 리명재와 김정일에 대한 원한이 굉장히 컸고, 어차피 김정일 정권 시기만 해도 반동분자 어머니의 자식이라는 낙인 때문에 내부 요직으로 잘 진출하지도 못하는 처지라 그저 해외를 떠돌았다고 한다. 특히 아버지 리명재와는 죽을 때까지 만나지 않았을 정도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 치아 건강이 매우 나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말할 때 보이는 치아 및 잇몸이 매우 어두운 색을 띠기 때문이다.

[1] 리선권은 외교관 경력이 전무한 군 출신 인물이라 굉장히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