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제7대 북한 외무상
리수용 / 이수용
李洙墉 | Ri Su-yong'''

'''출생'''
1935년 (89세)
일제강점기 조선 평안남도 평양부
'''국적'''
[image] 북한
'''학력'''
[image] 김일성종합대학 (학사)
국제관계대학 (불어과 학사)
'''직업'''
외교관, 정치가
'''주요경력'''
주 스위스 북한대사(1998~2010)
최고인민회의 11~12기 대의원(2003~2014)
외무상(2014~2016)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외교부장(2016~2019)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2016~2019)
조선로동당 정치국 위원(2016~2019)
국무위원회 위원(2016~2020)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2017~2020)
'''최고인민회의 14기 대의원(2019~현재)'''
'''주요서훈'''
[image] 김정일훈장(2012)
'''정당'''
[image]조선로동당
'''지역구'''
평양직할시 서성구역 서성선거구(제25호)
1. 개요
2. 생애
3. 행적
4. 경력
5. 여담


1. 개요


북한의 정치인. 전 조선로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담당 부장이자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2. 생애


리수용(표준어:이수용)은 평양직할시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1935년생이다. 김일성종합대학, 국제관계대학 불어과를 졸업했다.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경력을 시작하였다.1998년 스위스 대사로 부임하여 김정남, 김정철, 김정은 형제의 스위스 유학을 돌본 후견인으로, 이미 이한영 회고록에 외교부의 실세로 언급되어 있을 정도로 일찍부터 알려진 인물이다. 유능하고 똑똑하지만 밑의 의견을 매우 주의깊게 경청하는 인상깊은 성품의 소유자이며, 김정일을 구스를 수 있는 드문 재주를 가지고 있어 고난의 행군 시기나 룡천역 폭발 사건 이후 외교관들의 김일성 뱃지 착용 의무를 폐지하거나 핸드폰 사용을 허락받는 등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진작에 수용소로 끌려갔을 법한 제안도 척척 승인을 받아냈다.
2011년 김정일 사망 당시에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2016년까지 외무상 직책을 맡았다. 2016년 조선로동당 7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위원 겸 국제담당 비서에 임명되었다. 이후 2018년부터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에 임명되었다. 국내 언론에서는 후임인 리용호와 자주 혼동되어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3. 행적


스위스에서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일을 해서 그런지 서방 외교 및 서방 사회에 대한 이해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정은이 유년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하였을 때 스위스 대사로서 옆에서 보좌하고 여러가지로 많이 도와준 인물로 김정은한테는 고마운 존재라고 한다. 태영호 공사의 회고에 따르면, 굉장히 머리가 비상하면서 하급 외교관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인상깊은 인물로 동시에 김씨 일가의 비위를 잘 맞춰주는 기술까지 겸비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먼치킨인듯.
김일성김정일 시대의 북한 외교가 강석주김계관, 김영남에 의해 이끌어졌다면 김정은 시대의 북한 외교는 리수용과 리용호에 의해 이끌어진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김정은 정권 북한의 외교 핵심인사이다.
현재 외무상 자리[1]리용호에게 넘겨주고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김정은의 외교정책과 북한의 대외정책 구상에 실질적인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측 대표단으로 참석하였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였다.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한 대표단으로 선정되어 김정은과 함께 싱가포르로 출국한 것이 확인되었다.
2018년 7월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가 쿠바를 3일부터 9일까지 방문하였다. 그곳에서 리수용이 라울 카스트로에게 김정은의 구두 친서를 전달하며 북한쿠바의 외교관계의 돈독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실제로 쿠바는 북한의 몇 안되는 우방 국가이고, 오랫동안 우호 관계에 있었다. 동시에 쿠바대한민국과 아직까지 외교 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점은 그들의 관계가 아직까지는 친근하다는 점을 부각한다.
2020년 1월초 김형준(북한) 전 주러시아 북한대사에게 조선로동당 국제부장 자리를 넘겨주었다. 이로서 리수용-리용호로 이루어졌던 북한 외교 투톱이 변경되었다. 4월에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14기 3차 회의에서 리용호와 함께 국무위원회 위원과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에서 쫓겨났다. 미국 스팀슨센터 연구원 마이클 매든은 리수용이 은퇴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든의 나이니까 다른 나라라면 은퇴해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는 것이 사실이고, 북한이 근래에 김영남, 양형섭 등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원로들을 대거 은퇴시켰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리용호가 같이 외교 실무진에서 축출당한 점에서 성과 문제 내지 김정은의 외교 전략 변경을 큰 요인으로 봐야할 것이다.

4. 경력


1973년-1979년,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의례국장
1979년-1980년, 당 조직지도부 서기실 책임비서
1980년-1987년, 스위스 제네바대표부 공사, 외교부 순회대사
1987년 9월-2010년 3월, 스위스 제네바대표부 상임대표, 스위스 주재 대사, 이밖에도 리히텐슈타인, 네덜란드 주재 대사 겸임
2000년 7월, 합영회사 KOHAS 대표
2010년 9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선임
2010년-2011년, 내각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2010년 ~ 2014년 5월 외무성 부상
2014년 5월 ~ 2016년 4월 외무상
2018년 조선로동당 국제부장 겸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5. 여담


20세기에 태어난 북한 사람 치고는 기골이 장대한 편이다. 북한 주요 인사 중 김영남이 키가 제일 크지만 그 못지 않게 장신이다.

[1] 우리나라로 치면 외교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