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파이어 탄약

 

'''탄피 총알 발전사'''
12사도/종이포
핀파이어/종이탄피
림파이어/후장식 종이포
센터파이어
무연화약
림리스
?
1830년대 후반
1850년대 중반
1860년대 후반
1880년대 후반
1890년대 초반
[image]
그러니까 이런 거. 이미지 출처는 영문 위키백과.
1. 개요
2. 문제점
3. 장점


1. 개요


탄종 중 탄피 하면의 가운데를 치지 않고 하면의 테두리를 쳐서 격발시키는 것을 말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탄피의 림 자체가 뇌관이라는 것이다. 물론 정확하게 말하자면 탄피 바닥 전체에 기폭제가 깔려있고, 가장 격발률이 높은 탄피의 림 부위를 가격해서 발화하는 것이다.
나무위키에 등재될 정도로 유명한 탄종 중 이 분류에 들어가는 것은 현대의 산탄을 빼면 .22 Long Rifle이 거의 유일하다고 봐야 한다. 아주 드물게 9mm나 5mm 림파이어도 있긴 하지만 그냥 그런 물건이 있다 수준이며, 위력이 크게 떨어진다. 그나마 군용 제식소총에 사용된 것으로 스위스의 베테를리 소총에 사용된 .41 Swiss라는 탄도 있었지만 현대에는 거의 사장되었다.[1] 그래서 나머지 유명한 탄종은 거의 다 센터파이어 탄약이다. 참고로 금속제 탄피를 사용하는 탄약 중에서 둘 모두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금속제 탄피가 대세가 될 때 잠깐 반짝한 핀파이어 탄약[2]이 거의 유일할 것이다.

2. 문제점


테두리 안에 들어있는 화약을 터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해서 화약이 터질 정도가 되려면 당연히 탄피 두께를 두껍게 할 수 없으며, 특히 탄피 뒷부분이 압력을 더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 위험하다. 이에 따라 이런 종류의 탄약은 운동에너지를 크게 키울 수 없다. 물론 탄피 바닥 중앙부를 때려도 되지만, 이 경우에는 불발확률이 엄청나게 늘어나는데다가 어차피 탄피 바닥을 튼튼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거기에 림파이어의 구조상 림리스 탄피로 만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림리스 탄피는 탄피의 림이 탄피지름과 같은 탄피로 자동화기에 주로 쓰이는 탄피중 이 물건이 아닌 탄피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자동사격을 하려면 거의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탄피의 형태다. 림리스 탄피를 쓰지 않고 기존의 림드 탄피같이 림이 탄피에서 크게 돌출된 형태를 사용하면 당장 탄창에서 걸려버릴 확률이 높고 자동사격시 잼이 엄청나게 많이 난다. 물론 공돌이를 갈아넣으면 어떻게든 가능하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서... 당장 림드 탄피를 쓰는 탄을 가지고 제대로 동작하는 기관총인 PKM을 만든 칼라시니코프는 우주인 인증을 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림드 탄피쪽 문제는 어찌 기술력으로 때운다고 해도 자동화기 특성상 '''쿡 오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난감해진다. 당장 매그넘 탄도 탄피를 얼마든지 두껍게 만들 수 있는 센터파이어 탄약인 주제에 잘못하면 옆구리가 터지는것은 물론 운이 없으면 '''총열도 두쪽나는 마당에''' 안그래도 탄피가 얇은 림파이어 탄피라면 재수없으면 달아오른 약실에 미처 총탄을 삽입하는 과정이 끝나기도 전에 제멋대로 발화해서 총이 말 그대로 두쪽이 나는 등 폭발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당연히 폭발수준이므로 사용자도 노리쇠가 눈에 박혀버리는 등 끔살당하거나 치명상을 입는다.

3. 장점


그렇다고는 해도, 금속제 탄피탄 중에서 최초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유형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물론 지금도 .22 LR은 민수용 스포츠탄으로 많이 쓰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탄피의 구조가 간단하고 내구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제조비용이 센터파이어 탄약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여기에 더해서 '''민수용 탄약'''이라면 앞서 말한 단점이 장점으로 돌변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민간용 총기가 허락되는 국가라도 자동화기를 민간인이 맘대로 소지하지 못하게 하는 국가가 태반인데다가, 기존의 탄약을 억지로 강화하는 불법개조를 하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동화기에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며, 구조상 탄약강화가 거의 불가능하고, 억지로 하면 터져서 사용자부터 황천가게 만들어주는 림파이어 탄약은 정부의 입장에서는 총기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물건이다. 그래서 .22 LR은 민간인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심지어 총알의 수량으로 세는 것이 아니라 자루에 총탄을 많이 넣은 후 중량을 측정해서 자루단위로 판매하는 경우도 흔하다.

[1] 군용 소총탄임에도 이 탄을 림파이어 방식으로 만든 이유는 베테를리 소총이 관형탄창을 사용했기 때문에 센터파이어 탄을 쓸 경우 뇌관이 탄자에 눌려 손상될 것을 우려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이 탄도 위력 강화가 어렵다는 단점은 피할 수 없어서, 탄 운동에너지가 1800J 정도로 동시대 타국 소총탄에 비해 다소 약했다. 현대에는 이 탄이 단종되어서 보통 림 직경이 동일한 8mm 르벨 탄을 개조해서 탄을 수제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이 경우에는 르벨 탄이 센터파이어 탄이라 공이가 탄피 중앙을 가격해야 하기 때문에 노리쇠를 개조해야 한다.[2] 탄피 후방 옆구리에 뇌관과 연결된 '''핀'''이 박힌 탄약. 등장 초기엔 리볼버나 중절식 산탄총에 쓰였지만 약실압력을 높히면 탄피와 핀 사이의 틈으로 압력이 새어 나오는 문제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핀을 건드리면 탄이 발사되는 사고'''가 일어났기에 빠르게 사장되었다. 현재는 리인액트먼트용으로 극소수 생산되는 중.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