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Long Rifle

 

1. 개요
2. 종류
3. 역사
4. 특징
5. 위험성
6. 매체에서의 등장
7. 관련 문서


1. 개요


.22 구경의 많고 많은 탄종 중 하나이다. 줄여서 .22 L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2를 각각 따로 읽어서 two-two라고 한다. 소수점 아래는 따로 읽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경찰공무원이나 사격선수들도 이를 반영하여 '투투탄'이라고 부른다.[1][2]
미터법으로는 5.6×15mm로 표기.

스포츠 사격 종목에서 50미터 권총/소총, 25미터 속사 권총 등 중거리 권총/소총 종목에서 쓰이는 공식 탄종이 바로 .22 LR [3]이다. 동영상은 바이애슬론 사격 장면으로, 여기서는 50m 소총 사격을 하게 된다.

2. 종류


[image]
왼쪽부터 아음속 할로 포인트, 일반탄, 초고속 "스팅어" 할로 포인트 탄이다.
일단, 이 녀석은 다양한 변종이 존재하는 고로, 탄자 데이터는 36그레인 보통형의 자료를 사용한다.
'''.22 LR(Long Rifle)'''
  • 탄자 중량 : 2.3g
  • 총구초속 : 400m/s(1280fps)
  • 탄 전체길이 : 25.0mm
  • 운동에너지 : 193J
관련 탄종으로 .22 Short, .22 Long, .22 Extra Long 탄종이 있다.
[image]
특이한 탄종으로 Shotshell[4]이 있다. 유명한 탄약 회사인 CCI에서 내놓은 것인데, 탄자를 속이 빈 플라스틱으로 만든 뒤 안에다 #12 규격의 산탄을 채워 놓은 것이다. 탄자 하나에 산탄 150~160개가 들어간다. 발사하면 탄자의 플라스틱 외피가 깨지면서 산탄이 퍼지는 구조다. 일반 총이 산탄총으로 변한다는 이야기.
이 #12 규격은 산탄 중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산탄 하나의 지름이 0.05 인치밖에 안 된다. 미터법으로 따지면 약 1.27 mm. 당연히 관통력은 안드로메다행이다. 대인 살상용으로 만든 물건은 아니고, 유해동물 구제를 위한 탄종이다. 흔히 Ratshot 이라고 부른다. 특히 같은 경우는 일반 권총탄으로는 맞히기가 어려우므로 이런 산탄을 쓰는 것.
22LR Shotshell의 파워를 알 수 있을 만한 청설모 사냥 영상
사실 이 탄은 .22 LR뿐만 아니라 다른 구경으로도 나와 있다. 9mm.45 ACP 같은 유명 권총탄으로도 나와 있다. 데저트 이글용 '''.50 AE''' Rat-Shot 사격 영상.[5]

3. 역사


1887년, 미국의 J. Stevens Arm & Tool Company에서 최초로 만들어낸 탄종으로, .22 Long의 탄피에 .22 EL의 탄자를 물려 만들어냈다. 오래전 만든 탄이지만 지금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소구경 림파이어 탄약 중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
19세기에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흑색화약'''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현대의 흑색화약 대신 무연화약을 사용한 버전은 당연히 연기도 안 나고, 탄속도 상승하여 '하이벨로시티(고속)탄'의 경우 1800 fps에 근접한다. 이것은 미터법 표기로 바꾸면 550m/s정도이고 운동에너지는 대략 280J정도. 하지만 탄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고속탄 조차 운동에너지가 9mm의 절반 정도이다.
그리고 상당수의 .22탄은 탄피림파이어 방식을 사용하므로 탄피 자체가 일반 탄피보다 무르다. 그 이유는 림파이어 방식은 탄피의 바닥 측면을 때려서 찌그려뜨리는 방식으로 발화되기 때문에 탄피를 튼튼하게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무연화약을 원래 있던 흑색화약 수준으로 많이 넣으면 탄피 자체도 센터파이어 방식을 사용하는 특별하고 튼튼한 놈으로 바꿔야지, 일반적인 .22탄용 탄피를 쓰면 발사 시 탄피가 파열하거나, 송탄 불량이나 배출 불량을 일으키는 것은 가벼운 수준이고, 심하면 탄이 터진다.
이런 이유로 인해 탄약 자체의 성능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므로 롱 라이플이라는 이름에는 걸맞지 않게, 운동 에너지가 비슷한 구경의 5.56×45mm NATO탄의 1/10을 간신히 넘긴다. 당장 미군/경찰이 '약해서 못 써먹겠다'는 9×19mm 파라벨럼탄이 3배에 달하는 518J, 제식 소총용 탄인 5.56 mm 나토탄은 10배에 달하는 1,796J. 기관총과 저격총에 흔히 쓰는 7.62×51mm NATO탄은 20배에 달하는 3,400J인 것을 감안하면 이 탄의 위력이 너무 낮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변종에 따라 탄속이 다르긴 하지만 이 위력에서는 아무리 강화해봐야 거기서 거기. 애초에 덩치가 저렇게 작은 녀석인데 암만 강화한들 거기서 거기인 게 당연하고 만약 저 덩치에 5.56mm NATO 이상급 화력이 나왔으면 전 세계 군대들이 진즉에 .22 LR로 바꿨을 것이다.

4. 특징



탄띠형식으로 개조한 AR-15에 .22탄 1,000발을 물려 싸그리 갈기는 장면.
.22 탄종의 주 용도는 레크리에이션 사격. 새나 다람쥐 정도의 작은 동물을 잡는 사냥 등의 용도이므로, 그렇게 위력적이거나 강한 대인저지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되니까 굳이 운동에너지가 클 필요가 없다. 게다가 작고 약한만큼 운동에너지가 크지 않기에 오히려 이런 용도의 사격에 적합한 3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반동이 적고, 소음이 적고, 무엇보다 '''값이 싸다'''는 것. 보통 탄환들은 20발/50발 단위로 파는 경우가 많이 보이지만 이놈은 군대 마냥 상기한 대로 1,000발짜리 통으로 팔거나, 아예 탄 개수가 아닌 무게로 달아 파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당장 예로 들만한 물건은 레밍턴 사의 525발짜리 벨류팩인데, 가격은 할인 '''안 해서''' 한 발당 100원. 다만 이는 제작사에 따라 차이가 다소 있어도 '''이것보다 더 싼 물건도 있다.'''
이렇게 대중적으로 먹힐 요소가 차고 넘치는지라 이 녀석은 미국에서는 '''보이스카우트도 사용한다.''' 이 탄종이 대충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 주는 대목이다. 후술 하겠지만 당장 내일 북두의 권이나 폴아웃 시리즈가 세상에 시작된다면 아마도 가장 흔하게 볼 탄일지도.[6]
또, 보통의 소총이나 권총보다 탄약 값이 비싸다든가, 실내 사격장에서 고위력 탄종의 사용을 금한다든가 하는 이유로 총을 .22 LR 버전으로 개조하는 경우도 있다.[7] 쓰려는 총의 그립감은 유지하면서, 반동과 소음은 감소. 그래서 부모들이 자식에게 사격을 가르칠 때 가장 먼저 쓰이게 되는 탄환 중 하나이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탄도 이 탄종이다. 상기한 대로 보이스카우트에서 쓰는 이유와 같다.
하지만 대중적이라는 장점과는 반비례하여 저지력이 너무 떨어지는 게 문제. 이 탄의 고향인 미국에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서, 미국 SWAT 관련 서적에서는 SWAT는 초창기엔 '22 구경 사용 소총을 장만하면 위력은 약하지만 장탄수는 무지 많으니 그걸로 화력지원 가자.' 하던 때도 잠시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 사례가 별로 없는 걸 봐선 역시 위력 부족 때문에 버려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는 지금처럼 범죄자들이 방탄복 등으로 철저히 무장하던 시기도 아니었음에도 '위력 부족'을 이유로 버려졌다는 점이다. 하기사 9mm 폴리스 탄도 저위력 때문에 사장되어가던 시절인데 .22 LR이 전투용으로 발붙이긴 역시 힘들었을 것이다. 도시전설 중에 '길가다가 뒤통수를 누가 후려치는 것 같아서 화를 버럭 내면서 돌아섰더니 .22 LR 구경탄이 뒤통수에 맞은 것이었다'라는 농담 같은 이야기도 도는 판이다.[8] 당장 일본 애니메이션 마스터 키튼에서도 아예 연필심 취급받는 탄종이다보니 얼마나 무시받는 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공인된 기관에서 아예 안 쓴 것은 아니다. 급소 저격이 가능한 암살자들[9], 즉 CIA 같은 곳에선 드문드문 사용하였는데, 전신인 OSS 시절부터 1942년부터 생산된 하이-스탠다드 HDM 권총을 공작용으로 사용한 이력이 있다. 사실 CIA가 돈이 없는 것이 아니므로 얼마든지 비싸고 강한 탄을 쓰고자 한다면 쓸 수 있지만, .22LR탄은 역으로 '''파괴력이 낮기 때문에 총기 소음도 낮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소음기만 끼우면 '''옆방에서도 모를 정도'''로 조용하기 때문. 또한 이 탄을 사용하는 총 자체가 당연히 탄의 크기 만큼 총 크기 자체도 작게 만들 수 있으므로 총과 탄약 둘 다 은닉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암살용으로 쓰는 경우는 그래도 비교적 급소 저격이 수월한 편이니 이 탄은 암살용으로서는 최적이었던 셈이다.
얼마나 조용한지 직접 들어보자. 처음 장전할 때 노리쇠 후퇴 전진하는 소리와 비교해서 들어보면 얼마나 조용한지 알 수 있다.

300야드에서도 사람의 복부를 관통할 정도의 살상력을 갖고있고, 100야드밖에서도 멧돼지의 두개골을 관통한다. 게다가 탄도역시 안정적이어서 조준경의 도움을 받아 오차수정사격을 하면 400~500야드의 표적도 첫발에 또는 적어도 두세발 이내에 무난히 표적을 맞힐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문제점은 림파이어형 탄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신뢰성 문제가 있다. 현대에 대중적으로 쓰이는 '센터파이어'는 탄피 바닥 중심에 있는 뇌관을 때리면 점화약이 발화되어 발사되는 탄인 반면, 림파이어는 탄피 테두리 부분을 튀어나오게 가공한 다음 그 안에 점화약을 채운 것으로, 이 테두리 부분을 때리면 발화하여 발사되는 탄이다. 이렇게 뇌관을 점화시키는 탄은 반드시 점화약이 들어가는 부분을 만들 수밖에 없고, 림파이어 탄은 탄의 림 부분에 점화약이 들어가기 때문에 탄피 바닥 둘레 부분이 원래 탄피 지름보다 더 넓어진다.[10] 바로 이러한 형태로 인하여 신뢰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현대 연발총기에 사용되는 탄은 대부분 탄피 밑바닥이 탄피 지름과 같거나 작아 걸리는 부분이 없어 삽탄이 까다롭지도 않고, 급탄기구 설계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22 LR과 같은 림파이어 탄은 삽탄 시에도 신경을 써 주지 않으면 사격 시 탄의 림끼리 걸려 급탄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탄띠와 같이 탄 형상과 무관한 급탄 방식을 쓰는 총이 아니라면 급탄기구 설계가 복잡해지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기능고장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져 총기의 작동 신뢰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의외로 격발 신뢰성 자체는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는데, 어차피 뇌관이나 점화약에 문제가 있으면 발사되지 않기는 센터파이어나 림파이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림파이어 탄들은 현대에 널리 사용되는 센터파이어 탄과 달리 전체적인 형상이 걸리기 쉬운 형태라 급탄불량 등 '총기 작동 신뢰성' 측면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취급 시에도 정확하게 중앙을 때려야 발화되는 센터파이어 탄과 달리 그냥 테두리 아무데나 때리면 터지는 식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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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자체의 크기가 작고 위력이 약한 만큼 사용하는 총기의 소형화도 쉬워서 아예 일반 소총 하단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USFA ZiP이라는 .22 LR총도 나왔다. #

5. 위험성




.22LR이 몸에 박힐 시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영상.
멧돼지를 일격사시키는 영상.[11]
.22LR탄은 다른 탄종들에 비하면 위력이 약하긴 하다. 하지만 위력이 약한만큼 여러 가지 용도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전국에 물량이 많이 퍼져 있다. 때문에 '''미국에서 사람을 제일 많이 죽인 탄환'''으로 꼽힌다. 상기한대로 암살용으로도 엄연히 쓰였던 놈이다. 애초에 이 녀석은 엄연히 살상 능력이 있는 '총탄' 이라는 것을 항시 생각해야 한다. 인간은 생각보다 매우 연약한 동물이며, 4.5mm 소구경 공기총도 연발로 마구 갈기면 충분히 인마살상이 가능한 마당에 하물며 금속 재질에다가 엄연히 화약의 힘으로 날아가는 이 녀석이 살상력이 없을 리가 있는가? 이것이 아무리 약하다 해도 그 살상 능력은 공기총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하다. 비록, 대인저지력이 낮다고는 하지만 대인저지력은 어디까지나 '''일격에 전투불능으로 만들 확률'''을 의미하지, 위력 낮다고 해서 사람을 죽일 수 없는 건 아니다. 맞고 난 직후 1분 정도는 멍 때리다가 과다출혈이나 고통으로 쓰러지느냐, 맞자마자 힘이 풀려서 쓰러지느냐 정도의 차이지, 맞고도 1분 정도 멍때릴 수 있는 22구경이 만만한 건 절대 아니다.
신체 중심에 박아넣었을때 사람을 안정적으로 살상할 수 있는 에너지의 기준이 대략 120J이며 전투용 워보우의 화살 운동에너지가 저정도 된다. 질량이 작아 운동에너지 손실이 크고 운동량이 적은 총알은 훨씬 높은 에너지를 가져야 안정적인 살상이 가능하다. 대인저지력이 90퍼센트를 넘는 9mm탄은 대략 500J이상이다. 따라서 .22 LR탄은 사람을 죽일 수는 있으나 한방에 무력화하기엔 위력이 많이 부족한 탄이 '''맞다.'''
다만 저지력이 아니라 살상력 면에서는 위에서는 22구경으로 안 죽은 사례만 늘어놓은 것이고, '''실제로는 사람을 잘만 죽여 대는 물건이다.''' 당장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 이 총탄에 맞아 죽을 뻔했고,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에서 조승희가 사용한 피스톨중에 한 정이 투투탄 전용으로 설계된 발터 P22였다.[12] 구경도 더 작고 에너지도 기껏해야 수십J 남짓인 공기총탄에 맞아도 죽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많게는 10배가 넘는 에너지를 가진 .22 LR탄의 살상력을 논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짓인지 알 수 있다. 위에 적혀있듯 미국에서 가장 사람 많이 잡은 물건이 바로 일반적인 .22LR 탄환이다.
같은 22구경이더라도 전문가들이 22구경 탄약을 호신용으로 쓸 경우 추천해준다는 초고속탄 '스팅어' 정도 되면 맞고 화내기는커녕 그 한 방에 바로 '''요단강 익스프레스 탄다.''' 미국의 한 교통 경찰관이 22구경 권총을 꺼내든 158kg 거구의 범인에게 방탄조끼 위로 한 발을 맞은 뒤 반격으로 357 매그넘 리볼버 5발을 쏴 전탄을 가슴에 명중시켰는데, 물러나서 지원 요청을 하는 사이 그걸 모두 맞고도 제압되지 않은 범인이 뒤이어 쏜 .22탄 단 한 발이 방탄조끼로 보호되지 못한 왼쪽 겨드랑이를 관통해 심장을 뚫어버려 살해당한 극단적인 사건 사례도 존재한다. 그 범인은 살아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위와 비슷한 사례로 겨드랑이에 맞았는데도 살아남은 사례도 존재한다. 상술했듯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암살범 존 힝클리 주니어에게 .22 LR을 쓰는 리볼버로 저격을 당했고 비슷하게 완쪽 겨드랑이에 맞았는데, 이게 그냥 맞은 것이 아니라 방탄차량에 맞아 튄 도비탄이라 살상력이 줄어든 탓인지 폐를 뚫고 심장까지 2.5 cm를 남겨두고 멈추는 바람에 살아남았다. 그래도 거의 2시간에 달하는 수술을 받고 한 달 가까이 치료받다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로 돌아왔고, 퇴임 후 치매가 온 것도 이 사건이 원인이 아니었나 하는 의견도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조하자.
역시 상기한 대로 소음기 사용이 쉬워서 암살용으로 쓰다가 실패하는 경우는 널리 알려지지만, 다들 간과하기 쉬운 것이 '''소음기'''를 사용할 때는 소음 효과를 위해서 아음속탄을 쓰기 때문에 위력이 굉장히 감소한다는 것이다. 원래 아음속탄이라는 건 음속보다 느린 330m/s이하의 탄속을 내는 물건이다. 이 녀석의 운동에너지는 141J. 22구경용 아음속탄 중에는 60그레인 짜리도 있는데 이런 물건은 10m이내의 초 근접 거리에서, 말그대로 몰래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다. 이런 탄 넣고 비싼 소음기 달고 슬라이드 잡고 쏘면 진짜 귓가에 대고 쏘는 게 아닌 이상 사람 붐비는 곳에선 총 쏜지도 모른다. 정말 '암살'용 탄환인 셈. 60그레인짜리 탄이 아음속탄이라 더 약할 거라는 착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다. 운동에너지라는게 질량(m)보다는 탄속(v)에 더 영향을 받긴 하지만 어차피 같은 양의 화약 연소해서 날아가는데 하나는 질량이 작아서 빠르게 날아가는 거고 하나는 무거워서 느리게 날아가는거다. 거리가 멀어질 수록 급격히 위력이 감소하겠지만 근거리에서는 무거운 탄자의 저지력과 낮은 관통력[13]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만약 탄속이 느려서 약하다면 AK47에서 쏘는 M43탄은 5.56mm NATO탄보다 탄속이 느리므로 파워가 약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하여튼 22구경 탄두 중에서도 할로 포인트가 아닌 통상형 탄자를 쓸 경우 아무리 약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사람의 머리 정도는 쉽게 뚫고 들어간다.[14] 즉 일반탄으로 쏘았을 때는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운동에너지가 약해서 뚫고는 들어갔는데 나오진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그놈이 중간에 얌전히 박혀 있는 게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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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을 비집고 들어간 다음''' 마찰을 못이겨 운동에너지를 잃고, 그 속을 트위스트 추듯이 '''휘젓다가''' 뒤쪽으로 '''살을 찢고''' 나오는 것이다. 만약 두개골을 통과한다면, 첫 번째 두개골은 뚫고 들어가겠지만 나오는 두개골은 뚫지 못해서 다시 안으로 튕겨 들어와, 운동에너지를 잃는 그 순간까지 뇌를 신나게 저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가 벌어지면 보통은 죽고, 억수로 운이 좋아서 살아남더라도 잘 해봐야 식물인간이 된다.[15]
그리고 PDW에 사용되는 소구경 고속탄을 보면 사실 운동에너지가 적다고 해서 꼭 관통력도 낮은 것은 아니다. 탄자의 운동에너지가 날아가는 동안에도 충분히 유지되는 근거리에서는 .22LR도 사람 두개골쯤은 충분히 뚫을수 있는 관통력을 지닌다. 대인저지력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탄종보다는 사실 쏘는 사람의 사격 실력이 얼마나 좋은가가 사살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사냥에서 가장 잘 확인할수 있는데, 위의 멧돼지 잡는 동영상도 그렇고 심지어 약하다 약하다 하는 .22LR보다도 훨씬 약한 5mm급 공기총[16]으로도 고라니의 급소를 맞혀 한두 발 내외로 잡는 달인 포수들의 사례가 국내에도 존재한다. 그런데 그 공기총의 세 배가 넘는 운동에너지를 가진 .22LR를 사람에게 쏜다면? 그리고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사는 악어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히스토리 채널의 <Swamp People>에서는 이들이 .22LR 총기로 길이 3m가 넘는 큰 악어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근거리에서 제대로만 맞춘다면 .22LR탄은 악어의 두꺼운 두개골도 뚫어버릴 관통력이 있다는 걸 알수 있다. 하물며 인간이 근거리에서 .22LR탄을 급소에 맞으면 절대 버틸 수가 없는 것이 명약관화하다. 이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22LR탄은 낮은 운동에너지와 작은 탄자로 인해 저지력만 좀 떨어질 뿐이지 관통력 자체는 근거리에서는 그다지 뒤쳐지는 수준이 아니다.
한 방의 위력도 위력이지만, 상대방이 당신을 일단 총으로 죽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더군다나 저지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 .22탄을 쓰려고 한다면 '''달랑 1발만 쏘고 치울 리 없다.''' 적어도 몇 발 박아주고 확인 사살까지 하기 마련이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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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물건[17]까지 동원해서 '''수십 발을 당신의 전신에 양껏 퍼부어 주는''' 수가 있다. 아무리 보잘것 없어보이는 .22LR도 이런 총기의 힘을 빌리면 극도로 흉폭하게 변한다. 당장 이 문서 위쪽에 탄띠식으로 개조해서 1000발을 스트레이트로 갈긴 AR-15도 있고, 교도소 폭동 진압용으로 American-180이라는 기관단총도 만들어진 적있다. 이유는 다름아닌 죄수가 탈취해도 방탄복 입은 교도관 쪽은 안전하고, 죄수들은 방탄복이 없으니까 쉽게 진압이 가능하다고. 그리고 닐 기관단총이라고, 비록 시제품도 생산이 안 됐지만 숫제 미니건 총열을 달고 분당 3천 발을 갈기는 물건도 기획된 적이 있었다. .22탄이 약하다 약하다 하지만 비비탄 정도로까지 약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18] 엄연히 총탄이니, 한 발로도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판에 여러 발을 맞으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애초에 총기는 연사력과 장탄을 늘리는 쪽으로 발전해온 물건이니, .22 LR을 살상용으로 쓴다면 당연히 한발 한발이 약한 만큼 자동화기로 양껏 때려부어서 화력을 보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저지력이 약하다는 말은 한발 맞고 바로 억 하고 쓰러트리는 힘이 딸린다는 말인데 피를 철철 흘리면서 오래 고통스럽게 죽어버리는 사례는 계산 안 한 것이다. 총에 맞은 지역의 후송 시스템이 확실하다면 살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산간 오지나 슬럼가라면 그런 거 없다. 하물며 운동에너지가 훨씬 떨어지는 화살이나 나이프도 맞으면 재빨리 병원가야 한다. 안 그러면 과다출혈로 죽을 수 있다.
2013년 4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 자영업자가 '''권총 자살'''[19]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때 쓰인 권총의 탄 규격이 .22 LR이었다고 한다. 아울러 권총은 정규 경로로 구한 게 아니라 불법으로 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관련 기사

그래서 군용으로 아직도 쓰는 경우가 있다. 상기된 바가 있는 교도소 진압용에서 힌트를 얻었는지 막장극을 찍기를 주저하지 않는 그 이스라엘에서 폭동 진압용으로 최근까지 사용한 루거 10/22사진이 포착된 바가 있다. 주로 소음 성능에 주력하는 바이지만, 실제로 이걸론 쏴도 쉽게 안 죽는 대신에 부상을 입히는 건 100%이고 게다가 기도비닉을 유지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테러를 진압하는 다른 의미의 테러용으로 사용해 먹고 있는 중이니, 스포츠용탄치고는 상당히 성공적으로 군에 진입한 셈이다.
2000년대 이전까지는 가끔 군에서도 특수임무용 소음 권총 등으로 사용했던 전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서브소닉탄의 발전과 새로운 떡밥이 된 구경, 300BLK나 위스퍼탄의 등장으로 점점 퇴조를 보이지만 일부국가에서는 계속 특수목적으로 사용될 전망이 보인다.[20]
또한, 22LR 베이스로 개발된 소음 저격총은 의외로 많기도 한데, 이유인즉 적의 군견을 사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왠지 전투보다는 학대 목적에 더 적합한 베이스로 용도를 연구한 흔적이 많은 탄인 셈이다.[21] 이외에도 22LR 베이스의 총기를 군에서 활용할 경우는 적의 탐조등 등을 부수는 용도로도 연구하거나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6.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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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남한과 북한의 첩보전을 다룬 영화 이중간첩(영화)에서도 림병호 (한석규)가 사용하는 무기로서 제법 인상 깊게 등장한다. 매우 콤팩트한 크기, 소음기 장착 사격시의 정말 조용한 발사음도 생생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달아나던 상대에게 위협사격을 하여 일단 멈춰 세운 후, 림병호가 내뱉는 대사가 다음과 같다.

"'''이 22구경 탄환은 두개골을 관통하지 않습니다.'''

'''다만 머리 속에 계속 머물면서, 사람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고통스럽게 만들지요.'''"[22]

1995년작 영화 어세신(국내개봉명은 어'''쌔'''신)에서는 주연들이 모두 암살자들이라 다양한 무기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주인공 래스(실베스터 스텔론)와 그에 도전하는 신예 배인(안토니오 반데라스), 초일류 정보원인 일렉트라(줄리엔 무어)가 루거 Mk I의 소음기 장착형을 사용하며 일반적인 총을 사용하는 다른 캐릭터들과 차별점을 보여주는 장치로 쓰인다. .22LR과 소음기 조합의 총이다 보니 마구 쏴대는대도 볼트 작동음만 들릴 정도지만, 역시 위력 문제인지 한방으로 끝내는 장면은 별로 나오지 않는다.
각종 FPS 게임에서는 9mm같은 물건에 밀려 잘 등장하지 않는다. 첩보물이라면 다른 이야기겠지만... 등장해도 너무 약해서 쓸모가 없다. 쪽수가 많다곤 해도 파괴력이 약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좀비 아포칼립스에서도 등장 빈도가 낮다.
Phantom Forces 에서 22구경 권총인 ZIP22와 KRISS Vector, UZI의 탄약 개조로 등장한다. 셋 다 압도적으로 낮은 데미지가 특징이지만 반동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원거리 교전은 괜찮다.
히트맨 시리즈에서 2편인 히트맨 2: 사일런트 어새신에서 .22LR 탄을 사용하는 루거 MK II가 등장한적이 있다. 역시 파괴력은 헤드샷을 여러번 먹이고도 못죽이는 최악 그 자체이지만, 그래도 소음 기능이 있다는게 장점...그러나 여기선 한대라도 맞은 적이 인근에 침입자의 존재를 다 떠벌리고 다니니까 좋을리가 절대로 없다. 대신 특수 제작된 총인지 금속 탐지기에 걸리지 않는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22구경 소음기관단총이 등장하는데, 까마귀도 한 방에 못 잡을 정도로 매우 약하다. 장난감인 BB건이랑 별 차이가 없는 수준. 대신 이 탄환을 사용하는 총들은 둘 다 소음 계열이므로 쓰자하면 못쓸 것도 없지만. 자세한 내용은 폴아웃: 뉴 베가스/게임 관련 정보를 참고하자.
총댝후들의 게임 재기드 얼라이언스 2의 1.13모드와 추가모드에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나온다. 역시 위략과 사거리가 바닥이라 극초반에만 쓰이는 총기. 다만 아메리칸 180 같은 전용총기도 나오는데 워낙 반동이 낮고 연사력이 좋으므로 극초반 자동화기로는 나름 굴릴 만하다. 탄 걱정 별로 안 하고 수십 발씩 갈겨대게 된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에서는 추천 구경탄으로 소개한다. 일명 '''불행의 탈을 쓴 행운'''의 탄. 사거리가 짧아 근거리에서 사격해야 하고 대인저지력이 한없이 떨어지는 힘없는 탄환이지만 애초에 좀비가 원거리 공격을 하는 존재는 아니니 사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고, 일단 두개골을 뚫고 들어가면 마구 튕겨져서 뇌를 곤죽으로 만들고, 1/3밖에 안되는 경량이어서(덤으로 구경이 작으니 총도 가벼울 때가 많아 소지하고 다니기에 유리하다) 대량소지가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싸서 구하기 쉽다는 것을 잘 고증해서 소개하고 있다. 문제는 .22 LR에 두개골이 뚫리는 좀비가 155mm 포탄의 공중폭발과 파편을 멀쩡하게 견뎌내는 막장스러운 고증을 자랑한다는 거지만.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1초 후에서는 .22탄 7개에 다람쥐 고기 한 마리, .22탄 20개에 토끼 고기 한 마리 같은 식으로 대체통용화폐로서 거래되는 모습이 나온다. 작품 후반부에는 총알이 슬슬 부족해지자 자연 재료로 흑색화약을 합성해서 자체제작하는듯.
DayZ에서는 50발들이 탄약통과 함께 스폰한다. 사람을 7발 맞춰야 죽지만 머리는 한방에 보내버린다.
랜드 오브 데드 로드 투 피들러스 그린에서는 기본 무기로 .22 LR 탄을 쓰는 윈체스터 M1894 총이 등장한다. 위력은 어딜 맞추든 4발만에 좀비 하나를 잡는 수준. 사실 상대가 통각 따윈 없는 좀비임을 고려해보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탄들은 한두발 안에 좀비 제압이 가능하니 여전히 제일 약하다. 그래도 기본무기 답게 탄은 아무리 높은 난이도에서 난사해도 절대 부족하지 않게 꾸준히 나와주는 편.
No More Room in Hell에서 루거 총기를 사용할때 쓰인다. 처음엔 너무 약해서 쓰레기 취급이었지만, 오히려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재평가받고 있다.
이터널시티에서 초기의 무기에서 22구경 스포츠탄이라는 이름의 .22 Lr탄이 등장한다.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마구 쏴재끼기 좋은편. 화력이야 10레벨 이전에 버려지는 데 말이 필요할까...
그리자이아의 미궁에서도 등장.주인공 카자미 유지에게 밀리에라가 사격내기를 하자며[23] 사격때 쓰라고 내놓는데, 200야드에 떨어져 있는 깡통을 맞히면 유지의 승,아니면 밀리의 승이라는 내기를 걸었는데 이때 통상 이런 소구경 라이플의 사거리는 25~50미터이며 탄환 자체는 1600미터까지 날아간다고는 하지만, 유효 사거리는 100미터도 채 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그걸 200야드, 약 182미터 거리의 필드 샷을 그것도 해질녘 서쪽방향으로 쏘는 불리하기 짝이 없는 조건이라며 유지가 독백한다. 주인공 유지는 장거리 사격에 적성이 있던지라 두발만에 명중.
회색도시2에서 강재인이 쓰는 총의 구경이 22구경이다. 정은창과의 대화중간에 22구경의 살상성에 대해 간략하게 나온다.

경남 창원의 아파트 철거현장에서 녹슨 실탄 180여발이 발견되었다. 그중 110발이 이 .22구경의 총알이었는데, 군사 지식이 했는지 MBC 뉴스에서는 22mm라고 설명했으며 자막에도 22mm 라고 적혀있다. 22mm라는 구경은 설령 있다고 쳐도 대물저격총에나 쓰일수 있을 것이다.[24]

7. 관련 문서



[1] 영어권에서는 센트 개념으로 백분율/소수점 두 자리까지 만을 읽을 때 대부분 편의상 몇십몇 으로 읽는다. 그래서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twenty two라고 읽는다. 세 자리 이상일 경우는 그냥 원칙대로 한 자리씩 끊어 읽는다.[2] 그 원칙이라는 것이 영어권 사람들은 편의대로 한다. 좋게 말하면 예외를 유연하게 인정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꼴리는 대로 말하는 것들도 다 받아들여진다. 말만 통하면.
e.g 4,700 = four thousand and seven hundred = four thousand seven hundred = forty seven hundred
[3] 이런 용도의 소총은 탈착식 탄창과 스트레이트 풀 액션(straight pull action) 방식을 사용하며, 대표적인 모델은 안슈츠 1827F(Anschutz 1827F).[4] 권총탄 샷셸은 Rat-Shot 이라고도 부른다.[5] 영상에는 Snake Shot이라고 태그가 붙어있지만 사실 같은 탄종이다.[6] 폴아웃 시리즈의 세계관에서는 어째서인지 이 물건이 없고 가장 흔한 것이 10 mm AUTO탄이지만, 폴아웃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배경이 되는 지역이 다른데다가 극도로 호전적이고 보수적인 폴아웃 세계관의 미국 문화를 생각하면 대구경 총알이 인기가 있었으리라 생각해도 말이 된다. 그나마 폴아웃: 뉴 베가스에 와서 드디어 등장했는데, 현실을 반영해서인지 가장 싸게 구할 수 있는 탄환이다. 위력이 워낙 약해서 전면전 용도로는 영 아니라는 점 또한 확실하게 재현했다. 22탄이 쓸모있는 방면은 총알 낭비하기에 아까운 잡몹들을 암살하는 쪽인데, 이게 해수구제나 암살에 쓰이는 22탄의 용도를 의외로 적절하게 고증한 거다.[7] 실제로 헤클러 운트 코흐에서 민수용 H&K HK416을 22구경 버젼으로 개조하여 판매중이다.[8] 다만 이건 .25 ACP 이야기가 .22로 와전된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25 ACP는 구경은 살짝 크면서도 작약의 양이 .22 LR의 절반밖에 안 되기 때문에 진짜 이런 이야기들이 돌아다닌다.[9] 군과 정보기관의 작전상황 차이와도 관련성이 있는데, 군의 사수가 사격실력이 떨어진다기보다는 치열한 총격전 상황에서 한가하게 급소나 정확히 조준해서 일격 필살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적군 한 명 사살하기 위해 괜히 수천여 발 이상 소모되는 게 아니다. 게다가 교전 중에는 어딜 맞든지 한방에 무력화되지 않으면 반격을 가해오지만 CIA 같은 정보기관은 은밀히 근거리까지 접근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뒤통수를 쏴갈긴다거나 호텔방에 기어들어가서 자는 놈 머리에 대고 쏴제끼는 상황이 연출되기에 22 구경도 쓸모가 많은 것이다.[10] 탄피 바닥에 점화약이 들어가는 이중 구조를 만들면 림이 안 튀어나오게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면 내부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가공이 어려워지고, 그만큼 단가가 오르게 된다.[11] 멧돼지급 맹수를 일격에 저지하기 위해선 최소 .44 매그넘급의 화력이 필요한데, 44매그넘은 1600j, .22LR는 고작 160j 가량으로 10분의 1 수준이다. 설치는 멧돼지를 저지하는 것과 달리, 몰래 급소를 맞혀서 죽이는 데에는 22구경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이다.[12] 나머지는 9×19mm 파라벨럼을 쓴 글록 19.[13] 운동에너지를 고스란히 몸에 전달하고 멈출거다.[14] 할로 포인트 탄은 저지력 향상을 위해 관통력이 많이 떨어지니.[15] 대부분의 탄은 이런 식으로 신체에 데미지를 준다. 빛이 물 속에 들어갈 때 수면에 꺾이는 것과 원리가 비슷한데, 탄두 머리부분이 표면에 닿으면 앞쪽은 속도가 줄지만, 뒤쪽은 여전히 빠른 속도이기 때문에 총알이 앞으로 돌아 버리면서 안에서 회전하게 된다. 사람이 총에 맞았을 때 들어간 부분과 나온 부분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도 이것 때문. 들어간 쪽보다 나온 쪽의 구멍이 더 큰 이유는 그냥 운동에너지가 큰 대구경 탄환을 썼을 때 이야기다. 보통 작은 구경의 탄은 그런 효과보단 이렇게 속을 헤집어 놓는 효과가 더 큰 편.[16] .22LR의 1/3에 불과한 60J 정도의 에너지[17] .22LR 사용 20발들이 UZI. 크기도 작아서 은닉하기도 좋고, 반동이 없다시피 한 .22LR의 특성상 자동 사격 시 제어도 용이하다. 그리고 소음기와 궁합도 좋은 .22인 덕분에 암살용으로 쓰기에 매우 용이하다.[18] 수치로만 따진다면 에어소프트건은 0.2J, 불법 개조해도 1~2J 정도로 193J의 이 총탄과 비교하면 .22LR이 에어소프트건의 '''96.5 ~ 965배(!)'''정도의 위력을 갖는거다.[19]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민간인의 총기 소유가 빡센 나라라 자살 수단이 총기라는 점만으로도 이슈 거리가 될 만하다.[20] 줄어들긴 하겠지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을 것이다. 일단 조용하다는 장점은 내주어도 '''절대적으로 가볍다는 것'''과 '''작다'''라는 것은 과장되게 말해서 불가침의 영역일 것이다.[21] 대표적으로 SV99라든지.[22] 22구경이 지니고 있는 본질을 잘 묘사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23] 자신이 예전 13/15발 사격 에이스였는데 말 그대로 갑툭튀한 유지가 만발 에이스로 올라왔기 때문. 사격 조건도 저 조건에서 밀리의 아버지가 군복무시절 명중했다고 술주정하면서 떠들었는데 밀리 자신은 못했기에 건 내기였다.[24] 제일 널리쓰이는 중기관총탄인 '''.50BMG'''가 '''13을 못넘고''' 대물저격총에서 제법 알려진 NTW-20의 구경이 '''20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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