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티아/스토리 및 퀘스트/실종된 연금술사
1. 개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등장 지역인 마가티아의 스토리 및 퀘스트 중 중요한 부분인 실종된 연금술사 관련 퀘스트들을 모은 문서.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마가티아의 배경 이야기와 '''스포일러'''[스포일러] 의 정체를 알 수 있다.
마가티아가 업데이트 된 2007년 7월 12일에 추가되었다.
메이플스토리의 지역 퀘스트 중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퀘스트다. 한 '''드라마'''[1] 라고 믿을 정도다. 이와 비견될 수준의 퀘스트는 개편 전 엘나스의 고대의 책을 찾아서 정도.[2] 아래의 퀘스트들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제뉴미스트, 알카드노의 망토가 '''한때 반드시 필요했다.''' 망토가 없으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망토를 착용하면, 왼쪽 화면에 퀘스트가 도착했다. 깨보면 알겠지만 웬만한 직업들의 퀘스트만큼이나 고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종된 연금술사에 대한 떡밥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양쪽 협회의 퀘스트를 병행할 수 있다. 즉, 협회 내부 퀘스트에는 순서가 있지만, 협회간 퀘스트에는 순서가 없다.
이 문서의 퀘스트들이 게임 내부에서 모두 한 묶음으로 되어 있지는 않지만, '실종된 연금술사'에 대해 알기 위해 꼭 필요한 퀘스트이기에, 편의상 망토 없이도 진행할 수 있었던 퀘스트와는 분리하였다. 성향을 얻을 수 있는 퀘스트는 ★표, 인기도를 얻을 수 있는 퀘스트는 ◆표, 한때 제뉴미스트나 알카드노의 망토를 착용했을 때만 수행할 수 있었던 퀘스트는 ■표한다.
2. 메인 스토리
2.1. 브로커와의 거래
마가티아로 가면 바로 보이는 NPC 브로커 한에게 마가티아에 관해 묻자 10000메소를 요구한다.
그리고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로 나뉘어 있는 마가티아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해 준다. 그리고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다시 찾아오라는데..."마가티아는 오래 전, 검은 마법사가 오시리아에서 자취를 감춘 후 연금술사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지.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지식을 추구한다고 하더군...."
2.2. 제뉴미스트 가입하기
2.2.1. 제뉴미스트 협회장의 시험
10,000메소를 주면 제뉴미스트에 가입하기 위한 까다로운 과정을 해결해 주겠다는데...
2.2.2. 제뉴미스트의 망토
브로커 한이 준 물병을 가지고 제뉴미스트 협회에 있는 푸른색 연성 기둥 밑에 드랍하면 나오는 나뭇가지를 카슨에게 전달하는 퀘스트. 참고로 푸른색 연성 기둥은 푸른색 큰 광석 왼쪽에 있다. 5초면 완성된다. 퀘스트를 깨면 제뉴미스트의 망토를 주는데 '''이걸 착용해야 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있다.'''
+망토를 버릴 경우 동물의 가죽 10개, 1만 메소를 주고 망토를 다시 만들 수 있다. 그 뒤에 망토를 버릴 경우 마지막으로 재발급 퀘스트를 완료한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72시간 뒤 망토를 다시 만들 수 있다. 망토 재발급은 '실종된 연금술사' 퀘스트로 얻은 '드랭의 노트'를 제뉴미스트, 알카드노, 필리아 중 한 명에게 전달하기 전까지 할 수 있다.
2.3. 베딘의 연구 돕기 ■
마력석을 연구하는데 화력이 부족해서 실험을 할 수 없다고 징징대는 베딘을 위해 붉은 모래난장이를 잡아 사막의 불꽃 50개를 조달하자.
'''제뉴미스트의 망토를 착용해야 전구로 퀘스트가 왔었다.'''
2.4. 알카드노 방해하기 ■
전에 마력석 만드는 것을 도와준 플레이어를 알아보고 비밀 계획에 동참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알카드노로 넘어가서 강화된 미스릴 뮤테를 200개 부수고 오라고 한다.
'''제뉴미스트의 망토를 착용해야 전구로 퀘스트가 왔었다.'''
2.5. 사건, 그리고 실종된 연금술사 ■
아무도 없는 알카드노 연구실에 가서 '그 사건'에 관한 기록을 가져다 달라는데...연구소 A-3구역으로 가자. 기록을 가져오면 '그 사건'에 관해 말해 준다고 한다. 어둠 속에 있는 책상을 찾는 것이 관건인데...
미니맵과 캐릭터와 포인터를 사진처럼 해보면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오래 전, 한 연금술사의 실험이 실패했는데 그것이 큰 폭발을 일으켰고 그로 인한 지진이 마가티아의 마법진을 망가뜨려 그 여파로 지금까지도 호문이 흉폭해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실험을 했던 연금술사는 실종되었다는데...
2.6. 제뉴미스트와 실종된 연금술사
2.6.1. 카슨의 시험 ■
카슨이 플레이어에게 '그 사건'에 관심이 있냐고 묻고 플레이어는 그렇다고 답한다. 반신반의하면서도 결국은 드랭의 집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그의 집을 수색하는 일을 맡긴다. 그 전에 '폐쇄된 연구실'에서 중앙에 있는 연성진을 통해 호문들을 제어하는 시험을 준다. 폐쇄된 연구실은 카슨에게 말을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연구실 안의 호문들을 잡아 '마력제어장치'를 회수한 후 맵 가운데에 있는 연성진에 던지면 '빛을 잃은 마력제어장치'가 나오는데, 그것을 가져가면 퀘스트 완료.
'호문'이라는 말만 듣고 일반 필드에 있는 호문들 잡다가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참고로 여기에 나오는 호문은 몬스터 컬렉션에서 등록해야하는 몬스터이고 일반 호문과는 따로 등록해야하니 스토리퀘를 할때에는 놓치지 않게 하자.
2.6.2. 단서 ■
드랭의 비밀노트를 찾지 못했다며 드랭의 집에 가서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알아와 달라고 한다. 드랭의 집은 마가티아 가장 오른쪽에 있다. 제뉴미스트를 나와 왼쪽에 있는 깃대에서 포탈을 타면 드랭의 집 앞으로 워프된다.
[image]
스크린샷의 위치를 클릭하면
라는 글자를 플레이어가 발견하고, 의문을 가진다. 다시 카슨에게 돌아가면 퀘스트 종료."그것은 펜던트의 형태로 완성되었다."
2.7. 알카드노 가입하기
2.7.1. 알카드노 협회장의 시험
제뉴미스트 때와 동일하게 10,000메소를 주면 쉽게 해결해 주겠다는데... '누군가의 연구 보고서'의 아이템 설명에는 "금속을 이용한 신체 강화의 방법...인 것 같다."라고 되어 있다.
2.7.2. 알카드노의 망토
보고서보다 인상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매드의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면접을 해야 한다고 한다. '''리튬, 하인즈, 알케스터'''를 기억해야 한다.[3]
퀘스트를 깨면 알카드노의 망토를 주는데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걸 착용해야 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있었다.'''
2.8. 러셀론의 연구 재료 ■
질병의 치료를 위해 그가 연구하는 약의 재료인 루모의 잎사귀 10개를 가져다 주어야 한다. 트리플 루모를 잡아 잎사귀를 가져가자.
2.9. 로이드 파괴하기 ■
플레이어가 얼마나 강한지 보겠다며 갑자기 로이드를 처리하라고 한다. 80마리 잡자. 키니의 로이드 연구를 위해 전선다발을 줍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2.10. 생명연금, 그리고 실종된 연금술사 ■
B-1구역의 책상에서 그가 만든 약을 플레이어에게 실험하려 한다.(이때 갑자기 길안내가 실행된다? 약을 집어오면 종료된다) 약을 먹고 돌아가면 클리어. 중독 상태이상에 걸리지만 러셀론에 의하면 큰 문제는 없는 듯.(중독을 해제하고 말을 걸면 약을 안 먹은 것으로 처리된다) 그리고 '그 사건'에 관한 떡밥을 던진다. 그는 왜 실종된 연금술사가 인체의 상태를 변경하려는 실험을 했는지 이상해한다.
러셀론의 포션은 무슨 효과가 있을지 모르는 포션이다. 4가지 효과 중 아무거나 적용되는데, 첫번째가 랜덤 상태이상(저주, 암흑, 중독 등...). 두번째는 불확정한 수치만큼 HP에 대미지를 입히는것이며 세번째는 경험치 상승, 네번째는 엘릭서 효과다. 20개 전부가 똑같은 효과이기 때문에 하나 빨아보고 1, 2번째 효과다 싶으면 몽땅 내버리자.
2.11. 알카드노와 실종된 연금술사
2.11.1. 매드의 시험 ■
매드는 드랭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역시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호문쿨루 100마리를 퇴치해야 한다. 여기서부터 퀘스트가 직렬적으로 진행된다.
2.11.2. 브로커 한의 정보 ■
매드는 제3자의 눈으로 본 드랭의 모습이 중요하다며, 평소 소문이 좋지 않지만 일처리는 확실한 브로커 한에게 정보를 알아달라고 한다. 그는 돈 없이는 대화도 안한다고 하니 50,000메소를 챙겨가자.
2.11.3. 드랭의 친구
브로커 한에 의하면,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고 혼자 살던 드랭이 유일하게 연락하던 친구는 떠돌이 연금술사라고 한다. 떠돌이 연금술사는 드랭의 비밀노트를 찾으면 뭔가 알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대충 짐작가는 것이 있다는데... 비밀노트의 열쇠는 '은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했다.
2.12. 파웬의 실험실
유령 파웬은 유령 사이티가 무서워 못 견디겠다며 플레이어에게 사이티 200마리를 퇴치해 줄 것을 부탁한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전에 있던 그 연금술사보다 훨씬 좋아!"'''라고 한다.
2.13. 파웬의 기억
2.13.1. 파웬이 알고 있는 것
파웬은 기억이 잘 안난다며 아예 그의 기억 속으로 들여보내준다. 기억 속에 있는 드랭에게 말을 걸자.
2.13.2. 실종된 연금술사, 드랭
연구를 마치기 전까지는 요정 아내 필리아의 얼굴을 보지 않겠다고 한 드랭. 연구만 마치면 그녀의 얼굴을 영원히 볼 수 있을 것이라는데...
액자 뒤에 펜던트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말이 길어졌으니 이만 나가달라는 말과 함께 플레이어는 강제적으로 연구실에서 나오게 된다. 나오고 나서 파웬은 "그냥 사념이었을 뿐이라니까, 별 거 아니니 잊어 버리게."라고 말하지만...
2.14. 필리아의 펜던트
드랭을 만났다는 플레이어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필리아. 그녀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은 펜던트를 드랭의 집에서 찾아야 한다. 액자에 주목.
2.15. 드랭의 노트
2.15.1. 드랭의 지하 서재
마가티아에는 드랭의 결백을 증명해 줄 사람이 없다면서 플레이어에게 드랭의 결백을 조사해 달라고 한다. 드랭의 집에 있는 파이프를 조작해 지하 서재로 가야 한다.[4]
파이프는 세 개가 있는데, 위쪽 파이프-아래쪽 파이프-중앙 파이프 순서대로 조작해야 한다.
암호는 '필리아는 내 사랑'이다. 단서를 찾자. 띄어쓰기를 안하고 암호를 입력하면 오답으로 처리되니 주의.
라고 한다. 필리아에게 가서 은 펜던트를 받자."책을 구성하는 종이 중앙에 동그란 구멍이 있다. 동그랗고 납작한 물건을 넣으면 딱 맞을 것 같아 보이는데... 왠지 떠오르는 물건이 있다."
어째선지 루미너스의 스킬인 라이트 블링크로 바로 스킵이 된다. 버그인지는 불명.
2.15.2. 비밀책의 열쇠
필리아는 드랭이 남긴 하나뿐인 물건이지만 그에 대해 알려면 어쩔 수 없다며 플레이어에게 은 펜던트를 넘겨준다. 지하 서재로 돌아가자.
2.15.3. 드랭의 비밀노트
이상한 책 안에 든 작은 노트를 발견한 플레이어. 드랭의 노트로 보인다. 떠돌이 연금술사에게 가자.[5]
2.15.4. 드랭의 진실
노트에서 연금술로 숨겨진 부분을 보고 떠돌이 연금술사는 자기가 알아내는 건 무리라면서 숨겨진 부분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을 소개시켜준다. 마침 마가티아로 온 알케스터에게 말을 걸자.[6]
2.15.5. 감춰진 글자
알케스터는 재료를 구하기 어렵지만 플레이어가 호문스큘러의 피를 구해 온다면[7] , 그 피의 힘인 진실을 밝히는 힘을 이용해서 읽어 내겠다고 한다. 호문스큘러는 제뉴미스트 연구실 202호에서 소환된다. 만약 호문스큘러를 찾지 못했다면, 크로스헌터 마가티아 지역 퀘스트 중이거나 퀘스트를 완료했을 경우 미스틱 게이트 안의 호문스큘러를 잡아도 된다. 호문스큘러를 잡으면 호문스큘러의 피와 함께 정직의 마법석이 나오는데, 마법석도 후의 퀘스트에서 쓸모가 있으므로 챙겨두자.
2.15.6. 마가티아의 비밀
노트의 내용은 놀랍게도 '''마가티아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였다. 노트를 더블 클릭하면 해당 내용을 읽을 수 있다. 노트는 전체 36페이지로, 1페이지부터 시작하며, 노트의 내용은 모두 오른쪽에 적혀 있다. 16~20페이지는 비어 있다.
X월 X일
요정을 사랑하게 된 것은 실수일지도 모른다... 요즘에는 그런 생각을 자주 한다. 필리아가 싫어진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전보다 더 사랑하고 있다. 그것이 문제다. 필리아를 사랑할수록 그녀와의 이별이 두려워진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내가 인간인 이상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사는 그녀와 언젠가는 헤어지고 말 것이다. 몇십년도 더 남은 일을 미리부터 두려워한다면 우습겠지만... 두렵다. 필리아와 헤어질 것이.
X월 X일
필리아가 아이를 가졌다. 어떤 아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필리아를 닮는다면 틀림없이 예쁜 아이일 테지... 필리아는 요정과 인간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일은 드물다며, 분명 여신의 축복일 것이라 말했지만... 불안해지는 건 왜일까. 요정의 피가 섞인 아이라면 분명 그 아이도 무척 오래 살 텐데... 필리아와 아이만 남겨둔다는 생각만 하면 소름이 끼쳐 온다. 마음 약한 필리아가 과연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미칠 것 같다.
X월 X일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수명을 늘리는 연구이다... 마법사들 중에서는 성공한 자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연금술사 중에서 성공했다는 사람은 아직 단 한명도 없었다(알케스터님이 성공하셨지만, 그 분은 마법사이시기도 하니.). 연금술은 마법과 달리 같은 가치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학문... 무엇을 지불하면 더 긴 수명을 얻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다만 알카드노의 힘을 믿어볼 뿐.
X월 X일
어떻게 해야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러셀론과 시작한 약을 통한 연구도 흥미롭지만, 더 가능성이 있는 것은 가장 신뢰하는 친구의 의견 같다. 세상을 떠도는 떠돌이 연금술사이기 때문일까. 친구의 의견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육체 전체를 기계로 바꾼다니... 지금까지 생각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발상이다. 역시 그는 믿음직한 친구이다.
X월 X일
...연구가 잘 되지 않는다. 어떤 실험도 실패로 돌아갈 뿐이다. 육체를 모두 기계로 바꿔버리면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론은 완벽하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모두 실패이다. 모든 부분이 기계로 바뀐 생물은 자아를 잃고 움직이지 않게 된다. 그런 꼴이 되어 버린다면 긴 수명을 얻더라도 아무런 소용도 없다. 필리아의 얼굴을 보고 필리아의 목소리를 듣고 필리아와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육체를 만드는 것... 과연 가능할까.
...미칠 것 같다. 어떻게 해도 이 연구는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 필리아의 배가 불러오고 있다. 점점 초조해진다.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X월 X일
아이가 태어났다. 반짝이는 금발과 하얀 얼굴... 정말 필리아를 많이 닮았다. 조그만 날개는 아직 물기도 마르지 않았다. 아이라는 것이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물인지 지금까지 미처 모르고 있었다. 필리아와 상의한 끝에 아이의 이름을 키니라 짓기로 했다. 아이에게 무척 어울리는 이름을 찾았다고 필리아가 무척 기뻐했다... 이 아이를 위해서라도 더 긴 수명을 얻어야만 하는데... 실험은 아직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
X월 X일
지하 연구소를 다니다 이상한 통로를 발견했다. 오래 전에 사용되던 통로 같은데...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를 연결하는 통로가 있을 줄이야. 흥미로운 것은 통로 안에 길이 또 있다는 것이다. 같은 지하로 이어진 통로 같은데... 마가티아에 이런 장소가 있는 줄은 몰랐는걸? 어딘지 비밀스러워서 함부로 발설하면 안 되는 곳 같다. 연구에 바쁘지만 않다면 당장 안을 탐색해 볼 텐데...
X월 X일
알려지지 않은 지하통로를 탐색해 보았다. 정말 끝도 없이 깊은 통로였다. 한참을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자 발견한 것은 이상한 동굴... 누군가가 실험을 하던 장소 같다. 마가티아 밑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협회장님이라면 알고 게실까...? 지저분하게 어질러져 있던 동굴을 치우다 보니, 오래된 자료들이 많이 보인다. 어쩌면 이 안에서 좋은 자료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X월 X일
...놀라운 사실... 아니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려지지 않은 지하통로 끝에 도착한 실험실은 검은 마법사가 연구를 하던 그 곳이다... 맙소사, 그 사악한 자의 연구실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니... 하지만 경악도 잠시, 몇 백년이라는 시간 동안 오시리아 대륙을 지배한 그라면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알지도 모른다...
...검은 마법사의 자료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 어떻게든 수명을 늘릴 수만 있다면...
X월 X일
...검은 마법사가 남긴 기록들... 너무도 오래 전의 실험 자료가 분명한데도, 어쩐지 익숙하다. 기분 탓일까? 연구하기 쉬워서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기분이 개운치 않다.
X월 X일
...마가티아의 연금술과 검은 마법사의 연금술... 비슷한 곳이 너무도 많다. 훨씬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것이 마가티아의 연금술이기는 하지만... 기초는 검은 마법사의 연금술과 똑같다. 마치 검은 마법사의 연금술을 기본으로 연구한 것이 마가티아의 연금술 같이 느껴질 정도로... 착각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악한 자와 마가티아의 연금술을 관련 짓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다. 마가티아의 연금술은 검은 마법사의 연금술을 기초로 하고 있다.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 어느 쪽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마가티아가 세워진 기반 자체가 검은 마법사의 힘이다. 오아시스 한 개 없는 척박한 사막에 이 정도의 마을이 세워진 것은... 검은 마법사의 공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 하하. 사악한 검은 마법사... 그 연구의 정수 속에 살아가는 마가티아라니... 이게 마가티아의 진실인가?
...검은 마법사의 연구를 통해 수명을 늘리려 한다는 사실이 대륙에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 상상해 보았다. 대륙의 모든 사람들에게 비난 받을 것이다. 제뉴미스트의 연금술사들은 물론이고 알카드노의 협회장이신 매드님도, 후배인 러셀론도... 친구인 떠돌이 연금술사도 욕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연구에 성공만 한다면... 성공만 한다면...
2.15.7. 검은 마법사의 마법진
여기서 마가티아랑 엮이는 추악한 진실이 드러난다. 여기는 원래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 위에 세운 마을'''이다. 드랭은 그걸 알고 무모하게 실험했지만, 마법진은 만들어진 지 수 백년이 지난 후라 힘을 내지 못했다. 이렇게 드랭이 무모하게 저지른 실험은, 폭발 사고를 일으켰고, 마가티아의 기반을 이루는 마법진이 망가져 마가티아에 부작용이 생겨났다. 알케스터는
라는 말과 함께 오래 전에 검은 마법사가 만든 마법진에서 추출한 세 가지 마법석 중 하나를 준다. 플레이어가 나머지 둘을 찾아 마법진에 박아 줘야 한다."그렇다면... 자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는 수밖에 없겠군. 마가티아를 위해... 그 거짓과 오만으로 점철된 마을을 위해 자네가 움직여 줄 수 있겠는가?"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로 가야 하는데,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를 잇는 비밀 통로로 들어가서 물이 흐르지 않는 하수구로 들어가면 된다. 비밀통로는 세 개의 필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동속도가 100%로 고정되고 라이딩이나 이동 관련 스킬은 사용할 수 없다. 한때 첫 번째 필드의 마지막인 발판을 뛰어넘어서 통과해야 하는 장애물 구간과 밑으로 내려가는 하수구를 찾아 내려가고, 하수구에서 나와 왼쪽으로 가서 떨어진 후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되는 두 번째 필드가 있었는데, BEYOND - WONDER WINTER 패치 후 사라졌다. 그리고 비밀 통로 맵은 1개로 변경되었고, 길이 하나밖에 없는 맵이므로 무조건 아래로만 가면 도착한다. 함정 맵도 없다. 그러면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에 도착한다.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에서는 마을 귀환 주문서를 사용할 수 있으니 귀환서로 돌아올 수 있다. 혹시나 마을 귀환 주문서를 갖고 있지 않다면 연구실 밖으로 나와 채널 이동을 하거나 연구실로 들어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떨어진 지점으로 가면 나오는 히든 포탈을 타면 입구로 가진다.
2.15.7.1.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
시야가 좁은 검은 통로를 통해 아래로 내려 가다보면 빛나는 수정으로 장식된 동굴 입구(포탈) 이 있다. 포탈을 타고 들어가면 혼테일의 동굴과 비슷한 배경인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이라는 맵이 나오는데 이 맵 중앙에 보면 마법진이 있다. 여기에 마법석을 순서대로 넣어야 한다. 첫번째는 위쪽, 두번째는 왼쪽, 세번째는 오른쪽이다. 마법석을 다 넣고 중앙을 클릭하면 빛이 번쩍이며 퀘스트가 완료된다.
정직의 마법석은 제뉴미스터 연구소 202호의 호문스큘러가, 신뢰의 마법석은 알카드노 연구소 C-3구역의 D.로이가 준다. 이전 퀘스트로 호문스큘러의 피를 구하거나, 키니의 연구로 D.로이의 심장을 구할 때 미리 챙겨두면 좋다. 만약 필드에서 아이템을 구하기 힘들다면, '미스틱 게이트'에서 나오는 호문스큘러와 D.로이도 마법석을 드랍하니 그쪽을 이용하자.
참고로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의 벽에 그려져 있는 마법진과 발동되는 마법진이 약간 어긋나 있다.
2.15.8. 잔인한 진실★
마가티아는 수 백년 전,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 위에 세워진 마을이다. 지리적 의미가 아니라,[8] 마가티아의 연금술은 검은 마법사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검은 마법사를 견제하는 바깥 세력의 귀에 마가티아가 세워진 배경이 들어가면 어찌 될 지 걱정했던 마가티아의 협회장들은 이 사실을 숨겨왔다. 그러나 드랭의 실종으로 이 일이 플레이어에게 알려지게 된다.
마가티아의 연금술은 자연히 검은 마법사의 연구를 바탕으로 했으므로, 메이플 연합과 그 소속원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꺼림직한 마을이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런 사실이 알려질 경우 마가티아가 뭔 짓을 당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9][10]
알케스터: "제뉴미스트 협회의 카슨, 알카드노 협회의 매드. 그리고 이 알케스터 외에... 마가티아와 검은 마법사, 실종된 연금술사 드랭에 얽힌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자네 뿐이네. 그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은 자네에게 판단을 맡기겠네."
"자네에게 모든 것이 쓰여져 있는 이 '''드랭의 노트'''를 맡기겠네. 잔인한 진실을 밝히든가...아니면 평화를 위해 거짓을 유지하든가...어느 쪽을 택하든 상관 없네. 선택은 자네의 몫이네."
2.15.8.1. 필리아를 위하여◆
드랭의 집에서 발견한 단서를 알려 달라고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주는 드랭의 노트를 받아든다...
보통은 보상 때문에라도 이 쪽을 선택하지만, 알카드노 혹은 제뉴미스트의 협회장을 찾아가 진실을 여전히 은폐하는 선택지도 있긴 하다...아래는 대화 전문.
"아... 드디어 오셨군요. 드랭의 집에서는 무얼 알아내셨나요? 그이가 원하던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단서를 발견하셨다면 말씀해 주세요." 수락/거절
"왜 그렇게 슬픈 표정이시죠? 드랭이... 역시 죄인이었던 건가요? 그렇다해도 상관 없으니 진실을 알려 주세요."
"이 책은... 드랭이 실종되기 전에 사용하던... 노트? 아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 책만 있으면 드랭의 진심을 알 수 있겠죠?"
"어떤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드랭이 진짜 죄인일까봐 두렵기도 하고, 그렇더라도 어떻게든 옹호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 하지만 진실이 무엇이든 당당히 맞서겠어요"
2.15.8.2. 알카드노를 위하여
알카드노 협회장 매드에게 드랭의 노트를 주면, 매드는 알카드노의 입장을 말해주면서 진실을 은폐하자고 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자책한다. 보상으로는 망토를 상향시켜 주지만, 상향된 망토를 착용해도 별도의 퀘스트는 없으며, 업그레이드된 망토의 스탯은 HP15, 물방28, 마방33, 이속7, 점프력3이 '''끝이다.'''[11][12]
아래는 대화 내용 전문.
"계속 자네를 기다리고 있었네. 자네가 진실을 알아내기를... 손에 든 드랭의 노트를 보니 기대가 이루어진 모양이군... 그래... 자네라면 드랭에 대한, 그리고 마가티아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아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비난받아도 할 말이 없네. 죄없는 드랭이 오해받고 있는데도 아무런 변명도 해주지 못한 협회장이 무슨 할 말이 있겠나... 하지만 침묵 역시 죄가 된다면 다른 연금술사들을 위해 몇 마디 해도 되겠는가?"
"다른 연금술사들은 드랭에 대해서도 마가티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다네. 그들이 드랭을 비난한 것은 그들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일 뿐... 그들에게는 죄가 없네. 연금술밖에 모르는 자부심 높은 학자들을 욕하지는 말아주게."
"죄가 있다면, 모두 이 매드에게 있는 것이겠지. 드랭의 희생을 보면서도 여전히 모든 진실을 감추길 원하는... 이 어리석은 회장을 이해해 주겠는가?" 수락/거절
"...그렇다면 자네가 가지고 있는 알카드노의 망토와 함께 드랭의 노트를 건네주게. 그 책이 있는 한, 진실은 밝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니... 그 책을 숨김으로써 진실을 가리세... 그것이 옳지 않은 일이라 하더라도."
"자, 어서 드랭의 노트를 건네 주게..."
"누군가가 드랭의 무죄를 밝혀주길 바랬지. 하지만 정작 그런 사람이 생기자 다시 진실을 감춰버리게 되는군... 정말 어리석은 모습이 아닌가... 이 무거운 양심의 가책을 어찌해야 할지... 자네는 감당할 수 있겠는가?"
2.15.8.3. 제뉴미스트를 위하여
제뉴미스트 협회장 카슨에게 드랭의 노트를 주면 드랭이 죄인이 아님은 인정하나 진실이 알려질 때의 마가티아의 연금술사 전원의 처지를 설명하면서, 노트를 파괴하고 모든 사실을 잊을 것을 요구한다.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보여주는 매드에 비하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는, 상당히 뻔뻔한 모습을 보여준다. 승낙하면 마찬가지로 망토를 상향시켜주며, 망토의 스탯이나 착용 후의 변화는 알카드노와 똑같다. 아래는 대화 전문.
"자네는... 드랭에 대해 알아보던 그 사람이로군. 그런데 여긴 무슨 일인가...? 그 책은? 그건... 드랭의 노트?! ...그렇군. 자네는 결국 드랭의 실험과... 그로인해 밝혀질 위기에 처했던 마가티아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되었군."
"휴... 비난하는 눈은 하지 말아주게. 인정하지. 드랭에게는 아무런 죄도 없다는 것을. 그의 실험에 위험한 경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위험에 대한 책임은 모두 드랭이 졌으니... 그에겐 죄가 없는 것이 맞지..."
"하지만 마가티아의 연금술사들에게는 무슨 죄가 있겠나?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연금술 연구만 해왔던 자들이네. 그런 그들이 진실을 알면...? 지금껏 해온 모든 연구가 검은 마법사에게서 비롯된 것이란 걸 알게 된다면, 그리고 그 일로 대륙 전체의 비난을 받게 된다면... 그들의 심정은 어떻겠나?"
"연금술사들은 어둡고 음습하고 폐쇄된 자들.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큰 자들이네. 그들은 진실을 감당하지 못할 걸세. 훌륭한 연금술사들이 수없이 자멸 할 것일세. 그리고 마가티아 역시 갈갈이 찢겨지겠지... 드랭 한 명의 실험으로 인해 그 모든 것을 감당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있을 수 없는 일이네. 그래서는 절대 안 돼. 그렇기에... 연금술사들에게 드랭의 일을 숨겼다네. 그리고 지금도 그 일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네. 자네 역시 제뉴미스트의 연금술사로서 이해해 주리라 믿네." 수락/거절
"이해해 주니 정말 다행이로군... 그렇다면 어서 자네가 가지고 있는 드랭의 노트를 주게. 그 노트를 완전히 파기함으로써, 이번 일은 마무리 짓도록 하지"
"이번 일만 무사히 넘어갈 수 있게 해준다면 자네를 제뉴미스트 소속의 상급 연금술사로 인정해주겠네. 이 일을 도와준 대가이니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제뉴미스트의 망토와 드랭의 노트를 어서 주게."
"자, 어서 드랭의 노트를 건네주게... 이걸로 모두 잊는 걸세. 드랭에 관한 것도 마가티아에 관한 것도..."
"그 망토는 자네가 한 일, 그리고 앞으로 할 일까지 더해 지급 할만하다고 판단되어 주는 것이네.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알겠지? 절대, 누구에게도 드랭의 노트에서 본 내용을 발설하지 말아야 하네."
2.16. 드랭의 사념
2.16.1. 드랭이 바라는 것
에필로그 격 퀘스트. 파웬은 플레이어가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며, 드랭의 사념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드랭의 또 다른 사념의 흔적이다. 자동으로 드랭의 연구실로 이동한다. 드랭은 처음 뵙는 분 같은데 연구실에 함부로 들어오면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기분이 좋으니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생각부터 든다고 한다.
2.16.2. 드랭의 약
드랭은 더 이상 연구에 진척이 없어 사실상 실험이 실패됐다고 말한다. 아무리 연구해도 원래의 기억을 다 갖춘 채로 인체에서 기계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더 좋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딸 키니를 위한 약. 키니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아이를 위해 약을 만들었다. 정말로 기쁘다고 한다. 인간의 수명을 늘리지 못하더라도, 요정처럼 영원히 살지 못하더라도, 그 이상의 행복을 찾았다고 한다. 이만 연구를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폭발물이 많으니 이 연구소에서 플레이어를 추방하겠다고 한다. 수락 시 바로 관계자 외 출입금지로 이동한다. 매드에게 가보자. 필리아나 카슨에게서는 할 수 없다. 매드는 매우 놀란 눈치이다.
2.16.3. 휴머노이드 A의 기억
매드는 그 사념이 사실인지도 모르지만, 그게 진짜라 하더라도 드랭의 실험실에서는 그것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휴머노이드 A가 그걸 알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만약 휴머노이드 A가 가지고 있는 게 맞다면... 휴머노이드 A는 그냥 기계 인형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매드.
휴머노이드 A에게 드랭에 대해 아냐고 물었다. 그는 처음 듣는다고 하지만 왠지 익숙한 이름이라고 답한다. 그러나 자신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키니의 약에 대해 아냐고 묻자 키니가 아프냐고 걱정한다. 이상한 약을 1개 가지고 있다는데...
2.16.4. 드랭은 누구인가
휴머노이드 A는 그 약을 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약이라고 한다. 왠지 손에 놓으려니 뭔가 중요한 것인 것 같아 버리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게 키니를 위한 약인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휴머노이드 A는 키니를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약을 받고 매드에게 분석해달라고 한다. 그 사람이면 이게 키니를 위한 약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혹시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쁘다고 한다.
2.16.5. 드랭과 휴머노이드 A
매드는 이 약이 키니를 위한 약이 확실하다고 한다. 이 약을 먹으면 키니의 병이 완치될 것이라고. 드랭의 실험이 실패한 뒤, 폭발한 드랭의 실험실에서 가장 처음 발견된 것은 휴머노이드 A.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언제 만들었는지, 누가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기계 인형. 그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손에서 놓지 않고 있었던 키니의 약, 이 약을 키니에게 갖다주자.
키니는 기뻐하였다. 몸이 튼튼해져서 연구를 더 해서 언젠가는 휴머노이드 A를 사람으로 만들 것이라고. 하지만, 키니의 의도와는 별개로 휴머노이드 A를 사람으로 만든다는 말의 의미는...'''영원한 수명만이 드랭의 목표였다면, 어쩌면 그의 실험은 성공한 것일 수도 있다. 기억은 잃고 말았지만...'''
2.17. 마가티아의 연금술사
마가티아, 드랭, 휴머노이드 A의 진실을 알아버린 플레이어는 자신과 마가티아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된 듯 하다고 무겁게 중얼거리며 훈장을 획득한다.
참고로 감성 100레벨 퀘스트인 '인간의 마음'은 이 퀘스트를 진행해야 완료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A는 키니의 건강이 좋아져서 기쁘다며, 자신의 감정이 인간이 느끼는 기쁨과 같은 것인지 궁금해한다. 마가티아 퀘스트를 끝까지 완료했다면 휴머노이드A는 기계에도 인간의 마음이 깃들 수 있는지 물어보고, 그렇다고 대답하면 퀘스트가 완료되며 '인간의 마음' 훈장을 준다.
3. 여담
일반 퀘스트에 보상도 썩 좋지는 않지만, 스토리가 엄청나게 탄탄하다. 또한 현실의 이념 갈등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있다. 연금술에 기계공학을 섞는 것을 철저히 부정하는 제뉴미스트와 그 반대로 이를 적극 지지하는 알카드노의 대립,[13] 이러한 대립의 중심에 있는 각 협회장인 카슨과 매드는 갈등 해결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대립으로 생기는 브로커 등의 문제도 방치하면서도 오히려 마을과 그 연금술사들이 매장당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두 협회의 극심한 갈등 속에서 마을의 진실과 직결된 드랭 실종 사건을 숨기는 데에는 거의 완벽하게 입을 맞추기까지 하는 모습 등은 현실의 이념 대립을 주도하는 주체들끼리 서로 통하는 구석이 있는 모습과 관련될 수도 있다.[14] 사자왕의 성의 일과 비슷하게 마가티아의 이미지가 완전히 실추될 것을 예상하고 연금술사들을 위해 진실을 숨기는 판단을 할지, 필리아 를 위해 마가티아의 진실을 밝힐지를 선택하는 것을 유저의 몫으로 남겨둔 것은 이 퀘스트의 백미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심오한 면 때문인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블랙헤븐, 히오메보다 스케일과 관심도는 다소 떨어질 지언정, 스토리 완성도와 퀘스트가 끝나고 받는 감동과 아련함은 메이플스토리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최고 수준이다. 지역의 탄생배경과 그에 대한 비밀, 가족애가 버무러져 걸작을 뽑아냈다. 렙업이 중시되는 현 메이플에선 NPC 위의 전구조차 눌러보지 않을 테니, 렙업에 질려버린 유저는 한 번쯤 깨보도록 하자. 레벨대도 90 때 쯤으로, 4차 전직을 앞두고 한참 지루함이 몰려올 시기이니 클리어하기에 더욱 좋다.
이 퀘스트 전반을 가지고 EBS 지식채널처럼 만든 영상이 있는데, 이 또한 요약과 연출을 잘 해놓고 지식채널 패러디를 해놓아서 볼만하다.(실종된 연금술사를 찾아서)
거울세계의 마가티아에서도 드랭과 그 가족이 나온다. 특이하게도 거울세계의 휴머노이드 A는 드랭이 발명한 안드로이드란 설정이라 둘이 완전히 별개의 인물로 나오며 드랭도 멀쩡히 살아있다. 퀘스트도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휴머노이드 A의 부탁을 받아 네오 휴로이드 제작을 돕는다는 가벼운 내용. 결말도 훈훈한 해피엔딩이라 실제 마가티아와는 여러모로 대비된다.
2016년 12월 22일자 BEYOND 패치로 인해 퀘스트를 좀 더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퀘스트 대사나 정보창에서 수행방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 알카드노의 망토나 제뉴미스트의 망토를 착용하지 않아도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다. 그리고 히든 포탈이 가까이 다가가면 보이도록 변경되었다. 그리고 BEYOND - WONDER WINTER 패치 후부터 모든 퀘스트들을 깨면 95제 훈장인 '마가티아의 연금술사'도 준다. '테마던전'이란 이름이 없을 뿐 거의 준 테마던전급이 되었으며, 실제로 길라잡이 UI에서도 분류가 테마던전으로 되어 있다.
휴머노이드 A가 사실은 이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고 한다.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