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살을 맞은 사나이

 

'''역대 휴고상 시상식'''
[image]
'''최우수 단편'''
'''제23회 (1976년)'''

'''제24회 (1977년)'''

'''제25회 (1978년)'''
래리 니븐
《The Borderland of Sol》

'''아이작 아시모프
《이백살을 맞은 사나이》'''

조앤 D. 빈지
《Eyes of Amber》

1. 개요
2. 줄거리
2.1. 등장인물
3. 영화판
4. 파운데이션 시리즈에서의 언급


1. 개요


'''The Bicentennial Man'''
아이작 아시모프SF 단편소설. 1977년 휴고상 단편부문, 1976년 네뷸러상 단편부문 수상작이다. 인간이 되고자 하는 로봇의 인생을 그렸다.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에 속하는 작품이다.
1980년대 한국에서 '양자 인간'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판된 적이 있고, 이후 각종 전집류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판본마다 번역명이 다르다.[1]
번역본

2. 줄거리



로봇 회사에서 만들어진 NDR-114 타입의 가사도우미 로봇이 제럴드 마틴에게 팔려서 그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NDR은 앤드류(안드로이드랑 상품명인 엔디알에서 따온듯) 라는 애칭을 가지게 된다.
앤드류는 다른 것은 평범한 로봇과 다를 것이 없었지만, 단 한 가지 특별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평범한 NDR 로봇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창의성이었다. 제랄드 마틴의 딸 맨디(아만다 로라 마틴 체니)에게 나무조각품을 만들어 주면서 그 창의성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앤드류를 만든 회사조차도 그 창의성이 어째서 나타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2][3]
앤드류는 나무 조각품을 팔아서 가계에 보탬을 주고, 또 제럴드 마틴의 배려 덕분에 스스로가 이용할 수 있는 은행 계좌를 가져서 돈을 벌게 된다. 앤드류는 세계대법원과 의회에 호소하여 서서히 자신의 권리를 가지기 시작하고, 자유를 인정해달라는 재판에서 판사가 '자유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 하자, 앤드류는 ''''자유는 원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을 했고, 판사마저 그의 말에 동의하며 앤드류의 권리를 인정했다.[4] 제럴드 마틴과 맨디의 자손들은 몇대에 걸쳐서 앤드류를 돕게 된다.
법적으로 자유와 권리를 어느 정도 인정 받고 자유로은 로봇이 된 앤드류는 자신의 몸을 인간과 흡사한 안드로이드 신체로 교체한다. 지식을 쌓은 앤드류는 자기 자신을 좀 더 인간에 가깝게 만들려고 여러 가지 안드로이드 신체 부품(='''인공장기''')을 발명해내고, 이를 인류에게도 공유하여 인류에 커다란 공헌을 하게 된다. 또한 그 와중에 아만다 마틴의 손녀 포샤 체니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자신을 인간으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의회에서는 앤드류를 인간으로 인정하는 것을 거부한다.[5] 결국 앤드류는 로봇 의사에게 명령하여 기존에 연결했던 유기 신경과 양전자 두뇌 중 양전자 두뇌에서 조금씩 누전을 일으키게 함으로서[6], 로봇의 무한한 삶을 버리고 자기 자신에게 유한한 수명을 부여하게 된다.
인간이 되기 위하여 영생을 포기한 앤드류의 결단은 전 인류의 마음을 흔들어놓았고, 마침내 세계 의회는 앤드류가 200살이 되는 날, 그를 '''인간'''이라고 선언한다.
유언은 '''"작은 아씨(Little Miss)…."'''[7]
앤드류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인간으로서'''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
프랑켄슈타인과 비교해서 보면 여러모로 반대항이라는 느낌이 든다.

2.1. 등장인물


  • 앤드류 마틴 - 로빈 윌리엄스[A]
  • 리처드 마틴 - 샘 닐
마틴 가의 가장. 앤드류에게는 주인님(Sir)이라 불린다. 첫 날부터 앤드류에게 나름 잘 대해주고 앤드류가 아만다에게 말 조각을 만들어 선물한 후에는 앤드류의 창의성을 알아보고는 그때부터 가사 일을 줄여주고 직접 교육을 시키며 앤드유의 창의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앤드류 앞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해 스스로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게 해 줬고, 회사에서 앤드류의 창의성에 불안감을 느껴 회수 후 분해하려하자 전담 변호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등 로봇이 아닌 가족의 일원처럼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훗날 앤드류가 자유를 원한다며 그 대가로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으려고 하자 언짢아 하지만, 결국 아만다의 설득[8] 에 마음을 돌려 아무 대가 없이 앤드류를 자유롭게 해 준다. 그러나 섭섭한 마음인지 자유를 얻는데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라며 앤드류를 집에서 내보내고, 인근에 거처를 얻어 계속 예전처럼 주인님을 모시겠다는 앤드류의 제안도 거절한다. 그러나 임종 직전에 앤드류를 다시 집에 불러들여 화해한다. 나름 앤드류를 아들같이 생각했던 모양.
  • 레이첼 마틴 - 웬디 크로슨
리처드 마틴의 아내. 앤드류에 적대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우호적이지도 않다. 어디까지나 원래 임무인 가사 도우미 로봇으로만 대하며, 앤드류의 창의성과 남편의 후원에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 아만다 마틴 - 엠베스 데이비츠(성인)/할리 케이트 아이슨버그(7살)
리처드 마틴의 차녀. 첫 날부터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앤드류를 우호적으로 대했고, 앤드류 또한 그런 아만다를 충직하게 잘 모신다. 어느날 아만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며 유리로 만든 말 조각상을 보여주다가 앤드류가 실수로 이것을 떨어뜨려 깨뜨리고 말자 크게 상심한다. 앤드류는 밤을 새서 자료를 찾아 자신이 깨뜨린 말 조각과 같은 모양의 나무말 조각상을 만들어 선물했고 아만다는 여태껏 받은 최고의 선물이라며 크게 기뻐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리처드가 앤드류를 사람처럼 교육시키고 후원해주게 된다. 아만다 또한 성인이 될 때까지 쭉 앤드류와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둘도 없는 친한 사이가 되고, 심지어 남친으로부터 청혼을 받았음에도 앤드류 때문에 수락을 못하고 망설였을 정도. 결국 청혼한 남친과 결혼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이혼했다. 이후 앤드류가 오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점에서 노년이 되었으나 앤드류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음에도 단번에 알아보고 크게 기뻐한다. 훗날 가족들과 앤드류가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게 되는데, 그 때 그녀의 손에 어렸을 적 앤드류가 선물한 나무말 조각상이 들려있는 부분은 나름 명장면.
  • 그레이스 마틴 - 안젤라 랜디스(성인)/린드즈 레더맨(9살)
아만다의 언니로 전형적인 삐딱한 반항아 캐릭터. 앤드류가 처음 집에 왔을 때부터 안 좋게 보더니 하루는 앤드류를 2층에 있는 자기 방으로 불러다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게 만드는 만행을 저지른다.[9] 나이를 먹은 후에는 펑크족이 되어 집 앞에서 대놓고 애인[10]과 키스를 하고 다니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아버지인 리처드가 사망하는 시점에는 독신 신세로 지내게 된다.(...)
아만다의 아들. 어머니와 달리 어릴 때부터 앤드류를 인격체로 취급하지 않고 싫어하는 태도를 보인다. 앤드류도 별로 정이 없는지 툭하면 까대는 인물이다. 성인이 되었을 때는 변호사가 되었다. 그런데, 앤드류가 로보틱스 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데 로이드가 도움을 준다. 다만 순수한 호의로 그런 건 아니고 소송에서 승리했을 경우 자신처럼 자아를 가졌을지도 모르는 NDR 기종의 로봇들을 찾기 위해 '''몇 년간 떠나있을 거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즉 앤드류 보기 싫어서 도와 준다는 것.''' 대놓고 속내가 보이는 미소를 짓는 로이드를 본 앤드류 왈, "'''쟤도 모유 먹였어요?'''"
  • 포샤 체니[11] - 엠베스 데이비츠
젊었을 때의 아만다 마틴과 쌍둥이처럼 똑같은 모습의 손녀딸. 직업은 큐레이터. 처음 앤드류가 그녀를 만났을 때 아만다 마틴인 줄 알고 어쩜 그리 늙지도 않고 그대로냐고 감탄했을 정도. 그러나 성격은 아만다와 완전 딴판으로 늘 자상하고 상냥했던 아만다와 달리 은근 성깔있고 독설가 기질도 있다. 초반에는 앤드류와 만날 때 마다 말다툼을 할 정도로 사이가 나빴지만 이내 서로가 가지지 않은 색다른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결국 앤드류와 연인 관계가 된다. 그러나 앤드류가 로봇이었기 때문에 법적인 부부는 될 수 없었다. 먼 훗날 로봇이기 때문에 늘 똑같은 모습인 앤드류와 달리 자신은 점점 늙어가고 약해지고 있지만 이것은 자연의 섭리고 인공 장기 등으로 인위적으로 수명을 늘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힌다. 이 때문에 결국 앤드류는 자신을 인간처럼 점점 늙어가도록 개조했고 결국 임종 직전 포샤와의 결혼을 승인받았다.
NDR로봇을 개발한 사람의 아들. 인간과 흡사한 외형의 로봇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었다. 연구비 부족으로 연구를 접으려는 찰나에 갈라테아를 보고 나타난 앤드류가 자신의 전 재산을 후원금으로 제공하고, 앤드류를 인간에 가까운 외형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평생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된다.
  • 갈라테아 - 키얼스턴 워렌[A]
앤드류와 동일한 NDR 기종의 여성형 로봇으로, 앤드류가 찾아낸 마지막 로봇.[12] 시장에서 과일을 사며 쾌활한 태도로 상인에게 인사하고, 허리의 음악 재생기능을 켠 후 놀랍도록 유연한 허리놀림을 선보여 앤드류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지만 사실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던 관절 유연 칩이 활성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도 그녀 덕분에 앤드류가 루퍼트 번스와 만날 수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앤드류처럼 인간의 외형을 가진 안드로이드가 되며 앤드류와 포샤의 최후까지 둘의 곁을 지키게 되었다.
  • 데니스 맨스키 - 스티븐 루트
NDR 로봇 회사의 대표로 리차드로부터 앤드류의 창의성에 대해 이야기를 듣자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고, 보상을 제공하는 대신 앤드류를 회수해 분해하려 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한다. 훗날 앤드류의 수리를 위해 리차드가 변호사를 데리고 재방문해 수리 도중 앤드류의 두뇌를 건드렸다간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을 제기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고 데꿀멍하고, 앤드류가 좀 더 다양한 표정을 낼 수 있는 얼굴 파츠 업그레이드를 요청하자 가능은 하지만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앤드류는 청구된 금액을 보고 자신의 한달 수입 정도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고 데니스는 "그건 내 연봉보다도 많은데..."라며 놀란다. 이에 리처드가 전에 데니스가 앤드류 처음 만났을 때 별종 취급한 것을 상시키키며 굴욕을 안긴다.
  • 빌 페인골드 - 존 미카엘 히긴스
리처드 마틴의 전담 변호사. NDR 로봇 회사의 대표 리처드가 앤드류를 임의대로 분해할 수 없게끔 법률 자문을 돕는다.
  • 초대 회장 - 조지 D. 워랜스
세계회의의 진행자. 앤드류를 인간으로 인정해달라는 청원에 대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승인 불가 판결을 내렸다.
  • 마죠리 보타 - 린 티그펜
세계회의의 2대 회장. 인간처럼 노화되도록 개조를 받은 앤드류의 청원을 재심사하고, 앤드류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이래 가장 오래 산 인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앤드류를 인간으로 인정하고 포샤 체니와의 결혼 관계도 승인한다.

3. 영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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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으로 만들어졌다. 감독은 미세스 다웃파이어나 홀로 집에 1, 2로 알려진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1억달러 제작비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8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은 망했으나 영화 자체는 심금을 울리는 무난한 작품이라는 평.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에서도 자유에 대한 앤드류의 갈망을 나타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인간이 되려고 한 걸로 묘사했기 때문에 '자유'보다 '사랑'에 초점을 맞춰서 원작의 주제의식을 희석시켰다는 비판이 있었다. 다만 영화를 먼저 봤거나 로맨스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호평이 많다.[13] 초반부에 마틴 가족에게 배달된 앤드류가 로봇 3원칙을 3D로 영사해 보여주는 장면이 인상적. 앤드류가 자신을 인간으로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세계 의회에 처음 제기했을 때 첫 번째 의장은 기각했으나[14] 인체에 노화가 진행되도록 개조한 후[15] 두 번째로 소송을 제기했을 때는 두 번째 의장이 이를 받아들여 '2005년 4월 3일 오후 5시 15분에 가동되어 몇 시간 후면 200세가 될' 그를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인간으로 인정하고 아내 포샤와의 결혼을 법적으로 승인했다. 하지만 앤드류는 판결이 발표되기 직전에 세상을 떠나 결과를 보지 못했고, 곁에 함께 누워 있던 포샤는 '금방 갈테니 조금만 기다리라'며 생명유지장치를 꺼[16] 남편과 마지막을 함께 한다.

4. 파운데이션 시리즈에서의 언급


"인간이 된 로봇" 앤드류 마틴의 이야기는 그 뒤로도 전설로 남게 된다. 다만 정작 지구인들은 이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인류와 로봇이 공존하는 행성 오로라의 소녀들에게 이 이야기는 하나의 동경이 되어서, 자신의 로봇에게 작은 마님(Little Miss)이라고 불리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1] <양자인간(The Positronic Man)>은 이 소설을 로버트 실버버그와 공저헤서 장편으로 뻥튀기(?)한 1992년 작품이다.[2] 아이작 아시모프의 세계관로봇들은 양전자 두뇌라는 것을 갖고 있는데, 양전자뇌는 인간이 디자인한 것이긴 하지만 그 본질을 인간이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때문에 아시모프의 로봇 소설들 중에는 양전자 두뇌의 특이성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작품들이 많다. 다시말해 플롯 장치. 그러나 현실에서도 '왜 되는지는 모르는데 어쨌든 되는' 딥러닝 기반 AI기술의 발전으로 이것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생겼다.[3] 영화에서는 로봇을 만들던 엔지니어가 샌드위치를 먹다가 마요네즈 한 방울을 로봇의 복잡한 회로 위에다 떨어뜨린 것이 원인이다. 그런데 극장 개봉판에서는 이 장면이 삭제 되어서 마요네즈 이야기는 영화 내용 소개에만 나와있다.[4] 로봇 제작사에게 상품이 '권리' 를 주장하게 된 사태는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앤드류와 같은 스탠드얼론 타입을 모두 회수했고, 이후에 판매된 모든 로봇은 중앙 컴퓨터 인공 지능이 원격제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작품이 끝날 때까지 앤드류와 같은 로봇은 다시 등장할 수 없게 되었다.[5] 앤드류는 자신이 발명한 심장을 단 사람을 내세워 소송을 거는데, 여기서 나름대로 '무엇이 인간임를 결정하는 요소인가'에 대한 답을 얻는다. 영화에서는 의장도 자신이 설계한 인공 콩팥을 장착했으므로 자신처럼 일부만 인간이 아니냐며 반문을 하고, 이에 의장은 "당신은 양전자 두뇌 덕분에 영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영생을 누릴 수 없다"고 답변하며 그의 소송을 기각한다.[6] 영화에서는 자신의 몸에 인공혈액을 주입받는 것으로 바뀌었다.[7] 제럴드 마틴의 딸인 아만다 로라 마틴 체니를 말하는 것이다.[A] A B 로봇, 인간 모습 양쪽을 연기.[8] 지금의 앤드류는 다름아닌 아버지가 앤드류를 오랫동안 사람처럼 대한 결과라고 설득했다.[9] 이 때의 충격으로 앤드류는 잠시 동안 방향 감각에 손상을 입고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시간이 흐른 뒤에도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고소공포증 증세를 보이게 되었다.(...)[10] 마찬가지로 펑크족 스타일이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11] 로이드 체니의 딸. 아만다에게는 손녀가 된다.[12] 이외에도 여러 NDR 로봇을 찾아다녔고 몇몇은 찾아냈지만 기능이 정지된 채로 방치되거나 분해된 지 오래였으며, 몇몇은 프로그램이 완전히 변경돼 있었다.[13] 사실 영화나 소설 모두 인간성을 찾고자 하는 로봇을 통해 "인간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한다. 그러나 원작은 앤드류가 자유를 통해 인간성을 얻고자 한다면, 영화는 사랑을 통해 얻고자 한 것. 접근 방식이 다를 뿐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인간성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는 점에선 동일하다.[14] 이때 의장은 앤드류가 개발한 인공장기를 이식받은 노인이었기에 '제가 개발한 인공장기를 이식받으셨으니 의장님도 일부는 로봇'이라는 앤드류의 말에 데꿀멍하다가 '당신은 양전자 두뇌 덕분에 영생을 누릴 수 있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며 반박했다.[15] 앤드류 역의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현재의 시점에선 마치 담당 배우의 암울한 미래를 암시하듯 더더욱 슬픈 장면이 되어버렸다.[16] 이걸 끈 건 앤드류 부부를 돌보던 '''안드로이드''' 간호사 갈라테아인데, 영화에서 앤드류가 찾은 딱 하나 남은 자신과 같은 타입의 여성형 로봇이다. 처음 만남에서는 다른 로봇들과 다를 게 없어 앤드류가 실망했지만, 생명유지장치의 작동을 멈춰 포샤를 죽임으로써 로봇 3원칙을 위반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 갈라테아 또한 무언가 바뀌었다는 걸 암시한다. 또한 갈라테아란 이름은 피그말리온이 조각하여 인간으로 만든 여성의 이름이기도 하다. 실제로 갈라테아가 포샤에게 작별을 고할 때 보면 울먹이면서 얘기한다. 그녀 역시 감정을 갖게 되었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