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굴리스

 


1. 개요
2. 상세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아니예요, 발라스. 더 이상의 파괴는 필요치 않아요. 우린 그들을 치유해주어야 해요. 어쩌면 그들이야말로 우리의 구원자가 될 지도 모릅니다.

'''Margulis'''
워프레임의 시네마틱 퀘스트인 두 번째 꿈에서 처음 언급되는 오로킨 여성. 작중 시점으로는 이미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계급은 오로킨의 연구원인 아르키메디안으로, 그 중에서도 뛰어난 연구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집행관 발라스와 연인관계였으며, 매우 인간적이고도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내에서 로딩 중에 이따금씩 오로킨 글자가 장문으로 빠르게 써내려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이 글을 해석해보면 마굴리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2. 상세



'''꿈... 지금의 너희가 아닌, 너희가 되고 싶은 존재로...'''

'''Dream... Not of what you are... But of what you want to be.'''

보이드 링크 끊어짐

원인: 외부 송파 감지됨.

파원: 알 수 없음.

추정: 추적 신호.

수상 송파와 쌍극 연결 재시도 중.

기수가 싱크 체크 및 싱크를 위해 대기 중.

모션 보완 완료.

셀레닉 렌징 잠김.[1]

소매틱 조종 설정됨.

'''(마굴리스)''' 이식 이상 없음.

EVM(Eye, Vocal, Movement) 상태 이상 없음.

전쟁 플랫폼이 싱크를 기다림.

시냅스 오버레이 초기화...

잘 자렴, 우리 아가.

게임 상의 로딩중에 낮은 확률로 보고서마냥 나오는 오로킨 어의 해석본. 마굴리스와 전이에 대한 떡밥이었다. 정황상 순간적으로 전이 연결이 불안정해져서 자체 점검을 돌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오퍼레이터 항목에서의 두 번째 꿈에 대한 서술을 보면 알겠지만, 자리만 함선에서의 사고에 휘말려 가족을 잃고, 거기에 통제할 수 없는 보이드 파워를 가지게 된 텐노들을 보호하며 그들을 치유하려 노력했다. 고아가 된 텐노들을 거두어 그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실수로 마굴리스에게 눈이 멀 정도로 큰 상처를 입히기도 했으나, 개의치 않아하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소중히 대했다고 한다.

마굴리스: ...부끄러운 줄 아세요! 당신들 오로킨은, 겉으로는 지독하리만치 완벽을 추구하지만 속은 썩을 대로 썩어있는 종족이라구요![2]

발라스: 일곱 명의 거수가 이루어졌노라! 그대의 배교에 대한 판결은... 사형이다.

발라스: 마굴리스. 대체 왜...?[3]

이런 인간적인 모습과는 별개로 매우 강단있는 인물이기도 했는데, 텐노들의 힘을 두려워한 오로킨이 그들을 폐기처분하려할 때 유일하게 그에 맞서며 아이들을 해치지 말 것을 주장했고, 그녀를 사랑했던 오로킨 7인중 한명인 발라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 뜻을 굽히지 않다가 결국 오로킨 7인의 판결에 따라 처형되고 만다. 텐노들과 지내며 다른 연구원들을 불러모아 그들의 보이드 파워를 연구 하였으며, 이 때 모인 연구자료는 마굴리스의 사후 텐노가 워프레임과의 전이를 통해 오로킨의 전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다. 비록 원래 텐노의 치료를 위해 하던 연구를 마굴리스 사후 오로킨이 악용해 지키려던 아이들이 센티언트에 대항할 병기로 전락하게 되었지만, 그나마 텐노에게 이용 가치가 생겨 이를 죽이했던 오로킨들이 그 생각을 잠시 접어두었기에 결국 마굴리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비록 아르키메디안 마굴리스는 죽었지만 센티언츠인 나타가 텐노들을 자식으로 여기고 어머니가 되는 과정에서 그녀의 의지를 이어받았다. 나타가 어머니로써 정한 이름인 로터스도 두번째 꿈 마지막 장면의 오퍼레이터 대사에 따르면 마굴리스가 생전 가장 좋아하던 꽃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보인다. 마굴리스가 아이들에게 해준 말 중 하나로, '''추악한 무언가에서도 아름다운 것이 자라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는 전작인 다크 섹터에서 연꽃으로 비유하며 내온 대사이다. 물론 두 게임이 세계관은 다르나 제작진의 연꽃에 대한 감명이 공유되는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그 아이들은 오로킨을 다 썰어서 마굴리스의 복수를 한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두번째 꿈의 오퍼레이터의 대화 중 오로킨은 죽어도 싸다는 투의 말도 나오고 코퍼스가 '''오로킨처럼''' 이기적에 욕심이 가득하다고 까는 말도 있다 보니 텐노도 오로킨이 마굴리스를 죽인데 대해 적잖게 앙심을 품긴 했던거 같다.
내면의 전쟁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자리만 10-0에서 겪은 기억이 텐노들에게 PTSD로 남을 것을 우려해 의도적으로 그들의 기억을 감춰왔다. 티저페이지의 'What is done out of love always takes place beyond good and evil'란 뜻의 오로킨어는 이러한 마굴리스의 행동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함선 내부의 개인실이 도입되면서 추가된 '배교 프롤로그'와 이후 진행할 수 있는 '희생' 퀘스트를 통해 로터스가 단순히 마굴리스에게서 외모만 따온 것이 아니라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3. 기타


  • 이름인 '마굴리스'는 미토콘드리아와 세포의 공생관계를 증명한 실존 여성 생물학자인 린 마굴리스(1938 ~ 2011)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첫 아내(1957 ~ 1964)이다.
  • 해로우의 사슬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레드베일의 영매인 팔라디노의 언급에 따르면, 로터스가 마굴리스의 모습을 본땄다고(made of yourself) 하는데 이 언급이 외적인 모습을 의미하는 건지 어머니로써의 역할을 그녀가 이어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오퍼레이터 아이인 을 추방시켰다고도 언급되는데, 이것이 렐의 입장에서 레드 베일에 전해졌을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실제로 마굴리스가 렐을 내쫓은 것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 백은의 숲 퀘스트의 언급에 의하면 마굴리스가 전이 기술을 연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은의 숲에 나오는 연구자 실바나도 개인적으로 마굴리스를 존경했다 하는 걸 보면 오로킨 사회에서도 꽤 유명하고 실력있던 과학자였던것으로 추측된다.
* Warframe/나이트웨이브/시리즈 3: 글래스메이커에서 오로킨 처형인 나힐이 등장했는데, 이 양반에게 죽은 자는 세팔론들이 연결되는 타레로 이동한다. 다시 말해 세팔론이 된다. 만일 그렇다면, 마굴리스가 세팔론이 되어 추후 등장한다거나 또한 로터스의 인격이 세팔론이 된 마굴리스의 의식이 업로드 된 것일수도 있다.

4. 관련 문서



[1] Warframe의 개발총괄인 스티브 싱클레어가 ''''''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즉, 이는 달의 궤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셀레닉 렌징이라는 과정 자체가 '''달의 궤도를 추적하는 것'''. 따라서 이를 잠근다는 것은 곧 달의 위치를 숨기기 위함이고, 결국은 텐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인 것으로 추정된다.[2] 원문은 "So shame on you! You Orokin, so perfect on the outside but you're rotted through and through!"인데, 보다시피 원문엔 종족 혹은 이를 은유하는 단어가 없다. 즉, 한국어 번역은 오로킨을 인간과는 다른 종족으로 단정짓는 오역인데 문맥 상 종족을 '족속'과 같은 비하 표현으로 오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워프레임 세계관에서 오로킨인들은 별도의 종족이 아니라 먼미래의 인간으로 보는 게 정설이다.[3] 연인이였던 발라스는 몇번이고 발언을 철회해달라고 마굴리스에게 빌었지만 결국 자신의 입으로 사형판결을 내려야만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발라스는 자신에게 마굴리스를 죽이게 만든 오로킨 사회 그 자체에 깊은 증오를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