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Warframe)
1. 개요
'''Lotus ''''''일어나세요, 텐노.'''
(Wake up, Tenno.)
TPS 게임, Warframe에서 플레이어의 브리핑을 담당하는 인물. 텐노의 상징이자 Warframe의 아이콘인 연꽃(Lotus) 모양의[1] 헤드기어와 문양을 사용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텐노의 임무와 스토리에 지시를 내리며, 텐노가 갈 방향이나 미션에 대한 조언을 주는 일종의 파트너. 성우이자 얼굴 모델은 워프레임 커뮤니티 매니저이기도 하며, Devstream과 Prime time 동영상에 항상 출연하는 '''레베카 포드'''(Rebecca Ford).[2]
텐노 일족이 현재는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고, 그리니어와 코퍼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집단이 되었기에 사실상 태양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부 눈에 꿰뚫고, 여기에 맞춰 텐노들을 보내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신비한 분위기를 풍긴다. 정상적인 인간처럼 보이지만 묘하게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나 교란 임무에서는 자신을 연결해달라는 식의 발언을 보면 인공지능같은 느낌도 나고, 항상 얼굴이 가려져 있다는 점이나 공식 설정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라는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는,[3] 워프레임 세계관과 그 이야기 진행의 중요 인물이다.
임무를 감독 및 지휘하는 오퍼레이터로써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임무 도중 발생하는 갖가지 돌발상황 등에도 당황하지않고 항상 대비책을 제시한다. 감정 또한 거의 드러내지 않는 편이나, 베이 헥 암살 미션에서 베이 헥을 리타이어 시키는데 성공하면 더이상 베이 헥의 끔찍한 목소리를 듣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거나, 도둑맞은 꿈 퀘스트에서는 마루가 텐노를 깡통이라며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자신의 텐노들은 매우 유능하며 원한다면 근처 그리니어 기지에 내려줄 수 있다' 는 대사를 치는 등 조금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에 놀라는 마루는 덤. 글래스트의 한 수 퀘스트에서는 어린 아이에게 가혹한 책임을 준다며 집단의 전통을 말리자고 하기도 하며, 그러스트레그 삼총사의 등장 때 맞서싸우지 않고 도망치라고 하며[4] 처치할 시 잘해주었지만 다음 번에 지시에 따라달라고 하는 등 어린이들이나 텐노들을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2. 작중 행적
로터스는 거의 모든 퀘스트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로터스가 큰 비중을 가진 퀘스트들을 중심적으로 서술한다.
2.1. 보어의 전리품
게임의 첫 퀘스트이자 로터스와의 기나긴 인연을 시작하게되는 처음 만남. 그리니어의 노장군 캡틴 보어는 보이드 어딘가[5] 에서 동면 중이던 오퍼레이터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여 붙잡혀가게될 위험에 처하자 로터스가 개입, 반쯤 폐선 상태였던 리셋과 그 세팔론인 오디스를 깨움과 동시에 텐노에게 이동방식과 전투방식을 가르쳐주거나 수행해야할 미션들을 설명해주며 텐노의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전 텐노를 또다시 잃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워프레임 기동장치를 강제 작동시키겠습니다. - 로터스
로터스는 이후 보어가 텐노에게 채운 족쇄인 아스카리스가 해제 이후에도 계속해서 텐노에게 영향을 미치자 보어의 위치를 알려준다. 로터스의 인도에 따라 수성의 Tolstoj 노드에서 보어를 만난 텐노는 보어를 몸째로 동강내 버리고, 보어가 사망함에 따라 텐노는 마침내 아스카리스에서 해방되어 이후 온 우주를 누비게 된다.
2.2. 나타
로터스의 과거와 정체가 밝혀지는 퀘스트. 텐노는 천왕성의 수중 실험실에서 미션을 수행하다 정체불명의 푸른 빛의 드론이 다수의 그리니어 병사의 시체를 스캔하는 모습을 맞닥뜨리게 되고, 텐노가 이 드론을 스캔하자 로터스의 데이터 스트림이 다운되어 그녀는 의문을 표한다. 이에 이 미지의 존재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한 나타 퀘스트가 시작된다.
지구의 Gaia 노드에서 시작되는 퀘스트. 상술한 드론에 대한 추가적인 스캔을 위해 코퍼스 영역에 침입한다.[6] 그 곳에서 텐노가 발견한 건 거대한 별 모양의 오래된 유적이었으며, 불길한 푸른빛과 함께 미지의 존재가 다시 나타난다. 이 존재들을 스캔할 경우 로터스가 의아해하며 통신을 건네며, 두 번째 스캔을 끝내는 순간..
...라면서 일방적으로 통신을 끊고 잠적해버린다.[7] 이후 콘클레이브의 수장 테신이 나타나 이 사건의 전말과 로터스의 정체에 대해 파헤치기 위해 그녀의 오퍼레이팅 역할을 자처한다.좋아요! 지금 스트림을 통합시키고 있습니다. 이건... 이건 오큘리스트?! 그렇다면... 죄송해요, 텐노. 부디 무사히...!
이윽고 테신의 인도에 따라 그리니어의 데이터를 추출하게 된다. 이 추출된 데이터의 내용에 따르면 이 푸른빛 드론들은 틸 레거가 천왕성의 '무덤'을 발굴하여 그곳에서 나오게 된 존재들이었다. 이에 틸 레거가 메세지를 보냈던 하사관을 생포하려하자 로터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은 정체를 숨길 필요가 있었으나, 이러한 테신의 행동이 텐노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어 어쩔 수없이 모습을 드러냈다며 말한 그 위험이란 바로 '''센티언트'''였다. 나타 퀘스트가 진행됨에 따라 테신은 로터스를 몰아붙이며, 이 의혹은 틸 레거가 발굴하던 센티언츠의 무덤에서 나타난 자[8] 가 로터스를 '''나타'''라고 부르며 증폭된다. 로터스는 완강히 자신은 로터스지 나타가 아니라고 하며, 텐노들을 미지의 존재들로부터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텐노에게 용서를 청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테신의 추궁에 마침내 정체를 밝히는데….
사실 로터스는 겉보기와는 달리 인간이 아니라 오로킨 문명의 주적이었던 '''센티언트''' 나타(Natah)로[9] , 당시 오로킨의 전사였던 텐노를 이용해 오로킨 제국이 센티언트를 물리친 것 같이 연극을 하며 센티언트들은 후퇴, 이후 승리에 젖은 오로킨 제국 내부에서 텐노가 반란을 일으켜 오로킨 제국을 멸망시키면 텐노까지 몰살시킨다는 임무를 맡았었다. 임무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텐노는 오로킨 제국을 파괴하게되고, 임무의 마지막 단계에서 헌하우의 딸 '''나타'''는 텐노들을 모조리 죽였어야 했지만, 자신의 자식을 원했던 나타는 헌하우의 딸인 나타임을 포기하고는 자신을 어머니인 '''로터스'''로 칭하며, 아버지와 동족을 저버리고 텐노들을 자신의 자식 삼아 '두번째 꿈' 에 숨겼다. 이러한 과거에 대한 고백에 테신은 로터스에 대한 의심을 어느 정도 풀게 된다.
2.3. 두 번째 꿈
나타에서 등장한 센티언트, 헌하우의 계획을 다시금 막기 위해 벌어지는 두 번째 꿈 퀘스트에서도 당연히 등장. 퀘스트 도중 보이드 안에 있는 텐노의 성소인 샘이 스토커의 농간으로 보이드 균열을 일으켜 무너지는 걸 막기 위해 텐노가 샘을 보이드에 고정하는 보이드 컴파스를 부수자 샘이 있는 곳이 현실 우주로 들어오는데... 그곳의 정체는 옛 전쟁 도중 파괴된 줄만 알았던 '''달.''' 사실 옛 전쟁 당시 로터스가 센티언트를 저버리고 텐노를 보호하기 위해 달을 센티언트가 손댈 수 없는 보이드에 숨겨놓은 것이 전쟁 중 파괴된 것으로 와전된 것이다. 헌하우가 말하던 하늘의 자궁 역시 달을 이르는 것. 이 광경을 같이 본 알라드 V도 로터스의 기술과 세력이 달을 보이드에 숨길만큼 대단함에 놀라며, 인류가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달을 다시 잃을 수 없다고 한다.
텐노가 모든 진실을 알고 자신의 본체인 오퍼레이터를 구출해 오비터로 돌아왔을 때, 텐노는 소매틱 링크 앞에서 스토커와 마지막 전투를 벌이고, 끝내 스토커의 손아귀 안에서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되나, 본래 오퍼레이터에게 조종받아야 움직이는 워프레임이 스스로 움직여 워를 두 조각으로 내는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진 후 스토커의 리타이어와 함께 텐노는 기절하게 된다. 쓰러진 오퍼레이터와 동작을 정지한 워프레임 앞에 한 인물이 나타나 오퍼레이터를 부드럽게 감아올려 안은 채로 걸어가 소메틱 링크에 안치한다. 그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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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볼 수 없었던 로터스의 전신이 드러나는데, 사실 촉수괴물 아니냐는 의견과는 달리 유려한 미인의 형상을 하고 있다. 오퍼레이터와의 담소를 나누고 고대 텐노의 유파를 소개해준후 그녀가 텐노의 정체를 숨긴 것을 사죄하며, 텐노가 스토커의 절망과 광기를 닮아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에 이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하는 메세지를 보냄에 따라 기나긴 두 번째 꿈 퀘스트가 끝나게 되었다.이제 우리는 두 개의 전선에서 함께 싸우게 되겠군요, 나의 아이여.
두번째 꿈으로써 로터스의 구체적인 과거나, 그녀에게 있을지 모르는 또다른 비밀의 여부에 관여없이 적어도 텐노에게만큼은 절대적인 충성과 신뢰를 보내는 아군임이 증명되었다.
2.4. 내면의 전쟁
두 번째 시네마틱 퀘스트인 내면의 전쟁에서는 테신의 비중이 높아진 반면, 로터스의 비중은 많이 줄어들어서 크게 부각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텐노와 함께 테신을 추적하다가 쌍둥이 여왕의 교란으로 인해 텐노와의 통신이 끊긴다. 여왕을 처치한 이후, 다시 통신이 복구되면서 텐노에게 자신이 곁에 있어줘야 했었다고 말하고, 이후에 오비터의 안에서 마굴리스에 대해서 텐노에게 말해준다.
2.5. 배교: 프롤로그
개인실을 설치한 후 해로우의 사슬을 완료할 시, 개인실의 창쪽에 있는 에너지 구체를 만지면 갑자기 달로 이동이 되며 그곳에 똑같은 구체가 보인다. 그 구체의 에너지 흔적을 따라가면 과거 마굴리스와 발라스의 대화가 진행된다.
최종목적지는 파괴되어 바닥에 구멍이 생긴 샘이다.[10] 샘의 지하로 내려가게 되면 오퍼레이터 상태로 전이되는 동시에 기다란 보라색 통로가 나타나는데, 로터스가 텐노를 맞이한다. 그리고 로터스가 말을 건내는데 오퍼레이터가 대답을 하려고 하자 오퍼레이터 뒤에서 발라스 본인이 모습을 드러낸다. 발라스가 로터스를 마굴리스처럼 대하고 사과하자 이를 부정하나 발라스가 손을 들어 로터스의 헤드기어에 부착된 전선을 끊자[11] 홀린 듯 발라스의 이름을 나지막이 부른다. 그 후 발라스가 다시는 버리지 않겠다며 손을 내밀자 자신의 헤드기어를 벗어놓고 손을 잡으며 함께 '''어딘가로 사라져 버린다.'''
그 후 오퍼레이터는 로터스가 사라진 자리에 다가가 그녀의 헤드기어를 주워들고는 영문을 몰라하며 프롤로그가 끝나버린다. 로터스가 완전히 종적을 감췄기에 오디스가 이전에 로터스가 보내왔던 통신들을 이용해 홀로그램으로 미션 브리핑을 대신 내보내게 된다.[12] 이후 개인실의 입구쪽에 로터스의 헤드 기어가 보관된다.
2.6.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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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 프롤로그" 퀘스트에서 사라진 이후 그녀의 목소리에 이끌린 오퍼레이터가 헤드기어를 만지는 것을 통해 움브라와 발라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오퍼레이터는 로터스가 어째서 이것을 보여주려 했던 것인지에 의문을 가지며 오랜 추적 끝에 움브라의 기억을 통해 마침내 발라스와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발라스와의 전투 후, 움브라의 스키아자티로 발라스를 찔러 그를 제압한다. 쓰러진 발라스에게 오퍼레이터가 다급하게 로터스는 어디 있는지 물어보자, 하늘로부터 센티언트의 형태로 나타난다. 인트로 영상에서 움브라를 파괴한 특이한 형태의 센티언트는 로터스였으며, 일반적인 센티언트와는 다르게 인간형태의 로터스가 합장한 자세로 강화외골격을 걸친 형태로 등장한다. 당황해하는 오퍼레이터가 도대체 그들이 뭔 짓을 했냐고 묻자 이것이 '''원래의 자신'''이였다면서 쓰러진 발라스를 안고 다른 센티언트 병력과 함께 하늘로 유유히 사라진다.로터스: 전 여기 있습니다, 텐노.
오퍼레이터: 뭐라고? 그들이 당신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로터스: 아무것도요. '''이게 바로 저입니다.'''[13]
로터스의 실종을 유발시킨 발라스를 무력화 했음에도 이렇게 본인이 충격적인 커밍아웃을 한 뒤 수많은 떡밥만 뿌리고 사라진 덕분에 팬덤은 큰 충격에 빠진 상태이다. 본인은 사라지기 직전 '''암울한 별 너머를 야윈채 떠 다니는 어머니'''에게 돌아간다고 말하는데, 현 시점에선 이것이 누구를 칭하는 지 불명확하다.[14] 움브라와 발라스를 쫓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헤드기어 덕분이었고 헌하우는 로터스를 나타로 되돌려놓고자 했으니 로터스는 센티언트측이 지배하고 있다는 의견과 모든 것은 로터스의 계획대로 였을 거라는 의견 등이 있으나 퀘스트 마지막에서 오퍼레이터가 그게 누구였든 알아낼 것이라 밝힌 상태다.
2.7. 조비안 콩코드
목성 가스 도시 타일셋 리마스터가 포함된 조비안 콩코드 업데이트로 오랜만에 등장하였다. 신규 보스 로팔로리스트를 잡으러 가는길에 텐노와의 소회를 푼다. 희생 퀘스트의 마지막에서 보여주었던 모습 그대로라 하얀 동공에 가면처럼 갈라진 얼굴 탓에 인상이 좀 달라져보인다.
이때 로터스는 이전과는 달리 극도로 쌀쌀맞은 태도로 일관하며 무엇보다 자신을 '''나타'''라고 지칭하며 사정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오로킨이 만든 센티언트는 자아가 생기고 나서 오로킨과 전쟁을 벌이고, 나타는 이 전쟁의 끝 쯤에서 태어났다. 나타는 오로킨의 내부로 숨어들어가 그들이 만들고 있는 전쟁병기. 즉, 텐노를 파괴하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전쟁병기인 텐노의 모습을 보고 모성애가 발동하여 자비를 베풀었다....고 우리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은 오로킨이 같은 센티언트를 파괴하도록 나타를 '''리프로그래밍'''해 가짜 인격인 로터스로서 쭉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헌하우가 로터스를 회수하고 나서야 다시 원래의 인격인 나타로 돌아왔다는 것. 지금껏 플레이어가 알고 있던 로터스라는 인격 자체가 오로킨에 의해 개조된 나타의 가짜 모습이었다는 충격적인 전개.[15]
나타는 자신이 "텐노와 함께 루아에 갇혀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고 하며, 자신은 이제 구원받아 센티언트의 결점을 보완하여 어느쪽의 약점도 가지지 않는 '아말감'을 태어나게 하겠다고 한다. 이후 텐노가 로팔로리스트와 싸워 쓰러트리자 텐노 역시 오로킨과 같은 존재라며 힐난하고 '''새로운 전쟁'''이 다가올 것을 선언한다.
2.8. 에라
레일잭 노드 최후반부 베일 프록시마에서 무작위로 센티언트 함선이 나온다. 1시 30분에서, 2시까지. 4시 30분에서 5시까지. 이렇게 2시간 30분마다 30분씩 센티언트 함선 미션이 스폰된다. 이 함선 내부의 센티언트들을 처치하라는 임무를 수행하 다보면, 붉은 수정에 로터스의 헬멧이 들어있는 오브젝트가 있다. 이것을 파라세시스로 부수고 상호작용을 하면 키메라 프롤로그 같은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새로운 텐노 업데이트로 시작 조건이 그냥 오비터 마이룸의 로터스 헬멧을 조사하면 되는 것으로 크게 완화되었다.
퀘스트를 시작하면 옛 전쟁(Old war) 시점으로 넘어간다. 거대한 센티언트[16] 를 공격하는 아크윙들과 레일잭을 뒤로 센티언트 병력들이 루아를 향해 발진하고, 엑스칼리버 프라임과 그런 그를 덮치던 센티언트 하나를 매그 프라임이 구하는 장면을 뒤로하며, 수많은 소매틱 링크가 즐비한 루아의 지하로 시점이 넘어간다. 한 닥스 병사의 두개골을 으스러트리려는 센티언트 앞에서 여러 텐노들을 대동한 로터스가 나타난다.
이 센티언트는 로터스를 향해 오로킨에 의해 적이 된 것에 통탄하며 자신을 나타의 형제, '''에라(Erra)'''라 칭한다.[17] 그러면서 센티언츠와 오로킨 둘 중 하나만을 택할 것을 독촉하자, 로터스는 자신의 눈에는 적만이 보이며 자신은 나타가 아닌 로터스라면서 텐노들로 에라를 공격한다.
그리고 눈을 뜬 오퍼레이터는 현재 시점으로 넘어와 센티언츠 본거지에서 몸을 수복한 에라와 나타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염탐한다.퀘스트 플레이 방식 자체는 키메라 프롤로그와 동일. 애완동물처럼 목줄이 채워져 다뤄지는 발라스의 비참한 모습은 덤.
그러나 로터스였을 당시의 기억이 온전한 것이 아닌지 부활한지 얼마안됐을 에라보다도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오로킨의 멸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우리의 재건도 아직 온전하진 못하다며 오로킨의 황금 창 함대를 걱정하다가 발라스와 에라에게서 그 사실을 전해듣는다.[18]
대화 말미, 에라는 나타에게 우리 동포들이 갖지 못한 특별한 것을 가졌으며, 이를 사용할 것을 종용하나, 나타는 텐노가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다는 걸 눈치챈다. 이를 에라에게 알리나 에라는 오히려 들어도 상관 없다면서 나타에게 그들을 집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노래를 해달라고 한다. 이후 나타는 합장을 풀고 몸이 번쩍거리며 괴음을 내지르고, 텐노를 튕겨내며 퀘스트 종료.
결국 로팔로리스트 암살 미션에서 말했던 것들의 대부분이 사실로 밝혀진 셈이 되었다. 또한 이 퀘스트를 여는데 필요한 무기가 파라세시스고, 파라세시스의 용도가 "센티언트 살해"임을 감안하면 비극적인 결말을 피하기는 요원하다.
본 퀘스트에서 무수한 떡밥 덩어리를 몰고 왔다. 우선 옛 전쟁 시절 에라와 조우할 시 주위에 대동한 오퍼레이터들의 모습이 하나같이 벽 속의 사람같은 모양새라 의식없이 로터스의 통제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때 에라가 로터스를 가리켜 보이드에 눈을 담았다고 표현하는데, 이전 로팔로리스트 암살에서 나타 또한 벽 속의 사람을 인지했다는 언급을 한 바있고, 본 퀘스트 말미에서 텐노들의 사악함에 때묻어 그 힘을 이용해 동족들을 불러들일 능력을 얻었다는 언급이 있기에 보이드에 취약한 센티언츠의 일원임에도 벽 속의 사람과 모종의 관계를 함유하고 있는 듯 하다. 옛 전쟁에서 오로킨이 나타를 역이용해 센티언츠를 멸망시켰듯이 이번엔 센티언츠가 로터스를 이용해 텐노를 위협하는 셈. 이밖에도 오로킨 시절의 주요 전력인 황금 창 함대를 언급한점이나 또 나타 본인은 오로킨의 몰락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점, 헌하우의 참전여부까지 온갖 의문으로 새로운 전쟁의 기대를 모았다.
2.9. 오퍼레이션: 스칼렛 스피어
스칼렛 스피어 이후, 키메라 퀘스트와 에라 퀘스트를 완료했다면 볼 수 있는 시네마틱에서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에라의 함선 안, 에라로부터 어머니는 사라졌고, 그대에게는 어머니가 지녔던 불꽃 그 이상이 있으니 어머니가 시작한 일을 끝내라는 말을 듣는다.[19] 나타는 에라를 보며 당신은 분명 텐노들에게 사망했던 것이 아니였냐며 의문을 품지만 그는 창조주들이 한 짓 때문에 회복중에 기억에 혼선이 생긴 것이라 말하고 이에 나타는 발라스를 보고 그도 너와 같은 창조자냐고 추궁한다. 직후 에라가 태세를 돌변하여 나타를 벽으로 밀친 후 속박시키고, " 전쟁을 끝내시오, 나타. "라고 말하며 시네마틱은 끝이 난다.
2.10. 오퍼레이션: 오르픽스 베놈
오르픽스 파괴 이후 통신으로 간간히 등장한다. 대사만 들어보면 오르픽스와 센티언트 부대를 진두지휘하는 것은 나타로 보인다. 또한 오르픽스를 스캔하여 코덱스에서 확인해보면 "최근 워프레임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터득했다는데 이로써 현재 텐노 진영의 가장 크나큰 위협이 되는 존재가 되었다. 네크라메크가 아니었다면 정말 말 그대로 손놓고 구경만 해야 될 상황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
나타의 통신에 숨겨진 메세지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르픽스 베놈 미션 수행 도중 나타가 센티언트 함대를 알파벳과 숫자로 부르는 대사들이 있는데[20] , 이 알파벳들을 숫자 순서로 조합하면 '''I AM DYING'''(나는 죽어가고 있다)이 된다. 또한 유저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각 언어마다 나오는 코드명이 달라진다고 한다.[21] 한국어 클라이언트는 영어 클라이언트와 동일한 함대 코드가 나온다.
2.11. 새로운 전쟁
3. 기타
- 절절한 이야기와 좋든 싫든 지속적으로 플레이어와 접하는 인물이다 보니, 팬덤을 가리지 않고 그 인기는 절대적이다. 여러 퀘스트에서 느낄 수 있는 로터스의 모성에 감동한 플레이어들은 로터스를 텐노의 어머니라고 부르며, 업데이트 18로 추가된 퀘스트 두번째 꿈 이후 로터스의 인기는 더욱 상승했다. 두 번째 꿈 퀘스트 자체도 굉장한 수작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워프레임 2차 창작이 꽤나 탄력을 받게 되었다.
-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종족인 센티언트는 인류를 말살하려고 들던 악당역인 반면, 로터스 본인은 그와는 정 반대로 근원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약자를 보호하는데 주력하는, 그리니어와 코퍼스에 인페스티드까지 난리를 치는 태양계에서 인류가 기댈 수 있는 몇 안되는 버팀목이다. 일단 남은 인간이 모여 사는 릴레이만 해도 게임 상에서도 텐노 진영이고 로터스 문양이 여기저기 박혀있다 보니 사실상 로터스가 운영한다고 봐도 틀리진 않을 것이다. 평상시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언동이 무색하게도, 글래스트의 한 수 퀘스트에서서 아이를 구하는 걸 선택하는게 좋지 않냐고 제안할 때 텐노와 비슷한 처지였던 아이를 저버릴 수 없지 않겠냐고 하는 걸 보면, 단순히 텐노만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며 인간이 아님에도 인간성이 풍부함을 알 수 있다.
- 오퍼레이터를 보이드 초능력과 워프레임을 사용하는 초인이기보다는 어린아이라 생각하고 걱정하기 때문에 종종 위험한 정보는 의도적으로 숨기기도 한다. 시련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테신은 이를 과보호라며 지적했다.
- 레드 베일의 정신적 인도자(Medium), 즉 영매인 팔라디노에 따르면 로터스의 모습은 마굴리스를 본땄다고 한다. 또한 팔라디노가 로터스를 '위대한 센티언트 여왕'이라고 칭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레드 베일은 로터스의 정체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이는 레드 베일의 창립 시점이 시점인 만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 해외에서는 미션중에 워낙 잔소리를 많이 한다며 Space Wife 또는 Space Mom이라 부르기도 한다. 두번째 꿈 이후로는 아예 엄마 포지션이 확정되어 국내에서도 우주엄마라고 부르는 경우가 늘어났다.
- 착륙정 내부 장식 아이템인 '노글 스태츄' 아이템을 통해 로터스의 헤드기어 내부를 살펴보면 얼굴은 물론 '안구' 3D 모델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 때문에 헤드기어를 벗는 연출이 나올거라는 예상이 있었고 이는 "배교" 퀘스트에서 해당 연출이 나옴에 따라 이 예상은 적중하였다.
참고로 로터스 이외에도 보이드 상인 "바로 키 티어"나 글래스트의 한 수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마이코나 인의 전투원들은 분명 눈부분이 가려지는 복장을 착용하였지만 어째서인지 안구 모델링까지 되어 있다.
- 본명인 나타(Natah)는 동양 신화의 나타(Nezha)나 이에 모티브를 얻은 워프레임인 나타와는 관련 없다. 다만 현재 쓰는 이름이 연꽃(Lotus)이라는 점,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다는 점, 결정적으로 동양 신화의 나타 또한 일본식으로 읽으면 로터스의 본명과 동일한 '나타'라는 점을 생각하면 해당 신화와 연관점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물론 나타의 대중적인 영문 표기는 중국식 발음을 따른 '네자'(Nezha)이다.
연꽃(Lotus)은 Warframe을 개발한 디지털 익스트림즈의 전작인 다크 섹터에서도 '추악한 것에서도 아름다운 것이 자라날 수 있다'는 비유로 언급되며, 마굴리스도 연꽃을 좋아했다 한다. 연꽃을 새 이름으로 삼은 건 마굴리스의 영향일 수도 있고, 사악한 침략자인 자신의 종족을 저버리고 텐노의 어머니가 되길 자청한 로터스의 인생과도 딱 들어맞는다.
- 세팔론 코딜론의 답변에 의하면 코딜론은 로터스의 의뢰를 받아 오로킨 기술을 연구하거나, 로터스가 위탁한 쿠브로나 카밧을 맡아서 기른다고 한다. 그리고 로터스가 좋아하는 색깔은 보라색이 아니라고 한다.
- 2020년 2월 26일에 돌연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의 스피릿으로 참전한다는 소식이 대난투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다.[22] 국내외를 막론하고 플레이어들의 반응은 '왜 거기서 나와'. 다만 원래 복장과 달리 상의의 앞깃이 가슴트임을 가리도록 바뀌었는데 이는 시라누이 마이의 파이터 불참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초월화도 확인됐는데 다름아닌 나타다(...)
4. 관련 문서
[1] 이 연꽃 문양은 Warframe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게임, Dark Sector에서 등장한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였다.[2] 참고로 레베카 포드는 디지털 익스트림즈 입사 전에 웨스턴 대학교(웨스턴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제작하는 토크쇼, "Big Purple Couch"에서 리포터를 맡은 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대학 출신임을 알 수 있다.[3] 일단 로터스가 수장으로 있다고 볼 수 있는, '단체'로서의 텐노는 당연히 로터스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암시가 뚜렷하게 나온다. 생존 임무의 단계 완료 시 대사가 일종의 '교란 작전' 임을 암시하고 구출 임무의 구출 대상이 텐노 소속 첩보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로터스 휘하, 즉 텐노 진영 소속이면서 워프레임 사용자가 아닌 공작원이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기에 게임 상에서 등장하는 내용만으로도 로터스 개인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4] 처치할 시에도 탈출 시 대화문이 바뀌는데, 도망친 것은 옳은 선택이였다며 다독여준다.[5] 단 보어가 쌍둥이 여왕에게 보고할 때 명왕성 근처라고 하였으며, 동면 장치 주변은 천왕성 타일셋이다. 물론 보이드에 있는 포탈을 탄 것을 보아 보이드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정작 밖은 지구 타일셋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아무래도 지구에 있는 보이드 포탈을 타고 천왕성 어딘가에 갔는데 동면 장치의 위치는 명왕성 근처였는 듯. 참고로 튜토리얼 맵은 팩션은 그리니어지만 아이템은 보이드를 따른다.[6] 해당 노드의 팩션은 그리니어이고, 등장하는 적유닛도 그리니어인데 어째 로터스의 대사에서는 코퍼스라고 언급한다.[7] 물론 이 퀘스트 진행 중 다른 미션을 하면 평범하게 로터스가 통신해온다.[8] 나오는 그림은 로터스의 모습과 똑같은 형태의 회색빛 홀로그램이지만, 목소리는 진득한 남자 목소리.[9] 퀘스트 중의 대화로 볼 때 가장 최후에 탄생한 센티언트. 이후 모든 센티언트는 보이드에 취약한 문제 때문에 틈새를 넘어오는 과정에서 '''불임'''이 되었다. 로터스도 마찬가지였으며 이는 이후 로터스가 어머니의 꿈을 이루기 위해 텐노를 돌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10] 사실 보이드 타일셋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소가 있으나 단지 보이드의 나무가 심겨진 곳이다.[11] 전이 스트림으로 연결되있던 오퍼레이터와의 통신이 끊기게 된다.[12] 홀로그램 영상이 이따금 지직거리기에 상당히 거슬린다.[13] "This is what I am." 두 번째 꿈에서 깨어난 텐노에게 한 "This is what you are.(이게 바로 당신입니다.)"와 정면으로 대비되는 대사다.[14] 센티언트의 전신이라 여겨지는 헌하우는 본디 아버지라고 불리었고 로터스 또한 그의 자궁에서 나온 아이라 언급된다. 그 이외의 존재가 있는 것. 나중에 로팔로리스트를 잡으러 갈 때 나타가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헌하우와는 다른 별개의 센티언트로 볼 수 있다.[15] 세팔론 오디스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오로킨은 멀쩡한 사람의 정신을 뽑아내 완전히 다른 존재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실제로 있다. 다만 아직은 이 로터스의 발언이 진짜인지 아니면 오히려 헌하우에게 '그렇게 믿도록' 리프로그래밍 된 것인지는 당시로서는 알 수 없었다. 결국 이는 후술할 퀘스트로 인해 사실인 것으로로 보인다.[16] 헌하우인지는 불명확하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 에라가 가족이 이제 나타와 자신만 남았다 하는 것으로 볼 때 이 시점의 헌하우는 이미 천왕성에서 매몰당해있을 확률이 높다. 늘 그렇듯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17] 이때, 에라는 자신이 유일하게 남은,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라 칭한다. 로팔로리스트 암살노드에서 나타가 자신은 전쟁 말미에 태어났다고 했던걸 감안하면 거기서 나타가 말했던 말들은 대부분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에라는 새로운 전쟁의 두번째 트레일러(텐노콘 2019에 공개했던 트레일러) 마지막파트에서 아이돌론 평원에 착륙한 그 센티언트다. 얼굴 돌기 생김새가 동일하다.[18] 발라스: ''오로킨은 멸망했고, 그 핏줄들이 분열했으며 남은 것을 갖고 내분하고 있소'' 또한 텐노 이야기를 하면서 '오로킨이 자신(센티언트)들을 없애기 위한 존재'로 확실히 적으로 규정짓는다. 그러면서 이때 에라는 분노가 치밀었는지 발라스의 목줄을 강하게 당긴다.[19] 이때 발라스가 미심쩍은 미소를 보인다.[20] 예를 들어 "함대 I-0-5 공격 벡터로 파견 중. 그들이 가진 옛 전쟁의 유물이 개입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21] 한 예로 프랑스어 클라이언트를 기준으로 코드를 조합하면 JE MEURS가 된다고 한다. 뜻은 영어판과 동일하다.[22] 워프레임 공식 트위터에서도 이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