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물어 마도사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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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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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導物語 魔導師の塔
한국판 제목은 마도전기 마도사의 탑.[2] 한국판 디스크 스테이션 3호 수록으로 정식발매되었다.
아르르 나쟈가 주인공이 아닌 셰죠 위그이가 주인공을 맡은 마도물어 외전 성격의 타이틀으로 진 마도전설에서는 마도물어 A·R·S 후편의 S로 편입되었다.
2. 줄거리
셰죠 위그이는 서고에서 세계를 정복하려는 암흑의 마도사 다크마터를 소멸시킨 대마녀 윗시에 대한 전설을 읽게 되었다. 윗시의 마법은 천체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정도로 강력했다는 내용을 접한 셰죠는 윗시의 마도력을 흡수하고자 윗시가 살고있다는 서쪽 숲속의 탑으로 가게 된다.내 이름은 셰죠 위그이
"신을 무색케하는 화려한 자" 라는 이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나는 암흑의 마도사로서 최고가 되려는 야망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나는 서고에서 마도사에 관한 책을 찾고 있던 도중 한 권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책에는 나한테 있어 아주 흥미진진한 얘기가 적혀있었다 그건 ... ... ...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정도 전의 아야기 하늘의 근원으로 하는 절대적인 마법으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한 마도사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다크마터"
하지만 그의 야망은 한 마녀에 의해 좌절되고 말았다.
당시 16세였던 마녀의 이름은 "윗시"
그녀 또한 하늘의 근원으로 하는 마법을 구사하는 인물이었다.
당시 천문학자들 사이에선 별들의 움직임이 달라졌다고 큰 소동이 일어났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원인이 다크마터가 이 세계에 별을 충돌시키려고 했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어쨌든 윗시가 다크마터를 쓰려뜨렸기 때문에 별이 이 세계에 충돌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그녀 또한 다크마터와의 싸움에서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 계속해서 서쪽 숲속의 탑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고 책에 쓰여져 있었는데
별을 움직일 정도의 마도력을 지닌 마녀
타인의 마도력을 빼앗아서라도 강대한 마도사가 되려고 하는 나에게 있어 이정도로 구미가 당기는 타겟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번에 마도력을 흡수할 상대를 이 마녀로 정한 나는 서둘러 그녀가 살고 있다는 서쪽 숲속의 탑으로 향하고 있다.
자아, 어디 한 번 멋지고 화려하게 마도력을 흡수해 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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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탑에 들어가자마자 마도력이 제어되어 셰죠의 힘이 약화되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알고보니 그 탑은 윗시가 손녀 윗치를 훈련시킬 목적으로 위해 여러 수수께끼와 시련을 마련한 탑으로 마도력이 제어되고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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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셰죠는 윗치와 함께 탑 정상에 오르던 중 벽면에 난 구멍을 발견한다. 셰죠는 벽을 뚫고 침입한 암흑의 마도사[3] 로 인해 윗시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으리라 짐작한다. 그리고 실제 윗시가 습격 당하자 제어되던 마도력이 회복됨을 느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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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죠 일행은 윗시가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이미 50년 전에 소멸되었다 알려진 다크마터가 신체를 다시 얻어 윗시를 습격한 상황. 윗치가 먼저 달려가지만 패배하고 셰죠에게 자신의 남은 마도력을 준다. 다크마터는 셰죠에게 자신을 야망을 방해하지 말라하고, 셰죠는 다크마터로 인해 오히려 자신의 야망이 방해된다 일갈하며 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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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대결 끝에 셰죠는 다크마터를 제압하지만, 다크마터의 정신체는 재빨리 기절한 윗시에 침투하여 윗시의 마도력과 육체가 다크마터의 지배에 놓인다. 다크마터는 윗치의 강력한 힘에 감탄하고 셰죠를 그 힘으로 죽이려한다. 셰죠도 엄청난 마도력에 위압감을 느끼나 끝에는 다시 한번 승리하고 다크마터는 비로소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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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죠는 윗치에게 시시한 마녀의 마도력을 받았다간 나까지 약해진다고 말하며 윗치의 마도력을 도로 돌려준다. 그 사이에 윗시가 눈을 뜨고 셰죠는 마도력을 뺏으러 왔다고 선포한다. 이에 윗시도 맞설 준비를 하나 셰죠는 이미 다크마터에게 선수당해버려 지금의 윗시에겐 빼앗을 마도력이 없어 생각이 바꿨다며 다음에 오겠다는 츤데레 같은 대사를 남기며 탑을 떠난다. 그리고 다크마터는 손녀 윗치가 해치웠다고 거짓말해서 윗치의 체면을 살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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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죠는 탑을 나오며 쉽게 마도력을 가지려다 시간만 낭비했다고 투덜거리지만 수련한셈 치고 정신승리한다. 한참 뒤, 이 수련으로 인해 자신의 마도력이 강해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3. 평가
전체적인 완성도는 마도물어 시리즈 중 톱에 위치하는 작품이다.
마도물어 엉망진창 기말고사 이후 높아진 셰죠의 인기에 불을 지폈으며, 셰죠와 윗치의 커플링이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기본적인 진행방법은 다른 마도물어 시리즈와 같으며, 층 수는 총 8층으로 엉망진창 기말고사만큼 넓지는 않지만 레벨 디자인과 퍼즐로 이 약점을 극복해냈다.[5] 더불어 숨겨진 퍼즐을 차용해 왔던 층도 되돌아가가게 만드는 구성은 일품.
전작인 엉망진창 기말고사가 아르르 중심으로 유쾌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였다면 마도사의 탑은 그에 비해 다소 건조하고 묵직한 맛을 살렸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갤러리 구리코'가 디렉터를 맡아 그래픽이 전작과 다르게 한층 깔끔하게 일신되고 이펙트가 화려해졌다. 특히 셰죠 본인을 비롯해 윗치와 하피 등 인물들의 전투화면 그래픽은 퀄리티의 차이가 엄청나서, 엉망진창 기말고사는 그림판에 발로 그린 걸로 보일 정도. 사운드의 만듦새도 훌륭하다.
4. 여담
- 제작 초기 주인공을 셰죠로 할지 윗치로 할지 논의되다가 셰죠가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
- 러브러브 윗치쨩(...)의 테마가 처음 사용되었다. #
- 윗치의 경우 주인공 자리에서 짤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였다. 뿌요림픽 등장 이후 마도캐릭터 인기투표에서 아르르와 양강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 최종보스는 과거에 윗시가 쓰러뜨린 악령, 다크마터가 몸에 깃들어 조종당한 있는 윗시. 패턴은 다른 시리즈의 보스와 다르지 않으니 마도물어에 익숙하다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다. 레벨이 좀 높다면 아레이아드 스페셜에 대타격이 뜰 경우 한방에 보내버릴수 있다.(...)
- 한국판에서의 셰죠 성우는 김영선. 이후 디스크 스테이션에서 셰죠 역을 계속 맡았다.
- 도스 구동용 에디터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