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부르크

 



'''마르부르크[1]
Marburg
'''
[image]
'''휘장'''

'''마르부르크의 위치'''
'''행정'''
'''국가'''
독일 [image]
'''시간대'''
(UTC+1/+2)
''''''
헤센
''''''
기센 현
''''''
마르부르크비덴코프 군
'''인문환경'''
'''면적'''
123.9km
'''인구'''
77.129명(2019년)
'''인구밀도'''
622명/km²
'''홈페이지'''
홈페이지
'''정치'''
'''시장'''
토마스 슈피스

1. 개요
2. 역사
3. 교통
4. 관광
5. 대학
6. 유학 생활
6.1. 주거
6.2. 식생활
6.3. 체육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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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독일 헤센기센 현에 속한 도시다. 란(Lahn) 강 지류에 있어 마르부르크 안 데어 란(Marburg an der Lahn)이라고도 불린다.

2. 역사


  • 중세 시대부터 란 강 연안의 교역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13세기에 성벽이 구축되었고, 헝가리의 공주 엘리자베트가 이 곳에서 자선 사업을 하며 업적을 남겨 성녀로 시성되었다. 13세기 ~ 14세기에 엘리자베트에게 봉헌된 고딕 양식의 엘리자베트 성당이 건립되었다. 그러나 이 도시는 초기 종교 개혁의 한 중심지로, 개신교 도시가 되었다.
  • 1248년부터 1604년까지 과거 행정구역이었던 Hesse-Marburg의 영주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 1529년 마르틴 루터·울리히 츠빙글리·필리프 멜란히톤 사이에 회담이 열렸다. 현재는 구시가지에 엘리자베트 성당을 비롯한 옛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 관광의 중심지가 되어 있다.

3. 교통


  •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을 기준으로, ICE 혹은 RE를 타면 약 1시간, RB(Regionalbahn)을 타면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 시내에는 버스밖에 없는데, 배차 간격은 평일 기준 30분으로 꽤 긴 편. 다만, 도시가 워낙 작기 때문에 목적지에 가는 버스가 많다. DB이나 RMV 어플을 통해 가는 방법, 시간 등을 알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 택시 역시 탈 수 있는데, 우리나라 택시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
  • 유럽 거의 모든 지역에 있는 Next Bike가 있다. 우리나라의 따릉이와 비슷하다. 대학생일 경우, 대학 메일을 등록하면 30분 이하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정해진 정류장에 주차하지 않으면 벌금이 나오니 조심. 타 지역에서도 30분 이하를 무료로 탈 수 있다.

4.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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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부르크 성'''
  • 도시 가장 고지대에는 마르부르크 성(Landgrafen Schloss)가 위치해 있다. 야밤에 성 아래에서 불빛을 켜놓는데, 굉장히 예쁘다. 성 아래로는 오버슈타트(Oberstadt)라고 하는 구시가지가 있는데, 이곳이 마르부르크 관광 중심지다. 오버슈타트 곳곳에 그림 형제 동화에 나오는 동물 혹은 상징물의 동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과거 그림 형제가 마르부르크에서 공부를 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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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교회'''
  • 도시의 상징 엘리자베트 성당에는 성녀 엘리자베스의 유해가 있었으나, 종교 개혁 후 없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바이마르 공화국의 대통령이었던 파울 폰 힌덴부르크의 유해가 동프로이센에서 옮겨져 엘리자베트 성당에 안치되었다.

5. 대학


  • 1527년 최초의 개신교 대학인 마르부르크 대학교(Philipps-Universität Marburg)가 개교하였고, 이로 인해 마르부르크 역시 유럽에 많은 도시들이 대개 그러듯이 대학 도시로서 성장한다.
  • 마르부르크 대학교 출신 유명인으로는 한나 아렌트와 그의 스승이자 연인이었던 마르틴 하이데거가 있다.[2] 둘은 하이데거가 이 대학 교수였던 시절 만났다가 하이데거가 나치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헤어지게 된다.
  • 20세기 초부터 노벨상 수상자를 여러 명 배출했을 정도로, 과학 분야에서 유명하다.

6. 유학 생활


  • 도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대학생일 정도로 도시 내 대학생이 다수 거주한다. 매 학기마다 여러 나라에서 유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사귀기 힘든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좋은 기회다. 또한, 이렇게 외국에서 유학생들이 많이 오다보니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인종차별도 거의 없고, 외국인에 대해 익숙해 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몇몇 노숙자나 청소년들처럼 인종차별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당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인종차별을 당할 가능성이 크니 조심하도록 하자.
  • 언어의 경우, 다른 독일 도시들이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독일어를 전혀 모른다고 해서 생활하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당연하게도 독일어를 할 줄 아는 경우 훨씬 수월하다.
  • 한국에서는 주로 한국외대, 이화여대, 경북대에서 많이 온다. 도시 내에 한인 교회도 있으니, 기독교도라면 찾아보는 게 유학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6.1. 주거


  • 주거 생활은 대개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셰어하우스인 WG(Wohngemeinschaft), 다른 하나는 기숙사다. 공통적으로 각방을 쓰고, 주방 및 화장실 등을 공유하는 형태다. 한국과는 달리, 남녀 혼숙이지만 그렇다고 크게 불편한 건 없다. 다만, 어디나 그렇듯 이웃이 이상할 수 있으니 이것 역시 조심.
  • WG의 경우 도시 각지에 있는데, 위치에 따라 가격이 꽤 차이가 나니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많이 사는 곳은 Wehrda 지역과 Südviertel 지역이다.
  • 대표적인 학교 기숙사는 Wehrda, Studentendorf, Karl-Egermann-Haus, Christian-Wolff-Haus, 이렇게 총 4곳이다. 각 기숙사의 특징은 이 블로그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조하길 바란다.

6.2. 식생활


  • 도시 곳곳에 마트가 많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물가가 싼 편. 특히, 과일이나 고기를 싸게 살 수 있다.
  • 한국 음식을 하고자 할 경우, 교회 근처에 아시안 마트가 있으니 그곳을 들르면 된다. 이곳에 없는 재료나 음식은 독일 내 한국음식을 파는 온라인매장에서 구매하거나,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인마트에서 살 수 있다.
  • 오버슈타트 지역에는 많은 맛집이 있는데, 특히 Auflauf라고 하는 음식이 대표적이다. 또, 도시 곳곳에 아시아 음식점도 있는데, 아쉽게도 한식당은 없어 한식당을 가기 위해서는 프랑크푸르트까지 가야한다.

6.3. 체육


  • 게오르그-가쓰만 슈타디온(Georg-Gaßmann Stadion)이나 대학 스포츠 센터 등 체육 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 이곳에서 축구나 배구 등을 할 수 있다.
  • 강 주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할 수 있다.
  • 헬스장의 경우, 1년 회원권을 기준으로 월 2,30유로다. 주 고객이 대학생이라서 그런지 1년 회원권을 끊고도 중간에 해지가 쉬운 경우도 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회원권을 끊기 전에 미리 확인을 해야 한다.

7. 기타


  • 감염병인 마버그열의 기원이 된 도시 중 하나이다. 비록 마르부르크에서만 발생한건 아니지만 피해도 가장 컸고 발병 상황이 가장 잘 알려졌던터라 결국엔 마르부르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1] 실제 발음은 '마북'에 가깝다[2] 하이데거는 이미 부인이 있었고, 아렌트 외에도 여러 연인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