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베리
1. 개요
스웨덴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현재 FC 크라스노다르 소속이다.
2. 선수 경력
2.1. IFK 예테보리
베리는 고향 토르스뷔의 지역 팀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다가, 2003년부터는 예테보리 유스 팀에 소속되었다. 이후 2005년 베리는 1군으로 승격되었는데, 그의 형인 요나탄 베리도 이 때 예테보리에 소속되었다. 처음에는 유망주 공격수 정도에 그쳤던 베리는 2007년 17경기에서 14골을 몰아치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무대의 주목을 본격적으로 받게 되었다. 반 시즌간 14골을 기록한 베리는 여름에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득점 1위를 수성하였다.
2.2. FC 흐로닝언
스웨덴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베리는 2007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흐로닝언으로 이적했다. 흐로닝언은 베리를 영입하기 전 시즌 주전 공격수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기용했고, 그 수아레스가 AFC 아약스로 이적하면서 그 공백을 베리로 매우고자 했다. 그리고 베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여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 15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기량을 여지없이 뽐냈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17골을 기록하면서 더 향상된 기록을 보여주었다.
2.3. 함부르크 SV
에레디비지에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한 베리는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함부르크로 이적하였다. 함부르크에서도 출발은 좋았다. 베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골을 뽑아내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그 이후 베리의 행보는 실망스럽게 그지없었다. 이전에 보여주던 좋은 플레이는 함부르크에서 도통 나오지 않았고, 득점력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베리는 결국 함부르크에서의 첫 시즌을 리그 30경기 4골이라는 초라한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그나마 유럽 대회에서 6골을 넣어 시즌 10골을 달성하기는 했지만 부진의 오명을 씻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0년에는 PSV 에인트호번에 임대되었다. 다시 네덜란드 무대로 돌아온 베리는 PSV의 주포로 활약하여 리그 25경기 8골을 기록했는데, 이전에 비해 다소 저하되긴 했어도 폼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베리는 2011년 다시 함부르크에 복귀했지만, 믈라덴 페트리치와 파올로 게레로, 손흥민의 백업 수준에 그쳤다. 2012~2013 시즌에는 페트리치와 게레로가 모두 이적하며 희망이 보이나 했지만, 이번에는 아르툠스 루드네브스가 등장했고 손흥민 역시 급성장한 기량을 보여주며 아예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2.4. 파나티나이코스 FC
함부르크에서 완전히 잉여로 전락한 베리는 시즌 종료 후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 팀에서 베리는 다시 날개를 펼쳤다.''' 첫 시즌부터 베리는 리그 15골을 포함하여 시즌 23골을 몰아쳤고, 그리스 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베리는 파나티나이코스 소속으로 뛴 4년 중 세 번을 그리스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리그 22골을 기록한 2016~2017 시즌에는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하였다.
2.5. 알 아인 FC
2017년에 베리는 파나티나이코스를 떠나 알 아인에 합류했다. 알 아인으로 와서는 더욱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는데, '''리그 21경기에서 25골을 기록했다.''' 알 아인에 온 첫 해부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팀도 순항하며 우승 컵을 두 개 획득했다.
2.6. FC 크라스노다르
2020년 봄에 팀과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팀이 승리하여 조별리그에 안착하였다. 이로서 자신의 프로데뷔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2020-21시즌을 끝으로 크라스노다르를 떠나는 것이 유력해보였다. 이후, 크라스노다르가 시즌 종료 후 하타이스포르의 아롱 부펜자를 영입하는 것으로 보이면서 이번시즌을 마지막으로 화려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보인다.
3. 국가대표 경력
스웨덴 청소년 대표팀에서 이미 두각을 드러낸 선수로, 2009년에는 UEFA U-21 챔피언십에서 득점왕과 MVP를 동반 수상하기도 했다. 성인 대표팀에는 2008년부터 선발되었고 꽤 기회를 얻었지만, 함부르크에서 실패하면서 국가대표에서의 자리도 사라졌다. 게다가 국가대표팀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거대한 산이 있었고 올라 토이보넨, 마르쿠스 로젠베리도 있었으니 경쟁도 힘들었다. 그러나 로젠베리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토이보넨의 활약이 들쭉날쭉한 상황에서 그리스 리그를 정복한 베리는 다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 결국 UEFA 유로 2016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즐라탄이 UEFA 유로 2016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면서 토이보넨과 투톱을 구성하게 되었고, 2017년에 국가대표에서 7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2018년 들어서는 국가대표팀의 빈공 문제의 한 축이 되었다. 토이보넨과 베리가 부진하는데다가 스웨덴의 공격 전술이 다소 단조로운 것도 한 몫.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선발되었고, 같은 조에 대한민국이 있기에 한국 국민들에게도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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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 막았던 이 슛을 날렸던 선수이기도하다.[1]
4. 플레이 스타일
베리는 제공권 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공격수로,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며 퍼스트 터치도 준수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5. 같이 보기
[1] 이 선방이 계기가 되었는지 베리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모든 공격수들 중 가장 압도적인 불운을 겪게 되었다.조현우,좀머,픽포드에게 4골을 그냥 도둑맞았다.베리가 최전방에서 해결을 못해줬다기 보단 그냥 심각한 불운이었다고 밖에는 설명을 못할 상황들이었다.그저 눈물이 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