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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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a Bay Street Circ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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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정보'''
'''위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종류'''
시가지 서킷
'''수용능력'''
82,000명
'''개최 경기'''
포뮬러 1
'''길이'''
5.073km
'''코너'''
23개
'''트랙 레코드'''[1]
1:36.015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AMG F1 W09 EQ 파워 +, 2018)[2]
'''랩 레코드'''[3]
1:41.905 (케빈 마그누센, 하스 VF-18, 2018)

풀 코스 레이아웃 주행
1. 개요
2. 서킷
3. 여담


1. 개요


싱가포르에 위치한 포뮬러 1 서킷.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상설서킷이 아닌 시가지서킷으로 모나코처럼 경기 시즌에만 시설물을 설치하고 경기 이후에는 시설물을 철거한다. 2008년부터 F1을 개최했으며, 최근에 만들어진 서킷중에 인기가 좋은 편에 속한다.
지금은 바레인아부다비에서도 개최되어 많이 부각되지는 않지만, 2008년 싱가포르에서 그랑프리를 처음 개최했을 때만 해도 이 곳은 F1 캘린더 최초로 '''나이트 레이스'''[4]를 개최했던 곳이다. 조도는 3000럭스정도이며 1500여개의 조명등이 설치된다. 시가지 서킷 특성 상, 사고(...)도 많고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바닷가에 위치해서 마리나베이를 바라볼수도 있고, 주변에 전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싱가포르 플라이어, 세 동의 선물 위에 배를 올려놓은것 같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5] 등 관광지가 풍부하다.

2.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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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서킷 가운데 단 두곳인 반시계 방향으로(나머지는 바쿠 시티 서킷), 길이는 5.073 km, 61바퀴, 총 309.316km를 돌게된다. 시가지 서킷답게 폭이 전반적으로 좁고, 코너들이 대부분 직각이 많고, 직선거리가 짧다. 그런데 여기에 덧붙여서, 코너가 정말 많다. 비슷한 길이의 몬자가 코너가 겨우 8개인걸 생각하면 세배 가까이 되는셈. 100km/h 이상을 낼 수 없는 코너가 최소 6곳이나 있으며,[6] 덕분에 평균 속도도 모나코를 제외하고 가장 낮다.
또한 시가지 서킷의 전형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로 런오프가 거의 없고 방호벽이 가까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몬트리올질 빌뇌브 서킷에 있는 일명 'Wall of Champion'을 생각해보면 쉽다. 추월시도를 하기는 커녕, 혼자 스핀해서 리타이어하는 경우도 부지기수.[7]
코너중에는 이른바 메모리얼 코너로 불리는 7번 코너가 그나마 가장 추월하기 쉬운곳. 추월이 너무너무 힘들다. 반면 사고 변수는 상당히 많은 곳으로 특히 '''싱가폴 슬링'''으로 불리는 10번 코너가 가장 악명이 높았다. 10번 코너는 두 개의 코너를 하나로 처리했는데, 이곳은 흔히 소세지 연석이라고 부르는 튀어나온 구조물이 있다.[8] 문제는 이 코너가 급격하고 좁아서 소세지를 안 밟고 지나가기 불가능할 정도다. 심지어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도 밟고 지나간다.[9] 이러다보니 서스펜션 쪽에 무리가 가고 나름 저속 코너다보니 결국 싱가폴 슬링은 2013년부터 삭제되어 간단하게 왼쪽으로 도는 코너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1~2번, 5~8번 코너 등 요철이 심하던 곳은 도로 포장을 새로 하였다. #
12번에서 14번 코너 사이에는 각각 앤더슨 브릿지, 에스플러네이드 브릿지라는 2개의 교량이 있는데, 상당히 좁다. 특히 첫 교량인 앤더슨 브릿지는 왕복 2차로인지라 머신 두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 17~18번 코너 사이에는 마리나 베이를 바라보는 그랜드스탠드가 있다.
화재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캘린더중 시즌 후반부에 접어드는 그랑프리라서 많은 팀들이 엔진을 일본이나 브라질에 대비해 아끼기 위해 사용된 엔진을 들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마리나베이도 은근 습하고 높은 온도여서 경기 중후반 즈음에 '''엔진이 불타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요즘처럼 부품 사용 개수를 철저히 제한하는 상황에선 재앙과도 다름 없는 일... 시가지 서킷이라 추월이 적기 때문에 싱가폴 슬링이 있을 땐 여기에 서스펜션이 갈려나가는 차를 보는 것과 화려한 불쇼(...)가 볼만한 볼거리.

3. 여담


크래쉬 게이트가 일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대 들어서 F1에서 일어난 가장 불미스러운 사고로 손꼽힌다.
2008년 이후 열린 모든 그랑프리에서 세이프티카가 한번씩은 나왔다. 2012년 경기에서는 2시간을 초과하는 바람에 2랩이 줄어든 59랩을 완주함으로서 경기가 종료되었다.2년후인 2014년도 경기에서도 2시간을 초과하는 바람에 1랩이 줄어든 60랩을 끝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2015년 그랑프리에서는 레이스 도중 관중이 트랙에 난입했다(...).
2018년 북미정상회담 당시 서킷 주요 건물이 국제미디어센터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 이 서킷에서 기록된 가장 빠른 랩타임.[2] 2017년 페텔의 1:39.491에 비해 크게 줄었는데 이는 2018 시즌부터 새로 도입된 하이퍼소프트 타이어의 영향이 지대하다.[3] 이 서킷에서 열린 레이스 도중 기록된 가장 빠른 랩타임. 대회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4] 말 그대로 초저녁에 시작해서 한밤중에 끝났다.[5] 호텔 옥상에 있는 수영장이 유명하다. #[6] 코너 공략방법이나 셋팅 등등에 따라서는 100km/h를 내기 아슬아슬한곳까지 합치면 9곳정도라고도 한다[7] 2012년에 세이프티 카를 부른 카티키얀이 그랬다. 혼자서 돌다가 방호벽에 부딪혀서 리타이어한 경우[8] 연석을 이용한 코너링 시 너무 깊게 가로질러 가는 걸 막기 위해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9]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는 타이어를 아끼기 위해 되도록 연석을 밟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