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빌뇌브 서킷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모터 스포츠 서킷.'''Salut Gilles'''
1. 개요
이름은 캐나다 출신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질 빌르너브[4] 를 기념하여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세인트로렌스 강에 있는 하중도인 노트르담 섬 위에 1978년 개장했다. 때문에 개장 초기에는 일 노트르담 서킷(Île Notre-Dame Circuit)으로 불렸다. 앞서 서술한 질 빌뇌브의 사망 이후 1982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 이 서킷에서 열리는 주요 모터스포츠 이벤트로는 포뮬러 1 캐나다 GP, NASCAR 등이 있다.
2. 레이아웃
서킷 길이는 4.361km으로 다소 짧은 편이며, 랩 레코드는 2019년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세운 1분 13초 078이다.
전형적인 스탑 앤 고 형태의 서킷으로 가속구간-시케인 혹은 헤어핀의 형태가 반복되고, 중고속 코너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다운포스보다는 가속능력과 브레이킹 성능이 훨씬 중시되며 100kg의 연료를 싣고 달려야하는 현행 규정에서 연료 관리가 어려운 서킷중 하나이다. 현대 포뮬러 원 드라이빙 테크닉의 대표격인 리프트 앤 코스트[5] 가 제대로 발휘되는 곳이다.
추월 포인트도 많은 편이며, 노면 요철이 의외로 많고 군데군데 새로 포장한 곳이 많아 그립 확보가 힘들어 사고 변수도 꽤 높은 편으로 분류되는 서킷이다. 한마디로 관전하기에는 꽤 재미있는 서킷.
마지막 13번 코너의 뒤편으로는 Wall of champion(챔피언의 벽, 프랑스어로는 'Bienvenue au Québec'[6] 이라고 쓰여 있으며 퀘벡 월로도 불린다)라는 벽이 있다. 데이먼 힐, 미하엘 슈마허, 자크 빌르너브, 젠슨 버튼, 세바스티안 베텔 등등 역대 챔피언들이 이 벽에 들이받고 리타이어하는 일이 많다보니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2019년 기준으로 벽에는 충돌보호용 배리어가 덧대어져 있고 바닥에 'wall of champions'라고 적혀 있다.
3. 기타
2011시즌에는 폭우가 쏟아져 롤링스타트로 경기가 시작되었고 25랩에서 결국 레드 플래그가 선언되어 약 1시간 30분이 넘게 경기가 지체되었다. 2010년 한국 GP 이후 처음으로 비로 인한 레드 플래그 상황이었다. 이후 2012 시즌부터는 기존의 2시간 규정과 더불어 레드 플래그로 지체된 시간을 포함해 4시간이 초과하면 경기가 종료된다는 규정이 추가되었다.
[1] 이 서킷에서 기록된 가장 빠른 랩타임.[2] 이 서킷에서 열린 레이스 도중 기록된 가장 빠른 랩타임. 대회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3] 루이스 해밀턴의 2008년 캐나다 그랑프리 폴포지션 랩[4]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 페라리를 이끌었던 드라이버로, 1982년 벨기에 그랑프리 퀄리파잉 도중 사고로 숨졌다. 그의 아들 자크 빌르너브는 97년 아버지가 못다 이룬 F1 월드 챔피언의 꿈을 이룬다.[5] 코너 진입 수십 미터 전에 엑셀 오프를 하여 관성으로 진입하는 기술. 연비 주행이라 생각하면 된다.[6] 퀘벡 서킷에 온 것을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