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카트 라이브: 홈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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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리오 시리즈 35주년 기념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공개된 마리오 카트 시리즈 신작. RC카와 Nintendo Switch를 연동시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로 발매되는 것은 RC카와 모듈이며, 소프트웨어는 e숍을 통해 별도로 다운로드 해야하며 무료다. 2020년 10월 16일 발매되었다. 대한민국에도 한국닌텐도를 통해 정식 한글화 발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희망 소비자가격은 ₩109,800이다.
공동 개발사인 Velan Studios는 2016년에 창업한 회사로, 신생 개발사이긴 하나 개발자 한명 한명이 AAA 게임 개발에 참여한 적 있는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게임의 개발 보조등을 맡은 적 있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팀 난투 스포츠 게임을 EA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지만,[1] 개발자 블로그에 따르면 본작이 첫 프로젝트라고 한다.
2020년 9월에 개최된 닌텐도의 주주총회 Q&A에 따르면 Velan Studios 측[2] 에서 먼저 무선모형에 카메라를 다는 아이디어 및 데모를 제시했다고 하며, 첫 인상이 좋아서 아이디어가 채택되었다고 밝혔으며, 소프트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놀이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뒤 하드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기술의 아이디어로 맞춰가면서 상품으로 개발하는 닌텐도다운 방식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2020년 10월 16일 일본과 북미에서 예정대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다만 대한민국은 예정된 날에 실제 발매가 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도 2020년 연내 발매로 수정되었다. 원래는 동시발매를 공지했었고 실제 게임 내에는 제대로 한국어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알 수 없는 모종의 문제로 발매가 연기된 것으로 추정되었고[3] , 2달 뒤인 12월 17일 발매로 확정되었다.
2. 발매 전 정보
2020년 9월 3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5주년 기념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공개 영상의 압도적인 좋아요/싫어요 비율에서도 알 수 있듯 반응은 매우 좋은 편. 팬들은 닌텐도 특유의 이미 있는 기술을 다른 방향으로 접목시킨다는, 이른바 고사한 기술의 수평적 사고의 또다른 좋은 예시를 만들었다고 평하고 있다. 특히 공개일 기준 스위치 최다 판매 소프트인 마리오 카트와 포켓몬 GO로 이미 큰 성과를 거둔 증강현실과의 조합이기 때문에 기대가 큰 편이다. 카트 7 수준의 게임을 모바일로 그냥 풀어버린 것은 이런 아이디어가 있어서였을 것이다.
다만 부정적인 반응도 없진 않은데, 일단 기본 세트가 상당히 고가인데다 멀티플레이를 하려면 한명당 1기기 1타이틀이 필수라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평이 많으며, 무엇보다 어느정도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특성상 작은 집에서는 가지고 놀기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먼저 집부터 사야한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
상술한 단점이 무색하게 일본에서는 예약판매가 시작되자 하루만에 대부분 온라인 판매처에서 물량이 품절되었다.#
공개 영상에서 아이템이 나오는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멍멍이가 부활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4] 아이템의 성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더블대시와 성능이 같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5]
플레이어 캐릭터가 마리오와 루이지 밖에 없는 대신, 각종 코스튬을 적용시킬 수 있다. 확인된 바로는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서 등장한 의상인 '해적 세트'와 '탐험가 세트'가 등장한다.
또한 카트의 디자인 역시 다양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7, 8과 같은 카트 개조 요소는 아니며 그냥 카트 통째로 바꾸는 것이다.
3. 특징
기존의 마리오 카트 시리즈와 달리 정해진 서킷이 없으며, 카메라가 부착된 RC카를 증강현실 서킷에 따라 조작한다. 증강현실 서킷은 4개의 게이트를 설치한 다음 카트를 직접 운전해 길을 그리는 식으로 제작된다. 약 3.5m × 3m 이상 바닥이 평평한 실내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카트만 지나다닐 수 있다면 무한창작이 가능하기에 코스를 만드는 과정도 하나의 놀이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RC카에 카메라를 부착해 1인칭으로 운전한다는 컨셉은 이미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본작에선 마리오 카트 시리즈 답게 각종 아이템이나 맵 해저드가 존재하며, 카트가 이런 아이템이나 해저드에 당했을 경우 RC카에 그대로 피드백되어 RC카에 반영된다. 가령 엉금엉금 등껍질에 맞으면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버섯 아이템을 사용하면 가속된다.
최대 4인까지 플레이 가능하며, 멀티플레이시 각자 스위치 본체, 소프트웨어, 카트를 소유해야 한다. CPU 레이서들도 증강현실로 등장하며, 쿠파 주니어와 쿠파 7인조로 나타난다. 이들은 항상 반중력 상태로 운행한다.
소프트웨어 자체는 마리오 카트 8을 베이스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UI가 마리오 카트 8과 거의 동일하다.
RC카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150cc 기준 약 1.5시간이며, 충전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다. 연결 방식은 닌텐도 스위치에 표시되는 QR 코드를 RC카의 카메라가 읽어들이면 연결 된다.
1컵에 3코스씩 총 24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4. 세트 구성
마리오 세트와 루이지 세트가 발매되며, 추후 다른 캐릭터 세트가 발매될지는 알 수 없다. 세트별로 구성품은 RC카트만 다르고 나머지는 전부 동일하다. 소프트웨어는 동봉되어 있지 않으며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 RC카트
마리오 카트 8의 스탠더드카트와 유사하나 전체적으로 커지게 다듬은 느낌.
핵심 부품. 상단에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스위치 본체와 데이터를 주고받아 영상을 주고 피드백을 받는다. 카트 자체의 디자인은 -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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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의 중간 포인트를 담당한다. 1번 게이트는 시작 지점이며, 2~4번 게이트는 적절히 1/4, 2/4, 3/4 지점에 설치하면 된다. 보통 서킷의 맵 해저드 등은 이 게이트를 중심으로 생성된다.
서킷의 중간 포인트를 담당한다. 1번 게이트는 시작 지점이며, 2~4번 게이트는 적절히 1/4, 2/4, 3/4 지점에 설치하면 된다. 보통 서킷의 맵 해저드 등은 이 게이트를 중심으로 생성된다.
- 화살표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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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른 기능은 없고, RC카트의 카메라가 인식했을 시 게임 화면에서 표지판에 빛이 난다. 본작 특성상 각종 사물로 트랙 펜스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복사해서 사용해도 카메라가 인식한다.
별 다른 기능은 없고, RC카트의 카메라가 인식했을 시 게임 화면에서 표지판에 빛이 난다. 본작 특성상 각종 사물로 트랙 펜스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복사해서 사용해도 카메라가 인식한다.
- USB 충전 케이블
5. 평가
주행의 퀄리티가 애매한 편이라 경주 자체보다는 직접 서킷을 만들고 플레이 해보는 시행착오 단계가 재밌는 편인데, 이를 혼자 하기에는 여러모로 귀찮고 쓸쓸하다는 말이 많다. 같이 맵을 만들고 같이 플레이 해야 재밌는 파티용 게임 혹은 접대용 게임에 가깝다. 그러나 가끔 꺼낼 접대용 게임으로서는 RC카를 최소 2개는 사야된다는 점이 가격면에서 부담이 된다.
전반적인 리뷰어와 웹진의 리뷰를 살펴본다면 기술적인 면과 게임을 접목한건 상당히 재미있는 시도였으나 '게임' 으로서 생각해본다면 다소 애매한 면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꽤나 신기한 시도긴 하지만 그런것도 한두번이고 게임으로서 플레이 하면 한두번 하고 카트는 장식용으로 쓰게 된다는 얘기.
6. 기타
본작에서 AR 마커 표시를 해주는 물체를 분석하고, 레고 슈퍼 마리오와 비슷한 성질을 가졌음을 이용해 극강의 코스를 만든 사람이 있다.링크